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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부탁.. 조회수 : 974
작성일 : 2005-09-15 11:31:34
우리 아이가 수업시간에 혼자서 배가 아프다고
거짓말 해서 양호실에 안가고 밖에 농구하고 왔었답니다
그게 그저께일이네요
평소에는 아주모범생인데 운동을 워낙에 좋아하다보니
애가 어느순간 유혹을 견디지 못했나봅니다
학교에서는 삼일간의 근신으로
학생에게 수업도 안 시키고 복도에 벌을 세우고 있네요.
무슨 문제을 일으킨 것도 아니고
또한 다른학교 아이들과 어울려 세시간을 비웠다고 ....
분명 선생님인데 배가 아푸다고 거짖말 한것은 잘못되고
혼이 나야하는 것은 맞는 일이나
좀 가혹한 벌이라 생각이되네요.
한시간도 아니고 하루도 아닌 삼일이나
학교에서 벌을 써고 한다기에 ...
일분 일초가 아까운 시간에 수업을 안 시키고 ...

다른 방법이 없을까요?
만약에 내가 담임 선생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읍니까?

나는 범생인 우리 아이 충격을 받을까 걱정인데
아이의 반응은 아직 살펴보지는 못했는데
아이가 커 자기의 옛일을 추억으로 삼으면
다행인데 그렇지 못하면 두고두고
후회 할 일이 아니닌가 싶어 사실 나무라지도 못하는데
.........

어떻게 해야할까요
지혜를 빌려주세요
미리감사드립니다.~
IP : 219.253.xxx.8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냐~
    '05.9.15 11:40 AM (211.179.xxx.202)

    분명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인데..이 약먹고 어지럽지는 않을지요? 라는 질문이 나온다는게 전 신기하네요..
    그리고 약사들이 dur을 반대하나요? 첨 듣는이야기네요...

  • 2. 제 생각엔
    '05.9.15 11:56 AM (218.156.xxx.155)

    선생님께서 쉽게 생각 하시진 않았다고 봅니다
    반성에 기미가 보이면 벌을 줄여주시겠지요
    전화를 하시면 오히려 나쁘지 않을까요
    어느정도는 선생님 재량에 맡기셔야 하지 않을까요
    선생님을 믿어보세요

  • 3. 선생
    '05.9.15 12:20 PM (211.250.xxx.133)

    수업시간에 밖에 나가 딴짓하는것 큰 일입니다. 다른 사고라도 난다면 더욱 큰일이고요. 이번 기회에 혼나야 합니다.

  • 4. ...
    '05.9.15 12:30 PM (211.223.xxx.74)

    아니요. 제 자식이라면 선생님께 더 호되게 혼내라고 전화할 듯합니다.
    차마 그러진 못하더라도..선생님이 이미 내린 벌을..즉 아이가 그 지시사항을 아는데
    엄마가 전화해서 벌을 줄이거나 하는 것은 절대로 안될 일이에요.
    그렇게되면...아이 가치관에 '내가 잘못해도 엄마가 다 처리해주는구나~'라고
    은연 중에 박혀버립니다.성인이 된 후에도 마찬가지 일들이 벌어지게 되구요.
    마음 아프시더라도..아이 앞에서 부당한 벌이니..심한 벌이니..선생님이
    너무 심하니..이런 소리 절대로 하지마십시오.
    오히려..'넌 더 혼나도 싸다'라고 아이 앞에서 말하세요...
    그래야지 아이가 바로 됩니다.

  • 5. 이런
    '05.9.15 12:52 PM (211.107.xxx.249)

    수업시간에 선생님을 속이고 다른짓한거 절대 작은일 아닙니다.
    게다가 다른학교 애들하고 어울렸다니요?
    다행히 그 사이 아무런 사고도 안났다지만
    만약 무슨 사고라도 났었으면 그 책임 담임이 져야되는데 결코 담임입장에선 쉽게 처리할 문제가 아닌거죠
    쉽게 처리했다가 다른 애들도 바람이 들어 따라할수 있지 않겠어요?
    단체생활에선 일벌백계하는 마음으로 당하는 아이입장에선 너무하다 싶은 체벌도 있겠지만
    할수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더 많은 아이들은 선도한다는 차원에서 생각한다면 단순히 넘어갈 일은 절대 아니죠
    잘못한 아이를 나무라셔야지 절대 담임 원망하실 생각은 안하시는게 좋을겁니다.
    담임 입장에선 천만다행한 일이었네요
    사고 없었던 것만 해두요.....
    만약 무슨 사고라도 났었으면 담임한테 다 책임을 물으려 하지 않겠어요
    제대로 파악도 하지 않고 아이말만 듣고 양호실에 보내 사고가 생겼다구요...
    범생이임을 강조하셨지만 담임을 속이고 딴짓하는 그런 행동은 농땡이보다 더 미움을 받게 된답니다.

  • 6. 그러게요
    '05.9.15 1:36 PM (59.19.xxx.248)

    아이가 초딩인지 중딩인지 모르지만 농구가 좋아서 선생님을 속이고 수업을 빼먹었다니 황당하네요.
    선생님 입장에선 저보다 더 할꺼구요.
    일분 일초 수업보다 더 큰 수업을 했을지 모릅니다.
    선생님의 벌칙도 달게 받게 놔두세요.

  • 7. 잘못하면
    '05.9.15 2:32 PM (218.145.xxx.208)

    벌받는게 당연하지요
    그게 상처로 남을리도 없구요...
    너무 지레 걱정하시네요
    의연하게 대처하세요
    아들아, 너가 잘못했으니 그에 대한 책임을 지는게 맞지?라고요...

    제가 중3때 커닝으로 걸린 적이 있었어요
    저는 보여준 아이였고 베껴슨 아이따로 있었고..
    둘다 근신 7일 이었고 매일 반성문에 교무실 청소했었는데
    저, 그럴만하다 생각했어요
    혼나도 싸죠

  • 8. 에에
    '05.9.15 3:47 PM (61.80.xxx.12)

    울 어머니가 초등교사신데요
    5학년 담임때인데, 머리가 아프대서 양호실에 눕혀놓고 왔는데
    양호 선생님 자리 비우신 틈에 학교 담 넘어서 놀러가려다가 넘어져서 앞니 네개가 깨졌어요.
    엄마 시말서 쓰시고, 교장 교감한테 불려다니면서 혼나시고, 애 부모가 와서 난리쳤어요.
    선생이 애 관리를 어떻게 하면 학교에서 이렇게 크게 다치냐고.

    만약 농구하다 크게 다쳤으면 글쓴분은 어떤 마음이 드셨겠어요?
    그런 경우엔 어쩔 수 없이 선생 탓 하게 되어있어요.
    한시가 아까운 시간에 거짓말하고 놀러나간 아이도 정신 차릴겸
    글쓴분도 선생님께 협조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 9. 핑크로즈
    '05.9.15 3:47 PM (210.105.xxx.253)

    혼나도 싸구만요.

  • 10. 음냐~
    '05.9.15 4:04 PM (211.179.xxx.202)

    에고...그래도 부모입장에서는 가슴이 짜안해집니다.

  • 11.
    '05.9.15 5:07 PM (222.99.xxx.197)

    바늘도둑이 소도둑 된다는 말이 있죠. 첨에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면 그래도 되는줄 아는게 아이들이에요. 별거 아닌 일에 된통 혼나는게 미래를 위해서는 더 나을 수 있습니다. 저도 아이 키우는 엄마지만 저같으면 더 혼내달라고 하겠어요...

  • 12. 수피야
    '05.9.15 5:16 PM (221.151.xxx.199)

    저는 그 정도의 벌은 심하다고 생각되지 않읍니다...
    엄마된 마음에 벌이 너무 가혹한것이 아닌가 걱정이 되시는 마음은 이해가 되지만....
    그래도 운동을 너무 좋아해서 선생님께 거짓말을 하고 수업을 빼먹는것은 범생이들이 하는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되는데요... 또 말씀대로 범생이가 맞다면은 아마다 못받은 몇일간의 수업이야 조금만 신경쓴다면 금방 따라 잡을것이고....또 어느정도 강도의 벌을 받아야 다음에 또 다시 그런 실수를 줄이수 있지 않을까요?... 너무 걱정마세요... 인격모독이라든지..... 폭력으로 벌을 받는것보다는 정당히 벌을 받는것 같읍니다.... 자식일이라 짠한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벌받는 일을 크게 걱정하실것이 없고..
    오히려 아이가 거짓말까지하고 학교수업을 빼먹고 다른아이들과 어울린것에 더욱 걱정을 집중하셔야 할듯합니다.... 그냥 지나가는 사건인지... 아니면 앞으로 지속적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는 사건인지....

  • 13. 엄마 마음은 이해하
    '05.9.15 8:10 PM (221.146.xxx.88)

    그냥 두셨으면 해요.

    선생님께서 나름대로 이유를 설명하고 벌을 주셨을텐데,
    엄마가 관여를 한다면
    아이 입장에선
    선생님의 설명과 벌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기 쉬울 것 같아서요.
    선생님도 사람이니
    벌의 양이나 내용이 적절치 않을 수 있었다고 아이가 생각하는 것과
    우리 엄마도 내가 그렇게 벌 받을 정도의 잘못은 아니다고 생각하는데 뭘,
    과는 많이 다르지 않을까 싶어요

    처벌이 선생님 개인의 재량이였는지
    학교 차원의 '근신'이였는지도 살펴보셨으면 하고요

    평소에 아이와 선생님과 마찰이 지속적으로 있었는지도 살펴보시라고 하고 싶어요
    선생님을 의심하는게 아니라,
    사제간에도 더 가치관이 맞는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을 수 있어요
    사춘기 자제분이라면 더 그렇죠
    그런 경우라면
    한번쯤 개입하시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만
    일단 내려진 체벌을 줄여주십사 하는 건
    아이의 판단엔 오히려 해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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