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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아닌일에 속상함.

조회수 : 1,065
작성일 : 2005-09-15 11:03:39
제가 생각해도 별거아닌일인데 너무 속상한거 있죠.
출근을 하면서 애인하고 통화를 했어요,
애인이 오늘부터 추석연휴까지 쉬는 날인데 착각하고 출근을 했데요
다른 부서로 발령이 나서 일한지 3일 밖에 되지 않아 잘 몰랐던 모양이에요.
그래서 그냥 웃으면서 통화를 했는데.
내가 그래서 오늘 모할꺼냐구 물었더니
이따 은행두 들리고 동사무소가서 뭐 할꺼두 있데요.
그래서 내가 웃으면서 "왜왜왜~나랑 혼인신고 벌써하게?? 으흐흐흐흐 " 하구 장난을 쳤어요.
워낙 제가 장난을 많이 치는 성격이고 말이 많아.
무뚝뚝한 애인을 참 많이 웃겨주는 편입니다.
평소엔 맞장구도 잘치고 잘 웃더니.
무미건조한 말투로 "재미없어"  
그래서 제가 "뭐?" 다시 물었더니 "재미없어. 너두 많이 죽었다" 그러는거에요.
정말 별거도 아닌데 갑자기 무안하기도 하고 그래서 눈물이 핑도는거 있죠. 바보같이.
요즘 부서를 옮기고서 예민하고 피곤한 그의 마음과 몸상태로 보아서
그의 태도를 충분히 이해할수도 있지만.
전 별일 아닌거 가지고 왜 이렇게 슬픈지 모르겠어요.
제가 개그우먼도 아니고 . 모 .. 그런건데.
그냥 제가 왜 이렇게 심란한지 제 심리상태를 저도 모르겠습니다.
IP : 61.73.xxx.22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럴수 잇지요..
    '05.9.15 11:08 AM (202.30.xxx.132)

    당연히 웃을줄알고 이야기했는데..
    그 썰렁함에.. 이젠 너두 별루 재미 없다는 말까지..
    저라도 엄청 무안해서 전화 끊어버렸을거 같은데요..
    아직은 연애하는거니까요..
    결혼하니까.. 머 그런소리에 많이 무뎌지던데..
    아직은 어리구 아직은 연애해서 그런거예요..
    괜히 작은일에 소심하고 상처받죠~
    음.. 먼가 기분전환을 하셔야 하는데..
    기분좋은 음악이라도 들어보세요..
    일단 님 기분이 좋아져야지.. 감정의 연장으로 다시 통화하게 될때.. 남친과 안좋게 하지 마시구요..
    화이팅~

  • 2. 님도
    '05.9.15 11:12 AM (218.144.xxx.146)

    똑같이 그래보세요"자기도 재미없어..그래보세요"

  • 3. 섭섭해
    '05.9.15 1:02 PM (211.114.xxx.113)

    어떡해...원글님이랑 결혼할 의사는 없으신거네요!

  • 4. 원글녀
    '05.9.15 1:09 PM (61.73.xxx.225)

    정말 그런가요?
    솔직히 서운하면서 그렇게까진 생각안했는데 ㅠㅠ

  • 5. 농담
    '05.9.15 1:17 PM (61.254.xxx.129)

    농담이겠죠...... 뭘 이런걸로 다 섭섭해 하시는;;
    원글님이 참으로 마음이 여린 분이신가봅니다;

  • 6. 아니네요
    '05.9.15 1:41 PM (59.19.xxx.248)

    남친이 그날 컨디션이 나쁘다던지,아니면 님에게 기분 나쁘던거 있던지,그도 아니면 님에게 조금 맘이 떠난거 같아요.
    잘 생각해 보세요.
    일 순간의 기분이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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