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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용돈드리는거요......
그래서 어김없는 고민을 또 하고 있네요.. 바로 용돈 말이죠.
그저 형편껏 드리는게 정답인건 아는데요.
그냥 월급쟁이 마누랍니다. 외며느리에...
친정엔 명절마다 20만원씩 드렸습니다. 엄마 아빠 봉투 따로 해서 10만원씩.
문제는 시댁입니다.
시어머니가 편찮으시고, 작은집이라...큰집에서 차례를 모십니다.
(아버님은 어머님땜에 못가시구요..저희들이라고 차례 꼭 챙기고 오라고 하시지요.)
당연히 그 전날 큰집으로 가서 음식 마련하고, 당일날 아침에 다시 큰집가서 차례모시고
바로 시댁으로 가서 점심차려서 먹고, 늦은 오후에 친정으로 갑니다.
여기서...
큰집 차례비용 7만원
큰아버님 용돈 5만원 (설에는 조카들 세배돈 + @)
벌초 10만원 (큰집과 나눠서 냈습니다..)
시댁 20만원
음식마련비용 5만원 (전이나 나물 정도는 큰집에서 싸가지만 꼬박꼬박 고기국과 고기류(LA갈비나 불고기 등)은 손수 해드리구 있습니다.)
이런 상황인데,
효자피가 들끓는 신랑은 여기다가 큰집이나 시댁갈때 과일이라도 사가자고 하지만
더 이상은 여유 없으므로, 아니 지금도 무리이므로 마~이 했다아이가~한마디 던지고 서로 감정상해하지요.
그래서 올해부터는 양가에 드리는 돈을 5만원씩이라도 줄여볼까 하는데,
어떨까 싶네요..
1년에 그래봤자 20만원 아끼는건데 하면서 걍 눈감고 드릴까 싶다가도
완전연봉제라 보너스 한푼 못받는 회사원 봉급에 그 돈이 어디랴 하는 생각도 들구요......
어찌해야할까요???????
1. ....
'05.9.13 11:21 PM (61.74.xxx.140)저흰 양가 20만원드립니다...
시어른들께서 큰집에 차례비용내시구요....얼만지는 모르지만요...
(근데 음식마련비랑 차례비용은 왜 따로 내시지요...)
조카들이 있긴하지만 모른척합니다..-.-;;
아버님이 4형제의 막내라 제 가 서열이 좀 낮은데...
위에서 다들 얘들 용돈주는 분위기가 아니라서요....
심지어는 세째 큰집 며느리는 오지도 안구요...
전 왔다는것만으로 칭찬들어요...
원글님네는 이중과세가 넘 많은거같아요^^2. 10만원
'05.9.13 11:27 PM (220.76.xxx.88)설, 추석때 양가 각각 드립니다. 가끔 기분나면 과일이나 고기를 사가기도 합니다.
근데 평소에 생활비를 많이 드립니다. 정말 많이요. 그래서 10만원 절대로 적다 생각안합니다.3. 글쓴이
'05.9.13 11:30 PM (219.251.xxx.148)차례비용은 큰집에서 음식을 마련하시니깐 성의표시로 드리는 돈이구요,
제가 쓴 음식마련비는..당일날 점심에 시댁가서 먹을 음식입니다.4. 부엉이
'05.9.13 11:39 PM (211.206.xxx.23)친정 20만원, 시댁 20만원
그리고 큰집 제사비 이제는 5만원 + 과일 한상자 (전에는 10만원 + 과일 한상자0
저희 신랑은 수양집이라는 것이 있어서 그집 과일이나 술 - 대략 5만원선
그리고 큰집 옆에 큰시누 살아서 그집 선물
그런데 여기까지는 좋다 말인데요 저희신랑이 6남매예요.
자기네 형제들 선물 다 챙겨요
기분 정말 나빠요. 저 막내 며느리인데 아무것도 못받으면서 매번 하자니 성질나네요.
친정은 엄마 아빠 용돈 드리면 도로 우리 아이들 손으로 고스란히 넘어와요.
명절 정말로 싫어요.5. 명절땐
'05.9.13 11:49 PM (221.138.xxx.41)시댁이 멀어 1년에 3번정도 시댁에 가는터라... 한번 갈때마다 선물값이며 용돈, 기름값...해서 100만원정도 들어가는 것 같아요. 몇년전엔 선물에 용돈이 좀 부담되기도 하고... 선물을 고심고심해서 사가도 별로 맘에 드셔 하시지 않는것 같아서 현금으로만 드린적이 있었는데... 매년하던 선물 개봉식(?)이 없으니...그것도 이상하더라구요... 성의 없어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선물도 사고 용돈도 드리고 있어요. 이번엔 좀 부담되어 용돈은 안드릴까... 생각중이에요...
6. 그냥...
'05.9.14 9:15 AM (219.240.xxx.233)눈 딱 감고 20만원을 계속 드리는 것이 나을거 같구요.
신랑한테는 말씀하세요.
사실 우리 형편에 나는 용돈도 줄이고 싶다구요~
그러면 아무런 말씀 못하실거 같은데...
내가 잘살아야죠. ^^*
그렇다고 모른척 하시는 것도 아니구요.7. ..
'05.9.14 9:17 AM (218.54.xxx.125)시가에는 음식하고 들어오는 선물만 해갑니다.
예전엔 따로 돈도 드렸는데 부담스럽기도 하고
음식하는데도 20만원 우습구요..
갈비만해도 돈10만원 다되잖아요...
친정엔 10만원에 선물.
큰집엔 명절 쇠러 가면서 5만원.
아버님은 또 따로 하시고 과일 한상자 가져가구요..
조카들은...심부름 잘하거나 이쁜 시누있으면 그집 아이들만 살짝......^^;
그래도 50만원 가지고도 모자라던데요..
제가 너무 인색한건지......^^8. 장남
'05.9.14 10:55 AM (67.191.xxx.46)저희도 월급쟁이인데. 홀시아버님이세요.
한달에 30만원씩 용돈드리고.
제사나 생신이나, 명절때 30만원씩 또 드려요.
친정에도 30만원씩 드리구요. 친정부모님 생신때는 30만원은 못드려요.
이쪽은 한분. 요쪽은 두분이라서 그런것도 있고.
허리휘고 힘든데. 남편은 조카생일에 15만원 선물.
누나. 매형선물에도 그만큼씩.
서른넘은 동생생일에 10만원 넘는 선물.
돈 하나도 못모읍니다. 다들 당연하게 여기시죠.
제 생일때는 아무것도 못받았습니다. 다들 멀리살아서 어쩌고.
전화만 한번씩. 저도 그런핑계대고 안하고 싶어요.
안주고 안받고.9. 전
'05.9.14 4:04 PM (211.192.xxx.139)시부모(큰집)께 20/ 시동생(대학생)5만원//친정에 20/저희 외할머니5만원 이렇게 합니다.
이렇게해도 외벌이에 집없는 저희로썬 성의껏 한거라고 생각해요.10. 야박
'05.9.14 11:51 PM (219.250.xxx.115)우리올케.... 의사인 남편을 두고도 시엄마(그러니까 제 친정엄마)에게 명절때 십만원 이상 준적 없습니다. 그렇다고 우리친정이 떡 벌어지는 부자냐.. 그것도 아니고 십년전 아빠 돌아가셔서
그럭저럭 사는편인데 그리 야박합니다.
그래서 우리친정에서는 올케없을때 우이끼리는 올케를 십만원짜리라 부릅니다.
물론 매달 100만원을 엄마 생활비로 드리지만 돈천 버는 집에서 그게 그리 아까운지 명절이고 생신에 절대 10만원 이상 한적 없습니다.
그렇게 야박하니 남편이 몰래 하느라 가운데서 마음고생이 심하지요...
제얘기가 아니지만 듣다보니 열이나서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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