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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자기 먹은 그릇만 씽크대에 넣어 줬으면 ...
그냥 늘 행사 있을때 마다 느끼는 겁니다..
저희 시댁에는 중, 고딩 아이들이 무척 많아요..
시댁에 모이면 한 가득이죠..
근데...
매번 수많은 밥상 차리고 정리하고 설거지 하면서 느끼지만요...
자기가 먹은 밥그릇 숟가락 만이라도 다 먹고 일어나서 씽크대에 넣어 줬으면 정말 소원이 없겠어요...(시댁의 경우 밥을 매우 된 상태로 먹어요.. 그래서 빨리 먹고 그냥 그 상태로 두게 되면 나중에 설거지 할때 말라 붙어 서는 떨어 지지도 않고, 밥 그릇 씻는데 정말 애 먹거든요...)
정말 남자고, 여자고, 밥 먹으면 바로 그자리에서 일어나서 그리곤 끝입니다..
정말 물도 한잔 자기들이 안떠먹구요...
그리고 여기까진 이해 하겠는데요..
제발 식사 시간만이라도 지켜 줬으면 정말 소원이 없겠어요..
식사 시간 되어서 밥 먹자 그러면 먹기 싫다고 안 먹다가 정리 다 끝날때 쯤 배고프다고 밥 달라고 하네요..
정말 솔직히 제 동생이라면 꿀밤 한대 주고 싶습니다..
그러면 정리 하자 마자 또 반찬 종지에 일일이 반찬 다 다시 담아서 밥 주구요 그러면 또 설거지죠...
이렇게 하루 보내고 나면(제가 막내라 설거지는 제 차지인데요...) 솔직히 이쁜 아이들 이라도 미워 지더라구요...
아무리 어리지만 명절날 자기 먹은 밥 그릇 씽크대에 넣는거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냥 어리니까(?)이해 하고 넘어 가야 하는 부분인가요?
저는 그래도 결혼전에 설거지 까진 안하더라도 씽크대에 밥그릇 넣고, 상 정리까지 하는거는 도왔던것 같은데...
제가 너무 과한 욕심을 부리는 건가요?
1. ..
'05.9.12 10:18 PM (211.178.xxx.14)님이 막내시면 중고딩 아이들이 조카네요 그렇죠?
그냥 가만히 두지 마시고 ~~야!! **야!! 그릇 걷어 부엌으로 내와라~ 하고 시키세요.
자기 아이들 일시킨다고 동서들이 째려볼라나요?
작은 엄마가 그 정도는 시킬 파워가 있는걸로 아는데요.2. 절대
'05.9.12 10:17 PM (211.226.xxx.41)어리지 않구요. 얘기 하세요.'**야, 밥 먹은 그릇 씽크대에 넣어라.' 하구요. 아마 거의 조카일 것 같은데 숙모가 그 정도 얘기는 할 수 있지 않나요? 다른 어른들도 그런 지적 받는 거 보고는 자신의 행동도 돌아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저는 다섯살 먹은 친정 조카도 자기 먹은 그릇 그냥 두면 치우라고 합니다. 얼마나 잘하는데요.3. ..
'05.9.12 10:31 PM (201.235.xxx.153)당연하신 바램이에요.
평상시 집에서도 밥 먹고 나면 그렇게 해주는게 얼마나 수월하던지요..
아들 녀석은 초딩1때부터 학교에서 습관이 되니,, 집에서 자연 그렇게 하더군요.
그래서 잘 됐다 싶어 그때부터 남편도 습관을 들이게 했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더군요.
그래도 지금은 잘 합니다. 안하면 저보다도 아들이 잔소리를 하니까 군소리 없이 하지요.^^
'그게 뭐 힘들다고'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데 정말 큰 수고로움 하나 덜게 되더라고요.
습관 들이기 나름인거 같아요. 그 정도 시키는 건 아이들도 오히려 재미있어 할거에요.4. 집에서...
'05.9.12 10:34 PM (221.141.xxx.205)그런거 집에서 부터 습관들여야 합니다,,'
울 아이들 아가때부터 밥 그릇 갖다 놓으라 시켰더니 이제는 자동 이구요.
네살된 울 아들은 식당 가서도 밥그릇 들고 일어 납니다,,
가져다 놓으려구..5. 우울한 두더지
'05.9.12 10:37 PM (211.113.xxx.214)말씀하세요 힘드시잖아요 말씀하시고 좋은 기분으로 설겆이 하세요 화이팅
6. 으음
'05.9.13 6:17 AM (218.38.xxx.126)정말 그런건 집에서 어릴때부터 시켜야 하나봐요.
제 동생도 절대 자기가 먹은 그릇 싱크대에 안담구고 달랑 몸만 빠져나가요.
정말 설거지 할때마다 미워죽겠더랍니다.
몇 번을 말했는데도 소용이 없어요.
그런건 어릴때부터 몸에 배야 하는건가봐요.
(저희 엄마가 아들이라고 좀 오냐오냐 키웠거든요 =_=)
님께서도 아이들한테 꼭 말씀하세요.
그건 잔소리가 아니라 당연한걸 가르치는거니까
(기본 예의잖아요!)
다른 분들도 뭐라 말 못하실껍니다.7. 교육
'05.9.13 6:52 AM (220.71.xxx.94)어리긴요. 유치원생들도 가르치면 그 정도는 다 합니다. 중고등학생이면 팔 걷어 붙이고 설겆이 도와야 할 나이구만... 윗분들 말씀대로 잔소리하셔요. 시조카라고 애들 시집살이까지 하면서 살아야 한답니까?
8. 음
'05.9.13 9:34 AM (219.241.xxx.222)요즘 아이인 중딩 울 딸 162 예요.
좀 더 클라나... 아무리 커도 163은 안될 것 같네요.
그래도 뭐 힐 신으면 커보이겠죠.9. ...
'05.9.13 9:38 AM (218.144.xxx.105)인제26개월된 딸아이두 시키지않아두 자기가먹은 밥그릇 수저 아빠가먹은것까지 싱크대에 넣고오는데요..
10. 시키세요
'05.9.13 10:15 AM (222.118.xxx.230)밥먹고 그릇 씽크대에 넣어 달라고 당연히
얘기하시고, 나중에 밥먹는 사람은 큰접시에
반찬 몇가지 조금식 담아서 내어 주세요.^^*11. 맞습니다.
'05.9.13 10:56 AM (219.240.xxx.233)교육을 시켜야죠.
저희 신랑도 밥 먹으면 자기가 사용한 그릇은 씽크대에 가져다 놓습니다.
부탁하세요.
설거지 하기도 힘든데...
그릇이라도 불려져 있음 덜 힘들잖아요.12. ....
'05.9.13 10:59 AM (211.196.xxx.42)저희 집 애들 시댁가서 밥먹고 싱크대에 그릇넣고 엄마 잘먹었습니다. 하는거 보고
시엄니 기함을 하시며 "엄마가 일한다고 애들이 힘들게 크는구나..." 하시는거 듣고
기가 차더군요....
당신이 잘못 키운 큰아들(?) 버릇들이느라 십년이 걸렸는데 손주들 잘 키운거 갖고
무슨 가정부 도와주는거 보듯이 통탄을 하시다니...13. 쌍둥엄마
'05.9.13 4:44 PM (211.208.xxx.156)집에서...님, 애기 생각만해도 너무 귀여워요.....^^
정말 애들은 버릇들이기 나름입니다.....
원글님, 당당하게 말씀하세요.....!! 씽크대에 갔다 넣으라고.......14. 당연히
'05.9.14 2:00 AM (203.117.xxx.23)요구하세요. 아주 당연한건데요..
전 조카(절대 안 어립니다. 초등, 중등입니다.)들이 밥 먹고 엄마 물.. 하더군요.
시댁에선 제가 막내니 저한테 애들 물 가져다 주라고 하시더군요. 저요? 밥 먹고 있었지요.
바로 요구 했어요. 너네들이 가져다 먹으라고..
애들 신발끈 껴서 주라고 해서 직접하라고 했더니 여태까지 해본적이 없어서 할 줄 모른다고 해서 제가 옆에 앉혀서 알여줬습니다. 내가 한쪽 할테니 넌 보고 한쪽 끼라고..
물론 어른들 당황하셨지만, 이제 이런 일 없어요. 솔직히 좀 창피한 일이잖아요. 본인이 교육을 안 시켜서 일어난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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