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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존하고 싸우게되는 친정엄마때문에 속상해요..
착하고 남좋아하고 정말 헤아릴수없이 장점이 많답니다.
근데 유독 저만 만나면 서로 싸우기를 밥먹듯이 합니다.
저도 성격좋다고들 합니다.
근데 제성격이 좋지않다고 저자신은 생각하고 있어요.어렸을땐 참 착한딸이었는데
점점 성격이 괴팍해지고 있거든요.
발단은 내성적이고 우유부단한 친정아버지가 정년퇴임을 앞두고 몇년 마음졸이고 살았고 정년퇴임후에도 방황하는 아버지땜에 가족들이 많이 지쳤었어요.
지금은 성격이 자격지심이 많고 소심해서 지금은 낙향하셔서 시골생활을 하고 계신답니다.
엄마만 서울에 볼일이 많아서 올라오실일이 잦은데 올때마다 저희집에 머무르세요.
오시면 저한테 요구하는게 많아요.효도해야할노릇이지만 화장품떨어졌다고 하면 화장품사드리고 (저는 지금까지 화장품한번 제대로 써본적이 없어요.셈플주로씀)옷도 사드리고 시장도 봐드리고 쇼핑하러 나가면 부모님이 안된것같아서 맨날 사다드릴생각만 하는데 만나기만 하면 자꾸만 싸우게 된답니다.
주로 엄마가 하는말들은 누구누구는 엄마한테 뭐해줬다더라라던지 말할가치없는 시시한사람들이 엄마를 얏잡아 자존심을 상하게 한말들,.거기다가 사촌여동생들 챙기라는 얘기서부터 엄마가 친하게 지내던 아줌마한테 안부인사드렸냐는둥 할머니한테 전화자주하라고 하고 무척 시키는게 많습니다.
전 정말 정신적으로 독립해서 저희가족끼리 잘살고 싶은데 아이들보기에도 부끄러울정도로 큰소릴내면서 싸우게 됩니다.
한동안 안보면 안됬기도 하고 한데 만나면 싸워서 서로 제명에 살아갈수있을지 병이나 나지않을지 의심됩니다.
저도 그동안 싸인게 많아서인지 원망이 나오구 계속 바퀴돌듯 계속되네요.
저희집에서 자꾸만 뭐 갔다쓰고 당연하게 생각하지만서도 남편보기에 부끄럽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1. ,,
'05.9.12 9:02 PM (219.121.xxx.236)친정 엄마도 나이가 드실수록 애가 되시더군요.
애들 다루는 원리랑 똑 같습니다.다 받아줘도 안되고 어느 정도 원칙을 정해서 받아줘야 합니다.
일정선까지는 받아주시되 일정선 이상은 절대 받아 주시면 안됩니다.
받아주면 줄 수록 더 어리광이 심해지십니다.
그냥 마음 비우시고 애가 되신다고 생각하세요
다들 그러십니다2. 같아요
'05.9.12 9:18 PM (222.108.xxx.185)저희 엄마도 그래요. 누구는 칼라폰 가지고 다닌다. 저는 전화만 되면 되지 낭비다 그러구..
옷도 그렇구.. 사주길 바라시구... 근데 전 전업주부에 형편도 썩 좋지 않은데 기댈곳이 자식뿐 더있느냐는 식의 반응이죠. 당연 화장품도 딸의 몫이구요. 저도 샘플만 쓰지만 그래도 엄마는 정품 사드립니다. 하다못해 친구나 친척이 오셔도 어차피 제얼굴 값이 되는지라...
화장품정도는 해드립니다. 옷은 원하시는만큼 못해드리구요. 나이드실수록 의지하시는거 같아요.
그리고 또 이건 얼마주고 사고, 이건 얼마주고 어디서 사줬고 자랑할때 그얘기도 잘도 기억하고 하시더라구요. 키워주신 은혜다 생각하고 마음 비워야죠3. 저도 그래요
'05.9.12 10:43 PM (202.215.xxx.139)저희 엄마는 엄마가 그런건 아닌데 친정식구들이 그래요
엄마는 제가 그런거 가지고 화내면
그사람들 맘아프게 한다고 절 야단치죠
신랑이 맘좋으니 아직은 별탈없는데
넘 속상해요
말도 못하고
정말 존방법 없나요?4. 저두 못살아요
'05.9.13 11:04 AM (211.196.xxx.42)저두 친정아버지가 사업한다고 집까지 날리고 말아먹었으면서 얼마전에
누구누구는 딸들이 용돈을 모아준다더라...다섯명이 이십만원씩...
하는 얘기를 듣고 나가자빠질뻔 했어요...
근데 제 친구 얘기들으니까...부모님 친구들 모임에서 서로 자랑을 하면서 부추기나 봐요...
남들 다 받는다는데 나만 안받으면 괜히 서럽고 무시당하는거 같고 존심 상하고...그런게 있겠죠...
제 친구 아버지는 휴대폰을 3-4개월에 한번씩 최신형으로 바꾸세요...넘 심하죠...
형편이 있으니 많이는 못해도 생신, 명절 이럴때 조금 넉넉하게 해드리고 평소에는 어느정도
마이동풍으로 사심이 어떨까요? 친구분들 해받았다는거 50프로는 뻥인거 같애요, 잘 들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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