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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순이를 보고..

뭐.. 이런나라가있어. 조회수 : 1,691
작성일 : 2005-09-12 21:09:11
정말 왠만해서 드라마 보고 흥분 하는일 없는데 요즘 금순이를 보고 너무 화나네요..
아이가 둘이여서그런지.. 애들 친권문제만 나오면 어찌나 흥분이 되는지..
금순이의 경우도 친권이 시아버지에게 있다네요..
뭐 이런 거지같은 경우가 있어요?
저 임신했을때도 울 시부모님 밥 한번 안사주시고 남편 바빠서 구경도 못하고 10달의 반 이상을 울며 지냈는데.. 이젠 남편 건강부터 챙겨야 겠네요..
이혼한것도 아니고 아빠가 죽고 없는데 왜 엄마 놔두고 할아버지한테 친권..? 정말 화납니다..
아 ~ 드라마 보고 화나서 진정이 안되는데다 금순이 이번주 내용보고 열 무~지 받았네요.. 아~ 화나..
IP : 211.210.xxx.8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요?
    '05.9.12 9:14 PM (219.240.xxx.233)

    어떻게 친권이 시아버지에게 있을 수 있는거죠?
    엄마가 있는데...
    저두 오늘 금순이를 보면서 사실 속상하더라구요.
    금순이 시부모님의 말씀도 틀린 부분은 아니지만...
    그래도 엄마가 있는데...
    우리나라는 법이 정말 이상한거 같아요.
    아...화나네~

  • 2. ..
    '05.9.12 9:14 PM (61.76.xxx.212)

    친권은 엄마에게 있지 않나요?
    할아버지께 친권이 있다면 .... 넘 억울해요

  • 3. 원글올린 사람인데요
    '05.9.12 9:25 PM (211.210.xxx.81)

    그러게요.. 무슨 엄마들이 씨받이(표현이 좀 그렇죠?) 도 아니고..
    금순이가 할머니 찾아가 운대요.. 인터넷 찾아보니 친권이 시아버지에게 있다고..
    시부모님.. 금순이가 시집간다고 그냥 모른척 할까요? 왕래 하겠죠.. 할아버지 할머니인데..
    아이와 엄마의 행복은 갈라놓고 자기들만 생각하는 우리나라 어르신들의 피에 대한 집착이 무서워요..
    저희 시부모님도,, 며느리들은 철저히 남 이예요.. 일만 하는.. 절대 며느리들 앞에선 집안일 이야기 안하시고.. 예전 형님이 제왕절개하느라 입원했더니 입원비 아깝다며. 작은형님 자연분만 하신 병원비랑 비교하시더니 우리 아들 입원했을때는 특실에 병원비 아무소리 없이 내주시더라구요.. 정말 무서운 분들이예요..자기들도 부모면서.. 금순 시부모님도 아들 죽은거 못잊어 하면서 어떻게 생이별을 시키시려는건지..
    무서운 나라예요..슬퍼요..

  • 4. 이천아낙
    '05.9.12 9:22 PM (61.77.xxx.63)

    저도 화가 나서 금순이를 안 볼까하고 생각도 해보았답니다.
    아뭏튼 화 나는 일이지요.

  • 5. 친권은 엄마에게
    '05.9.12 10:07 PM (61.84.xxx.6)

    자녀에 대한 친권및 양육권은 아버지가 사망하였을경우 어머니에게 자연히 귀속되는 것입니다.

    만약 친할아버지가 손자에대한 친권및 양육권은 가지려고 한다면 어머니가 자녀에 대한 양육을 할 수 없는 중대한 사유가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그 이유로 법원에 친권및 양육권변경의 청구를 해야합니다.

    그러나 어머니가 자녀의 양육을 맡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친할아버지라는 이유만으로 손주자녀를 데려갈수는 없습니다. 만약 계속 강제로 할아버지가 데려가려고 한다면 법원에 '접근금지가처분'신청을 해서 손주자녀들에게 가까이 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적인 조치를 취할수 있습니다..

  • 6. 그런데..
    '05.9.12 10:13 PM (61.84.xxx.6)

    위에글쓴 사람인데요.. 법적으로 친권및 양육권은 엄마에게 있지만은요..
    현실의 경우에서 재혼한 엄마따라간 자식은 새 아버지의 호적에 동거인으로 등재 되게 되구요..
    이런 자녀를 "가봉자"라고 하지요..

    제가 예전에 배울때 교수님이 이런경우 가봉자들은 특히 남아일경우 천덕꾸러기 된다는 말씀을 하셨는데요..그땐 너무 어려서 무슨 소리인가 잘 몰랐는데..

    나중에 제가 과외하던 남자아이가 그런경우였는데 정말 주눅들고 기죽었더라구요..영리하기는 한데...
    그 어머니 말씀은 새아버지가 자기 친자식 더 예뻐하는것은 어쩔수 없더라구..하시는데..
    예전에 교수님이 하시던 말이 퍼뜩 떠오르더라니까요?

    물론 좋은 새아버지도 많이 계시겠지만은 현실적으로 천덕꾸러기 되는경우도 있으니까
    금순이 시부모님들도 이해가 되더라구요..
    참 어려운 문제지요..

  • 7. ..
    '05.9.12 10:27 PM (211.178.xxx.14)

    저도 그 드라마보고서 시어머니 자리(윤미라)가 찾아와서 하는거보고
    더 시부모가 휘성이를 안 내주려고 하는거 같았어요.
    드라마 보면서 어쩜 저럴수가 있을까 비분강개할때 많지만
    그게 우리나라 일반적인 사람의 솔직한 정서이고 형편이더군요.
    현실과 이상의 괴리죠.
    (며누리의 전 남편 자식 키우게 된 아들에게 이혼하라고 소리치는 시부모,
    새로 시집 가려면 내 핏줄은 두고 가라는것 등등...)

  • 8. ///
    '05.9.13 12:49 AM (211.190.xxx.243)

    네, 저도 ..님 말씀처럼 재희 엄마가 찾아온 것이 금순 지금 시부모님으로 하여금 그런 결정을 내리게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휘성이가 그 집에 가서 천덕꾸러기로 사는 것보다는 그래도 법적으로라도 당당하게 사는 게 낫지 않을까 그런 맘이겠죠. 법이 바뀌고 인식이 바뀌지 않는 한-. 또 한편으론 죽은 아들 잊고 떠나는 며느리에게 더 이상 어떻게 살가울까 싶기도 하구요. 사실 금순이 최근 내용이 예전처럼 자연스럽지 않고 억지스럽고 그래서 좀 그래요~. T.T

  • 9. ㅜㅜ
    '05.9.13 2:41 AM (211.168.xxx.174)

    저는 금순이 광팬이였어요,,진짜 안보는날이 없을정도로 광팬인데
    이젠 짜증아 나서 못보겠더라구요,그래서 지금은 어주뜸하게 일주일에 두번?정도로 스치듯본답니다.
    금순이는 스토리 자체가 말이 안되고 억지만 있는것같아서 이상해요,하성란이가 아이를데리고오는것도 어이가없을뿐더러 금순이도 다역활잩체가 말이 안되고 어이가 없답니다.

  • 10. 호주제~
    '05.9.13 8:44 AM (218.148.xxx.61)

    호주제 폐지되면 새아빠랑 같은 성이 될 수 있지 않나요?
    호주제 폐지 이제 곧 시행 되는거 아니였나요?

  • 11. ...
    '05.9.13 11:01 AM (152.99.xxx.11)

    친권 아빠가 없으면 당연 엄마한테 있는 거 맞는데요.
    민법 제909조~

  • 12. 비슷한 상황
    '05.9.13 11:31 AM (210.122.xxx.2)

    저희 집..
    비슷한 상황인데, 저희 부모님 금순이 보시면서 매일 우셔요..
    죽은 아들 생각에, 볼 수 없는 손녀 생각에..
    우리 나라 친권은 무조건 엄마한테 있어서 엄마가 데려오지 않는한 조부모가 절대 볼 수 없더라구요..
    반대로 못된 며느리 만나면 더 불쌍해지는 게 힘없는 조부모더군요..

  • 13. 파란마음
    '05.9.13 2:25 PM (211.204.xxx.64)

    친권...절대 시부모에게 있지 않아요.
    작가...제대로 공부 안했나 보네요.아님 금순이가 좀 모자른다는 설정인가....?

    비슷한 상황님...그 상황 저도 알아요...ㅜㅜ
    너무 속상...아니 말로 표현 못하는 아픔 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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