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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2달치를 다 써버린 남편, 어떻게 할까요?

고달파 조회수 : 1,240
작성일 : 2005-09-09 21:21:36
우리 신랑이요... 본래 자기 월급 받은 거 용돈으로 다 쓰고 달랑 80~100만원 가져오거든요...
그런데 이젠 그 돈까지 다 써버렸어요. 2개월치 월급을 안 가져 와요...
허튼 곳에 돈을 쓰는 건 아닌데,
저런 버릇 어떻게 고쳐야 하나요?

그리고 이런 사정을 시댁 어른들이 잘 모르시는데
뜬금없이 갑자기 전화해서 털어놓을 수도 없고,
잘 말씀드리는 법 좀 알려주세요.
돈을 바라서 그러는 건 아니고
며느리 고생하는 걸 전혀 모르시는 것 같은 말씀들을 많이 하셔서,
참을만큼 참았는데 이젠 안되겠어요..

기분 상하지 않게 잘 말씀드리는 법 좀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IP : 211.106.xxx.22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간 큰 남자
    '05.9.9 9:36 PM (218.51.xxx.64)

    간이 배 밖으로 나온 서방님이네요.
    신랑 잘못 한 것 일일이 시집에다 말해요. 그렇지많 절대로 친정에는 말 안하죠.
    내 기분은 이미 떡이 되어 있는데, 시집에 무슨 명목으로 기분 상하지 않게 말 하겠어요.
    요즈음 시대에 두달치 월급을, 못타고 있는 서방님도 아닌데, 무엇하느라고 두달치 월급을....
    그냥 있는 그대로 말씀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기분이 상하는 것은 시댁이 아니라, 님 입니다.

  • 2. 말로만해서는..
    '05.9.9 9:37 PM (61.85.xxx.219)

    안되요 자기 자식은 다 흠이 없는줄 알거든요
    아마도 며느리가 헤프다고 생각하지 안을까요
    충분한 증거를 제시 하시면서 꼼꼼하게 이야기 하세요

  • 3. **
    '05.9.9 9:41 PM (61.72.xxx.45)

    투정부리 듯이..하소연 하듯이..자연스럽게 이야기는해주세요..ㅎㅎ
    본인자식 얼마나 무책임한 가장인지..알려는 주셔야죠^^
    저희 동서도 가끔...투정부리듯 이야기하는데 귀엽고 측은하고 그렇던데요?

  • 4. 궁금해서
    '05.9.9 9:41 PM (211.215.xxx.35)

    허튼곳에 안쓰고 어떻게 두달치 월급을 집에 하나도 안가져오고 다 쓰지요??

  • 5.
    '05.9.9 9:43 PM (222.108.xxx.185)

    친정에는 아무리 어려워도 남편을 감싸주지만 시댁에는 얘기합니다. 하소연을 하든, 농담처럼 지나듯 얘기하듯 슬슬 흘려 얘기합니다.
    시댁은 아무리 좋아도 사실 며느리 잘나 잘산다고 생각안해요. 아들 고생해서 며느리 호강한다 생각하지...

  • 6. 원글이
    '05.9.9 9:57 PM (211.106.xxx.226)

    본래 월급이 적어서 두달치 월급 쓰는 거 가능하죠... ^^

  • 7. 하여튼!
    '05.9.9 9:58 PM (221.146.xxx.122)

    제 시동생도 그런적이 있었는데, 동서가 감추고 감추고 하다가 구정 연휴에 저한테 얘기 하더라구요
    그래서 시부모님께 얘기 하라고 시켯죠 우리 시동생 어떻게 되었을까요?
    반 죽었죠. 제대로 된 부모라면 아무리 자기 자식이라고 해도 그냥 넘어가진 않을껄요
    지금은 동서가 시부모님께 대접 받아요.

  • 8. 하여튼!
    '05.9.9 9:59 PM (221.146.xxx.122)

    약간 측은하게 얘기 안하려고 했는데 어쩔수 없이 한다는 듯한 태도로 얘기 했거든요
    눈물도 흘리고요.
    측은해 하시던데... 우리 시부모님이 착하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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