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신랑과 일주일째 냉전중입니다.

마마보이신랑 조회수 : 1,015
작성일 : 2005-09-09 21:15:07
결혼한지 이제 2년 다되가고.....
아직 아기는 없어요.
시댁 근처에 살고 있어
일주일에 한번은 호출 당하고,
밤 11시 넘어 전화 하는건 기본입니다.
몰랐는데 울신랑 마마보이 인가봐요TT
(다른 세세한 이야기는 못하겠는데 마마보이 기질이
다분해요)

결혼하고 친정은 생신, 명절 4번에
이사한다고 한번... 무슨 일이 있어야만 갔던 기억이네요.

저번주말 또 신랑이 가자길래,
솔직히 우리집은 몇번 갔느냐 해도해도 너무 하지 않느냐....
성질 나서 이혼이야기까지 했어요.(이 부분은 제가 잘못한거 알아요TT)

크게 싸운게 두번인데
한번은 시아버지가 친정은 너무 자주 가지마라 그래서 한번이구
(솔직히 간 적이 없는데 너무 섭섭했답니다TT)
저번주말 싸운게 두번째네요.

신랑이란 사람이 출가외인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정말 신랑얼굴 딱 보기가 싫어졌어요.
내가 이혼해줄테니
다른 여자 만나서 꼭 딸 낳으라구....
그 딸이 꼭 당신 같은 사람 만나서 얼마나 맘 고생하며 살지
당해봐야 알꺼라구....

저 정말 딸 낳기 싫어요.
혹시 이런 신랑 만나서 저처럼 똑같이 맘 아파하며 살면 어쩔까 싶어서....

화해하자구
술먹으러 가재두, 저녁 사준대두...
정말 신랑과 얼굴 맞대고 앉아있기가 싫어요.

어떻게 말해야 구닥다리 같은
사고 방식 가지고 엄마밖에 모르는 이남자를 고칠 수 있을지 대안 좀 가르쳐주세요.
IP : 211.176.xxx.22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5.9.9 9:28 PM (59.23.xxx.221)

    나중에 따님이 결혼하고 나서
    친정에는 자주 가지 말라는 사돈을 만나면
    남편분 뭐라할까요?

    시집 간 딸은 왜 친정에 자주 가면 안되는건데요?
    허~참
    지나가던 제가 다 기가막히네요

    요즘 시대에도
    대놓고 친정엔 자주 가지말라는 시어른과
    출가외인이라는 말을 올리는 신랑이 있다니....

    어쨋든
    우리들이
    아들을 잘 키워야합니다

    아들을 잘 키워서
    울 며느리들한테는 최소한 이런 기막힌 일이 안 생기도록 해야되겠죠 -_-;;;

  • 2. 헉님..죄송해요
    '05.9.9 9:33 PM (61.85.xxx.219)

    나중에 따님이 결혼하고 나서
    친정에는 자주 가지 말라는 사돈을 만나면
    남편분 뭐라할까요?

    이글 그대로 물어보세요 뭐라 할건지를요...
    기가 막히네요 화가 나서 할말이 없네요
    저 딸만 둘인데...이런 사돈 만날까 무서버요

  • 3. 금방
    '05.9.9 9:43 PM (222.101.xxx.17)

    남편이랑 금순이 때매 말 다툼 했네요....
    남편은 금순이 시댁에서 휘성이를 키워야 한다는 쪽으로 이야기를 하는거예요...
    그래서 왜 그래야 되냐고 했더니 가문이 엉망이 된다는 거예요.. 내 참..
    멀쩡하게 엄마가 살아서 아이를 키우려고 하는데 누가 그걸 막을수 있나요...
    물론 금순이 시댁 어른들 감정에는 너무 공감하고 이해되지만, 결국에는 엄마가 키워야 하는거잖아요..
    가문이라는게 무슨 의미가 있으며 가문이라는게 왜 남자쪽만 따라가야 하는건가요...
    아니 아이는 정자만으로 생긴답니까!!!
    기가 막혀서리...
    그리고 한가지 궁금한 점이 법적으로 당연히 아빠가 죽고 없으면 친권은 엄마가 가지는거죠?
    할매 할배가 뭘 주장 할 수는 없는거죠?
    만약 법이 엄마가 아니라 할매 할배로 되어 있다면, 정말 말도 안되요...
    괜히 밥 잘먹고 다정하게 테레비 보다가 금순이 때매 부부싸움 할 뻔 했네요...

  • 4. 파란마음
    '05.9.9 9:46 PM (211.178.xxx.151)

    일찌감치 남편분 그런부분은 포기하세요.절대 안고쳐지고 님만 상처받습니다..나름대로 혼자서 친정생각하셔요...자꾸 바라면 미움만 쌓여가고 해결되는건 없더라고요..이런부분은 아니지만 저도 10년넘게 살아보니 남자들 절대 바뀌지 안더라구요..내자신이 바뀌는것이 낫지...잘안되지만요..

  • 5. 고리타분
    '05.9.9 10:46 PM (211.225.xxx.185)

    한 사고방식이 아직도 대세죠
    참 살다보니 답답한게 많더라구요
    대화가 잘되는 사람인데도 남자여자.. 아들 며느리 문제 나오면 너무 한숨나오게 생각차가 커요

    그래서 이렇게 말했죠
    당신 말대로 남녀차별이 존재하는게 현실이고
    딸은 결혼하면 끝이라는 사고방식이 주류를 이루고
    며느리는 더 양보해야 한다는게 보통이라고 치자

    그런게 보통사람이고 보통사고방식이다
    그렇지만 내가 당신하고 결혼한건 당신이 보통 남자이기 때문이 아니다
    그냥 평범한 남자이기 때문이 아니라 당신은 보통이상이기 때문에 내가 선택했다
    왜 남들이 말하는 고리타분한 사고방식을 보통상식이라며 따라가느냐

    시댁이라면 말 꺼내면서부터 싫어하고
    시어머니를 달가워하지 않고
    시댁에 무슨 일 있다면 가고싶지 않은게 보통여자라고 치자
    당신은 내가 그런 보통여자이길 바라는가?

    서로에게 보통사람이 되지 말고
    특별한 사람이되자~!

    그래도 말이 안 통하면... 어찌 산대여.. 에혀

  • 6. 아직도
    '05.9.10 7:32 AM (222.239.xxx.218)

    그러신 분들이 계시군요.

    전 외며늘...시누4분.
    결혼 후 3-4년 까지,
    어려워 속앓이만 하며 님과 비슷하게 살았대죠.

    어느날 하루가 멀다하고 들락거리는 시누들 다녀가신 후,
    시어머님께 조용히 정중히 말씀드렸죠.

    앞으로 저 절대루 친정에 안가겠다고...
    그리고 내집에 친정이라고 오는 사람있으면 절대 문 열어주지 않겠다고..

    그 이후로 다녀오라하더군요.

    남자들 마마보이 행동 하는 것은
    자기는 뒤로 빠지고 시어머니가
    며느리행동들을 다 견제시켜주니 편하거던요.
    부부생활에 제 3자(친정이든, 시댁이던) 가 개입되는 거 ,
    무조건 삭히는 거...결혼생활이 득 보다 실 이 많습니다.
    단호함이 자주 필요합니다.

  • 7. ...
    '05.9.10 9:05 AM (222.104.xxx.7)

    답글 감사합니다^^

  • 8. 파란마음
    '05.9.10 6:17 PM (211.204.xxx.64)

    근데,저 위의 파란마음은 누구세요?
    제가 파람마음인데...또 있네요.^^;;

    오래전 회원이시면....쪽지 주세요.제가 바꿀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5423 아버님..정말 죄송한데요.. 11 막내며눌 2005/09/09 1,658
295422 구매대행 수수료... 3 궁금해 2005/09/09 752
295421 나도 추석이 싫어욧~~~ 4 콩순이 2005/09/09 719
295420 혹시 요새 초등학교에 도는 피부관련 전염병있나요? 6 급한맘!! 2005/09/09 483
295419 갸~땜시..ㅠ.ㅠ 1 미치겠다 2005/09/09 656
295418 에어컨 설치 꼭 휘센기사한테 해야하나요? 8 에어컨 2005/09/09 435
295417 보험사직원이 대납을 해줬는데요.. 6 대납 2005/09/09 500
295416 월급 2달치를 다 써버린 남편, 어떻게 할까요? 8 고달파 2005/09/09 1,240
295415 신랑과 일주일째 냉전중입니다. 8 마마보이신랑.. 2005/09/09 1,015
295414 추석 3일전 제사, 주말에 도우러 가야 할까요? 5 도리 2005/09/09 476
295413 82cook 덕분에 빌려준 돈 받았어요, 감사해요 6 감사합니다 2005/09/09 1,666
295412 광주요 그릇 싸게 사는 곳은? 6 부탁해요 2005/09/09 758
295411 추천해 주세요. 영어 비디오.. 2005/09/09 147
295410 홧병 8 ... 2005/09/09 1,158
295409 우리 아들을 공개수배합니다. 4 지발좀! 2005/09/09 1,276
295408 강호동 삼겹살 5 강냉 2005/09/09 1,625
295407 기름값, 차량관리비 그렇다고 차를 버릴 수도 없고~ 2 이지앤 2005/09/09 519
295406 missyusa.com 접속 안되나요? 4 미씨 2005/09/09 858
295405 또 비가 와요. 이러다 떠내려갈라 ㅠ,.ㅠ 2 비야~ 고마.. 2005/09/09 352
295404 놀러갈려구요^^ 1 제부도 2005/09/09 258
295403 원적외선으로 말린 고추.. 3 고추..... 2005/09/09 478
295402 혹시 계성 초등학교 보내시는 분 계세요? 6 소심한엄마 2005/09/09 1,655
295401 (급질) 실크벽지 조금만 구입하는곳 있나요? 3 오이마사지 2005/09/09 331
295400 다같이 계산해 보아요~^^ 16 새댁 2005/09/09 1,778
295399 모든 다이어트 3 .. 2005/09/09 767
295398 참... 싫다는데.. 21 왜 그럴까 2005/09/09 2,275
295397 mp3화일 다운로드요.. 4 노래요~ 2005/09/09 353
295396 아주택배 기사를 고발합니다 7 바보 된 사.. 2005/09/09 1,043
295395 도시락에 대한 안좋은 기억 7 저역시 2005/09/09 916
295394 강남에서 영훈초등학교 보내시는 분 9 궁금증 2005/09/09 2,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