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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3일전 제사, 주말에 도우러 가야 할까요?

도리 조회수 : 476
작성일 : 2005-09-09 21:03:17
추석 3일전 수욜에 제사가 있어요..
시어머니가 준비를 하시는데, 전화드려보니 벌써 준비를 시작하셨다고 하네요..
남편더러 밤에 다녀왔다 가라고 하시면서,
저더러 "너는 올수 없다.. 애들 학교도 가야하는데, 피곤하고..." 라고 말씀하시는데,
같은 말씀을 자꾸 여러번 하시니까, 그것도 좀 아리송 하네요..

시댁은 충청도고, 1시간 반 정도 고속도로로 가거든요..
남편만 수욜밤에 가서 제사드리고, 새벽에 올라오고, 또 그 주 금욜에는
애들 다 데리고, 다같이  차례지내러 가서 일욜 차례지내자마자 서울 오려고 하거든요..

이번 토욜은 병원 예약이 되어 있어서 못가지만, 일요일은 아무 일 없는데,
아이들 데리고 저만 가려니, 금요일에 모두 갈건데, 저도 아이들도 너무 힘들거 같네요..
아무래도 금욜날은 1시간 반에 못가고, 대여섯시간 걸릴터인데..

애들은 남편에게 맡겨놓고, 일요일날, 저만 시어머니 도우러 다녀와야 할까요?
그냥 서울에 있자니 좀 좌불안석이고, 다녀오자니 것두 좀 그러네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IP : 221.150.xxx.8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런
    '05.9.9 9:50 PM (220.85.xxx.76)

    참, 입장 애매하시죠... 사실 좀 뻔뻔하면 안가도 그만인 상황인 듯하네요.

    ... 제 경험에 따르면.. 맘편치 않게 좌불안석 있는 것보단 가서 일하고 오는게 맘은 편해요.
    초상집이던, 시댁이던, 별 관계없는 사람 돌잔치건.. 왠지 찜찜하면 가서 돈쓰고 몸바쳐 일하고..
    그게 나중에 맘은 편하더라구요.

    만약 상대편이 (혹은 시댁이) 왕싸가지라서, 내가 좀 잘하는 듯 보이면
    막 부려먹을려고 하는 분위기라면, 나도 좀 뻣뻣해질 필요가 있지만,
    그댁 시어머님은 그 정도는 아닌 듯 하니, 가서 도와드려도 될 듯.

    .. 도움이 안되지요..
    참, 입장 바꿔 놓고 생각해도 저도 답이 안나오네요...
    가도 그만, 안가도 그만인 상황이다 보니, 몸이 편하고 싶긴 하죠..

    음.. 그래도..주말에 신랑한테 애 맡겨 놓고 휘딱 다녀오겠어요...
    갔다 온 다음 주에 신랑한테 피곤하다고 유세 덜면서 쉬죠 뭐.. ^^

  • 2. ㅎㅎ
    '05.9.9 10:37 PM (211.208.xxx.173)

    시어머니가 계속 안와도 된다고 말씀하신다면 가야되는거예요... 우리 시어머닌 절대 오라는 소리, 뭘 갖고싶다, 하고 싶다, 어디 가고싶다는 소리 안하십니다. 제가 말을 꺼내면 도리어 화를 내죠. 그리고는 안가고 싶다고, 오지말라고, 꽃구경 안가고 싶다는 말씀을 게속 반복하십니다. 한번은 제사때 눈이 너무 내려 교통이 좀 힘들자 안와도 된다고 몇번이나 말씀하셔서 못이기는척 안갔더니 3년이 지나도록 그 이야기를 하십니다. 몸이 힘들어도 그냥 가셔서 하는것이 좋습니다.

  • 3. ...
    '05.9.10 10:02 AM (218.153.xxx.103)

    안가셔도 되겠어요. 어차피 추석때 가시는데 며칠 상간에 갔다 왔다 피곤해요.
    일요일이 제삿날이면 모르겠지만 수요일 신랑이 가실거고,그냥 준비하러 가시기엔...
    그냥 시어머니 말씀 잘 듣는 척 하시고 금요일날 가능한 일찍 가셔서
    잘 해 드리고 오세요. 선물이나 현금에 립서비스까지.
    뭐라 안 하실 거에요.
    하여튼 안가셔도 책들을 일은 아니고요. 넘 고민되거나 맘이 불편하면
    갔다 오시는게 정신건강상 좋겠지요.

  • 4. 친정엄마가혼자서 일
    '05.9.10 11:27 AM (220.125.xxx.229)

    한다면...입장 조금 바꿔서 생각보세요.
    님 친정에 제사가 있는데 친정엄마 혼자서 열심히 준비하시는데 한시간 반 거리 사는 며느리 평일이라서 안 내려 가고 집에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
    전 그래서 시댁에 일 있으면 울 친정 생각해요. 그래서 신경이 쓰이면 그건 내가 맘이 쓰이는 거니깐 그냥 가거든요.

  • 5. 원글이
    '05.9.11 12:37 AM (221.150.xxx.86)

    저도 계속 내려간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추석 일주일전 주말이라 가는데만 서너시간은 걸릴것 같군요..
    그렇다면.. 아침부터 내려가면 점심때 되고, 두세시간 일도우다 보면 저녁 늦게야 집으로 오는데,
    남편 혼자 애들 하루종일 밥까지 챙겨먹이기도 힘들 것 같고, 다같이 가자니
    제사 준비 하다말고 우리 식구 밥 챙겨먹이시는 것도 역시 일이실 듯 하네요..
    평일에 내려가면 좋겠는데, 저희 딸이 급식 안하는 학교에 다녀서 12시 반에 집에 오기 때문에,
    것두 못하겠구요..
    이번엔 그냥 눈 질끈 감고, 안 내려가고 추석 금요일 아침부터 내려가서 열심히 일하고,
    제사비용 많이 보태드릴랍니다..
    저도 가는게 좋다고 의견주신 분들에 공감하고, 안 가면 그만큼 더 서운해 하시고, 또 같은
    지역에 사시는 작은어머님께 뒷말 듣고, 시누들 섭섭할 것도 알고 있지만, 여러가지 일로 몸도
    지쳐있고, 그러네요.. 댓글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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