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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준비물은 누가 사주시는건가요~?
10월 예정일인 예비맘인데요...^^
몇일 전에 시어머님이 백화점에서 출산-아기 용품들을 한꺼번에 다 사주셨어요. 몇년간 기다려 오시던 첫 손주이시고 또 워낙 아들며느리한테 잘하시기도 하시지만.... 너무 당연한 듯 제가 받았나 싶어서요-.-
한꺼번에 사서 세일 많이 받았지만 그래도 이것저것 모 다사니깐 돈도 엄청 들었는데...
거기 점원 왈, "보통 친정어머님이 많이 사주시는데..." 그러더라구요. (모 시어머님이 엄청 자상하다 그런의도로 말한거 같은데...전 괜히 그말에 예민해져서..)
근데 아기 이불이랑 포대기 그런건 친정에서 사줘야 잘산다고-.- 또 그 점원이 그러더라구요...
전 모 아는것도 없고 완전 바보같이 쭐레쭐레 따라와서 사는 꼴이 되었으니...
괜히 혼자 또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어머님이 쟤네 친정은 저런거 사주지도 않고 모하나.. 생각하실까 싶기도 하구요. 절대 겉으로 드러내시는 분은 아니지만 괜히 신경이 쓰이네요...받고보니....
근데 저희 친정엄마는 (직접 여쭤보진 않았지만) 또 저희 시댁에서 해주는걸 당연까지는 아니여도 그냥 별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시는것 같더라구요....
이쁜 아가용품보면서 뿌듯해 하다가 또 갑자기 걱정이 늘어져서^^ 여러 선배님들의 말씀 듣고 싶어서 글 써요...
제 칭구는 출산용품 그런건 다 친정엄마가 사주시고, 병원비 산후조리비 그런 목돈-.- 같은걸 시댁에서 대주셨다 하더라구요...
선배님들~ 말씀 많이 해주세요~~~~~
가을 바람에 잠못드는 배불뚜기
1. ...
'05.8.25 7:47 PM (220.117.xxx.41)출산용품은 친정에서 병원비는 시댁에서 내는것 아닌가요?
우린 어쩔수 없이 친정해서 내긴 했지만...2. ....
'05.8.25 7:47 PM (61.77.xxx.252)시댁에서 해주시는것도 좋아보여요.
애낳는데 선물을 하고 싶어 하시면 고맙게 받는것도 좋아보여요.
그점원 참 눈치 없네요. 괜히 심난하게시리.
신경쓰지 마세요. 애기 잘 나세요. 양가 어른들이 주시면 넘 넘 고맙게 받으시고 , 안주시면 그래도 고맙게 여기시고...(참고로 저희 땡전 한푼 없었네요.기억이 안나서 그런가)3. ;;
'05.8.25 7:51 PM (211.205.xxx.174)저는 기저귀감 하나도 받은 것이 없고 다 제가 장만했는데요.
친정은 딸이 많은 관계로 그런거 신경 안 써주시고 시댁은 엄니께서 몸이 약하다는 이유로 그런거 신경 못 쓰신다 하고..부득불 모든 것을 혼자 했어요.
지금 생각하니 56세란 나이가 별로 많은 게 아니었는데 왜 나이가 많아서 아무것도 안해주시는게 당연하다 생각했었는지 모르겠어요.
암튼 부럽습니다.
아기 이불도 고속터미날 가서 맟추고 다음날 찾아서 직접 들고 오던 기억이 나네요.4. 실비
'05.8.25 7:54 PM (222.109.xxx.235)저도 그런 생각 했는데, 그 점원 참 척하면 척이지 참 답답스럽게... 너무 얄밉네요...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원글님 말씀대로, 몇년간 기다려 오시던 첫손주인데 얼마나 해주고 싶으시겠어요.그리고 그런것 친정에서 해주어야 아이에게 잘된다고 말이 맞다면 아마 말씀하셨지 않았겠어요? 몇년만에 보는 첫손주인데 다 좋게 해주고 싶으시지 안그래요?
누가 뭐 어떻게 해 주었네, 여기서부터 많은 문제점이 나타나다고 봅니다. 감사히 여기시면 됩니다.
건강하시고 순산하세요.
실비.5. 어떤분...
'05.8.25 8:05 PM (61.78.xxx.32)시어머님이 어떤 분인지는 모르겠지만... 혹 포대기, 이불 안하셨으면 점원 말대로 친정에서 받으심이... 받기 뭣한 형편이면 원글님이 사시고 친정서 받았다고 하시면 어떨까요?
모두 했다면 카시트나... 유모차나.... 암튼 친정에도 제목하나 붙이면 좋을거 같아요.
사실 시엄니 자신은 괜챦으실지 모르겠지만 친구분들 손주볼때마다 누구는 어쨌네 저쨌네 말 나올수도 있고... 때로는 주변사람들이 더 문제죠..6. 누가
'05.8.25 8:12 PM (218.145.xxx.157)선물로 주면 고맙지만,
누가 해주는게 당연한건 아니지 않나요?
그 점원은 쓸데없이 말이 많군요.7. ㅋㅋ
'05.8.25 8:17 PM (219.241.xxx.7)출산준비물은 저희가 하고..나중에 출산하니 돈으로 조금 주시더라구요..주위에서 보면 시댁에서 병원비대주고 산후조리비는 친정에서 내주고도 하지만 그렇지않은집도 많으니까요...점원은 지나가는말로 했을테니 신경쓰지 마세요..
8. ^^
'05.8.25 8:31 PM (222.118.xxx.230)전 친정에서 몸조리 했고,
시어머니가 보약해먹으라고
아이 낳을때 마다 (2명)
약간의 돈 주셨고..
나머지는 다 우리가 해결 했어요.
병원비며.9. 별사탕
'05.8.25 8:38 PM (61.100.xxx.47)각자 형편대로 하는거 아닌가요?
누가 뭘 해줘야한다는 법은 없죠.
사실 자기 자식 낳는건데, 부모될 사람들이 준비하는게 당연하고,
시댁이나 친정 어른들이 좀 도와주시면 그냥 감사히 받으면 되는거 아닌가요?
편견이고 선입견입니다.
버리세요~ 자꾸 생각하시면 스트레스 받으시고 태교에 안좋습니다... ^^10. 우리가
'05.8.25 8:39 PM (222.108.xxx.166)저는 준비도 제가 다하고, 병원비도 우리가 다 준비해서 냈는데... 그냥 당연히 그렇게 생각했거든요.
주변에 시댁서 병원비 내줬다 그러면 엄청 부럽더라구요. 저희 시댁은 애낳고 두달만에 오셨는데(지방이라 농사 끝나고 조카들 방학하자 데리고 오셨어요) 20만원 주시더라구요. 그것도 사실 기대도 안했던지라 너무 감사했는데...
그냥 이제 다 부모인 우리 몫이려니 하고 사세요.11. 우리는
'05.8.25 8:42 PM (211.176.xxx.143)남편이랑 둘이 가서 골랐는데..그것도 나름대로 즐거움이었어요. 나중에 보니 진짜 어처구니 없는 물건 산거도 있고 , 또 진짜 필요한건 빼먹고 사기도 해서 황당한 경험도 했지만 나름대로 보람 있었네요. 누가 뭐해주고 뭐해주고 하는것 너무 신경쓰다보면 중요한 걸 놓치게 되네요 점원 말은 신경 쓰지 마세요
12. 부러워
'05.8.25 9:10 PM (211.41.xxx.196)준비물 내가 구입하고 시댁은 아이 낳을때 전화 한 통화뿐이었다오.몸조리는 친정에서 친정엄마가 다 해주셨고....
13. 하얀책
'05.8.25 9:28 PM (220.118.xxx.172)출산준비물, 병원비, 기타 등등 모든 거는 다 남편이 사줬습니다. ^^;
14. 저는
'05.8.25 10:10 PM (220.64.xxx.97)이불은 친정에서 사주는거라는 말이 있긴했는데 시어머님께서 아기이불 사주셨구요.
나중에 친정엄마가 이런..이불이 내 몫인데 하시면서 오히려 기저귀나 내복등등을 준비했었어요.
시댁이 여유있게 사는편이신데도 불구하고(?) 병원비, 조리원비 다 저희가 계산했구요.
( 내자식 낳는 비용이니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내주시는 분들 제법 있더라구요.)
나~중에 돌잔치도 다 저희가 했답니다.
"해주시면 고맙게 받고, 안 해준다고 섭섭해하지 말자 "
이건 시부모님이나 친정부모님이나 우리들이나
모든 대인관계에서 지켜야할 법칙인것같아요.15. 어여쁜
'05.8.25 10:39 PM (222.96.xxx.46)바로 윗글님의 말씀 중 '대인관계에서 지켜야할 법칙'이란 문장에 올인합니다~~
16. 따지면
'05.8.25 11:12 PM (211.213.xxx.50)그런건 따져서 좋을게 없는 것 같아요. 언제적 풍습인지도 무슨 근거로 나온 말인지도 모르는데
...괜히 맘상할 필요 없잖아요. 요즘같은 세상에.17. airing
'05.8.25 11:50 PM (61.76.xxx.124)형편 따라 하는 것이겠지요..
저는 아이 둘 다 병원비는 물론 출산용품... 기타 모두 제가 마련했습니다.
친정 언니가 쓰던 용품 좀 받아 쓰구요..
별 생각 없다가도 남들이 어떻게 했네.. 이야기 하면 속좁은 저.. 섭섭한 맘에 고개가
푹 꺽입니다~~~~18. 커피홀릭
'05.8.26 12:26 AM (211.117.xxx.66)점원이 쓸데없는 말 해서 괜히 고민시키셨어요. 님 생각처럼 시어머니께 받아 좋겠다 그 정도로만 생각하세요.
누가 해줘야한다 뭐 그런 거 아무 의미 없어요.
저도 출산준비물 대개는 시댁서 해주셨지만 유모차 포대기 흔들침대는 친정 엄마가 사 주셨어요. 친정 엄마가 해줘야 한다 그런 것 보다 애기 낳고 보니 그게 또 필요했고 그냥 엄마가 사들고 오셨거든요.19. 요즘
'05.8.26 12:30 AM (211.48.xxx.136)이니까 세월이 하좋아져서 출산준비믈
시댁이니 친정에서 해주지..
불과 10여년전에도 저또한 그렇고 친구들이 주변에 그리 흔하지 않은 풍습(?)
이었죠.
기껏해야 조리원이었고..
한달반전에 아이낳은 시누이도 시댁에서 뭐해줬네하며
친정에서는 아무도 없다고(아버지 안계심)
불평하더라고 시어머님이 우리집에 오셔서 은근히 압력넣어
20만원 해줬습니다.
두올케들은 지엄마(울시엄니)한테 암것은 커녕 아이 돌반지하나도
못받았는데 너무 야속하네요.
이쪽에서 받은만큼 저쪽에서도 받아야 한다.
그럿은 아닌것 같습니다.
지방마다 집안마다 내려온 관습도 다르고
서로 체면유지하려 그러실거면 굳이 그럴거 없지 없지 않나 싶어요.
아무리 손주사랑이라지만,
아직도 님이 임신한 아기는 엄밀하게 시댁아이지 않아요?
굳이 따지 신다면 그렇게 생각하세요.
울시누처럼 철없이 친정식구들에게 눈치주거나 불평하지 마시고..
복에 겨워 행복한 고민하시는거 같습니다.
정 신경쓰이시면 님이 직접 준비하고 당당하게 대응하세요.20. 음냐~
'05.8.26 2:05 AM (211.179.xxx.202)전 제가 낳을 아이...제가 사겠습니다.
출산후나 그 전에...축하하는 의미로 금일봉에 다 보태어올듯하네요.21. 아뜨~
'05.8.26 9:12 AM (203.251.xxx.252)가끔 이런 질문이 올라는데 전 좀 이해가 안되서요
당연히 둘이서 결혼해서 생긴아기가 태어나는데 왜 남이 몰 해주나 기대를 하죠?
자기 자식 나오는데 엄마랑 아빠가 직접 준비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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