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여러분이라면 어쩌시겠어요?

어떡하나? 조회수 : 1,513
작성일 : 2005-08-25 17:34:06
지금 친정엄마가 울 애기 봐주고 계시거든요.
집도 친정근처로 이사왔고요.
근데 근처 사는 남동생네가 11월에 아기 낳고(친정에서 봐주실 형편 못되시고)
저도 내년 1월이면 둘째 낳는답니다.

올케는 가끔 연주나가고 연습하고 저보다는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 편이고요.
저는 직장 다니고요.

엄마가 아기 셋을 다 봐주신다고 하는데... 솔직히 힘에 부치잖아요.
울 엄마 고심끝에 60평 아파트에 세 집에 함께 사는게 어떻겠냐고.
지금 사는 집은 그냥 두고(전세) 주말에나 사용하라고 하시는데...

현실적으로 여러가지 걸리는 것도 있고
한편 생각해보면 생활비도 절약되고 저와 올케 사이도 친한 편이고.
육아도 엄마 한분에게 전적으로 맡겨지는 것도 아니고
손이 많아지는 편이니 수월하겠다 싶기도 하는데

괜히 같이 살면서 좋던 사이 정 나게 될까봐 걱정이고
또 외아들인 남편, 시댁에서 허락하실지...

아직 확정된 건 아니지만 만약 실행에 옮기게 되면 내년 6월 쯤에 합칠까 하시던데
(생각해둔 곳에 들어갈 수 있는 시기가 그런가봐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
아이들만 생각하면 대가족 분위기가 좋을 것도 같은데
이건 저랑 친정 입장이고 울 올케는 입장이 또 다른텐데
정말 육아 전쟁입니다.
IP : 163.152.xxx.4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실비
    '05.8.25 5:42 PM (222.109.xxx.235)

    음...

    저는 가까울수록 어느 정도 거리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인지라... 글쎄요... 아무리 친정어머님이고 아무리 올케와 가깝다고 해도, 잘 될수도 있지만(물론 문제 없이 잘 될수도 있죠), 왜 저는 괜히 잘못될까봐 두렵게 느껴질까요? 아마 흔치 않은 경우라서 그런가요.

    어머님이 한명도 아닌 두명 또 남동새 애까지 세명은 정말 너무 너무 힘들어요. 첫째 아이가 몇살인가요? 유치원 가기에는 너무 이른 나이인가요?

    지금은 어머님이 혼자 사시고 남동생 가족도 따로 살지요? 음 차라리 친정엄마 집에 도우미를 부르심으 어떠실까요? 집안일도 도와주시고, 아이들이 한꺼번에 울고 하면 아이들도 봐주실수 있는...

    처음 원글님 글 읽었을때 그런 생각 나더라구요, 살림 합치는것도 잘 될수 있지만 문제 해결될수 있으나 본문에서도 말씀하신것 처럼 오히려 좋은 관계 나쁘게 될까봐요. 첫째 아이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갈수 있으면 보내고 (종일반 말고 단 몇시간만이라도), 또 도움이 아주머니 계시면 조금 수월하지 않으실까...

    어머님하고 잘 맞는 도움이 아줌머니 골라야 되는 어려움이 있지만 그것이 좀더 좋을것 같은데, 원글님이 어떻게 생각하세요? 다른 분들 조언도 받으세요.

    실비.

  • 2. 이건 좀...
    '05.8.25 5:44 PM (218.237.xxx.101)

    그건 좀...어려우실 듯...
    전 원글님 가족만 친정에 같이 사는 것도 어려울 것 같은데
    세 가정이 한집에 모여있는다는 건 상상하기 어렵네요......

    아기 돌보미 아주머니와 가사 도우미 아주머니 두분 쓰시고
    두분 쓰시는 비용은 원글님네와 남동생네가 분담하시는게 바람직할 것 같네요
    나이드신 부모님이 하나도 아니고 셋을 어떻게 돌보신답니까...

  • 3. 저도
    '05.8.25 5:57 PM (61.100.xxx.47)

    세타필이 진리인듯 하오.. 악건성에 민감성 해결봤어요..
    게을러서 스킨 로션 크림 외엔 아무것도 못해요..
    마스크팩인가 그거 한장 붙이는 것도 귀찮아 묵혔다 결국 버리는 그런 게으름..

  • 4. 으악
    '05.8.25 6:02 PM (220.90.xxx.241)

    제가 올케입장이라면 기절하고 싶겠네요.
    시집장가간 시누이,시동생..게다가 갓난아이들까지..
    올케와 어머니 생각해서 다른방법을 찾아보세요

  • 5. 어떡하나?
    '05.8.25 6:07 PM (163.152.xxx.45)

    역시 제가 생각했던 바 대로 다른 분들도 단점이 더 많다는데 몰리는군요.
    저 역시 그래요. 엄마에게 이론은 맞는데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말씀은 드렸고요.
    혹시나 비슷한 경우 있는 분이 있을까 경험담도 기대했었는데 흔치 않은 경우인가 보네요 ㅎㅎ

    조언 감사합니다.

    참, 으악님 ㅎㅎㅎ
    기절할 상황까지는 아니고요. 말씀하신 시동생은 올케 남편이거든요. ㅋㅋ
    글고 울 올케는 좀 나이가 어린 편이고 해서 이런 얘기 들으면 반응이 "재밌겠다" 이게 처음이예요. ㅋㅋㅋ 아마 울 시댁에서 저에게 그런 말 했으면 저야 기절 직전이겠죠. 뭘 아니까 ㅎㅎ
    아마 저처럼 이생각 저생각은 하지 않고 있을 거랍니다. 올케 무시하는 게 아니고요. ㅎㅎ
    생각을 다방면으로 하기에는 아직 경험이 없어서 못한다고나 할까요.

    하여튼 울 엄마에게 다시 생각해보시라고 말씀드리려고요.

  • 6. ....
    '05.8.25 6:27 PM (61.77.xxx.252)

    제가 저희 엄마하고 80여평에서 사는데요.
    평수하고는 좀 별개의 문제가 있어요.
    저희엄마(엄마가 원해서요)는 내년이면 따로 사실려고 하시고요.우리애가 많이 컸거든요.
    물론 저도 지치는 면이 있고요.

    제가 볼때는 님 엄마가 세아이를 다보시되 ,
    조카가 올때는 사람을 쓰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아무래도 올케분이 시간이 불규칙하시니 , 애매한 부분이 있을것 같네요.

  • 7. 집...
    '05.8.25 6:51 PM (61.78.xxx.32)

    오히려 집이 너무 넓으면... 어머니가 아이들 보시면서 관리하시기 힘들지 않으실까요?
    즉 추가로 하나 더 힘든면이 생기지 않을까요?
    만약 어머님이 세아이 다 보시는걸로 된다면....세집 다 따로 살고 올케랑 의논해서 도우미나 파출부를 붙이는 것이 좋을듯 한데...

  • 8. ......
    '05.8.25 8:06 PM (218.53.xxx.12)

    합쳐 사시는건 잘 모르겠고....
    세 아이를 키우실 님 어머님....얼마나 힘드실까요...
    우리 친정엄마도 이번에 남동생 아이 하나 키워주시면서....
    완전히 폭삭 늙으셨는데..........그렇게 건강하시던 분이 매일 아프다고 하시고....
    정말 너무나 힘든데....내 손주라..예뻐서 키운다 하시데요...
    헉.....젊은 저라도.... 아이 셋.....가능할까 모르겠습니다....

  • 9. 이렇게
    '05.8.25 10:03 PM (221.146.xxx.206)

    도우미를 한사람 쓰면 될것도 같은데요

  • 10. 감독이야
    '05.8.26 9:22 AM (218.147.xxx.131)

    제생각에도 도우미 아주머니 반드시 필요하네요.
    가사 도우미랑 육아 도우미 한명씩 이던지
    아님 육아 도우미 두분이 필요할거 같은데요..
    아이셋을 어찌 할머니혼자 본담니까?
    그런 현실적으로도 불가능하고
    아이들한테도 소홀해 질거고..
    각자 아이들 도우미 붙여서 할머니댁에 데려다 놓구
    할머니는 감독(?)만 하시는게 좋을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283 한살림과 생협 중에서 4 궁금 2005/08/25 715
36282 목욕 후 이상한 물이 4 부끄럽지만 2005/08/25 993
36281 배고프다.. 2 으읔 2005/08/25 450
36280 계속 참으라는 시어머니 16 속터짐 2005/08/25 1,997
36279 덕이 설렁탕 드셔보신분 계세요? 4 설렁탕 2005/08/25 1,206
36278 관절 1 관절 2005/08/25 208
36277 볼터치 할때 붓 말고 퍼프?로 할수도 있나요? 4 2005/08/25 406
36276 [급해서요] 다시질문,,, 항공권이요~~~ 7 알뜰맘 2005/08/25 414
36275 임신중인데 밥먹고 나면 몸이 너무 쳐지네요. 도움 좀... 6 임신5개월 2005/08/25 707
36274 산후 조리 1주일... 그 후.. 6 산후풍 2005/08/25 564
36273 엄마는 생색내면 안되나?... 19 속터지는 엄.. 2005/08/25 1,951
36272 제가 싸게 물건을 구할수있게되었는데,법인회사에서 물건 사기로 했어요.그런데요 1 문의드려요 2005/08/25 427
36271 지난주 찾아라 맛난티비 3 . 2005/08/25 617
36270 송파 2동,피아노 학원 추천 부탁드립니다. 1 급한 마음 2005/08/25 120
36269 짐보리에서 주문할때.. 4 난 바보. 2005/08/25 519
36268 둘째 갖고 싶어요.. 5 나도 빨리... 2005/08/25 542
36267 궁금합니다.나도 다리가 아픈데 버스에서 어떻게.... 4 ^^ 2005/08/25 541
36266 보기와는 다르게 요리를 잘한다??? 9 ?? 2005/08/25 1,175
36265 가스요금,, 전혀 사용 안하는데..어떻게 17000원이 나오나요? 4 가스비 2005/08/25 863
36264 저 임신 6주 되었어요 6 자꾸자꾸행복.. 2005/08/25 492
36263 출산준비물은 누가 사주시는건가요~? 21 배불뚜기 2005/08/25 1,482
36262 올케와 친정엄마와의 불화(?) 20 2005/08/25 1,777
36261 남편 친구 와이프 호칭이랑 ?? 8 도넛 2005/08/25 1,294
36260 WMF 압력솥 6 매미 2005/08/25 565
36259 애플 맥 써보신분 5 똥똥대지 2005/08/25 286
36258 아이 친구들 놀러오면...음식 해주시나요? 8 요리잼병^^.. 2005/08/25 1,188
36257 이런 생선 이름이 뭔가요? 8 먹보 2005/08/25 712
36256 여러분이라면 어쩌시겠어요? 10 어떡하나? 2005/08/25 1,513
36255 아래 프리님, 아이 허리에 대해서 질문 있습니다. 5 걱정 2005/08/25 244
36254 우리 시어머니 16 며느리 2005/08/25 1,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