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다단계 이야기 많이 써 주신 '진심'님 봐 주세요

조언부탁 조회수 : 1,305
작성일 : 2005-08-24 12:21:21
님께서 쓰신 글들을 거의 다 읽었어요.  
200%공감이라고 리플에도 적었었지만 정말 저도 님과 꼭 같은 생각이랍니다.
어쩌면 그렇게 한마디 한마디 정확하신지....정말 한번 뵙고 싶을 지경이에요. ^^

저도 사업은 물론이고 '단순소비'에 관한 부분에서도 일부러라도 다단계 제품은 안 쓴답니다.
(오직~ 한 제품, 대체 불가능하고 가격 거품이 없는 제품 그거 딱~하나만 빼고요^^
그것도 요즈음은 주문 넣기 싫어서 없이 버티고 있습니다만.......^^;; )
  
결국 상위 몇명 배불려 주는 일에 동참하는것이 싫어서요.
제품을 쓴다는 자체가 그 시스템(?)을 인정하고 동조하는 것 같아서 싫은 것이지요.


제가 오늘 님을 공개적으로 찾으면서 조언을 구하는 이유는......

다름 아닌 저의 고등학교 동창이자 가장 오랜 시간동안 친밀하게 지냈던 친구가
암웨이를 무려 6년째(!) 하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ㅠㅠ


이 친구랑 저는 고등학교시절부터 결혼 전까지 아주 가까이 지냈기 때문에
허물도 없고 정신적인 교감도 충분했던....마음이 많이 통하는 친구거든요.  

2000년도에 암웨이 시작한다고 해서 제게 권유했었고,
전 당시 직장인이었고 다단계에 대한 어떤 지식도 없었기도 하지만
거절할 수 없는 중요한 친구의 부탁이고 해서 한 두어달 권하는대로 따라다녀보았어요.
물론, 직장 때문에 평일 저녁과 주말에 주로.....


별로 길게 설명할 필요 없이.......저는 크고작은 모임에 가서 이런저런 교육 듣고 경험담(?) 듣고  스피치 듣고 하는 그 2개월 동안에
다단계의 생리를 거의 파악하고 정중히 뿌리치고 나왔었지요.

추운 겨울 잠실 체육관에서 친구부부를 놔 두고 혼자 돌아나올 때 심정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가장 친한 친구가....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태에 빠져있다는 것이 얼마나 슬프던지......
어떻게 그 말도 안되는 이상한 이야기들을 감동적이라고 듣고 앉아 있는 것인지.......
그렇다고 그 친구가 광적이거나 비이성적이거나 한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이젠 그게 더 걱정...ㅠㅠ)

그 시점에서 저도 님과 똑같은 생각을 했었답니다.
어느 정도 경험을 하고도 다단계를 계속 하는 사람은 바보 아니면 사기꾼이라는 생각..... ^^  
(모르면 바보 알고도 계속 하면 양심불량인거죠)

하지만, 제가 아는 제 친구는 분명히 바보도 사기꾼도 아니거든요. -.-
그래서 돈이랑 시간 좀 날리고 곧 손 털고 나올 줄로 생각했어요.

그런데 벌써 6년째네요. ㅠㅠ
자세히는 모르지만.... 사업을 좀 온건하게(?) 하는 편이고....
사람 괴롭히는 스타일도 아니고... 그렇지만 대충 하는 스타일 또한 아닙니다.
초등학생인 딸과 갓 돌을 넘긴 둘째를 친정엄마가 6년째 전담해주시고
친구는 이것저것 교육 받고 또 교육하러 다니기 바쁘지요.
사업과 병행하고 있는 남편도 여전히 열심히 하는 모양인데.....

수입은 눈치로 봐서.... 많지는 않아도 어느 정도 꾸준한 모양이에요.
일도 꾸준하게 하는 스타일이죠 그 친구가 원래....
(학교 다닐 때에 저는 재미없는 숙제는 안 해갔는데-.- ... 그 친구는 비가오나 눈이오나 착실한....)

그래봤자 기껏 키워놓은 다운들이 떨어져 나갈 때마다 엄청 힘들고....
사람들 좇아다니기 기운 빠질거라는 거....
자기가 생각해도 자기네 물건 가격이 턱없을거라는 거... 그 친구 분명 알고 있을건데 말입니다.


다 좋아요.
어쨌든 일단 겉으론 광신도처럼 이성 다 버리고 빠져든 것 같아보이지 않고
(모르죠 그 모임에 가면 제 친구도 눈물콧물 쏟으면서 사랑해요 암웨이~ 이러려는지도...ㅠㅠ)
주변에 원망사면서까지 사업하는 것 같아보이지는 않거든요.

근데.... 저는 정말 싫어요.
저한테 별로 안 소중한 친구라면 모르겠는데...
제가 가장 마음 깊은 곳을 나누었던 친구가 계속 그러고 있으니....
가끔 통화를 해도... 예전같지가 않아요.

저는 자꾸 암웨이 제품이 미워서 험담(?)조로 이야기하게 되고.... (요즘 다른 제품도 엄청 좋다는 둥...)
어서 그만두었으면 좋겠는데... 평생 하겠다네요.ㅠㅠ
친구를 하나 다단계에 빼앗긴 느낌입니다.

100원짜리를 300원주고 사서 50원 돌려받고 좋아한다고 표현하신 거....
정말 정확한 말씀인데....
왜 제 친구는 그걸 모를까요....
모른척 하는 것일까요.....

어느 쪽이라도 정말 슬픕니다. ㅠㅠ
해결책이 딱히 없을거라는 거 알면서도....
이제까지 누구에게도 이야기할 수 없었던(이야기를 하더라도 제가 바르게 이해받기 힘들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이야기를
님과 같은 분을 만나 넋두리처럼 풀어놓습니다.

제 친구..... 어떻게 하면 전처럼 돌아올까요......
암웨이 때문에 서로 깊이 마음을 나눌 수가 없네요.
차라리..... 제가 그때 두달 안 따라다녔더라면 속속들이 몰랐으니....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말았을 텐데...
(원래 남의 일에 절대 간섭하는 사람 아니거든요. 그냥 있는 그대로...보는 편이죠)
다 보고 다 듣고 나니까.... 정말 6년 내내.... 안타깝습니다. ㅠㅠ  에휴.......
IP : 211.207.xxx.3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심
    '05.8.24 12:38 PM (222.236.xxx.58)

    안타까운 마음 너무 잘 알기에 일단 한숨 먼저 나옵니다.
    그래요. 이미 님이 알고 있듯이 해결책이 딱히 없다는 말이 제가 해줄 수 있는 유일한 마이라는 게
    너무도 가습이 아풉니다.
    저 역시 친한 사람 때문에 이렇게 다단계 박사가 되었답니다.
    제가 뭐 할 일이 없어 그거 공부하고 있겠습니까.
    제 경우는 그 사람이 회원가입도 하기 전 살짝 들뜬 상태(그러나 그정도만으로도 중독성 엄청납니다)에
    주변에서 효과적인 역할을 나눠맡고 장기적인 대책까지 세워가면서 설득했기에
    서득이 가능했었습니다.
    그런데도 미칠것같이 힘들고 괴로운 과정이었습니다.
    제[가 이 게시판에 이렇게 흥분해서 장문을 쓰는 이유도
    회원가입도 하지 않은 상태의 지인을 빼내오는 데에도 너무 많은 공부와 너무 많은 시간과 너무 많은 인내심과 너무 많은 아픔을 필요로 했기 때문에 흥분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일단 겪고 나뒹굴수밖에 없다고 판단하시면 그냥 지켜보세요.
    다단계 말리는 사람들끼리 얼마나 힘들면 이렇게 얘기합니다
    '그저 다 겪고 완전 빚더미에 올라앉아 사람 잃고 가족 잃고 만신창이되어 본인이 후회하며 눈물 흘릴 때
    다른 사람들이 모두 몰라라하더라도 어깨 감싸주는 일만이 사랑하는 사람이 할일'
    이렇게 말할 정도입니ㅏ.

    ㅡ그렇지만 님이 정말 친구를 너무도 사랑하여
    꼭 말리셔야겠다면
    절대 감정적으로 대하지 마세요.
    비꼬듯이 말하는 말투, 감상적인 행동 등은 더욱 그 사람을 다단계에 열정을 갖게 할수있으니까요.
    그걸 시련이라고 생각하고 자기네 선배들 말대로 그런 어려움없이 어떻게 성공하겠나, 맞아, 우리 선배말이 맞구나. 하면서 더 열심히 합니다. 자ㅣ기가 담금질로 단련되는 강철이 된 듯한 착각에 빠지죠.

    다른 분이 물으실 때도 말씀드렸지만
    설득을 하려면 님이 철저히 공부해야합니다.
    제가 여기에 푼 얘기가 천만분의 일도 안 된다고 했던 거 기억하시죠?>
    그말은 제ㅏ 여기 푼 얘기의 천만배에 해당하는 공부를 했다고 보시변 됩니다.
    그렇다고 많은 것도 아니에요.
    인터넷에ㅓ ㄱ조금만 손가락 움직이면 다 알 수 잇는 내용들입니다.
    그걸 가지고 님 친구에게 맞게 효과적으로 설득하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너 죽고 나 죽자고 매달리는 가족들이 설득에 실패하는 이유가
    효과적인 설득방법을 찾지 못해서입니다.
    그건 님만이 알 수 ㅣ있는 방법이지요.
    오직 곁에서 사랑하는 사람만이 그 다단계에 빠진 지인을 제대로 파악하고 효과적으로 설득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니까요.
    안티암*이, 안티하*리빙, 안티다단계 등의 사이트나 카페에 가셔서
    좀더 전문적이고 구체적인 공부와 조언을 받으세요.
    저보다 더 열심히 더 열정적으로 님을 도와주실 겁니다.
    저도 그 도움으로 공부하고 설득해서 성공했습니다.

  • 2. 에휴
    '05.8.24 12:42 PM (220.86.xxx.31)

    남의일 같지가 않네요
    제가 현재 교제하는 사람의 아버지가 앨트*을 하세요.
    그것도 같은거져?
    정말속상해요.
    말리고싶은데..

  • 3. 진심
    '05.8.24 12:45 PM (222.236.xxx.58)

    앨트* 역시 다단계 판매 방식 맞습니다.
    물건이 고가라서 특히 피해자가 많지요.
    보상받을 방법 전혀 없이 스스로 알아서 기어 돈과 사람을 갖다바치는 시스템입니다.
    더군다다 시댁될 곳이라...
    친정식구가 다단계하는 것보다 더 피말리더군요.
    님 역시 각종 안티다단계 사이트 공부하시고 대처하세요.
    하긴 예비 시아버지라니... 설득하기도 힘들고... 우선 님의 남친부터 진상에 대해 제대로 알려주세요.
    그리고 함께 대책을 짜셔야지 님이 직접 나서기는 힘드겟지요.
    절대 훙분하시면 안됩니다.
    남친까지 님을 믿지 못하거나 님에게 감정 상하게 되면 그 집안과의 관계는 악의 구렁텅이 되기 쉽습니다.
    격한 표현 해서 죄소합니다.

  • 4. 진심님..
    '05.8.24 1:00 PM (219.133.xxx.195)

    대단하십니다...저는 ...가까운 사람이 암웨이를 권하길래
    그렇게 좋은것이 나한테까지 올리가 없다..세상에는 나보다 똑똑한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그렇게 좋은것이 나한테까지 오겠냐..그러면서..끝까지..그사람이 암웨이를 그만둘때까지
    버틴사람인데요...지금 그사람이 나한테 묻습니다...어떻게 자기가 그렇게 얘기하고...
    설득하는데도 ..모임에 한번 안갈수가 있었냐고..궁금하지도 않았냐고...

    그런데..지금생각해보면...아마 모임에 갔었으면..저도 암*이를 했을것 같아요....

    참후회되는게..저도 진심님처럼 공부하고 노력해서 그사람을 진작에 설득했어야 하는데..저만 거기에 빠지지 않은걸로 ....제가 너무 이기적이지요.

    진심님얘기..정말 진심이 뚝뚝 묻어납니다...

  • 5. 다 똑같아요.
    '05.8.24 1:52 PM (222.101.xxx.159)

    보험사, 아가들 책 파는업체들도 다 똑같아요.
    (전 앞뒤 따지다 짤렸어요. 전체 교육에 방해된다고 조용히 나가달라고 `소장`이란
    사람이 부탁하더라구요. 자기들도 알지만 어쩔수 없다고.....)
    첨엔 주부들의 잠재의식에 불씨를 당기고 일단 불이 지펴지면
    본색을 드러내죠.
    정말 필요한 사람들에겐 참 좋은 상품인데
    문제는 연고 위주로 교육을 한단거죠.
    일단 수입을 위해서....
    특징들이 마주하고선 거절 못하게 끌어들인다음 그 방법으로 영업하라고 교육시키죠.
    얼마전에 한명의 고객을 놓고 두 영업사워이 싸우는데
    장난아닙니다. 서로 관리하겠다고 윗팀들까지 난리난리.
    물건구매는 어쩔수 없이 했다 하드라도
    영업으로 들어오라는 유혹은 과감히 뿌리치시기 바랍니다.
    주위사람 잃고 본인도 망가집니다.

  • 6. 에휴
    '05.8.24 1:56 PM (220.86.xxx.31)

    "네트워크마케팅 1년이면 성공한다"라는 책이
    책장에 꼽혀있는걸 봤어요... 참 답답합니다.
    제가 직접 나설수도없꼬.
    교제중인사람은 그냥 "아버지하시는일이니 난 상관할바 아니야"
    이런식이죠..아버지 인생이 있는거자나.
    그치만 자꾸 걸리는걸 어떡하죠.

  • 7. 제 동생도
    '05.8.24 2:11 PM (220.89.xxx.185)

    제 친정 남동생도 5년 전에 다단계에 빠졌었어요. 고등학교 동창이 계속 연락해도 안만나길래 왜 안만나나 했더니 그 친구가 바로 다단계에 빠진 친구더라구요. 한번 연락받고 나가더니 푹 빠져서 같이 다단계영업을 시작했더랬어요. 말려도 안되고 그냥 내버려뒀더니 결국엔 빚만 잔뜩 지고는 일상으로 돌아오더군요. 그 동안 저희 엄마와 아빠가 겪으신 심적 고통은 말로 못하죠. 그래도 싼 가격(700만원 ㅜ.ㅜ)에 인생 공부 했다고 치고 동생을 위로해줬지요.
    나중에 알고 보니 저희 동생은 그래도 일찍 깨닫고 빠져나온 케이스더군요.

    저도 진심님의 글들을 보자니 몇년전의 제 경우가 생각나 몇자 적었습니다.
    결국은 당사자가 느낀바가 있어야, 의지가 있어야 헤어나올수 있는 것 같아요.

  • 8. ..
    '05.8.24 2:42 PM (221.164.xxx.160)

    ..참 안타깝네요.이런 마음가진 친구를 ..요즘 없죠.아무리 공부해서 외친다고 6년이나 온 정신을 쏟았던 업을 친구의 설득으로 ..아마 힘들겠죠.무엇보다도 본인들이 진심으로 느껴야 변화가 올거예요.님 마음은 안타까우나 일단 그냥 지켜보심이 말리는 거보다 덜 웬수될것 같아요.사업에 보탬 안되면서 싫은 소리하면 더 미움만 받겠죠.그냥 좀 냉정히 지켜보세요.

  • 9. 원더우먼
    '05.8.24 3:08 PM (211.204.xxx.237)

    6년이라고 하셨죠...
    즤희 시누이는 올해9년째입니다. 살던 집 팔아, 전세살면서도 암웨* 열심히 다닙니다.
    제가 보기에는 마약중독보다 더한 것 같습니다. 요즘은 보면, 돈을 벌러 다닌다기보다는, 거기의 그 좀 붕뜬 분위기와 사장님이라고 서로 부르며 띄워주는 분위기에 도취되어 다니는 것 같습니다.
    사실 배운것도 별로 없고, 좀 공주병이 있는 시누였는데, 그 분위기가 너무 좋은가봅니다.

    저희 시댁이 오남매에 제가 막내며느리인데요, 다단계라고 결사적으로 반대하고 무시하고 사람대접안해준 저희식구만 왕따당하며 삽니다. 시부모님이나 다른 형제들은 생필품 소비 꾸준히 해주고 계시고요. 가끔 연말이나 분기말에 울며매달리면서 정수기, 김치냉장고 등도 들여놓기도 했구요.

    저희신랑이 "그건 결코 도와주는 게 아니야. 그건 누나를 더 수렁으로 밀어넣는 거란말야"하고 아무리 외쳐도 그걸 못알아들으시더군요.

    에효~ 복장만 터질 뿐입니다.
    처음에는 구매 강요하고, 안산다고 바보취급하고 경멸하는 태도에 분노가 끓어올랐었는데,
    요즘은 그저 불쌍하고 가엾다는 생각뿐입니다.
    진심님 말씀대로, 이담에 빚더미에 올라앉아 삶을 후회하며 울면서 돌아올때, 그때는 따뜻하게 안아드리겠습니다. 마음이 너무나 아픕니다.

  • 10. 원글
    '05.8.24 3:30 PM (211.207.xxx.33)

    역시 길고 정성스런 답변 감사합니다.
    가장 걱정되는 것은 겉으로 너무나 이성적으로 보이는 제 친구같은 경우 별로 말릴 구실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
    누가 봐도 광신도같고 제정신이 아닌 것 같은 사람한테는 너 틀렸다라고 말이라도 할텐데.......
    어쩌면 속은 썩어들어가고 있으면서 자존심 때문에 그러나 문득 걱정이 되기도 하고....
    그렇지 않은 것 같으니...뭐라 못하고...
    그렇다고 이해는 할 수 없고... (내 친구가 그렇게 이상하고 비양심적이라고 인정하고 싶지 않네요) ㅠㅠ
    저 먼 강건너에 있는 사람만 같습니다. 손을 뻗어도 닿지 않는........

  • 11. 회원인데
    '05.8.24 4:52 PM (211.224.xxx.247)

    평소 잘 알고 신망도 두텁고 정말 믿을만 한 사람이 암*이를 합니다.
    저도 사업을 할 욕심은 아니었고 권하기에 몇가지 상품을 구입하여 쓰고는 있습니다.
    그리고 회원으로 가입도 된 상태구요
    화장품이며 기타 생활용품은 써보니 품질도 괜찮구요
    그리 비싸다는 생각은 안해봤어요
    아티스트리같은 경우 광고 안하구도 세계 5위의 화장품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는데
    저도 별로 거부감은 없었거든요

    근데 그것이 그리 위험한 사업인가요
    왜 빚더미에 앉게 되는지?........그리고 그리 야무진 사람이 왜 그일을 그리 열심인지?
    의문이 많네요

  • 12. 세계5위
    '05.8.24 5:06 PM (211.110.xxx.222)

    할만하죠.
    하시는 분들이 그렇게나 많고, 그 분들은 그것만 쓰시니 ㅡ ㅡ;;

    또 5위라고 말씀하시고, 그게 곧 제품의 질 처럼 보이고, 사람들이 더 생기고
    곧 세계판매 4위가 될것이고..
    이렇게 돌아가지 않을까요?

    저도 예전에 들어보니 국내 판매량이 얼마다, 세계 판매량이 얼마다~ 이 많은 사람들이 괜히 사겠냐~
    뭐 이런식의 말을 하시던데, 그런데 혹해서 좋은가보다 하는거지 않겠어요?

    지나가다 사족 ^^;;

  • 13. ..
    '05.8.24 6:55 PM (61.73.xxx.35)

    왜 빚더미냐구요?

    계속 매출을 쳐야하거든요..안그럼 아예 수당이 안나와요..

    그렇기때문에 빚내서 계속 상품 구입을 하는거죠..그리고 다단계하는 사람들은 보여지는게 중요하기

    때문에 겉모습에 엄청 돈을 들여요..

    잘 사는것처럼 보여야 다른 사람들이 저 사업이 잘되는구나 하고 생각하거든요..

    한마디로 빛좋은 개살구에요..

    그리고 그 다단계라는게 끝없이 교육을 해서 세뇌를 당해요..

    같이 다는 사람들도 다단계사업자들로 거의 24시간 붙어지내게 하거든요..

  • 14. ...
    '05.8.24 11:59 PM (221.140.xxx.181)

    저기 위에 예비 시아버지가 다단계하신 다는 '에휴'님...
    혹시 전에 이 문제로 고민하는 글 올리지 않으셨나요???
    그 때 제가 엄청 긴 답글 올려드렸었는데, 아직도 그 상태이신가 보네요...ㅠ.ㅠ
    (원글 지우셔서 서운했음...)

    저희 시댁에 하이리빙, 암웨이 하는 사람들 널려있는데요...
    (제 남동생이 그러더군요... 왜 누나 주변에는 그런 사람들이 그렇게 많냐구...)

    저희 남편 사촌형이 암웨이 했어요...
    정말 징글맞게 들러붙더군요...
    그 형 온다는 연락만 오면 저랑 남편이랑 뒷산에 가서 숨을 정도로 피해다녔어요...
    그러다가 결국은 맞닥뜨려 이야기를 듣게 되었는데...
    저희 남편이 강하게 거절했지요...
    주민번호 기재해야한다는 이유로 회원가입도 안 해주고요...

    무척 섭섭했던지 나중에 그러더군요...
    나중에 저희 자식들이 자라서 아빠는 암웨이 안하고 뭐했냐고 원망하면 뭐라고 할 거냐구...
    기가 막혔지요...

    저희 남편이 그래서 물었어요...
    형 그렇게 해서 얼마나 벌어?
    한 200번다고 하더군요...
    저랑 신랑은 그 절반도 못 벌거라고 예상해서 들어줬구요...

    그 사촌형이요... 성균관대 나와서 대기업 멀쩡히 다니다가 암웨이에 빠져서 결국 직장도 그만두고 마누라까지 사업에 끌어들이더니...
    한 6년 지나서 결국 본인은 사업에서 나오고 마누라만 한다더군요...

    제 생각에는요, 다단계에서 빠져나오려면 재산이 다 바닥이 나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 15. 정말..
    '05.8.25 7:44 AM (221.156.xxx.108)

    다단계하면 빛을 진다는것은 들어알고 있지만, 암웨이도 그렇나요?

    시댁형제중 한사람이 암웨이 한지가 꽤 됬거든요, 본인 말로는 지금은 가만 있어도 월150~200정도는
    통장에 꾸준히 들어온다고 하던데요. 남편은 안정된 직업이 따로 있구요.
    초창기엔 저희들 무척 괴롭혔구요.
    저희들은 뭐하나도 마음대로 사 쓸수도 없을정도로 온 가족이 암웨이 제품을 쓰게 했어요.
    많은 형제들 모두 부부함께 회원가입시키고,(부부함께 아니면 회원가입도 안된다면서요)

    만날때마다 그놈의 사업이야기,
    우리도 빨리 돈을 벌어서 다른 성공한 회원(암웨이)들처럼 온식구함께 해외여행도 가고 그러자,
    책을 읽어라(자기들이 가져온 교육용), 테이프는 들었느냐,
    형님네 아이들은 왜 그리 비실비실한가, 해답이 암웨이에 다 있는데 부모가 먼저 깨어야,,
    이불을 사라, 건강보조식품을 먹어라,
    우리남편은 순해빠져서 " 그러냐 그러냐, 알았다 알았다"하는데 저는 싫어라 하니까
    저를 형제중에서 완전 왕따시키더군요,

    집안에 무슨일있어도 자기들끼리만 연락하고, 집들이도 연락안하고, 선물도 자기들끼리 따로 주고받고,,
    참 다른 동서는 뒤에서는 싫다고 하면서도, 알아서 자발적으로 뭐든 다 사더라구요.
    저는 제가 피해자라는 의식이 항상 있네요

  • 16. 몰라도
    '05.8.27 9:55 AM (211.207.xxx.33)

    월150-200의 수입이 있다면...
    아마 쓰는 돈은 최소 200-300이상일겁니다. ^^;;
    '돈을 번다'라고 해야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기 때문에 품위유지비, 사교비 등이 알고보면 엄청나게 쓰여서 실속이 없는 거죠.
    그리고 월수입 150-200이 되기까지는 본인이 산 암웨이 물건 값만 아마 몇천만원이었을 것이 거의 틀림 없지요.
    그 단계까지 올라가려면 생필품만 한달에 40-50만원어치 사야 해요.
    아마 백화점에서만 장을 봐도 그 돈은 안 쓸걸요.
    그리고,집에는 아마 치약이니 비누니 영양제니 그런 것들이 쌓여있을겁니다.
    식구대로 온갖 영양제 다 먹고 있을 거고요.... (마치 안 먹으면 큰일이 난다는 듯이.....)
    아마 제 말이 맞을걸요. ^^;;

  • 17. 정답
    '05.8.27 11:43 AM (222.237.xxx.143)

    몰라도님 말씀이 정답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133 제가 받는 생활비중에서 들고있는 보험인데...좀봐주세요..^^ 4 ,,,, 2005/08/24 717
36132 영어로 된 사이트 혹시 아시는 분? 영어게시판 2005/08/24 189
36131 오래전에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이 11 친구가 2005/08/24 1,291
36130 수원으로 이사가는데.. 6 .. 2005/08/24 462
36129 초 1 논술교재 뭐가 좋을까요? 5 봉봉 2005/08/24 433
36128 일중독증 남친 7 .. 2005/08/24 1,660
36127 다단계 이야기 많이 써 주신 '진심'님 봐 주세요 17 조언부탁 2005/08/24 1,305
36126 키보드는 어디서 사면 좋은가요? 2 키보드 2005/08/24 163
36125 출산후 이빨배열이 저절로 엉클어지는거 같지 않나요? 3 음냐~ 2005/08/24 562
36124 미국에서 사올만한 것.. 6 뚱이모 2005/08/24 577
36123 부모님 여행가시는데 부탁 좀 드릴께요. 3 패키지 2005/08/24 274
36122 두마리생닭(소, 봉)에서 봉이 뭔가요? 10 장보기 2005/08/24 809
36121 진솔한 글.. 1 ^^ 2005/08/24 498
36120 이제 자녀들 대학공부나...출가까지 하신분들이 한말씀해주세요... 17 둘째고민.... 2005/08/24 1,349
36119 브라질, 남미쪽으로 여행가서 사올만한것들 있나요? 3 세이웰 2005/08/24 263
36118 남푠땜에 웃껴요... 4 수지댁 2005/08/24 946
36117 속초 어딜가야하나요 5 고민 2005/08/24 373
36116 재활용 센터에는 정상적인 물건만??? ^^ 2 재활용 2005/08/24 405
36115 광명이나 근처에 있는 산부인과 추천해주세요.. 3 둘째가진 맘.. 2005/08/24 534
36114 코스트코 비회원 6 시냇물 2005/08/24 1,063
36113 변호사들의 윤석기란 인물 1 뒷북이 2005/08/24 747
36112 컬러링 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2 궁금 2005/08/24 368
36111 가르쳐 주세요 1 2005/08/24 263
36110 모델하우스로 집 빌려줘도 괜찮을까요? 12 연주 2005/08/24 1,575
36109 친구 문제 고민 - 일 부탁하고 허술한 처리 과정 4 고민 2005/08/24 597
36108 속궁합 잘맞는 우리가,,, 8 5년차 2005/08/24 2,748
36107 <다이닝OK >라는 사이트 잘 알려져 있나요? 3 궁금해서 2005/08/24 464
36106 뭔일? 겨울 같은 느낌.. 4 계절.. 2005/08/24 636
36105 재미있고 유용한 ...사이트들 소개좀 해주세요. 1 궁금해 2005/08/24 571
36104 애가 착각을 하고 있던데. 11 글쎄. 2005/08/24 1,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