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울진 엑스포 텐트촌에서 열받았어요...

열받아 조회수 : 314
작성일 : 2005-08-16 16:33:19
2박3일로 울진을 갔어요.
숙박은 엑스포 텐트촌을 예약하고 갔는데 첫째날 아침에 도착하니 텐트안이 열로 들어 갈 수가 없었어요.
4명이 사용하지만 좁으면 덥다고 너른 것 5mx5m 6인용으로 주문을 했는데 억수로 너르더군요.천장도 높고 그런데도 후덥지근한 열은 어쩔 수 없더군요.
짐만 부려놓고 불영계곡가서 놀다가 저녁에 오니 **중,고 동창회 에서 사람들이 많이 왔더군요.
저녁이 되니 어찌나 시끄럽던지. 아줌마 아저씨들 말이 욕 안 들어가면 말이 안 되더군요.
저희 식구는 아무도 욕을 사용하지 않는데 애들 보기가 미안터군요.
늦은 밤까지 술에 욕에... 억지로 참았어요. 새벽에 어찌어찌 잠 들었어요.
그런데 다음날 저녁 동창회 행사를 한다고 마이크들고 시끄럽더군요.
또 참았죠.
행사가 끝나길래 어휴,오늘 또 어제처럼 시끄럽겠다 각오하고 잘려고 누워 있는데,  왠걸 노래방기기로  노래를 하는거 있죠.
그래서 제가 얘기 할려고 나가니 옆 텐트 아저씨도 나오시더군요.
같이 가서 얘기하니
노래부르던 사람 왈 "무슨 잠을 벌써 자는냐."
다른 사람이 와서 "미안하다 이제 안 부를테니 돌라가라." 그 말을 믿고 돌아서는데
뒤통수에 대고 어떤 사람 "괜찮다,불러라 불러.""우리 고향에서 우리 노는데 어때."하더군요.참고 텐트로 돌아 왔는데 5분도 안 되어 또 마이크 잡고 노래 부르더군요.
운영본부를 찾아 갔죠.  안 그래도 얘기 하러 갔다고 하더군요.
또 잠잠 해 지더군요. 다시 잠이 들려 하는데 또 마이크..이번엔 112에 전화를 했죠.
"아까 순찰차 돌았는데 노래 소리 안 들리더라고."그래서 옆에 갈테니 들어 보라 했더니 알았다고 하더군요.
조금 있으니 또 잠잠 .   그러다 또 마이크  노래.   또 운영본부를 찾아갔죠.
아르바이트 하는 학생들 왈."몇번 얘기했는데도 그런다고 다시 얘기 해보지만 이번에 얘기해도 안 되면 어쩔 수 없다고. 내가 열받아 계속~~~~했더니 소장한테 무전 치더군요.  
텐트로 돌아오는데 한 텐트에서 무전 소리 들리더군요. 내가 다녀간 얘기 하더군요."알았다해라.""화 많이 냈다.""알았다."그 소장 텐트에서 동창인지 모르지만 대게 뜯고 있더군요.
물론 고향의 동창회이니 소장이나 경찰들도 잘들 알겠지만 하루를 놀고 저녁에 푹 쉴 수 있어야 하는 텐트촌에서 노래방기기에 마이크  잡고 노래가 왠 말입니까?
그렇게 놀고 싶으면 텐트촌 입구에 다리밑에 물도 흐르고 모래 사장도 넓던데 그곳에서 놀던지 하지 이틀을 거의 밤 세웠습니다.
텐트촌에서는 처음 자 봤는데 앞으로는 텐트촌은 이용하지 못 할 것 같아요.
IP : 61.38.xxx.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놀이문화
    '05.8.16 4:39 PM (221.164.xxx.151)

    ..가족 끼리 마음 먹고 나선 여행길에 스트레스만 왕~받아서 씁쓸한 추억으로..어른들이 추태를 부리면 우선 아이들 보기가 민망하죠.어찌 그런 소란스런 놀이.. 문화가.텐트 사고 그런 일이 무서워 텐트촌 사용한번도 못해봤어요.정말 조용히 지내다가면 동창회 안되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443 이번 주말에 초등학생 데리고 갈만한곳(전시회,어린이박물관 기타등등)이 있을까요?^^ 4 도와주세요 2005/08/16 707
35442 깽끼부다님 티탄세트 7 .. 2005/08/16 1,452
35441 빌트인 가전 조언좀 해주세요 2 분양권 2005/08/16 477
35440 친구 얼마에 한번씩 만나세요? 7 2005/08/16 807
35439 예술의 전당 공연과 주변 식당 문의요 4 도와주세요 2005/08/16 433
35438 동대문 쪽 휴가 끝났나요? 2 급질~ 2005/08/16 207
35437 울진 엑스포 텐트촌에서 열받았어요... 1 열받아 2005/08/16 314
35436 강쥐의난산 4 넘맘이아파여.. 2005/08/16 336
35435 수입가구점 어디가 쌀까요? 궁금이 2005/08/16 158
35434 아이구..입이 방정^^ 9 사임당강씨 2005/08/16 1,304
35433 부산에 사시는 분들.. 도시락 잘하는곳좀 가르쳐 주세요. 3 오월이 2005/08/16 250
35432 제게 너무 심한 저혈압인데요... 12 저혈압? 2005/08/16 739
35431 델타샌드나 뮤직가튼 조언해주세요 엄마 2005/08/16 355
35430 허벌라이프의 나이트웍스.. 1 맑은하늘 2005/08/16 357
35429 외동아이 기르면서 만족하시는 분은 안계시나요? 16 궁금해요. 2005/08/16 1,253
35428 주소말소해야할까요 1 지앵이 2005/08/16 356
35427 남아 도는 바디샴푸들.. 7 고민 2005/08/16 1,102
35426 임신했을때 신장염이 생길 수 있나요??? 3 나경맘 2005/08/16 312
35425 둘째 산후조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3 울라울라 2005/08/16 266
35424 [질문]출산후 병원에 있는 산모 방문 선물. 6 친구 2005/08/16 458
35423 남편과 말이 하기싫습니다.. 5 하늘 2005/08/16 1,218
35422 작은엄마, 고맙습니다. 2 작은엄마 2005/08/16 709
35421 남편과 관계후 갑자기 배가 아팠어요 4 질문 2005/08/16 1,007
35420 현*홈쇼핑의 마사지된다는 거들 후박나무 2005/08/16 166
35419 가사도우미 소개부탁드려요(서초동) 마리안느 2005/08/16 226
35418 저는 지방도시에 사는 애들엄마입니다. 14 소심녀 2005/08/16 1,527
35417 이노래를 들으면 내자신을 사랑해야겠다는 생각이 무럭무럭 나요. 2 좋은노래 2005/08/16 761
35416 5살 아들을 둔 맘인데요. 2 코피 2005/08/16 289
35415 웅진 반딧불 과학동화 5세에게 적당할까요? 너무 늦을까요? 2 5세맘 2005/08/16 1,019
35414 집안일중에 가장 싫은건 무엇인가요? 35 음.. 2005/08/16 1,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