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있는 곳은 강원도이지요. 신랑 따라 발령이 나서 이곳 생활도 어언 4년이 다 되어 가고 둘째도 뱃속에 생겼답니다.
첫째는 부산 시어른들이 4살까지 봐주셔서 한달에 한두번 내려가서 보고 오다가 작년 봄에 데리고 올라와 지내구요.
문제는 아직 태어나지 둘째가 문제입니다.
시어른들이 둘째도 봐주셨음 하는 마음 간절하지만 저희들이 먼저 부탁하는 것은 염치없는 짓이라 생각하고 아직까지 그에 대해서는 별 얘기를 안하고 있습니다.
아직 둘째를 봐주신다는 말씀은 안하셨지만 산후조리원에 2주정도에 백몇십만원하는거 그돈으로 부산에 일찍와서 애 낳고 시댁에서 3달 몸조리 하라는 말씀까지만 하신 상태입니다.
첫째때는 친정있는 대구에서 좋은 산후조리원에서 지냈거든요.
이번에는 친정에서는 지낼 수 없을거 같아요.
내년 3월이 출산예정인데 어쨋든 여기서 한 3주 산후조리원에 몸을 조리하고 한달된 아기 데리고 부산까지 갈 수 있을지.. 시어른들 말씀대로 좀 일찍 부산가서(신랑없는) 거기서 애 낳고 시댁에 들어가 조리를 해야 할지 좀 이른감이 있지만 애 낳는 것보다 더 신경쓰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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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산후조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울라울라 조회수 : 266
작성일 : 2005-08-16 14:24:23
IP : 152.99.xxx.1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랑 비슷한 경우
'05.8.16 3:50 PM (219.255.xxx.236)인데요, 전 친정도 시댁도 아무도 해주실 분이 없어요.
그래서 산후도우미 부르려구요. 큰애도 잘 봐주신다고 하더라구요.
만약에 제가 님같은 경우라면, 첫번째 경우로 택할 것 같아요.
시댁에서 아무리 딸같이 잘 해주신다 그래도 내 마음은 그게 아닐 것 같거든요.2. ......
'05.8.16 6:19 PM (222.121.xxx.134)아마 둘째애 시댁에서 안 봐주실것 같은데요....그래서 산후조리 와서 하라고 말씀하신거 아닌가요?
애 키우는게 얼마나 힘든지 한 번 해봐서 아시는데 연세 더 드셔서 3년을 또 그런 일을 하시겠어요?
그리고 시댁에서 몸조리 하느니 저라면 그냥 산후도우미 쓰겠습니다. 시댁에서 맘편히 누워있을수 있나요...생각만해도 힘들어요.3. 커피홀릭
'05.8.17 2:44 AM (211.117.xxx.66)이런 말씀 드리기는 뭐하지만 맞벌이라서 아이를 4살까지 맡기신 건가요? 맞벌이신지는 안 나와 있어서요. 맞벌이라 하셔도 4살까지 한 달에 한두번 보신 건 좀 심하지 않나 싶어서요.
남의 가정사에 왠 참견이냐시면 할말은 없지만 아이 직접 키워보시면 시어른들이 왜 둘째는 봐주신다는 말 없는지 알게 되실 거에요. 그보다 아이가 더 불쌍합니다. 한참 엄마랑 아빠랑 애착관꼐를 키울 시기인데요.
조리는 시댁보다 집에서 사람써서 하시는게 더 나을 것 같아요. 내집이 젤루 편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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