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희님 매실..

[챈맘]

강금희님 매실을 사서 올해 처음 매실액기스를 담았네요..
10kg사서 단지 네개에 넣었습니다.

처음 농사지으신분이라고 직접 가져다 주려고 오셨을때 좀 놀랐고
그다음 상자 열어봤을때 좀 실망했어요
알이 작은편이라 - 하나로 마트에서 파는 특품만큼 크지 않아서-약간 실망했던것도 사실 이구요.
그래도 약 안하신 매실이라니까 하고..
반정도는 씨를 빼내고 절반은 그냥 담았습니다.
아직 100일이 되지는 않았지만 네개중 가장 향이 좋은것 두개를 여름이 다가기전에 맛보시라고
걸러서 하나는 시댁에 하나는 친정에 갖다 드렸습니다.장아찌도 버무려서 같이요..

아직 석달이 안됐지만 향이 파는것과는 비교할수도 없네요 맛도 그렇구요
씨빼는거 도와준 아홉살난 우리딸 요새 이것만 마신답니다..
놀러와서 마셔본 친구들이 내년에 매실담을때 같이 주문해 달라고 난립니다.

따로 잘 받았냐는 확인전화까지 주셨는데 고맙다는 말씀도 잘 못드려서 죄송하구요..
어디다 올려야 할지 몰라서 자게에 올립니다
좋은 매실 보내주셔서 감사하구요
내내 잘 마실게요...^^
내년에 20kg 담가서 일년내내 마셔보려구요.
내년에도 매실 부탁드릴께요..
보시고 나면 삭제 하겠습니다.^^

[곰례]

그쵸?
저두 박스 열자마자 나는 향기가 너무 좋더라구요..
그런데 벌써 개봉하셨나봐요?
저는 베란다에 햇빛가리느라고 신문지 덮어놔서 아직 안열어봤는데...
저두 기대됩니다..ㅎㅎ

강금희님 저두 감사드려요..
글 삭제 안하셔두 될 것 같은데요..^^

[sugarpowde]

저는 뒤늦게 담가서 이제 한달 좀 넘었는데요 병 세개에 6kg 담그고 나머지는 친정 드렸어요.(설탕 섞으니 그리 양이 많아질 줄 몰랐어요)
끝물이라 매실이 좀 익어서 걱정했는데 요즘 한참 맛이 들고 있습니다.
며칠전 설탕 저어주러 김치냉장고서 꺼냈다가 참지못하고 아이들 한잔씩 물에 타 주었더니 맛있다고 난리입니다. 새콤한 맛이 너무 좋네요.
저도 강금희님께 감사드립니다. ^^

[강금희]

맛있게 익고 있다니 소개한 사람으로서 많이 기쁩니다.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세요.

[펠리체]

지금 드세요...너무 익히면 발효 냄새가 좀 나서 약간(?) 술 맛이 나대요^^
전 담근지 딱 40일만에 내려서 지금 무더위에 얼음 슬러시해서 온식구가 잘 먹고 잇어요

백설탕과 황설탕 두가지로 햇는데 색깔은 황설탕이 낫구 맛은 백설탕이 낫네요^^

백설탕은 꼭 보리차 색 같아서 자꾸 농도가 진해지는 흠이 있지만 향은 아주 좋아요..

이미 술 까지 다 부어서 다다음달엔 매실주 먹을 생각에 기대 만땅입니다

[....]

너무 익히면 술냄새?
그건 아닌데...
잘 만들어진 즙은 몇년을 두고도 먹고 오히려 더 잡맛없이 깔끔하고 깊은맛 나는건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