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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학년 남자아이의 게임중독

중독 조회수 : 433
작성일 : 2005-08-08 15:04:29

집안에 불미스러운일이 있어 부모가 이혼을 했어요.
맞벌이를 해서인지 아이가 컴퓨터를 거의 붙들고 살다시피 했는데
엄마의 외도로 몇달동안 아이도 힘든상황이었었는데 방학동안 고모인 저희집에
와있게했는데 일주일동안 하루 한시간만 게임을 할수있도록 했더니 토요일날
집에가고 싶다고 아빠를 오라고 하더라구요.
저희집에 있는동안 문제집도 사서 풀리려고 했는데 하루 한장도 풀지않으려고
하고 온통 컴퓨터에만 관심을 보여서요. 일요일날 오빠가 데리고 갔는데
오늘전화해보니 할머니한테 밖에 나가서 논다며 1000원을 가져갔는데 아이가 2시간
후에나 들어왔길래 뭐하다왔냐며 물었더니 pc방가서 게임을 하고 왔다고 하더라구요.
집에서 못하게 했더니 밖으로 나가서 하고 온것같은데 이정도면 중독성 같아서 너무
걱정이 되네요.
엄마의 관심과 사랑이 절실하게 필요할때라 오빠입장에선 아이가 기죽을 까봐 혼도
제대로 못내는것 같은데 그래도 일주일동안은 저랑 약속하고 타이르기라도 했었는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이되요. 오빠가 출근하자마자 오늘도 3시간을 게임만 하고
있다길래 전화로 타이르기도 했는데   어떤 방법으로 해야 아이가 컴퓨터와 멀어질수있을지
조언좀 부탁드려요.
IP : 218.147.xxx.17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효우
    '05.8.8 3:14 PM (222.103.xxx.164)

    엄마가 없는 집.
    집에와도 대화할 사람이 없는 집인데,
    아이 입장에선 컴퓨터 게임이라도 하면서 잊고 싶겠죠.
    게다가 컴퓨터 게임을 오래하면 중독성이 강해서 더이상 안하면 못배길 겁니다.
    아이가 컴퓨터를 하지 않아도 즐거운 무언가가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컴퓨터 외에 아이가 취미를 가질만한 것을 잘 찾아서 그쪽으로 유도를 시켜야겠죠.
    무엇보다 엄마를 대신할 따뜻한 존재가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사회복지관의 사명감있는 선생님이라든가,
    고모가 대신 좀 보살펴준다든가...
    거리가 가깝다면 귀가후 차라리 고모집에서 놀거나 공부좀 하다가 아빠가 데리고 간다든가....
    이제부터 정말 관심기울이지 않으면,
    아차 싶을 때가 멀지 않습니다.
    안스럽지만, 그럴수록 해야할 것과 말아야할 것을 구분해 주어야 하지 싶네요.

  • 2. 반석
    '05.8.8 4:06 PM (218.153.xxx.29)

    게임 보다도 요즘 박물관 체험도 데리고 다니면서 이것저것 밖에 외출도 해보도록 하시고 학원도 보내시고 집에만 있게 하지 마시고요.
    돌봐줄 분 없다면 제가 박물관,놀이공원 데리고 다니면서 설듯해줄수도 있답니다.
    방문베이비시터 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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