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익명]

꽤 오랜 시간을 매일 들여다보며 정 붙여왔는데, 자유게시판이 진정한 자유를 잃었네요. 살림돋보기의

멋지고 예쁜 물건들 보는 즐거움, 키친토크의 맛있는 요리들..그리고 김혜경님의 희망수첩에서도 저랑

연배가 다른분의 시각을 읽을 수 있는 재미가 있었지만, 저는 자게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하면서도 때론 가

슴저미는 사연때문에 이 곳을 떠날 수 없었답니다. 혜경님께서는 '회원간의 비방으로 분열이 일어난다' 하

셨는데요..그렇담 '회원간의 가식적인 칭찬으로 인한 어색함' 이나 '주류의 화기애애함에 애써서 어울려

보도록 노력해야하는 구차함'은 어떻게 해결해야할까요?

뭐든지 앞에 나서서 진두지휘하는 리더형회원만큼이나, 뒤에서 조용조용 지켜보고, 때로는 불평도 하는

회원들도 모두 82cook에 크든 적은 애정은 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보기에도 혜경님이나 다른 열성회원

들을 비방하는 내용 뒤에는 알아서 자정되는 분위기였으니까요. 게시판에 쌈나는 경우는 어느 사이트에도

있습니다. 오죽하면 게시판에 쌈나는 순서라는 우스개도 있겠어요. 물론 잊을만하면 한 번씩 터지는 불미

스러운 일들도 당시에는 아주 큰 일처럼 보이지만, 시간이 지난 경우에는 어떻게든 해결이 되는 경우가 많

습니다. 물론 명쾌히 해결이 나지 않으면 어떤가요? 모든 사람이 나같을 수는 없잖아요. 저는 자게에서 가

장 많이 드는 생각이 내가 생각하는 상식이 다른 사람에게는 아닐 수 도 있구나입니다.  타인에게 많이 너

그러워진다고나 할까요. 예전같으면 눈에 불을 켜고 성질 부릴일도 그냥 웃어넘기는 경우도 있구요.

익명의 순기능도 고려해주세요.  익명없는 자게는 고인물입니다.  너무 단정한 모습만 보다보면 가끔은

답답합니다. 익명을 없애면 가식이 판을 칠껍니다.

[그럼]

가식덩어리 82. 얼마나 가나 지켜보죠뭐.
생각만해도 닭살?소름 돋네요.
선생님~하며 등수놀이꺼정 하며 아부하는 회원들이랑.
거기에 흡족해하는 쥔장.

[내참]

그럼님 그럼 대패로 미세요

[그럼]

안그래도 그럴려구요.

[ㅡㅡ]

이밤에도 잠들지 않은 친위대원이 있다니.
놀라워라 ㅎㅎ

[그럼]

ㅡㅡ 님 82의 친위대원들 아시잖아요.
밤낮으로 82와 김혜경샘의 안부를 지키는.

[ㅡㅡ]

그럼님최고!ㅎㅎ
그럼님 개인게시판 하나 내드릴까요?
희.수 옆에다가 ㅎㅎ

[그럼]

저.......되도록 82와 떨어져있는 사이트로 하나 내주셔요.
철통경비 대원들이 가만있지 않을거여요 ㅠㅠ.

[......]

ㅊㅇㄷㅇ가 누구에요?^^;;;;

[이글추천]

점잖은 글에 성의없는 리플이 많군요. 이 분 글 공감되도록 잘 쓰셨고, 이번 사태글중에서 익명글 중 가장 좋은 글이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모두 이런 마음아닐런지...

[익명]

가식가식~~!!!!!
왕가식~~~!!!
나 진짜 무식하당~ 하하하

[roserock]

저는 익명보단 그냥 네임 쓰는 편이지만.. 그래도 자유게시판이 실명화되면 진짜 하고 싶은말.. 가슴속에 맺힌 말들이 있으신 분들은 답답하실거 같애요.
얼마전에 누워계신 어머니 음식을 안드셔서 괴로워하셨던 분같이 도움을 받을 공간이 사라지는게 아닐까요.

사실, 얼마전의 소동때 저는 이번엔 이 사이트가 문을 닫지 않을까 하는 걱정까지 했었는데 이틀도 되지 않아 잠잠해지고 여느때처럼 좋은글들 올라오는거 보면서 감탄했어요.
자유게시판의 자정능력을 믿고 그냥 자유게시판은 익명으로 남아지길 바랩니다.

[키쿠]

익명이기때문에 올라올수 있었던 글들...
보는 재미로 82에 왔는데...
(다른데는 이렇지 않더라구요.)
정말 서운합니다..

[저도 추천]

동감입니다
저도 거의 매일 눈팅은 했었는데 아쉽습니다.
뒷전에서 늘 구경하는 입장이었지만 정말 때로는 위안이 되고 조언이 되는 이야기들도 많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