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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남편에 대해

도와줘요~ 조회수 : 892
작성일 : 2005-03-31 01:00:06
남편은 사고 싶은 물건이 있음 저 몰래 물건을 사들입니다.

자동차도 바꾸고 싶어 하는줄은 알았지만... 어느날 알아서 사가지고 왔어요.
대형 스크린 TV도 있는데 조그마한 TV도 하나더 다른방에 놓고 게임하기위해...
아이들 핑계까지대며 사가지고 왔거든요.

비디오카메라도 산지 얼마 안된 것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디지탈 카메라 겸용된것으로 사와서 카메라는 사용하지도 않으면서
비디오 카메라만 2대 예쁘게 모셔 놓고 있지요.

디지탈카메라도 카메라라는것이 나오자 마자 사서 혼자 사용하다가
적당하다고 생각한  시기에 옛~날에 산거라 하며 슬쩍 들여왔거든요
그런데 이제 구형이다되다보니 작년초에 제가 친정간 사이에
거의 프로급 디지털카메라에 후레쉬라이트등
온갖 악세서리가 갖춰진 거창한 장비를 구매해뒀더라구요

그전에 노트북 컴퓨터 몰래 사서 쓰다가 한참뒤 들려와서 경고 했는데
또 그런 일이 생겼어요...

요즘은 또다른 물건에 필이 꽂혀서 인터넷 Seach하고 있습니다
분명 적당한 시기에 또 들고 들어올겁니다
그럼 제가 어찌해야 할까요....

이런 남편에 대해 아시는분 조언 바랍니다

남편은 부유하게 자랐구요, 남에게 보이는거 무척 신경쓰는거 같아요.
지금은 우여곡절끝에 자영업을하고 있는데, 알뜰하게 열심히 살면 그럭저럭 살수 있을거 같은데
위와 같은 상황으로 남들이 볼땐 화려해도 내적 궁핍은 아주 심합니다요.
저도 전엔 나름대로 많이 벌고 쓰는 직장에 다녔었으나
지금은 아이들도 자라고 있고 사정이 사정인 많큼 상대적으로 알뜰하게 아낄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너무 많아 다기억해 쓰기도 힘든 남편의 행태로 인하여, 더욱더 허탈해지기만 합니다.
열심히만 살아서만  될일이 아닌듯싶구요.
자꾸 다투게 되면 아이들 교육에도 안좋고, 특단의 조치가 필요해요 ~~

남편이 나쁘다거나 한건 아니구요. 현실감이 없어요...
아무리 얘기해도 현실파악이 안되나봅니다.
물론 미래에 대한 염려도 없습니다. 어떻게 되겠지~하는거 같아요
한번 사고 싶은 생각이 든 물건은 아이들 핑계, 제 핑계등 온갖 이유로 사들고 옵니다.

휴 ~
IP : 68.85.xxx.2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답변
    '05.3.31 9:56 AM (211.205.xxx.189)

    저도 남편처럼 한번 사고 싶은게 있으면 도저히 참기 힘들죠
    물건사들이는 저를 가족들은 한심하게 보는데,,,그래도 사고 싶은건 어쩔 수가 없어요
    아마 남편분이 보기에는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들일지도 몰라여
    그래서 제 나름대로 처방은 님도 한번 님필요하신거 보란듯이 값비싼거 사들이는거에요
    그러면 옆에서 그거보고 생각많이 생기드라구요
    보고 배운게 물건사는건데..
    자기가 사는건 괜찮아도 남이 사는거 옆에서 보면 자제해야겠단 생각들겁니다
    빈박스라도 산것처럼 베란다에 갖다놔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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