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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스페셜, 도자기

콩순이 조회수 : 881
작성일 : 2005-03-31 00:06:22
오늘 본 것이 6부작중 5부이고, 예전에 방송되었던 시리즈를 재방송하는 것이라니
아마도 본 분들이 많이 계시겠죠. 저는 오늘 처음 봤는데 재미있더군요.

명나라 청나라 시절에 중국 일본 그릇들이 그렇게나 대량으로 유럽에 수출되었는지는 몰랐습니다.
좀 산다는 사람들은 집집마다 그릇장에 중국자기 컬렉션 모으느라 바쁘고
가격이 부담스런 사람들은 네덜란드에서 만든 중국제품 짝퉁을 사고..
지금은 또 이 동네에서 그 동네 그릇들을 모으는 것이 고급 취미인 걸 생각하면
한국도자기 품질이 정말 좋다는데도 우리 주부들이 그저 평범하게 생각하는걸 보면
품질도 중요하지만 역시 희소성이 더 중요한 가치평가의 기준인가 싶네요..

그리고 중국. 참 대단하지요. 새삼 느끼네요.
세계역사에서 절대 빠뜨릴수없는 한 축이고, 지금도 미일동맹에 혼자힘으로 맞서는 수준이고
앞으로는 더 무서운 나라가 될테고..
중간에 힘없이 끼어있는 우리 입장만 줄타는 곡예사처럼 아슬아슬하게 느껴집니다..  
도자기로 시작했는데 쓰다보니 흘러흘러 엉뚱한데로 가고있네요~~

보다가 안타까왔던 점.
우리나라 자기기술도 엄청 뛰어난데.. 도대체 왜 안으로만 꽁꽁 묶어두고 무역을 안했을까 갑갑하데요.
그때나 지금이나 정치가 문제인가봐요. ^^
IP : 220.119.xxx.25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간여행
    '05.3.31 12:14 AM (61.79.xxx.181)

    그러게요..님 말씀에 많이 공감이 갑니다... 예전에 소프라노 조수미씨가 무슨 콩쿨에서 중국인들이
    로비하는거 보고 너무 부러웠다고 인터뷰한게 기억나는군요 ..
    도대체 어디에다 힘을 써야 하는지 모르는건 예나 지금이나 똑같은거 같아요
    당쟁만 하고 서로 세력싸움 할 시간에 문화외교가 얼마나 고부가가치 산업인지 생각들 좀 하지.....

  • 2. 회색바람
    '05.3.31 1:39 AM (61.255.xxx.102)

    저도 올초에 방송된 도자기시리즈를 보면서...역사는 되풀이되고...문화은 돌고 도는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에는 유럽사람들이 장식장에 왜 그릇들을 보물처럼 간직할까 의구심을 가졌었는데...이 방송을 보고 비로소 알겠더군요....중국이나 일본자기를 모으느라 패가망신한 귀족도 있었다니...

    하긴 요즘은 우리가 유럽의 그릇들을 예전의 그네들처럼 바라보고 있으니....^^;;

    방송 마지막 대사에 도자기 기술은 아직도 첨단산업이라는 말이 무척 가슴에 와 닿거라구요....

  • 3. 국진이마누라
    '05.3.31 10:45 AM (203.229.xxx.2)

    일본놈들이 도공들을 다 데려가서 넘 열받았어요. 힘없이 당한 울나라 정말 답답하더라구요.
    독도 문제도 넘 황당하고 화나서 전 뉴스안봅니다.
    우리나라가 어서 부강한 나라가 되어야하는데..
    히딩크를 대통령으로 세우는 것이 어떨까요? 쌩뚱맞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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