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친구때문에 속상합니다.

키친블루 조회수 : 1,899
작성일 : 2005-03-30 02:44:48
십년지기 친구 때문에 요즘 많이 서운 합니다.

안녕하세요..어디다 하소연 할 때가 없어
이곳에 글을 쓰고 있네요..
중학교 때 친구가 벌써 결혼해서 애도 낳고 잘 살고 있답니다.
저는 아직 결혼을 못했답니다. 좀 늦었죠...
근데 친구가 결혼하더니  조금 변한 듯 해요...
애 때문에 예민 해지고 시댁 문제로 스트레스도 받아서 인지
조금 마음의 여유가 없어진 것 같더군요.
남편은 공무원이고 아파트도 대출을 무리해서 사서
생활비도 아껴쓰는 사정인 것 같더군요..
근데 어제 아침 일찍 친구집에 놀러 갔답니다...
아침을 함께 먹자 하더니 냉장고에서
전날 먹던 반찬 랩에 싼걸 그대로 식탁에 올리더군요.
삼겹살 해먹었다면서 삼겹살 두조각 꽝꽝 남은거 접시채
그대로 내놓고 김치도 그냥 먹던거 그대로 내놓더라구요...
제가 편해서 허물없어 그랬다지만..조금 서운했습니다.
차라리 안먹은 거만 못했다고나 할까요...
이런적이 한두번 아니 었답니다...
이랫던 친구 애기 돌때 들어온 금반지 들고
금은방 가더니 자기 목걸이로 홀랑 사더군요...비싼걸루요..
친구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잠도 안오고 속상해서..
학창시절 부터 학교도 함께 다니고 서로 힘들때 큰
위안이 되어준 사이 였는데..현재에 와서는 왜이렇게 변한 걸까요..
그 친구 친정이 어려워 이사를 여러번 했는데 한 두어번 도와도 주었고..
무슨 날 일때 결혼 할때도 애기 돌때도 생일때도 꼬박꼬박 치례했던 것 같아요.
근데 생각해 보니 전 그친구에게 물질적으로 받은게 없네요.
남 좋은 일만 시켰나 봅니다...
친구사이 돈따지고 뭐 주었다 받았다 따지는거 아니지만
왠지 요즘엔 친구사이가 뭐 이런가 싶네요?
속에서 자꾸 천불나고 자꾸 그만 보고 싶어지는걸 어찌하면 좋을까요.
그런 친구는 필요 없다고 자꾸 이런 생각만 드네요..
먹던 반찬 주었다고 이러는 건 아니지만..
그 친구가 심적으로 타이트해서 그런가보다라고 이해도 하지만
왠지 만나기 껄끄러워 지는군요.
물론 좋은 친구 입니다...그렇게 생각하는데 작은 거 하나에 이렇게
흔들리는 우정이네요..
....왠지..전 손해만 본다는 생각이 드는건 제가 문제가 있는걸까요..
따뜻한 마음이 들지 않는 건 왜 일까요..
그친구 불쌍하기도 하지만...너무 서운하네요...
IP : 211.235.xxx.159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oserock
    '05.3.30 2:47 AM (68.165.xxx.9)

    저는 미혼인 친구를 둔 기혼 아줌마입니다.
    저번날 문득 깨달은게... 제 미혼친구에게 제가 받기만 하고 준적이 없더란 겁니다.
    그런데... 그걸 깨닫기가 힘들었어요.
    삶에 쫒겨서...
    인제 제가 여유가 생기고 뭔가 해주고 싶은데.. 그 친구는 한 발짝 멀리 떨어져 있는 기분이 들고..
    무엇보다 그 친구가 뭘 좋아하는지조차 기억이 나지 않았답니다.

    가끔씩 투정을 부려 주세요.
    저처럼 그 친구도 언젠가 뒤늦게 후회하지 않게....

  • 2. 첨밀밀
    '05.3.30 3:13 AM (81.71.xxx.198)

    전 기혼이고 제 주위엔 아직도 미혼 친구들이 많은데요..
    이 글 읽으니 절 다시한번 뒤돌아보게 하네요..
    난 내친구들에게 베푸는 사람인가 하구서...반성 좀 해야겠어요.

  • 3. 바람
    '05.3.30 3:24 AM (211.207.xxx.81)

    넘 껄끄러워하지 마세요. 안타깝지만 여자들은 거의 90%가 그렇게 변합니다. 그래서 여자는 의리가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저도 님처럼 결혼안하고 있는데 서운할때가 많죠. 혹시 결혼전에 연얘할때부터 그러지 않았나요? 결혼한 여자친구는 친구의 결혼식에 애핑계대고 안가는 경우도 많아요.

    제친구 얘기할까요? 돈 밝히긴했지만 정도 있고 의리도 있는편인데 결혼전부터 실망이더군요. 식사비
    내는게 아까워서 같이 자리도 마련하지 않더라구요. 신랑될 사람이 내야되는데 아깝다이거죠.
    평소에 자가용으로 출근하고 연애도 자기 자가용타고 여기저기 가는데 저한테는 뭐라했는지 아세요?
    함 봐야되는데 거리가 넘 멀다...기름값 너무 많이 나와..중얼중얼...-..- 진담으로...
    제가 사는 지역에 시댁식구보러 간혹 운전하고 오면서도 그런 소리 합니다-..-
    그 친구도 형편이 쪼들린다고 하지만 자기쓸건 다 씁니다.

    그녀의 결혼선물로 제 형편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진공청소기 하나 해줬어요. 그런데 특별히 고마워하지도 않고 당연히 여기더라구요. 결혼식때는 그 먼거리를 찾아 기쁘게 갔죠. 남들 밥먹느냐고 정신없을때 폐백실 사진찍느냐고 밥도 안먹었어요. 그녀도 뻔히 알죠. 그런데 나중에 밥사줄께 하는 말조차 2년이 지난 지금까지 없습니다. 되려 저있는 지역으로 와서 얻어먹을 생각하더군요. 예전같음 농담으로
    받아쳐서 너가 사야지 라고 한마디 해줬겠지만 기분나쁘니 그런말도 안나오더라구요.
    집들이조차 하지 않았답니다. 자기집에서 저 한사람 밥 한끼 차려주는것도 돈으로 계산하나봅니다.

    저는 이제 그 친구한테 이전처럼 베풀지 않습니다. 이전같음 제가 어려워도 친구 애 선물도 보내고 그럴텐데 모른체하고 있답니다. 그저 친구로 여길뿐이죠. 전화통화나 하고 서로 잘지내면 되는거죠. 설사 그친구가 만나자고해도 제 바쁜시간 할애해서 만날 생각없어졌어요. 이전같음 일 제쳐두고 나갔죠..
    여유있을때 만나게 되면 만나고...

    오랜친구인데 서운하다고 자꾸 멀어질수는 없잖아요. 그녀에겐 새로운 환경이 생겼으니 좋게 생각해야죠. 제 결혼식에 그 친구가 오리란 생각도 안합니다. 분명 애데리고 멀어서 못가겠다 그럴거 같아요.

    여자들은 대체로 그래요. 남자한테 집중하게 되나봅니다. '그런 친구'라고 구분하실 필요도 없다고 봐요.
    남편과 가정은 꼭 필요한거지만, 친구는 그저 부수적인 요소가 되는거 같아요. 있음 좋고 없음 말고..
    실망스럽고 기분나쁘지만 그러려니 하시고 오랜 우정은 계속 간직하세요.

  • 4. 나나
    '05.3.30 3:23 AM (210.106.xxx.126)

    미혼인 친구는 아직도 공주처럼 지내고 싶지요.
    아줌마 되면 왜
    무릎 나온 츄리닝에다
    김치국물 묻어도 부끄러운 줄 모르는지..
    그 미혼 친구도 아줌마 되면 알란가?

    항상 긴장하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에요.
    스스로 정갈하고 공주야 하면서..
    친구에게도 이쁘게 대접하고.

  • 5. roserock
    '05.3.30 4:16 AM (68.165.xxx.3)

    근데.. 뻔뻔스런 기혼 아줌마로 변명을 하자면..
    결혼전엔 자유로왔던 자기돈이었던게.. 더이상 자기만의 돈이 아니라서 어렵기도 할거예요.
    저는 전업주부치곤 경제적으로 자유로운 편인데..
    제 친구들중에 사소한것도 남편이 제지하는 경우가 있어요.

    심지어 결혼전에 입던옷만 입는 사람도 있어요. 결혼해서 새로 장만한 옷이 없어서요.
    애들이나 남편에게 돈을 쓸땐 죄책감을 안느끼고,
    자기나 자기에게 관련된(친정, 친구들) 지출을 할땐 죄책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고요.

    그리고 남편에 따라 사람이 많이 바뀌게 됩니다. 좀 쪼잔해지기도 하지요.
    물론... 저는 제가 쪼잔해진 경우라.. 반성좀 해야겠어요. ^^

  • 6. 김혜진(띠깜)
    '05.3.30 8:21 AM (61.159.xxx.205)

    진짜 그렇게 되는거 같아요. 나는 아직 베푼다고 생각 하는데, 미혼인 친구는 늘 자기만
    주고 나는 받기만 하는것 같은 느낌요.

    근데, 변명 같지만 여자들은 결혼하니깐 정말 가족과 시댁이나 뭐 그런 것에 더 신경이
    쓰이니 솔직히 내 옷 하나 변변히 못사입고 그렇게 사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러고, 같이 결혼한 친구들은 서로 알게 모르게 비교도 되고 그러니, 사실 님처럼 미혼인
    친구가 훨~ 편하고 좋을때가 많을 것 같고 또 편해서 그러신거니 하며 이해 좀 해주세요.
    물론, 님에게만 다 이해하라고 하면 좀 그렇지만 팍팍한 삶이 주부라는 것을 생각해
    주신다면, 또 나중에 결혼하시면 님도 스르륵 그렇게 변해있는 자기를 발견 할 먼 훗날이
    있다 생각 하신다면, 너그러운 맘으로 친구를 이해해 주십시오.

    그리고, 저도 님 글덕에 반성 할께요.^^

  • 7. 히메
    '05.3.30 8:23 AM (211.255.xxx.114)

    반찬은 성의 문제 같기도 한데..
    저도 결혼했지만 아직 애긴 없거든요.
    근데 애기있거나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거나..아님 대출이있거나..
    정말 이런경우는 삶이 많이 달라지긴 하는거 같아요.
    꼭 그런 경우가 아니더라도 머리가 커지면서 오랜 칭구 관계에 회의도 느껴지고 그러는거 같아요.

  • 8. J
    '05.3.30 8:47 AM (211.207.xxx.111)

    님...많이 서운하시죠?
    남은 삽겹살 냉장고에 넣어두어서 기름이 하얗게 딱딱해진 것 내 놓은 상차림(?)......
    아무리 상황을 감안해도 좀 너무했네요.. 에고.....

    님께서 조금 거리를 두세요...
    그렇더라고요.
    전 친구들 중 딱 중간에 결혼한 케이슨데........
    결혼하고나니 먼저 결혼한 친구들과 좀더 가까워지더군요.
    미혼인 친구랑은 아무래도 공통화제가 없으니까요.
    그 친구들이 마저 다 결혼하고나니....또 자연스럽게 전처럼 친해지던걸요? ^^

    일부러 아예 안 보거나....뭐 그러지는 마시되 지금은 미혼인 친구들과 주로 교류하시고요...
    님께서 결혼하시고 나서는 아마 자연스럽게 다시 소식 주고받다가 전처럼 친하게 되실거예요. ^^
    (결혼계획이 있으시다면.... 독신주의자시면 어쩐다지...? --;;)

    꼭 결혼뿐만이 아니라...공통화제가 있고 없고가...인간관계의 많은 면은 좌우하니까....
    너무 섭섭게만 생각지 마시고... 시간이 흐르기를.... 기다려보세요. ^^

  • 9. 동병상련
    '05.3.30 9:03 AM (222.117.xxx.102)

    저하고 똑같은 고민 하셨네요^^ 같은 고민하다가 전 제 친구랑 연락 안하고 살아요..저도 결혼전에 친구 아버지 잔치도 안하는 환갑에 그래도 친구 아버지라고 환갑이라고 기쁨맘에 꽃다발도 보내고 그러면서 정말 같이 기뻐하고 슬퍼하고 그랬는데..친구가 힘들땐 제가 발멋고 나섰지만 저 힘들땐 늘 옆에 없는 친구란 생각이 들더라구요..자기 스케줄만 챙겨서 편한대로 만나려고 하구..친구한테 돈 만원 쓰는 것도 아까워 해서 지갑에서 돈나오는 경우 거의 없구..그래서 그친구랑 만나면 꼭 더치페이해야하구..그 친구만 만날려고 하면 누가 돈을 내야하나 스트래스가 넘 싫었거든요..그 친구가 무지 짠순이라 돈도 많이 모으고 벌고 그러면서 그런행동 하니 숨이 막히더라구요..맨날 자기집 집 늘리는 문제로 저축해서 빠듯하다며
    아끼고 또 아끼고 그덕에 같이 만나도 전 대출없다는 이유로 푼돈을 내도 제가 자꾸 내게 되니 ..애 낳고는 이웃에 새로 사귄 좋은 이웃보다 인심이 못하단 생각이 드니 고등학교 10년 친구 였는데도 미련없이 연락끊었어요..좋은 친구 한둘로 인생 고민없이 살고 싶어서요..

  • 10. ..........
    '05.3.30 9:25 AM (210.115.xxx.169)

    헤헤, 저도 그런친구있어요
    아파트 사고,땅사고,,,, 등등 들어오는 수입이 얼마라고 하면서
    만남을 만들지도 않고, 혹 누가만들면 가만히 있죠.
    이런 모임 즐거웠다고 자주 만들라고도 하면서...
    이젠 안합니다..

    그렇게 살아서 여유로운데, 없기도 없는 제가 왜 턱 턱앞서 나가 계산하는
    습관을 들이느냐고요.
    그런데, 한사람도 그러는 사람이 없으니
    모임 끊어졌습니다.

  • 11. 어젯밤에
    '05.3.30 10:03 AM (61.85.xxx.19)

    집안에 좀 문제가 있어서... 사실은 동서들간에...
    남편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원글님 비슷한 입장 에 대해서 얘기했었거든요.

    그러다가 여자들은 그러면 끝장낸다 그랬더니
    남편이 그러더군요.
    남자들이라고 어디 안그렇겠냐. 아주 친한 친구들이라도 그런
    속상한 일 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 사람 입장에서는 그렇게 할수밖에
    없었을 것이고 그가 그렇다고 해서 내가 뭐라고 말할것이냐. 나도 마찬가지 아니겠느냐.

    너도 그들 입장을 생각해 주지 않으면서
    그들이 네 입장을 생각해 주길 바라느냐.. 그런건 없다 그러대요.

    인간관계 너무 어려워요.

  • 12. 그래도
    '05.3.30 10:21 AM (221.143.xxx.121)

    좀 너무 심했네요.. 먹던 반찬 내 놓고...
    전 분명 그거 먹고나면 체해 있거나 소화 불량이거나 할텐데..
    굶고 말지..
    전 미혼친구한테 놀러오라고 맛있는거 해준다고.. 집밥 먹고 싶지 않냐고
    해도 멀다고 안 오는데...

  • 13. 김혜진(띠깜)
    '05.3.30 10:28 AM (220.163.xxx.247)

    하긴 김치는 좀 참아 줄수 있어도(이것도 사실 손님오면 새걸로다 깨끗히 썰어서 다시
    이쁘게 담는 게 맞지만) 어제 먹던 삼겹살은 좀 심하네요.

  • 14. 기혼녀
    '05.3.30 10:36 AM (218.51.xxx.125)

    전 친구들 중 젤 늦게 결혼한 편이라 원글님 비슷한 상황 참 많이 당해봤어요. 근데 전 성격이 아주 직선적인 편이라 그런 식으로 계속 나오는 친구한테는 대놓고 머라 그래요. (뒤에서 욕하는거보다는 낫다고 생각하기에...) 지적해줘도 똑같은 친구한테는 저도 똑같이 멀리 하지요.

    대학 친구들 중에 황당한 친구 저두 하나 있었는데...친한 친구들 중 젤 먼저 결혼한 친구지요. 미혼시절엔 참 친했던 친구라서..걔 결혼식날 폐백실까지 짐챙겨주고 사진찍어주고 하느라 저두 밥도 못먹었어요. 결혼하고 나더니 친구들 소홀히 하는게 너무 심하더군요.. 모임날 연락없이 안오고, 다른 친구 결혼식날 자기 시동생 치과 따라가야한다고 참석 안하고... 꼭 연락할 일 있어서 전화하면 전화 안받고, 메세지 남겨두 함흥차사...

    그러다가 자기 남편 회사에서 실적 올릴 일 있으면 전화통에 불이 납니다. 뭐 해달라고... 제 친구들은 착한 애들이 많아서 그럼에두 불구하고 친절하게 해주는 애들도 있더군요. 전 속이 좁은지라...--;; 엄청 기막혀 하면서 안해줬어요. 그랬더니 딴 친구한테 제가 너무했다고 툴툴댔다더군요.
    너무했다고 툴툴댔다는 말 듣고 제가 뚜껑 열려서 전화해서 그동안 쌓였던 얘기 막 퍼부었어요. 그랬더니 찍 소리도 못하대요. 솔직히 전 그 친구 안보고 싶지만, 딴 친구들하고 다 얽혀있어서 모임있으면 얼굴 안볼 수는 없거든요.

    원래 그 친구 단골변명이 "너도 결혼해봐라" 였거든요.
    제가 결혼해보니까.... 그건 맘 쓰기 나름이에요. 돈없어서 안쓰는거하고, 자기 맘대로 친구 대접 소홀히 하는거 하고... 누가 구별못한답니까. 또 누가 결혼한 애엄마보고 미혼 친구하고 놀아달랍니까.. 단지 경조사때 자기가 받은게 있으면 그건 챙겨줘야 하는거고, 돈이 없으면 전화한통이라도 성의있게 해서 미안하다는 진심어린 말 한마디면 되는거죠.

    제가 남편한테 물어보니까..남자들도 그런 사람 많대요. 그냥 눈감아주고 마는거지.
    여자들이라서 특별히 그렇다기 보다는 사람 나름이라고 결론 내렸어요. 전...

  • 15. 그냥...
    '05.3.30 10:48 AM (222.113.xxx.196)

    친구분이 좀 심하시네요...
    기혼녀님 말씀대루 그건 사람나름 이라구 생각합니다...
    결혼했다는 이유로 결혼안한 친구에게 바라기만 한다는건 자기변명에 불가하다구 생각해요...
    전 제 친구들 중에서 가장 먼저 결혼했는데 친구들 만나면 거의 제가 쏩니다...
    그럼 친구들이 찻값은 내더라구요...
    아무리 친한 사이라두 지켜야할 예의 라는게 있는겁니다...
    그 친구 좀 심하네요...

  • 16. 이상타.
    '05.3.30 11:04 AM (221.151.xxx.24)

    제 친구들은 오히려 결혼한 애들이 밥도 잘 사고 그러던데....

  • 17. dma
    '05.3.30 12:20 PM (211.178.xxx.107)

    딱 끊기보다는 잠깐 좀 멀리해보세요. 그 친구 내막은 알수없을수도 있는거고...원글님도...결혼하시고...이런저런 이해가 더 깊어지고 하면...좀 지나서 둘 중에 누가 먼저 찾게 되겟죠. 안찾게 되면...그렇게 자연스래~정리하시고요. 그간 사귀어온 정도 있고...사람이 늘 한결같을수도 없는일...좀 기회를 주거나....그렇게 해보심이 어떨지요. 저도 이친구는 아니다...~싶은 사람이 잇었는데...또 몇년 지나고 나니 이해되는 부분이 더 많아 지기도 하고...더 포용력을 가지려고 해요.

  • 18. 헤스티아
    '05.3.30 12:40 PM (220.117.xxx.235)

    앗 저두 반성할 것이 있나 생각해봐야 겠는걸요..

    (딴지는 아니구요;;) 만일 그런친구인줄 뻔히 알고, 식사시간에 방문한거면, 오히려 저같으면 음식을 해가던지 김밥이라도 사가던지, 반찬이라도 들고 가겠어요.. 아침시간에 얼마나 정신이 없겠나 싶은 생각도 들구먼요..

  • 19. ^^
    '05.3.30 2:35 PM (218.54.xxx.140)

    저도 결혼이 늦어지다보니 고수가 되었습니다. 다 파악됩니다. ㅎㅎ
    결혼한 친구 열이면 여덟,아홉은 자신의 친구를 우선순위서 쫙~~ 밀어둬요.
    미혼친구는 그렇다치고 같은 기혼친구들끼리도 별로 연락안하더라구요.
    자신의 친구 만나고 챙길 시간은 없어도
    오히려 남편친구가족이랑 놀러가고 행사는 다 챙겨요.
    그래도,,,,
    그런 친구도 자기 아쉬울때는 찾대요.
    신랑하고 싸우고 울면서 하소연할때.. 시댁문제로 속상할때..
    그럴때라도 먼저 연락하니 다행이죠. ㅎㅎ

    결혼해보면 안다는 말은 말 그대로 변명입니다.
    그 이전에 마음 문제랍니다.
    미혼친구도 다 알아요.
    마음은 있는데 못하는 거랑,,
    결혼과 동시에 선긋고 아예 친구는 몰라라 하는 사람 딱 구분됩니다.

  • 20. roserock
    '05.3.31 5:05 AM (66.167.xxx.235)

    위에 글 올리신 분 덕분에 제 친구에게 연락을 했네요.
    늘... 생각 날때마다 오늘밤에 메일해야지, 전화해야지..
    하다가 애들땜에 또는 다른 무슨 일들이 터져서 까맣게 잊고 몇달을 넘기기도 했거든요.
    어제 이 글 읽고는 바로 메일 했는데 오늘 답이 왔네요.
    다행이 그 친구는 여전히 저에게 투덜거리지 않고 따뜻한 답을 해줘서 기뻤어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1308 아래 조직사회부적응자라고 하신 분 글 읽고........ 12 나도사회부적.. 2005/03/30 1,283
291307 다들 하고 계신가요? 2 건강검진 2005/03/30 921
291306 녹차는 어떤 체질인 사람에게 안좋은가요? 13 yellow.. 2005/03/30 1,595
291305 남편이 미울때마다 되새기는것! 9 럭키 2005/03/30 2,178
291304 친구때문에 속상합니다. 20 키친블루 2005/03/30 1,899
291303 내삶의괴로움 3 익명 2005/03/30 1,290
291302 도대체 조직사회라는 것이... 20 사회부적응자.. 2005/03/30 2,453
291301 4개월된 딸이 고관절이라고 하는데요..어떻게 해야 하나요? 10 어떻해야 하.. 2005/03/30 1,033
291300 동사무소나 구청에서 사회복지사로 근무하시는 분 계실까요? 1 연이 2005/03/30 968
291299 막달 계단오르기? 계단 오르내리기? 8 2005/03/30 1,122
291298 학교를 통째로 상납하라는 부산대를 고발합니다. 9 슬픔 2005/03/30 1,240
291297 리빙노트는 어디에? 1 양정은 2005/03/29 878
291296 호주에 사시는 분들 봐주세요. 1 루이 2005/03/30 906
291295 여성에 혜택이 많은 보험... 2 수정 2005/03/30 885
291294 또 땡이네.. 4 짜증만땅 2005/03/30 1,042
291293 연옌들 방송에서.... 16 호칭에대하여.. 2005/03/29 2,041
291292 여권,비자 어떻게 받는건지요? 4 궁금이 2005/03/29 886
291291 산부인과에서 아기가 내려왓는지 아닌지 어떻게 알아내는 걸까요? 2 빨리 낳고파.. 2005/03/29 884
291290 잡곡 식혜성공담 코스모스 2005/03/29 910
291289 HPC와 노트북?? 1 엘레강스 2005/03/29 919
291288 <질문> 예물로 금세트, 18k 세트 얼마나 하나요..예물 의견 부탁드려요.. 5 레몬빛 2005/03/29 1,720
291287 레스포삭 가방좀 골라주세요 7 아줌마 2005/03/29 1,211
291286 학급대표를 맡았는데.... 4 학급대표.... 2005/03/29 1,191
291285 남편이 바람피는 것 같을때.. 4 얼빠진마눌 2005/03/29 1,897
291284 에어컨 질문요.. dudgml.. 2005/03/29 1,098
291283 34개월 아이 교육이요... 5 chin 2005/03/29 893
291282 세탁 중 사고 저질렀네요... 4 익명으로 2005/03/29 1,157
291281 익명으로 쓰는 글을 보면 4 재밌네 2005/03/29 1,088
291280 사진 여러장 올릴 때요... 도와주세요. 7 오늘만 익명.. 2005/03/29 1,136
291279 라식하려는데 9 트윈 2005/03/29 8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