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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같지도 않은 고민~

처신 조회수 : 1,894
작성일 : 2005-03-20 12:11:48
친구들이나 아는 사람을 만나면 남편흉을 그냥 볼때가 있잖아요....
근데 전 그때마다 할말이 없어요....ㅠㅠ

남편은 제가 만족도 99%로 느끼는 완벽배우자거든요....
전 불만이 없어요....

저 진짜 재수없죠....ㅎㅎ

그래서 남편얘기(자랑) 100%는 엄마한테만 할정도예요....
엄마는 좋아하시죠/// 사위의 반듯한 모습에 그저 흐믓해하신답니다....
늘 안사돈께 존경을....아들 넘 잘 키우셨다고....ㅎㅎ

근데 문제는 다른 사람들이 남편흉은 볼때 저는 가만있는다는거죠...
뭐 그러고 있는거 김빼는거같기도 하고
우리 남편은 안그래....이렇게 저렇게 잘하는데...이럼 진짜 얄밉잖아요....
진짜지만....
저도 뭐 맞장구도 좀 쳐야하는데...없는 흉을 만들수도 없고...
주로 그냥 우리도 그래.....라고 마는데....
뭔가 약하네요......

얼마전에 배운? 멘트...
뭐 그런 문제로 아직 싸워...우리 벌써 다 끝내고 요새는 조용해....
그러면 일단은 우리도 전에는 그랬고..지금은 괜찮다가 되니까

저 이런 고민같지도 않은 고민에 도움주실분~~

그런자리에서 어떻게 해야될까요....

저 진짜 재수없지요....근데 자랑하는건 아닌건 아시겠지요.....

저 처신을 도와주세요....




IP : 218.145.xxx.4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야 말로 왕재수
    '05.3.20 12:21 PM (220.127.xxx.162)

    저랑 비슷 하시네요.
    저는 그런 문제점도 모르고 한참 지냈어요.
    제 사는 얘기하면 자랑이 되니까( 제 의도는 아닐지언정) 그게 참 힘들어요.
    잘 살펴 보면 흉이 한가지는 있어요.
    그 점을 피력하시고 주로 맞장구만 치세요.
    본인은 산전 수전 공중전 다 끝내고 지금은 포기하고 산다는 뉘앙스풍기면 어떨까요?

    참 어렵죠?
    제 남편은 뭐든 저보다 한벌 앞서서 그게 흉이에요. 그저께 흰색 유색 가려서 세탁 다 했는데
    그샐 못참고 오늘 속옷, 양말, 수건 한꺼번에 돌렸네요. 미워서
    지금 세탁물 안늘고 베란다에 두고 왔습니다. 지금은 이마트 장보러 갔어요.아마 신나게 장보고 있을겁니다.
    저번에 그렇게 해서 새로 산 와이셔츠 망치고도 아직 정신을 못차리네요. 뭐든 쌓여있는 꼴을 못봅니다.
    홈쇼핑 카타로그도 이번달거 잡지 꽂이에 꽂아두웠더니 언제 다 버리고 없어요.-_-
    제가 꼭 사야될게 있었거던요.
    짱나요.

  • 2. ^^;;;
    '05.3.20 1:10 PM (210.183.xxx.202)

    우리 클럽이나 만들어요..한때 정말 고민했던 적이 있어요..
    나는 그냥 사는 애기 한건데 왜 사람들이 저렇게 뾰족하게 대응하나..
    인터넷이라도 들어와 우물안 개구리를 벗어나다보니
    이젠 좀더 정치적으로 말할줄 알게 되었답니다.
    바로 윗글님..남편이 언제나 한발 앞서서 한다는 거..저희도 똑같아요.

  • 3. kidult
    '05.3.20 1:16 PM (219.250.xxx.215)

    ㅎㅎ..^^* 재수 없긴요. 다 님의 복이죠. 늘 지금처럼 행복하셔요~.

  • 4. 진짜
    '05.3.20 2:32 PM (61.85.xxx.160)

    재수 없네요 ㅋㅋ
    음..
    이런말은 어떨까요?

    "에이그~ 그정도 고민없는 사람 어딨냐?"
    "뭐.말한다고 해결될것도 아니고 내입만 아프지"
    "말안한다고 불만이 없어보여? 내속을 뒤집어보일수도 없고.."
    "내가 할 얘기를 다 하고 있구만~"

    그런데 사실 남들이 흉볼때 가만 있어도 돼요.
    왜냐면 그들이 너무 흥분해서 님이 흉봤는지 안봤는지 잘 모를텐데요.

  • 5. 맞아요
    '05.3.20 2:39 PM (221.165.xxx.44)

    그냥 듣고 있다가 맞장구나 한번씩 쳐주면 그만 아닌가요? 너도 흉봐라 흉봐라.. 누가 그러나요?

  • 6. 원글
    '05.3.20 2:59 PM (218.145.xxx.45)

    흉봐라 그러는건 아닌데요....
    넌 그런적없냐....는 식의 동의성 역질문이 들어오면
    버버벅^^;;;

    다른때는 맞장구만 열심히 치라구요,,,ㅎㅎ
    넵!!!

  • 7. JLO
    '05.3.20 4:25 PM (221.138.xxx.51)

    부럽사옵니다...
    리플들을 읽으니 그런분들이 더 계신것같아 놀라고있는중..^^;;
    행복한고민이네요..^^남편고민없으니 그런 고민이라도 안고 사셔욧..^^

  • 8. 싱고니움
    '05.3.20 4:45 PM (218.156.xxx.22)

    단점이야 있겠지요. 사람인 이상.
    다만 님이랑 잘 맞는 분을 만나신것 같아요.
    계속계속 행복하게 사세요~

  • 9. 저도
    '05.3.20 5:32 PM (222.99.xxx.133)

    후후...우째..
    저랑 같은 고민을.하고게신분이잇다니..반가워요..^^
    여자들.모이면 흉보기바쁜데(시댁 남편)
    사실은....자기얼굴에 침뱉기아닌가...싶은게...^^;
    굳이 다른 얘기도많은데~~~~~~~
    난 살림얘기하는거좋은데...
    팔쿡이 그래서좋아요..히
    그래서 저두맞장구만 칠때가많답니다....
    좀 심심하긴해여....
    가끔 억지루흉끄집어내여..대화에낄라믄.ㅜㅜ에구..재수 또하나있네요

  • 10. ㅎㅎㅎ
    '05.3.20 9:29 PM (221.146.xxx.136)

    넌 그런 적 없냐?
    그러면
    '아이구,, 게다가 그런 거까지 하면 어뜨케?"
    '그럼 어떤데?"
    그러면
    '아이구,,, 말하자면 길어'
    그냥 이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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