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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잘 아시는 분 계실런지요? (8단지..)
너무 피곤해서 집에 와서 자다가 깨서 들어왔습니다.
전 지금 경기도 모 신도시에 살고 있는데, 집값이 정체되어서
신랑이랑 주말마다 오를만한 곳을 찾아다니고 있답니다.
일요일에는 안하는 부동산이 많아서 토요일에 다니느라고 토욜마다 파김치가 되네요..
경기도 살다 서울에 가보면, 주로 강남을 보러 다니는데도
답답하고 쾌적하지 않은 것이...저희 맘에는 별로여서..-_-;
지금 좁혀진 후보지는 분당과 과천입니다. 30평대구요..
가격대는 분당 비싼 곳과 싼 곳의 중간 정도가 과천의 집값인것 같아요..(30평대 기준)
어제 보고 온 곳은 과천 8단지 30평대인데요.
가격은 전세주고 사서 저희가 아기 키우기 편한 곳(친정 가까이)에 작은 전세 얻어 살면
2,3000 정도만 대출 받으면 될 것 같은데..
문제는 이곳이 투자가치가 있을까 하는 점입니다.
중층 아파트라 재건축보다는 리모델링 얘기가 나온다는데..
리모델링하면 40평대 초반 정도로 바뀔 수 있다 하데요..추가분담금은 1억정도..
3-5년 걸린다하니(저층 재건축은 5년이상)
저희는 그때까지는 전세 주다가 5년쯤 후에 다 끝나면 들어와서 살면 좋을 것 같구요.
그때까지는 종합청사 이주 전이니 전세 수요도 많을 것 같고..
과천 가보니 좋더라구요..분당처럼 화려하거나 크진 않지만,
산 속에 있는 작은 마을같다고나 할까..
보통 신도시들이랑은 분위기가 많이 달랐어요.
앞으로는 웰빙이 더 뜰 것 같은데, 그런 점에서는 정말 요즘 가본 어떤 곳보다
좋아 보였구요. 서울도 가깝고, 재건축이 모두 끝나면 전원속의 고급단지가 될것도 같고..
또, 비슷하거나 좀 더 비싼 분당의 30평대는 계속 30평대지만
여기 30평대는 (물론 분당보다 구조가 지금은 훨 떨어지지만)
리모델링을 통해 평수 넓히기가 가능해질거란 점도 장점으로 보였어요.
또한 정부종합청사 이전땜에 급매가 많을 것 같았는데, 오히려 더 좋은 것이 들어올거란 기대에
그렇지도 않다고 하데요..
하지만 제가 보기에 문제는..
1. 분당처럼 판교, 용인 등지로 뻗어나갈 구석이 별로 없잖아요..
주변이 들썩들썩해야 아파트값이 폭등할텐데,...이 점이 좀 걸려요..
강남-판교-분당 라인에 밀려 왕따 당하지 않을지..-_-
2. 학군이라고 해야하나, 학원군이라 해야하나..그런게 좀 부족해 보였어요.
물론 저희는 아직 먼 문제고, 아이를 사교육에 시달리게 하고 싶진 않았으나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학원가가 집값에 아주 큰 문제잖아요..
3. 정부 종합청사 이전..정말 괜찮을지도 모르겠구요..
4. 이건 8단지만의 문제인데, 중층 아파트 리모델링이 과연 가능한 얘기인지..
저층 재건축에 밀리진 않을지..
쓰다보니 두서없이 썼네요...
과천분들, 노하지 마시고, 과천 정보 저에게 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8단지 얘기면 더더욱 좋구요.
감사합니다~
1. 미피맘
'05.3.20 3:37 AM (221.139.xxx.166)정말 꼼꼼 하시네요.
글을 읽다보니 도와 드리고 싶은데 전과천이 아니고,
다른 도시를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그렇게 고르고 다닌적이 있어요.
과천에도 많이 다녔는데,사실 서울이 가까깁하지만 오를데로 오랐죠.
도시가 전원 도시 처럼아늑 하긴해도 더이상 오를까요.
경기도 구리는 어떠세요.
광진구랑 가깝고 잠실 강남 권입니다.
서울 강북과도 가깝고 판교 하남과도 그리멀지않아요.
그리고 아직 완공되지않은 지하철 2005년 11월경 완공 늦으면 2006년초 1호선 그리고 7호선도 계획중
천호동으로 연결 그리고 3호선인지 5호선인지 연결된다고 함 .
지금 남양주 호평 평내 신도시 준비중입니다.
충분히 투자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아직까지 많이 발전되지 않았다는점을 고려하세요.
토평 이나,경기도 남양주 호평 쪽이 좋을것 같습니다.
혼동이 올지 모르겠네요.
전 충분히 투자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한번 생각해보세요.2. 과천주부
'05.3.20 9:49 AM (221.148.xxx.94)제가 과천에 삽니다. 4단지에 살구요,
과천에 사는 사람들은 만족하며 삽니다. 님의 말 씀대로 쾌적한 전원도시 분위기를 즐기는 거지요.
과천사는 사람들은 거의 과천에서 평수를 늘여가며 움직이기 때문에 항상 수요가 따라주었고 그래서 여태까지는 다른지역 오르는 만큼씩 올라주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정부청사 이전문제로 반대서명받고 데모하고 좀 시끄럽네요.
저도 집 살무렵 분당과 과천을 두고 고민했어요.
분당은 규모가크니 편의시설이 없는게없고 화경도 깨끗 쾌적하고,그런데
직장이나 주로 움직이는 행동 반경이 서울 쪽이라 분당은 절대 거리가 너무 먼 것
같더라구요.
과천은 말이 경기도지 서울 서초 강남권과 붙어 있어서 서울이나 마찬가지예요.
전화도 서울전화번호를 쓰고요.
위치가서울과 가깝고 환경이 쾌적하니 항상 수요는 따라주고 그러면 집깂은
다른지역과 비슷하게 따라주지 않을까하는게 제생각입니다.
학원문제는 좀취약합니다.
그래서 초등 고학년때 서울로 이사가는 사람들이 더러 있어요.
인구가 작으니 규모큰 유영한 학원들은 안 들어와요.
평촌에 가면 대치동 같은 학원가가 있는데 그리로 보내거나 강남으로 실어나르는
사람들이많아요.(초등고학녕이후)
초등학교 까지는 과천에도 보낼학원들 있어요.
저는 8단지 사정은 잘모르겠지만 리모델링은 몇년 (3년이상)지나야 가능할 겄 같은데요.
지금 3단지와11단지가 재건축에 착수해서 이주나가고 있는데 이껏이 끝나야 다른 단지가 시작할 수 있다고 하던데요.
재건축 이주 때문에 전세수요는 많고 전세값도 많이 올랐다고 합니다.
두서없이 횡설수설 했는데 도움이 돼셨나모르겠네요.3. 노우!
'05.3.20 10:19 PM (218.52.xxx.15)3년 전 과천 청사 공무원인 제 동생이 과천 8단지 사려고 할 때 제가 극구 말려서 분당 갔답니다.
(그때 산 분당 집 무지 올랐죠.)
지금은 신도시로 다들 이사갔지만 전에 제 친구들이 몇 명 살아서 사정을 좀 알았거든요.
결론은...전 반대입니다.
주차장 전쟁이구요, 조금만 고층 올라가면 수압 장난 아니게 낮습니다.
집이 낡고 구조 안 좋은 건 다 아실테고....
게다가...
지난 주 볼일이 있어 과천 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과천 뉴코아에 볼일이 있어서 갔는데 백화점 이름도 바뀐데다가
물건도 너무나 형편없는 것들만 있고.. 한 마디로 슬럼 같더군요.
과천은 상주인구가 적은 편이라 학원도 별로 없는 거 아시나요?
재개발 말 나오면서 집값은 다락같이 올랐지만 막상 사는 사람들은 전세자가 많아서인지
지리적으로는 강남에 가까울지 몰라도
예전에 비해 전반적으로 생활수준이 많이 떨어지는 동네가 된 것 같더군요.
아뭏튼 전 말립니다.4. 이어서
'05.3.20 10:31 PM (218.52.xxx.15)아, 그리고 환경운동하는 이진아라는 분이 쓴 책 보면요
과천에 살다가 나무에 약을 너무 많이 치는 걸 알고 수험생 아들때문에 이사간 얘기가 나옵니다.
공기좋고 조용하단 말도 사실 옛말이지요.
지금은 인덕원, 평촌 지나 수원까지 가는 큰 길때문에 교통량도 무지 많아서
제 시동생이 2단지에 잠시 살았는데 동서 말이 공기 좋은 것도 모르겠다더군요.
천소하면 서울 못지 않는 새까만 먼지 말도 못한다고...
아쉽게도 과천이 옛날의 과천이 아니랍니다.5. 과천주민
'05.3.21 11:20 AM (211.231.xxx.222)저 과천 사는데요. 윗님 얘기 들으면 제가 너무 안좋은데 사는거 같군요.
특히나 백화점 보고 슬럼이라는 둥 전세자가 많아서 생활수준이 떨어진다니요
허걱. 과천이 얼마나 좋은지는 사는 사람한테 물어보면 아실거에요
관악산,청계산, 각종 공원들. 대공원 가는길. 저는 대공원 가는 길에 주말농장도 분양 받아서
농사 짓고 사는데 이게 정말 사는거구나 싶던데요.
과천 별로 안좋다 하셨지만 집값이 말해주는거 아닌가요?
부동산 값은 미래이익을 현재가치로 친거라는데요.
글을 잘 안남기지만 윗님이 다른 면은 못보고 얘기하시는것 같아 적어봤습니다.
그리고 8단지 보다는 제가 봤을때 투자가치로는 7단지나 6단지가 나은것 같으니
그쪽으로 좀 알아보시는게 어떨까요?6. 케이시
'05.3.21 1:06 PM (222.98.xxx.161)전 과천에서 올2월까지 살았었지요,.
지금도 과천 그립구요, 공기도 좋아요, 저희집 방문객들도 공기 너무 좋다~ 그랬었는데.^^
편의시설이 조금 떨어지지만 가까운 평촌에 할인마트, 농수산시장 있어서 편리하게 이용했구요
복지시설 잘 되어 있어서 시민회관에 운동하러 다니고, 보건소 이용했구 아주 만족스럽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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