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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암동이나 미아리쪽에 방 세개 아파트 전세는 얼마나 하나요??

......... 조회수 : 1,505
작성일 : 2005-03-01 20:50:38

남편 사업이 어려워졌어요..

지금 평창동 집 살고 있는데... 이거 팔아서 해결하고.. 1억에서 1억 3천정도 전세 구해서 가려구요

중고등학생 애들 둘이라 방 세개짜리러 알아보는데 조금 많이 막막하네요..

시댁이랑 친정이 저희 사는것보단 여유가 있는편이라 도와달라하면 흔쾌히 도와주실텐데

남편이 싫다하니.. 자기 힘으로 해보고 싶어해서 저도 그리고 애들도 찬성했어요... 가장이니까^^

여태 저랑 그리고 애들 위해서 하다가 이렇게 된건데 어려워도 믿고 따라줘야죠...

대학때 만나 갖은 고생하며 사업 일구어 결혼 10주년에 시댁이랑 친정에 똑같이 건물 사드리고 잘했어요

제 남편이지만 성실하고 따뜻한 사람이죠... 이번에도 그냥 부도처리하고 모른다며 배째면 끝인데

그러면 어느정도 건질수 있을텐데 직원들 다독이고 다시 일어서네요.. 우리 남편 잘할거에요...

지금 갖고 있는 현금이랑 적금 주식 그리고 건물에 마지막으로 우리집... 이걸로 대충 해결은 되니..

어쨌든 저희 힘으로 해결하고 다시 일어서는거니까 그나마 마음은 편하네요^^

근데 남편한테는 걱정 말라고 더 열심히 해보자며 위로했지만 살림들 정리하는데 눈물나더라구요...

오늘 혼자 주방 살림 정리하며 저도 모르게 울고 있으니 큰애랑 작은애가 와선 위로하네요..

나중에 이보다 더 좋은거 많이 사주겠다고 과외랑 학원 끊고 용돈도 반으로 줄여달라며..

자기들 걱정은 하지 말라며 위로해주네요... 그래서 애들땜에 더 울었어요..^^

이 힘든 고비가 오히려 우리 가족을 하나로 똘똘 뭉쳐주니 그걸로 위안하며 극복할랍니다

처음은 새 생활 적응할려면 정말 어렵겠지만.. 새로 배운다 생각하며 찬찬히 이겨내야죠^^

집을 돈암동이나 미아 삼거리 그쪽으로해서 아파트 전세를 알아보려하는데 이 돈으로 가능할까요?

애들 학교가 경복고랑 청운중이라 너무 안쪽으로 들어가자니 힘들것같고.. 걱정이네요...

혹시 그 동네 아파트 잘 아는 분 계시나요? 일단 부동산에 문의도 해야겠지만... 제가 아는게 없으니..

그리고 저희 댁에서 12년동안 살림해주신 아주머니 계시는데.. 정말 잘하셔요...

전라도 분이신데 반찬이며 살림이며 너무 깔끔하게 잘하시는 분이세요..

12년동안 화장실 변기 뒤며 창문에 틀까지도 먼지 하나없이 청소하시는 분이세요..

저희 동네에서도 알아주시는 분이라 여러 집에서도 입주를 원하는 집은 많은데 이 분이 이제는..

오전에만 짬짬이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싶어서요.. 혹시 도우미 필요하신분 있으면 소개시켜 드릴께요...









IP : 61.110.xxx.13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3.1 9:19 PM (221.143.xxx.20)

    힘내시구요..
    잘 되시길 빌께요...
    6호선 상월곡동 동아아파트 20평대 복도식 전세 1억~1억천 정도해요..
    방 세개짜리긴 한데 작은 방 두 개는 220cm*248cm, 248cm*248cm으로 작은 쪽은 침대 하나, 책상 하나 넣으면 찹니다..
    6호선 안암역에서 내려서 마을 버스 타면 돈암동으로 연결됩니다..
    돈암동, 미아 쪽은 잘 모르겠네요...

  • 2. 토끼네
    '05.3.1 9:31 PM (211.215.xxx.60)

    궁금하신 것에 대한 답변은 아닙니다만 마음이 짠해서요..
    님~힘내세요.
    성실하고 마음 곧은 남편분, 예쁘고 기특한 아이들, 맘씨 고운 님
    뿌리깊은 나무처럼 금방 자리 잡으실 껍니다.

  • 3. ㄱㄹ
    '05.3.1 9:32 PM (218.51.xxx.118)

    제가 돈암동 사는데요..
    25평 전세가 1억쯤이래요.
    그런데 25평이면 방이 두개일거 같은데..
    33평.32평은 방 세개인데...1억 5000정도..?
    확실하진 않지만 대략 그래요.

  • 4. 헤르미온느
    '05.3.1 9:33 PM (211.214.xxx.96)

    길음역 주변에 최근지은 아파트들 24평형 방 3짜리 1억 2-3천이면 전세 가능해요..
    동부센트레빌,,, 현대 아이파크,, 부동산 사이트 들어가서 한번 보세요.
    친구가 살아서 가봤는데, 교통 편하고, 실내도 잘 되어있더라구요..
    가족들 한마음인데, 걱정하지마시고, 힘내세요^^

  • 5. yummy
    '05.3.1 9:41 PM (210.122.xxx.2)

    가족들이 그렇게 서로를 생각하고 똘똘 뭉쳐있으니 이런 위기 쯤은 거뜬히 이겨내시리라 생각됩니다.
    힘네세요 !!!

  • 6. 장미정원
    '05.3.1 9:45 PM (221.155.xxx.18)

    .........님
    힘내세요!!
    도움드리지는 못하지만 저도 애들아빠일이 힘든 상태로 집을 좀 줄였었거든요.
    그래서 남의일 같지가 않네요.
    님만큼이야 살지는 못한것 같지만 나름대로 안정되게는 살았었는데 일이 힘들어지니 할수 없더라구요.
    올해부터는 애들아빠일이 좀 괜찮아진다고 하니 저도 힘이 좀 나네요.
    남편분 일도 꼭!! 잘 될거예요.
    가족 모두 한마음이니 남편분도 더 기운나시겠어요.
    힘내세요~~^^

  • 7. 장미아줌마
    '05.3.1 9:54 PM (218.50.xxx.145)

    그동안 참 잘 살아오신 분이시네요! 가족들이 항상 같이 하면 되는거 아닐까요?
    따뜻하고 성실한 남편, 잘 자라온 아이들 - 너무나 많은 것을 가지셨어요! 잘될거예요....
    항상 행복하시길- 옛날 노래 가사중에...행복은 언제나 마음 속에 있는 것! 괴로움은 모두 저 강물에 띄워요..

  • 8. 함박웃음
    '05.3.1 10:03 PM (221.151.xxx.53)

    아주머니 연락처좀 알 수 있을까요?
    요새 일 잘하는 도우미아주머니 구하는 중이거든요.

  • 9. 홧팅.
    '05.3.1 10:18 PM (221.153.xxx.204)

    저희는 월급쟁이지만... 그런 일 당하면 님 가족처럼 그렇게 서로 위할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힘 내세요...
    제 동생이 돈암동 한진아파트 사는데 27평 복도형 전세가 1억2천정도 하는걸로 알고있어요..
    매매는 1억8천에서 +,- 500정도 한데요...
    복도형이라 실평수는 좀 좁아도 방이 3개고 방들이 넓어요... 마루랑 부엌은 좀 좁아도,
    방이 넓어서 좋더라구요... 화장실도 넓고...인근에 한성대 지하철역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조용하고 먼지도 별로 없고, 생활비 적게 들고 좋아보이더라구요...
    한가지 흠은 언덕배기에 지은 아파트들이라 단지까지 올라가는게 좀 힘들더라구요...

  • 10. 메밀꽃
    '05.3.1 10:20 PM (61.74.xxx.108)

    "우리남편 잘할거예요"라는 말씀 들으니 가슴이 찡하네요.
    정말 잘되실거예요.
    힘드셔도 꿋꿋이 역경 이겨내시면 반드시 좋은날이 올거예요.
    힘내세요!!!

  • 11. 김혜경
    '05.3.1 10:23 PM (211.201.xxx.65)

    원글님...그렇게 반듯하게 사시니까 곧 좋은 일있을 거에요. 옛 얘기 하면 살 날, 머지않아 다가오리라 믿습니다.

  • 12. 참비
    '05.3.1 10:27 PM (220.93.xxx.129)

    분명 다시 좋은 날이 올거라 믿습니다. 기운내시고 가족들이랑 같이 슬기롭게 잘 이겨내시길 바래요.
    미아삼거리 근처에 제가 사는데요. 제가 사는 경남아너스빌은 복도식 26평이 방 3개예요. 전세가 지금 한 1억 1천에서 2천정도 하구요. 미아삼거리역까지 걸어서 한 10분에서 15분 정도 걸려요. 800세대 좀 넘는 단지이고 관리비는 한달에 요새같은 경우 전기세 빼고 5만원정도 나오네요. 힘내시고 새로 구하시는 집에서 용기 내셔서 다시 좋은 날 만드시길!

  • 13. 안미경
    '05.3.1 10:54 PM (218.39.xxx.149)

    저도 연락처좀 알고싶어요. 부탁합니다.

  • 14. 코스모스박
    '05.3.1 11:21 PM (211.214.xxx.191)

    저도 돈암동(삼성아파트) 살아요. 미아리고개 버스정류장 바로 앞이라서 버스는 무지무지 많구요.
    지하철은 4호선 성신여대역과 길음역 중간이구요.
    '99년 초 입주한 아파트로 알고 있는데, 근처 다른 아파트에 비해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듯해요.
    1000세대가 넘으니, 단지 규모도 괜찮고, 관리도 잘 되구요.

    그리고 미아리고개 맞은편으로 이수 브라운스톤 아파트 입주를 시작한지 2달 정도 되었는데,
    입주율이 무지 낮아서(소문으로는 20-30% 정도...?) 전세가가 아주 낮더라구요.
    새 아파트라서 평면이 잘 빠져서 25평도 계단식 방 세개구요.
    단점이라면 새집증후군 걱정?

    참고가 되었으면 하구요, 힘내세요.

  • 15. 핑키
    '05.3.2 1:07 AM (221.151.xxx.168)

    참 고우신 분이네요.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겁니다. 화이팅!!

  • 16. 현환맘
    '05.3.2 1:13 AM (219.255.xxx.156)

    미아 sk 아파트에 사는데요.
    여긴 33평형 전세 1억 1천정도면 되요.
    잘하면 1억에도 있지않을까요?

  • 17. 큰머리
    '05.3.2 8:06 AM (211.106.xxx.98)

    좋은 날 반드시 다시 오리라고 믿어요.. 집 잘구하셔서 이사하시기도 빌어드릴께요..
    그리고 죄송하지만 그 아주머니분 연락처 알수 있을까요... 쪽지 좀 부탁드릴께요..

  • 18. 미씨
    '05.3.2 8:34 AM (203.234.xxx.253)

    가족간의 믿음과 사랑이 넘쳐보여,,, 보기 좋습니다..
    힘내시고,,, 건강하세요,,,,
    화이팅입니다..

  • 19. 진이맘
    '05.3.2 11:53 AM (210.123.xxx.126)

    아이들 학교가 그러면 1020번 노선으로 한번 알아보세요..
    저는 정릉 살아서 교보문고갈 때 그 버스 이용하거던요..
    아이들 버스한번 타고 학교에 가니까 힘도 덜 들고요.
    단지는 아주 작지만(1동) 정릉3동 고려중고부근 정릉성당에서 조금 아래로 내려가면 있거던요.
    정릉3동 동사무소정류장에서 승.하차 하시면 되고요..
    아니면 1020번을 타고 정릉쪽으로 더 들어가면 조금 걸어야 되지만 풍림아파트도 있고요.
    대우아파트도 있어요.
    전세라면 괜찮지 않을까 해서 말씀드려요..

  • 20. sun shine
    '05.3.2 12:21 PM (211.222.xxx.135)

    원글님의 가족들이 큰 공부하고 계십니다.
    특히 아이들은 이번 기회에 엄청난 자립을 할 거예요.
    공부도 혼자 열심히 할 것이고요.
    대부분 집안이 안될 경우는 아이들이 비뚤어지기 쉬운데...
    원글님 아이들은 기본 자세가 이미 잘 되어 있어
    이번 일로 더 큰 것을 얻을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인생은 짧다지만 사실 아주 아주 길거든요.
    그 사이 엄청난 변화를 겪게 된답니다.
    두고 보시지요. 향후 아주 아주 좋은 일만 생길 것입니다.
    엄마에 대한 아이들의 위로가 그렇게 느겨지네요.

  • 21. peach
    '05.3.2 12:40 PM (61.75.xxx.180)

    저희 형님이 미아삼거리 경남아너스빌 사시는데요..32평 전세가 2년전에 1억2천이라고 들었어요.. 지금은 시세가 어떨지 모르지만 별반 다르지 않을 것 같은데요..평수에 비해 넓게 빠지고, 지하철역에서 걸으면 10~15분, 마을버스 자주 다니고 타면 금방이에요... 님 힘내세요!! 저도 남편이 사업하는데 작년부터 아토피로 투병하느라 걱정이 많아요.. 우리 같이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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