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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ra 샀어요.

아직 비회원 조회수 : 1,605
작성일 : 2005-03-01 15:41:55
어젯밤에 여러분들이  친절하게 알려주신  답글을 읽으며 감동받고 있던 차에
남편이 옆에서 보구선 날 밝으면 당장 사러 가자더군요.
그래서 오늘 백화점 가서 질렀습니다.
제일 저렴한 모델인 F50인데상품권 챙겨받으니 값은 230정도 계산 나옵니다.
이건 비밀인데,,, 우유냉장고 써비스 받았습니다. (그래서 매장을 못밝힙니다.)
차라리 물건값을 더 깎아달랠걸 그랬나 싶기도 하더군요.

사기 전에 카푸치노를 만들어줬는데 정말 굳~이었습니다.
우유거품도 예술이었구요.
커피를 안 마시는 남편도 덩달아 좋아하더군요.
제가 맛있다면 잘 모르면서도 무조건 따라서 맛있다고 하는 사람이긴 하지만요...
정말 어떤 분 리플처럼 밖에 나가서 커피안 먹어도 될 듯 하더군요.
매장에 있는 기계에서 4300잔을 뽑은 걸로 액정에 표시가 되던데
크레마가 정말 풍부하더군요.
직원분 말씀이 어떤 머쉰이든 (수동이든 반자동이든 어떤 브랜드라도) 첨엔 크레마가 생기는데
오래 써도 변함없이 크레마가 생기느냐가 관건이라더군요.

설치는 모레 하기로 했구요.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생활필수품도 아닌 이런 고가의  물건을 샀다고
글을 올리는 것이 송구스럽기도 합니다만
저,,,나이 꽤 많구요,,,그 동안 나름대로 한알뜰 하면서 살아왔다고
그런 변명을 해 봅니다.









IP : 211.176.xxx.8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3.1 3:47 PM (211.212.xxx.113)

    축하드려요 . 저는 꿈도 못꾸고 별 관심도 없는 물품이지만 그런 물건 속시원하게 지를수 있는 재력(?)도 담력도 부럽습니다 .
    지지리궁상 떠는것보다야 백배 낫지요
    돈도 움켜쥐고있는 것보다 쓰고싶은데 쓰면서 한풀이도 하면서 살아야 세상 살맛 난다는 주의입니다 저도.
    저도 용기가 생깁니다
    고가구에 요즘 필이 꾲혀있는 차에 .

  • 2. 피코마리프
    '05.3.1 3:59 PM (218.153.xxx.5)

    ^O^... 와... 좋겠어요.
    넘넘 부럽다.
    울집은 누가 사준대도 놔둘자리도 엄는데...

  • 3. 임현주
    '05.3.1 5:29 PM (61.37.xxx.100)

    부럽네요...커피에 대해서 아는것은 없구 거의 분위기로 먹는 사람이라....^^맛난커피 기분 좋을것같네요...부럽당....^^

  • 4. 커피와케익
    '05.3.1 5:29 PM (210.183.xxx.202)

    ㅋㅋ..축하드려요..그렇잖아도 사셨나 궁금해서 82들어와 봤담미다..^^
    글고 이 부분 넘 웃겨요.."제가 맛있다면 잘 모르면서도 무조건 따라서 맛있다고 하는 사람이긴 하지만.."
    꼭 누구네 집을 보는 것 같아서리..쿠할할...

    남편분이 날밝으면 당장 사러가자고 하셨다는 부분도 너무 귀여우시고~ㅎㅎ(실례~)

    머신 압력 빵빵하니 추출력도 좋을 것이고, 밖에서 파는 것보다 좋은 원두를
    쓰실 터이니 당근 훨씬 더 맛난 커피가 나오겠지요....
    참고로, 로스팅 날짜가 얼마 안되면 안될수록 크레마가 많이 나온답니다~

  • 5. 행복이가득한집
    '05.3.1 6:51 PM (220.64.xxx.241)

    물건 도착하고 자리잡으며 몇날며칠 그것만 바라보고 계실걸요
    흐믓하고 좋아서 밥안먹어도 배고픈줄 모르고...
    정말 좋으시겠어요 저도 다양한 커피를 좋아하는데 너무비싸서 엄두를 못냅니다
    남편분도 적극적으로 동행에주시고 부러울 뿐입니다

  • 6. 흐..
    '05.3.1 8:42 PM (194.80.xxx.10)

    정말 좋으시겠어요.
    전 모카포트라도 질러야 겠어요!

  • 7. 흐이구
    '05.3.1 9:01 PM (61.42.xxx.254)

    부러워랑....
    일회용 커피믹스도 떨어졌는뎅

  • 8. 헤르미온느
    '05.3.1 9:42 PM (211.214.xxx.96)

    언제 갈까요?... 크리마가 풍부한 커피 얻어마시러,,,헤헤...
    오래 바라던것, 손에 넣으신걸 축하드려요^^

  • 9. 소박한 밥상
    '05.3.1 10:09 PM (218.51.xxx.130)

    비싼 물건 샀다고 눈치보지 마세요.
    다 형편대로 사는거고 각자 가치관도 다른 것을...
    남이 쇼핑하면 대리만족에 덩달아 즐겁더이다. 축하해요!!
    사용 중간에 report올려 주세요.
    에스푸레소 머신보다 더 부러운건 남편분의 콩깍지사랑이네요.

  • 10. 메밀꽃
    '05.3.1 10:36 PM (61.74.xxx.108)

    맛있는 커피 맨날맨날 먹을 수 있어서 좋겠어용^^*

  • 11. 꼬꼬댁
    '05.3.1 11:14 PM (218.51.xxx.152)

    나중에 꼭 사진이랑 사용법 자세히 올려 주세요.
    비싼거 사셨으니 오래오래 자~알 쓰시면 되져 뭐 ㅎㅎㅎ
    커피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맘 잘 알껍니다 ^ ^

  • 12. 마이멜로디
    '05.3.2 6:12 PM (211.215.xxx.165)

    축하드려요.저랑 같은 모델 사셨네요.
    좋은 물건 사셨으니 잘쓰시기 바래요.
    제가 F50쓰는데 이건 승압기 사용하지 않아도 되고요,물은 정수기물이나 생수 사용하시면 되니까
    싱크대 공사 안하셔도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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