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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순위...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건강을 찾고 싶어요

보라숙이 조회수 : 925
작성일 : 2005-03-02 01:12:03
머리가 정말 많이 가려워요 한달은 넘은듯..
항상 그런건 아닌데 가려울때는 미친듯이... 머리감고 금방도 너무 가렵고
두피만의 문제인가 싶었는데
아까는 남편이 제 얼굴보더니 ..헉, 하더라구요 ㅠ.ㅠ
얼굴이 발진있는것처럼 전체가 벌겋게...
원래 여드름이 오랫동안 심해서 피부과 약을 일년가까이 먹은적이 있긴 했는데
이런식으로 얼굴이 벌겋게 된건 저도 첨 봤어요  
근데 지금은 또 가라앉았네요...
참, 머릿속도 벌겋다고 해요 남편말로는..  
이게 뭔 증상인지 저도 모르겟지만...
정말 결혼하고 2년동안 계속 안아픈데가 없어요...
살풀이가 정말 하고 싶을 정도에요..
처음엔 손가락이 너무 아파서 종합병원까지 가서 류마티스라고 진단받고.. 실컷 몇십만원들여
의사도 긴가민가하며 권하는 온갖 최신 검사 다 받고 결국 잘 모르겟다고 지켜보자고 했고...그후로 나았어요  
목이랑 등이 한참 아파서 갔을땐 디스크 증세라고 했다가 또 번복되고
가래랑 기침이 석달 안떨어져서 갔더니 10만원 들여 온갖 검사 다 받고
멀쩡하다고 진단나오고.. 이외에도 너무 많아서.....
저 혹시 이러는거 정신병 일종일까요...
저런 증세들이 하나하나 실제로 나타났다가는 병원다니면서 진단, 번복, 약먹기(혹은 안먹을때도) 과정하다보면
또 다 깨끗히 .. 는 아니고 조금씩 증세를 남기면서 심한건 사라지거든요...
아니면 살이 너무 급히 쪄서 이러는지...
정말 요즘은 이게 사람사는건가 싶고...
그래서 웬만하면 병원도 안가려고 버티고 버티다가 가게되네요
사실 우울증도 좀 심하거든요..결혼전, 삼년정도.. 연속해선 아니고 몇달씩 병원을 다녔는데.. 요즘은 안가지만
제가 들여다보는 요즘 제 속은.. 그 어느때보다 심각해요.. 병원비도 너무 비싸고
전 병원가면 꼭 너무 울고오니까 대중교통수단 이용해서 다니기도 불가능하고...

저에게 지금 뭐가 젤 필요할까요..

정신과치료..
피부과치료..
불임클리닉...
살빼기 - 일년반동안 15키로 쪘어요...
광촉매시공 - 인테리어한지 일년반쯤 됏어요

한꺼번에 하기는 힘들겠고.. 제가 절 도울수있는 걸 하나씩 해보려고해요
여러분 같으면.. 어쩌시겟어요?
도움말씀 부탁드릴께요

IP : 211.191.xxx.20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장
    '05.3.2 1:15 AM (61.85.xxx.125)

    필요한건 운동인거 같은데요...병원치료가 아니라...

  • 2. 상큼한레몬걸
    '05.3.2 1:18 AM (210.123.xxx.130)

    산에 다녀보시는것은 어떨까요??맑은공기 마시면서 땀내면서 운동도 하시고 산냄세 나무냄세도 맡으면서요~ 병원은 다니다보면 계속 다니게 되는것 같아요 안아파요 아프다고 생각되구요 약에 의존하게 되고요 그러면서 몸은 점점더 무거워지구~

  • 3. 풍경소리
    '05.3.2 1:34 AM (211.200.xxx.250)

    일단 운동하셔서 살을 빼세요.
    저 보라숙이님이 겪고있는 증세 모두 거쳤답니다.
    살빼시고 바쁘게 생활하면 아픈데 많이 없어져요.
    손가락 아픈것도 살이쪄서 그런거래요.
    그리고 혼자 계시지말고 친구들과 수다도떨구 아이쇼핑도하구, 어쨌든 바깥바람을 자꾸쐬세요.

  • 4. 미스마플
    '05.3.2 10:23 AM (67.100.xxx.126)

    황당한 말씀 드릴께요.
    제가 한국에 잘 못가는 이유가... 친정에 가면 아파서요. 친정엄마가 무서워서 못 오게 하세요.
    3년전에도 한국에 한달예정으로 갔었는데 한달내내 아파서 집 밖을 거의 못 나가고 앓았어요. 온 몸에 이상한게 나고, 가렵고, 뼈가 다 부서지는것처럼 아프고... 생활의학과 의사선생님이 직접 집에 오셔서 저를 진찰해보고는 루퍼스가 아닌가 싶다고 너무나 무서운 소리를 할 정도였어요. 맨날 병원 말곤 다니지도 못하고.. 돌 다 되어가는 딸아이는 불쌍하게 나가 놀지도 못하고, 미국에서 전화로만 저의 목소리를 듣고, 소식을 듣던 남편은 루퍼스 소리에 밤새 울고... 진짜 무서웠다니까요.

    근데, 점을 보러 갔더니 빨리 미국으로 돌아가래요. 그래서 무슨 소리냐고 하니.. 미국에 들어서면 바로 나을거라고 제가 한국에 맞는 체질이 아니라서 아프는 거래요. 믿는둥 마는둥.. 때가 되어 미국에 왔는데... 진짜로 미국에 온 다음날 병원에 예약까지 미리 해놨는데.. 아픈데가 없서서 그냥 알러지약 조금 받아오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아프던게 거짓말처럼 느껴질 정도로요.. 사실, 얼굴이랑 몸에 난 발진때문에 비행기에서 안 태워줄까봐서 조마조마했는데 말예요.

    혹시, 아기를 낳으셨나요? 어떤 의사 선생님은 제가 아이를 미국에서 낳아서 제 체질에 변화가 온게 아닐까 하시더라구요.

  • 5. 지나가마
    '05.3.2 11:26 AM (221.151.xxx.84)

    정신적인 거 맞는 거 같네요. 정신과 다니기보단 마음의 병이니 마음 다스려서 치유하심이 좋을듯합니다. 종교를 갖고 활발하게 활동하심 좋을텐데... 산속에 있는 절에 다님 운동도 되고...^^ 봉사도 하고 부지런히 살면 해결될듯...

  • 6. 헤스티아
    '05.3.2 1:06 PM (220.117.xxx.79)

    애고.. 신체화장애라고.. 하는 것이 젤 비슷한 진단이라고 하면 진단일것 같기도 한데.. 종교나 운동으로 마음이 다스려진다면 감사한일이고,, 정신과치료를 받아야 한다면, 정신분석과 같은 심리치료를 몇년잡고 꾸준히 하시는것이 더 나을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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