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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끔 젖은 기저귀 말려쓰기..;;;
사실 기저귀 값 만만치 않잖아요. 첫달은 싼 일자형 기저귀를 썼는데 고새 몸무게도 많이 늘어나고 넘 바둥거려서 자주 새는 탓에 브리즈 기저귀를 쓰기 시작했어요. 그래도 하기스의 반값이라고 하는데 팍팍 없어지는 거 보면 흑..;;.. 근데요, 어제밤에 아가가 쉬를 쪼끔밖에 안했는데 막 울어서 갈아줘야겠더라구요. 그런데 남편이 옆에서 "자기야, 요고 아까운데 쫌 말렸다가 쓰면 안되나??" 그러더라구요. 사실 저도 쉬한 기저귀 바꿔주다 보면 뒤에만 쫌 젖구 앞엔 너무나 깨끗한 기저귀 보면 아까워서^^;;(못된 엄마죠..) 몇번 망설였었는데 왠지 딸에게 미안해서용..큰맘먹고(?) 한번 말려서 조금 있다 채워줘봤죠. 괜찮더라구요^^;. 앞으로도 몇 번 이런 짓을 하게 될지도 모르는데..킁..ㅡ,.ㅡ
저같은 엄마는 없으시죠? 기저귀값, 기저귀값 말만 마니 들었는데 이렇게 부담이 될줄이야..
괜히 죄책감에 끄적거려 봤네요^^. 조은 하루들 되세요~
1. IamChris
'05.2.16 3:07 PM (163.152.xxx.46)정말 별로 안젖은 기저귀 보면 넘 아깝지요?
그럴 때 안젖은 부분 쪽으로 기저귀를 반 자릅니다.
오줌이 젖은 쪽은 버리고 그 부분만 모아두었다가 걸레로도 닦기 좀 찝찝한 현관이나 창틀, 창문 등을
기저귀에 물 조금 묻혀 닦아주면 정말 잘 닦이고요.
물이나 음료수 흠뻑 엎지른 곳을 닦아도 소변 흡수하는 것처럼 좌악!!! 흡수해버립니다.
저 한동안 그렇게 이용했어요 ^^y2. ...
'05.2.16 3:12 PM (61.109.xxx.90)천기저귀 쓰시면 너무 힘드실까요?
종이기저귀는 잘때나 외출할때만 쓰고...
저는 미국에서도 천기저귀 썼답니다. 손빨래때문에 겁먹으시는데요, 아기용(ivory... 13년전이라 가물가물) 세제써서 세탁기에 빨았어요.
위생적이고 아기에게도 좋고 마음도 편하고 최고예요. 제 경험으론 기저귀를 말리면 그 안의 젤이 딱딱해지고 차가와지던데...
초보엄마 힘드신데 더 스트레스 됐다면 정말 미안하구요.3. 임은숙
'05.2.16 3:17 PM (211.41.xxx.10)저두 잘라서 쓰는데...여자아이면 앞부분 조금과 뒷부분 많이가(^^)안 젖을때가 있을텐데...
그거 잘라서 현관청소도 하구요, 베란다 청소도 하구요, 애들 물엎질렀을때 몇개 가져다가 확 덮어놓으면 금방 스며 들구요(휴지보다 훨 낫다눈...)...
기저귀걸레(앞뒤로 자른걸 전 걍 이렇게 부른답니다.)쓰고 나서는 진짜 걸레 들일은 방닦을때 외에는 많지 않아요.
그 기저귀 걸레가 얼마나 좋은지...우리 애 기저귀 떼고 나면 기저귀 걸레 못쓸텐데 것두 좀 아쉽네요^^4. 오이마사지
'05.2.16 3:23 PM (203.244.xxx.254)저두 한번눈건 말려서 씁니다,, ^^;;
대신,,빨리 바로바로 써야되요,,,
저 말린거 접어놨다,,잃어버리고있었는데,,곰팡이가 피더라구요,, ^^;;5. 왕초보엄마
'05.2.16 3:24 PM (218.147.xxx.66)와~~~~~~정말 좋은 활용법이네요!!
앞으로 저도 그렇게 잘라놨다가 걸레 대신 써야겠어요^^. 감사합니당!!6. alias
'05.2.16 4:09 PM (211.205.xxx.239)저두그러는데요..그리고 얘기 그맘때는 하기스 좀 사이즈 큰거안에 크린베베넣어서도 썼구
말려서 뒤집어서 쓰기도하고 쉬한쪽이 엉덩이 쪽으로가게요..
그래도 좀 찜찜해서 되도록 빨리갈아주기는합니다만...7. 한해주
'05.2.16 4:13 PM (202.161.xxx.60)다들 그러시면 한 번 소변 보면 기저귀 바로 갈아 주시는 건가요?
저는 큰애 아들 두째 딸내미 하루에 기저귀 3~4개만 썼었는데요..이렇게 하면
안 되는 거였나요?
제 짧은 생각에는 너무 애들 깔끔스럽게 키우면 성격 나빠질 까봐서리...T.T8. 헤스티아
'05.2.16 4:25 PM (220.117.xxx.79)저두 묻지 않은 부위 잘라서쓰는데요..
말려서 쓰면, 말린부위가 딱딱해져서, 피부가 자극이 되더라구요..9. 행복한제제
'05.2.16 4:57 PM (220.80.xxx.12)천 기저귀 강력 추천합니다
아가는 물론이고 한 달에 한 번씩 규칙적으로 몸에 대고 있어야하는 어른들도...
습관을 고치고 생각을 바꾸면 되거든요
일회용 기저귀엔 화학약품이 묻어있어서
나중에 어떤 결과를 초래 할 지 생각하면 ...
불임이 증가하는 경향과도 연관이 있을 듯하다는 결론 까지 내리고 우리 모임에선 모두 천 기저귀로 바꾸었답니다
나무도 덜 베게되어 자연 보호에도 일조...
어른이 먼저 사용해보면 알게 되거든요
냄새 없고 고슬 고슬하고 이젠 일회용 기지귀 공짜로 주어도 사용 안 하죠10. 행복한지석맘
'05.2.16 5:11 PM (211.212.xxx.160)요즘 종이귀저귀 잘 나옵니다. 천기저귀의 장점은 분명 있지만, 겨울철엔 넘 힘들어요~
기저귀가 젖었나 수시로 손넣어서 확인해야하구 요즘같은 날씨에는 빨래와 건조두 힘들구요.
천기저귀를 빨고 삶고 하는 노력을 아이에게 쓰심이 어떠실런지~~
저는 보솜이 쓰는데요 하기스 보송보송 보단 좋아요~(물론 하기스 골드가 짱 이지만요)
브리즈는 뭉침이 있고요~
가격대가 비슷한 보솜이 추천합니다.(와이드 크린존)11. J
'05.2.16 5:19 PM (211.207.xxx.174)소변에는 암모니아 성분이 있습니다. 코를 찌르는 그 특유의 냄새 아시죠?
암모니아는 독성이 있어서 피부에 아주 안 좋답니다.(오래 누워있는 환자에게 욕창이 생기는 이유도 땀에서 나오는 암모니아의 독성이 쌓여서 그렇게 된다고 해요)
특히 아기들 피부는 훨씬 연약하니까...
말린다고 해도 암모니아가 다 제거되지는 않을거예요. 말려서 쓰시는 것보다는 안 젖은 쪽을 잘라서 새 기저귀 채울 때에 그 안쪽에 대 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한 번 싸고 나면 그 조각을 빼 주고 다시 기저귀를 채우는거죠. (어떨 때 이 기저귀 조각만 흠뻑 젖고 겉의 기저귀는 하나도 안 적신 경우 정말 뿌듯합니다. ^^;;)
저도 제 아이 키울 때에 그렇게 썼었거든요. 두 겹이 되니까 조금 둔하기는 해도...젖은 것 그대로 두거나 말려서 쓰는 것보다는 이 방법이 훨씬 나을겁니다. ^^12. 에그~
'05.2.16 5:32 PM (220.42.xxx.110)너무불결? 한듯
.. 차라리 잘라서 쓰시던지 천기저귀를쓰시지..
어떻게 오줌을 그냥 말려서 쓰는지... 좀 그렇네요13. 현수
'05.2.16 5:36 PM (211.179.xxx.202)세균번식이 되지 않을까요?
생리대나 기저귀공장에서는 바닥에 떨어진것도 페기한다는데...
한번 입었던건 좀 그래보이네요.
이전엔 음식쓰레기봉투의 바깥봉투에 대고 악취와 물기가 안흐르게도 사용했는데...14. 밀크티
'05.2.16 5:47 PM (211.201.xxx.161)헤스티아님이랑 J님께 질문 있는데요,
저도 그 생각을 해보긴 했거든요.
잘라서 깨끗한 부분만 안에 넣어 채우려고
기저귀를 잘라보았는데 그 단면으로 보이는 화학물질들이
아기 피부에 닿을 것 같아서(그냥은 괜찮을지 몰라도 움직이거나 끝부분이 젖는 경우에)
못 채우고 말았었거든요.
괜찮으셨나요?
사실은 목욕하기 전에 차고 있던 오줌 한방울 묻었을까 말까한 기저귀도
다시 채울까 말까 망설이거든요.
빨래는 백일 지났다고 세탁기에 돌리면서 (그래도 손수건은 삶아요.^^)
기저귀 문제는 소심.
그런데 정말 기저귀값 합치면 무섭네요.15. onion
'05.2.16 6:23 PM (220.64.xxx.97)잘라서 깨끗한 쪽만 쓰는거요..
저도 옛날(?)에 해봤는데 잘못하면 자른 단면에서 동글동글한 흡수겔 같은게 나와요..
남자아인 덜하겠지만 여아인 경우 낄수도 있거든요..
꼭 하시려면 단면을 끝쪽으로 향하게 해서 쓸수는 있겠지만...
정말이지 기저귀값 넘 비싸죠..
전 낮에는 천기저귀 썼었는데 딸래미 엉덩이는 보송해졌지만
제 손은 엉망이 되었다는..(갑갑해서 고무장갑 못끼거든요...맨손으로 하루에도 열번씩 빨아널다보니..흑)16. 참..
'05.2.16 7:43 PM (211.224.xxx.140)기저귀값 정말 아까운거 이해하지만
말려쓰거나 잘라 쓰는거 전 안해봤어요.
주위에 쓰는 사람 보니까 애기피부에 안좋아 보이고
엄청 불편할거 같던데요(애기 밑이). 기저귀값 아까워도 그 시절 잠깐 지나가는데
기저귀만큼은 그냥 새거 쓰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더러운 옷, 낡은 옷 입히는거 하곤 개념이 다르다고 봐요.17. 사랑해아가야
'05.2.16 8:10 PM (211.219.xxx.123)저두 처음에는 너무 조금 일을 봤다 싶으면 그냥 햇볕에 말려서 쓰기도 했는데요 요즘은 그냥 위에 분들 말씀처럼 깨끗한 부분을 잘라서 모아두었다가 걸레로 닦기 그런 부분은 기저귀 잘라놓을걸로 사용하고 있어요 그리고 팬티 기저귀가 너무 비싸서 하기스옆에 찍찍아 떼어서 모아두었다가 일자형기저귀 사서 바느질로 찍찍이를 꼬매서 사용합니다 천기저귀가 가장 좋겠지만 전 몇달전부터 습진이 너무 심해서 손빨래는 못하고 있어서 그냥 종이기저귀 사용하고 있어요 정말 기저귀 너무 비싸요 ㅡㅡ;
18. 저두..
'05.2.16 9:14 PM (210.183.xxx.202)참..님 동감..
천기저귀나 시도해봐야겠슴다..19. 피코마리프
'05.2.16 10:13 PM (218.153.xxx.48)그건 안돼 안돼...요.
천기저귀 쓰세요. 쓰레기도 훨씬 줄고 돈도 줄어요... 일은 그만큼 늘어나지만...
똥쌌을 때가 젤 성가시지만요...
물에 대충 헹궈놨다가 저녁에 기저귀만 세탁기 돌려요.
외출때랑 천기저귀 모자랄 때만 썼는데도,
이틀에 한번씩 10리터 20리터 버리던거 일주일에 한 번으로 줄었어요.
얼마나 막대한 쓰레기인지 팍! 와닿던데요.20. 블루스타
'05.2.17 4:48 PM (211.207.xxx.246)저도 처음에는 별로 안쓴건데 아깝다 생각했어요. 한번 냄새맡아보세요. 전 냄새를 한번 맡아본 ,한번이라도 싼 거는 냄새가 납니다. 그걸 다시 채워주지 못하겠더군요. 어른경우에도 그런 경우 굉장히
찝찝하잖아요. 말 못하는 아가지만 상당히 기분 안좋을거에요/
여자아이이기 때문에 더욱더 기저귀를 자주 갈아줘야 한답니다. 밑에는 자주 씻기구요.
아까워서 잘라쓰는 건 괜찮지만 싼 걸 또 채워두면 J님 말씀처럼 암모니아때문에 피부에 안좋을 뿐더러
여러 습진의 원인이 될수 있어요. 나중에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거 같아요.
밑에서 보송보송해야 아이도 늘 기분좋겠지요21. 어떻게
'05.2.17 9:40 PM (219.249.xxx.79)그런 생각을 다 하셨을까요.
아까워도 아기한테요.
한번 쌌을 때 갈지 말고 두어번 싸고 갈아주는게 차라리 낫지 않을까요?
입장바꺼서 생각해 보세요.
소변묻은 팬티 말려서 입음 기분 넘 찜찜할 꺼 같아요.
아기도 기분 안 좋아서 정서적으로 나쁠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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