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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가 생겼는데요

익명 조회수 : 1,254
작성일 : 2005-02-16 14:38:27
어제 병원갔더니 5주라고 하더라구요.

첫째가 이제32개월이여서 담달부터 어린이집 보내려고 했는데...

저희 맛벌이거든요.

전 아이 하나면 된다는 생각이고요, 저희 신랑은 그래도 하나 더 낳자.

둘 낳으면 직장생활 못할것 같아요.  아직 집장만도 못했는데...

제가 한달에 200넘게 버는사람이 아니거든요. (월160이요-세후)

걱정이예요. 저희 신랑은 제 생각에 따르겠다고 하는데.

아가한테 미안하지만...  나쁜 생각도 막 하고 있습니다.(수술)

아.. 참.. 돈이 몬지

IP : 210.205.xxx.1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아주고픈 곰
    '05.2.16 2:42 PM (202.30.xxx.103)

    그러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미 온 아이를 어찌 그러나요.
    세후 160이면 저랑 비슷하신데요. 게다 맞벌이시면..
    저희도 아이 둘이에요. 큰아이 어린이집 다니고 작은아이 아직 돌 전이구요.
    지금 분양받은 아파트 중도금 넣느라 허리가 휘지만.. 그래도 아이들은 축복인데요.
    제발 그러지 마세요.

  • 2. ..
    '05.2.16 2:49 PM (221.140.xxx.165)

    결정이야 본인이 하는 거지만...

    님의 나쁜 생각을 태아도 안다는 사실 잊지 마시길...

  • 3. 휴!~
    '05.2.16 2:52 PM (210.183.xxx.202)

    전 원글님 나쁘다는 말은 절대 못하겠습니다..
    충분히 이해합니다..
    안낳으신다는 것도 선택이고요..
    단, 안낳으시는 것도 낳으신 후 만큼이나(어쩌면 더)
    힘들다는 것만 염두에 두셔야 할듯..

  • 4. 강아지똥
    '05.2.16 2:56 PM (61.254.xxx.210)

    세후 160정도면 낳으셔도 될듯한데요...^^;;
    직장에서 출산휴가가 있다면 괜찮을듯해요~
    조금은 힘드시겠지만.......나중에 후회하시지 않을까요?! ㅜㅠ

  • 5. 소금별
    '05.2.16 3:10 PM (211.207.xxx.86)

    저두 큰애가 22개월이제 막 지났는데,
    계획보다 너무 빨리 둘째가 와 버렸습니다.. 처음엔 속직히 당황스러웠지만, 이젠 축복으로 여기고.. 감사하고 있답니다..

    우리아이는 22개월인데, 담달부터 어린이집 가게되었는데, 큰아이한테는 너무너무 미안한 마음이지만, 동생만큼 크고..좋은 선물은 없다고 생각하고.. 좋은쪽으로 생각합니다..

    용기내시고.. 후회없는 선택 하시기 바랍니다..

  • 6. 힘내세요
    '05.2.16 3:58 PM (220.121.xxx.74)

    월수 200이 넘으면 낳고 안되면 어렵고 .. 아 우리가 어쩌다 이렇게 되었나요 ? 넘 슬퍼요
    혹시 수술하시면 나중에 너무 많이 후회되실거 같아요
    힘내시고 어린생명을 생각해주세요

  • 7. 세상에나
    '05.2.16 4:18 PM (160.39.xxx.83)

    너무들 이기적인것 같아요. 엄연히 태아도 생명이고 똑같은 인간인데 그깟 돈 몇십만원때문에
    죽어야 하나요? 그럼 월수 200 넘으면 낳으시려구요?
    월 40만원에 자기 자식을 죽이는 엄마가 있을까요?
    없겠죠? 뱃속에 있을때도 지금 눈앞에 있는 첫째랑 똑같은 님 자식이거든요? 제발 똑바로 생각하시길.
    죄짓지 마세요.

  • 8. 덧붙여
    '05.2.16 4:19 PM (160.39.xxx.83)

    제발 피임 똑바로 하세요, 정 키울 사정이 안되면. 괜히 아무 죄없는 생명 잡지 말고.

  • 9. 참나...
    '05.2.16 4:29 PM (219.252.xxx.154)

    듣자하니 넘 하시네요...무슨 돈을 얼마나 더 벌겟다고 뱃속의 아이를 지울 생각을 하시는지...참나
    누구는 아이가 생겨서 기뻐해도 유산이 되어서 맘 아파 하고 있는데 누구 염장 지릅니까?
    또 누구는 그렇게도 아이를 가지고 싶어해도 안 생겨서 고생고생하면 병원다니고 있는데 정말 열 받네요.
    아이 지우면 그게 다 누구에게 갈까요? 엄연히 뱃속의 아이도 한 생명체이고 다 느끼고 있습니다.
    다들 수술을 너무 쉽게 생각하시나 보네요.... 엄연히 살인 행위입니다...경고하는데 이딴 글 다시는 올리지 마세요!!!

  • 10. 김정희
    '05.2.16 4:33 PM (211.255.xxx.70)

    악플 좀 자제 합시다.
    그런 생각까지 하는 사람은 얼마나 괴로울까요?
    우리, 힘을 주진 못할망절 악플로 - 나름대로 따끔한 충고라고 생각하시겠지만 - 상처 주지 맙시다.
    오죽하면 그럴까요. 누군 그러구 싶겠어요?
    내 동기간이면 어떻겠어요?

  • 11. 김정희
    '05.2.16 4:52 PM (211.255.xxx.70)

    갖고 싶어 안달을 해도 안생기고 누군 원치 않는데 들어서는 게 어찌 우리 맘대로 될까요?
    내 뱃속에 들어왔으면 좋겠는데 저 뱃속에 들어갔는데 어쩌겠어요.
    그냥 운명이려니 해야죠.

    그리고 여긴 자유게시판 아닌가요? 즐거움도 고민도 같이 나눌 수 있는 곳 아닌가요?
    세상이 다 멋지고 해피한 일만 있는 게 아니잖아요.

    누구 염장지르려고 그렇게 힘든 얘기를 이곳에 풀어놨을까요? 그게 아닐겁니다.
    얼마나 답답하고 막막하면 그러겠어요.
    우리도 살다보면 참 막막해서 어디 아무도 없는 곳에 가서 소리내어 울고싶고
    또 주절주절 얘기도 하고싶고 그럴때 있잖아요.
    익명이기 때문에 가능하기도 하구요.
    익명이지만 내 가까운 친구일 수도 있고 또 같은 시대를 어렵게 살고 있는 이웃이잖아요.
    오죽하면 그러겠어요.
    경고하고 자시고 할 것 없이 그냥 보시면 어떨까요?

  • 12. .
    '05.2.16 5:09 PM (61.32.xxx.33)

    닥쳐봐야 아는겁니다.. 겪어봐야 아는거고요..
    원글님이 나쁘다는 말은 절대 못하겠다는 사람도 있잖아요. 그 분은 왜 그런 말을 할 수 있었는지 곰곰이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200 되고 안되고의 문제가 아니죠.. 이 고민 하실 분은 월수 200 되더라도 낳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셨을 거에요.

    전 원글님이 지우기로 결정하셨다고 해도 너무하다는 생각 안 할 거 같아요.

    원글님, 지우고 나서의 삶도 매우 힘들다는 거 기억해주세요. 모든 것이 예전같지 않다는 것을요.

  • 13. 보조금
    '05.2.16 6:45 PM (210.106.xxx.149)

    큰애 어린이집맞기시는 비용을 정부 육아보조금 받는 거 한번 알아보심 어떨까요? 대상이 되는지...
    되신다면 보조금 받으시고 둘째 낳으세요. 님보다 더 어려운 형편이지만 둘낳아서 키우고 있답니다.
    정말 돈땜에 수술 생각하시는거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래두 귀한 생명 주신분께 감사드리고 꼭 낳으시길 바래요. 정말 이쁘답니다. 둘낳아도 아이 하나 있을때보다 아주 많이 어려워지진 않더라구요. 힘내시구요!

  • 14. 해달별
    '05.2.16 7:17 PM (61.99.xxx.39)

    저도 둘째 가지고 고민많이 했었습니다.
    왜냐하면 첫 애 낳고 8개월무렵 들어왔지만, 제 나름대로 월 200정도의 수입이니
    올봄에는 다시 나간다 생각했는데 산산히 부서진 꿈이었지요.
    아파트 중도금 때문에 받은 대출금 때문에 머리가 찌끈한데
    조금도 기다리지 않은 아이가 오자 처음엔 우리 부부 생각이 수술하자 쪽으로 합쳐졌지만,
    막상 수술하러 갈 엄두는 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기다리지 않았는데도 이렇게 오다니...
    하는 생각과 함께 25주인 현재까지 늘 행복한건 아닙니다.
    첫애때처럼..
    하지만 아마 아이를 없앴어도 후회하고 힘들어했을거 같아요.
    우리에게 온 인연 잘 받아들이자는 마음으로 올 5월 출산을 기다립니다만,
    맘 한구석 착찹하기도 합니다. 하핫

    님도 꽤 심란해서 그럴꺼라는 생각이 드네요.
    어느쪽이든 절반의 후회와 절반의 만족은 있지 않을까요
    늘 어떤 절반을 선택하느냐가 관건이지만요.
    하여간 후회가 적은 선택을 하시길 빌어요.

  • 15. 해달별
    '05.2.16 7:18 PM (61.99.xxx.39)

    저도 현재 첫째가 님과 개월수가 비슷합니다.
    그래도 이제 5주면 저희 첫째보다 좀 더 자랐으니 적응하기도 더 낫지 않을까요

  • 16. 딸기엄마
    '05.2.16 8:44 PM (211.215.xxx.47)

    첫아이와 정확히 24개월 터울지는 둘째를 가졌을 때 저도 했던 고민을 하고 계시네요.
    낳을까 말까 정말 생각이 많았었죠. 둘째를 생각도 안했는데 덜컥 들어선지라...
    결론은 요 이쁜 것을 안 낳았으면 어쨌을까... 하는 겁니다.
    결국 저는 둘째 키우는 문제로 10년 넘게 다닌 직장 그만뒀지만 후회는 안해요.
    둘째가 저한테 주는 기쁨이 너무 커서... 직장다니면서 월급 받는 행복과는 비교가 안되는 걸요.
    저는 낳으시라고 하고 싶어요. 어릴 때 몇년 만 고생하시면 두고두고 행복하실 거에요. 힘내세요.

  • 17.
    '05.2.17 12:33 AM (210.121.xxx.142)

    고민 많이 했지만 차마 병원에 갈수가 없었어요. 지금12주인데 좋은 일이려니 생각하려고 합니다. 다른데 안가고 제게 온거보니 제 아이가 맞겠거니 하고요..^^;;

  • 18. 샬롬
    '05.2.17 12:42 AM (222.233.xxx.205)

    꼭 나으셨으면, 좋겠네요. 저도 현재 1명있고, 둘째를 가질까 고민중에 있지만, 고민이유는 재정문제요 있겠고, 너무 힘든 문제도 있겠고, 기타 등등의 이유가 있지만, 그건 그야말로 생기기전에 하는 고민이고, 벌써 하나님께서 주신아이 감사한 마음으로 예쁘고, 건강하게 키우세요. 재정적인것은 주신만큼 또 해결방법이 생길거예요. 첫째아이한테도 나중에 자기 형제가 있다는게 얼마나 큰 힘이 될련지 ... 익명님 화이팅! 절대 나쁜 생각은 하지마세요. 그야말로 갖고 싶어도, 아이가 안생기는분도 있잖아요. 감사한 마음을 가지세요.

  • 19. 예리예리
    '05.2.17 3:43 PM (210.95.xxx.240)

    애 하나면요 엄마 직장다니면서 더 힘듭니다. 커서까지 엄마손이 가지요.. 둘 되면 어느정도 커서는 지들끼리 노니까 엄마는 그냥 지켜 보기만 하면 되요.. 서로 의지도 되구...
    애 키우는거 경제적인면 무시못하죠. 그렇지만 첫째에게도 둘째에게도 부모에게도 축복이 된답니다
    저도 어쩌다가 연년생이 되서 죽을고비(?)몇번 넘겼는데 누가 봐줄사람도 없었고 정신없이 키웠는데
    지금은 지들끼리 놀구 공부하고 얘기하구 얼마나 얼마나 보기 좋은지 몰라요. 꼭 낳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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