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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요~> 결혼정보회사에서 맘에 드는 남자를 만났는데..
저는 나이 30이구요,
상대방은 34입니다.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만났으니 집안 형편이나 직업 등이 크게 다르지는 않다고 해야하나요? 저는 평범한 대기업 회사원이구요 저희집은 아버지가 고위공무원, 그 집은 소기업을 운영하다가 퇴직..
사는 형편은 저희가 조금 더 나은 것 같아요. 남자는 나름 전문직인데, 요즘 잘나가는 전문직은 아니구요.
저는 그 사람이 너무 맘에 들었는데, 주말에는 그 사람이 아프다고 못만나고(사실 이거 의심스럽죠),
꼬박꼬박 문자나 전화는 오거든요..
그런데 전화도 길게 하지 못하고 제가 딱히 어두운 모습을 보이거나 그렇지는 않았는데,
그 사람은 좀 예쁜 여자를 찾았나봐요.
제가 외모가 평균에 비해 처지는 편은 아닌데(이런.. 죄송합니다-_-) 뛰어나게 예쁘지는 않거든요.
아무튼, 그 사람도 제가 맘에 들진 않는데, 그렇다고 영 아닌것도 아니고, 그냥 재고 있는 것 같기는 하네요.
그 사람이 무척 바쁘기는 합니다. 밤중에 퇴근하고 그래요. 저한테 반한게 아니니까 아직 자기 피곤한거 제치면서까지 연락하진 않을 거 같긴한데..
어제하고 오늘 문자 없고, 주말에 만나자는 연락이 없는데요, 제가 이 시점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고수님들 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결혼하고파
'05.1.14 9:15 PM (222.106.xxx.192)가능성이라도 있는걸까요, 아니면 저에게 미련이 남은것일까요? 후~
2. 경험자.
'05.1.14 9:19 PM (222.103.xxx.105)저도 중매로 결혼을 했는데, 제가 얼굴에 뭐가 나서 만날 상황이 아니라, 바쁘다고 튕겼더니..집앞에서 기다리고 있더군요...그게 계기가 되어서 결혼한 것 같아요..지금 생각해보면..
이 공식이면..남자 집앞에서 기다려야 한다는건데..여자의 자존심이 있죠..그건 좀 곤란할것 같죠...
인연이 된다면..님이 머리 복잡한게 고민한게 별거 아니듯, 연결이 될거에요..
이번주는 님도 한번 튕겨보세요..그럼..또 모르죠..님 집앞에서 기다리고 있을지.3. 인기녀
'05.1.14 9:49 PM (217.255.xxx.124)듀오인가요??
제가 글을 읽어보니 어떤 상황인지 대충 감 98% 잡앗거든요.. ^^
저요.. 엄청 도사(?)라서 제가 생각한 계획(?)이 착착착 이루어 졌죠(과거체.. 지금은 새신부구요)
남자들이요.. 99%는 첫만남에서 외형적인 거 무지 중요시해요
남자가 여자보다 비쥬얼한 감각이 발달된 거 아시죠?
그래서 디자이너 등.. 비쥬얼을 중요시 하는 분야에 남자들이 강한게 이래서죠
원글님은 제가 느끼게에 그냥 스탠다드한 그럭저럭 무난한... 분위기이신 거 같아요
남자들에게 화~악!! 인상을 강하게 남기시는 거... 잇으시나요?!
그거 중요한데 정말루... ㅋㅋㅋ
뭔가를 여운으로 남기고 빠빠~~를 햇어야 했는데..
그냥저냥 만나시고 헤어지셨죵??
이 설명 하면 좀 더 깊이 들어가야 되기 때문에 생략하구요...
정말 침 한 번 꿀떡 삼키고!! 연락하지 마세요!!!
글구 원글님도 그 남자 처럼 다른 남자 또 만나세요(그 남자분 당연히 다른 여자 생각있습니다)
복잡하게 이리저리 재지 마시구요, 이렇게 하세요
원글님이 문자나 전화하시믄.. 그 남자 그나마 있던 원글님에 대한 마음이 더 가벼워 집니다
바쁜가? 아픈다고 햇나?? 등 깊이 생각하지 마시고, 원글님은 더 이상 다가가지 마세요
중요해요... 여 운.....
글구 개인적으로 핸펀 문자... 캬~~ 제가 안좋아 하는 수단입니다
핸펀 만지작 거리고 뚜러지게 바라만 보고 그러시지 마시고!!
한 두 번 못받아도 보고 그래줘야 합니다
무슨 말인지 이해하셔야 할텐뎅...4. 결혼하고파
'05.1.14 9:54 PM (222.106.xxx.192)인기녀님~
듀* 아녜요 ^^ 선*입니다 헤헤..
무슨 말인지 이해했는지 안했는지는 저도 모르겠지만,
일단 연락하지 않는것이 좋겠다는 감은 확실히 오는군요..
연락이 끊긴 것이, 그저께 그 남자가 두 번 전화했는데 제가 못 받았고,
제가 다시 한 번 전화했는데 안 받더라구요.
그게 그저께구요, 지금은 오늘 저녁;;
아앗~~~~
전화가 왔어요!
근데 이 남자가 웃긴게 뭐냐믄, 전화벨이 울리자마자 바로 끊깁니다.. 자주 그래요.
도대체 왜 이러는 건지.. 전화비 아까우니 나더러 하라는 건가?
한 십분 지나 한 번 더 울리는지 보고 아니면 제가 할까요?
으으 인기녀님 이하 고수분들의 답글을 급히 급히 기다리는 결혼하고파입니다......5. 인기녀
'05.1.14 10:05 PM (217.255.xxx.124)아.. 중요한거 빼먹었당.. ㅎㅎ
<처음 단계> 아쉬운듯한 여운... 가장 중요합니다
<인덕션 걸렸다고 하죠?! 발동 단계> 남자가 먼저 다가오게 하라
이 부분에 대해선.. 원글님은 처음 단계를 성공 못하셨으니 좀 그렇지만, 암튼 지금 이 단계입니다
남자가 먼저 다가오게 하려면, 핸드폰과 멀어지세요!!!
저.. 한 3일인가... 핸폰 장농 이블속에 쳐박아 둿는데, 3일 지나서 보니 아주 난리 났더이다
문자에 부재 중 전화에...(인덕션 단계 때)
남자를 슬슬 안달이 나게 만드는게 중요한데, 이건 좀 원글님 한데는 오버인거 같고, 암튼
남자는 여자가 지 마음에 들면 해외출장 저그~~ 남극으로 가서도 전화 때립니다
제발 문자!! 같은것에 연연해 하지 마시고, 핸펀에서 손 때시고.. 그 시간에
얼굴 팩이나 머리 팩 한 번 더 해주시공.. 자기를 맘껏 가꾸세용
시집가기 전 이 때가 가장!! 자기 몸에 투자하고 이뻐지는 시기입니다.. 헤헤헤6. 인기녀
'05.1.14 10:14 PM (217.255.xxx.124)앗! 전화가 왓다구요??
근데 끊겼군요.. 그치만 당근 하지 마세요!!
기다렷다는 듯이 전화 거시믄 << 그 남자 와락~! 반갑게 전화 받지 않을겁니다 >>
아쉬운 사람이 다 하게 되어있습니다
지금 단계는 마음이 좀 짠~~ 하지만, 기냐 아니야!! 를 확실하게 선을 그을 필요가 잇는 단계입니다
그치만 젤로 마음 설래이는 단계이기도 하죵.. ㅋㅋㅋ7. 키세스
'05.1.14 10:14 PM (211.177.xxx.141)연애는 딱 한번 신랑하고 한 것 밖에 없는 하수아줌마인데요.
그럭저럭 많은 남자들이 제게 목을 매었다죠.
비법은 제가 그 사람들에게 관심이 없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대시해보다 싫다고 하면 아주 적극적으로 결국엔 스토커로 변하는게 남자들이더군요.
같이 좋아한 저희 신랑은 뭐 그렇게까지 적극적이진 않더라구요. ^^;;
직장 동료 남자들 몇명도 선 봐서 그리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던 여자가 튕기니까 애타하다 매달려 결혼하는 것도 봤구요.
선물을 뭘해줘야 좋아할까 그러면서 설문조사 하고 다니더군요.
절대 그런 성격이 아닌 사람들이 말이죠.
만약에 저라면 이번 주말에 남자 한명 더 만나볼 것 같네요.
그 남자분 분명히 다른 여자분도 만나실 것 같던데...
양손에 쥔 떡중에 하나가 되느니 내가 떡 두개를 쥐고 비교해보겠습니다.
제가 신랑 말고는 연애경험이 없는게 한이 돼서 이런 생각이 드는 걸까요? ^^;;8. 예쁜유신
'05.1.14 10:14 PM (220.72.xxx.21)공경희 교수님이 번역하신 신간,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를 보시길.
얼마전에 오프라 쇼에서 오프라 열변을 토하면서 책자랑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찾아 봤더니 우리 나라에도 번역본이 출간되었는데, 읽어 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책 장사는 아닌데 써놓고 보니 그렇게 보이네요. 호호9. 저도 오프라에서
'05.1.14 10:33 PM (211.191.xxx.205)하하 저도 그 책 얘기 해드리려고 그랫는데..
오프라에서 보고 너무 인상적이엇어요.. 정말 삼십분 남짓? 그 프로 한편보면
책읽을 필요없이 명명백백한 남자들의 싫고좋은 반응들...
정말 남자라는 사람들은 전부..? 그런건지.. 그게 보면서도 아리까리 하긴한데
제 경험들을 되새겨봐도 맞는 말같더라구요 나중엔 머리끄덕 거리면서 봤음
남자들은 좋으면 대쉬.. 여자쪽에서 긴가민가? 하게 느끼게 하는건 양다리..내지는 재는것
절대 좋아하는 사람에겐 그렇게 하지 않는다.. 맞는 말 같더라구요
그책 읽어보시면 좋을거 같아요
미국남들이라서가 아니라 제가 경험해본 울나라 남들도 마찬가지였고,
조금 고민되는 상황에서 대쉬했다가는 괜히 자존심만 상하는 결과가..(경험ㅠㅠ)
여자가 순종적이어야 한다는 여성차별론적인 시각이 아니라
남자라는 인종들의 습성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는거 같아요
싫어도 솔직하게 말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심한경우는 ..만나는 여자를 1군,2군 나누어 좀 덜 좋은 사람은 2군에 편성하고 주말엔 1군과 놀던지..
이런 결론이었습니다10. 몽글
'05.1.14 11:05 PM (211.212.xxx.89)남자는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한테 가고 여자는 자기를 좋아해주는 남자한테 간데요. ^^
요즘 세상에 꼭 남자만 대쉬를 해야하느냐고 말하신다면(누군가...ㅎㅎ) 그렇기도 하지만 보통 대부분 남자들의 속성이요 잡힐듯말듯하면서 안 잡히는 여자에게 더 안달하더군요. 위에분들도 말씀하셨지만.
특히나 연애초기에 이런저런일로 바쁘다며 연락이 드문드문하거나 약속을 깨거나 그러는 남자들.
상대여자에게 크게 관심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무리 바빠도 이여자다 싶으면 절대절대 안그러죠.
근데 그 순간에 여자가 왜 전화안하냐 우리 언제 만나냐 만나자... 그러면 반이상은 바로 도망갈껄요?ㅎㅎ
절대 매달리는듯한 인상 주지마시길. 전화도 너무너무 반갑게 받지는 마시고 통화하시다가도 남자가 끊자는 얘기 나올때까지 붙들고있지 마세요. 되도록 간결하게 얘기하고 먼저 대화를 마무리 지으세요.
어차피 오래만난 사이는 아니시니 이 남자가 아니여도 좋다라는 마음 가지시고 다른 분들도 만나보고 그러시길 바래요. 좋은분 만나시길~~ 홧팅!!11. 인기녀
'05.1.15 1:38 AM (61.85.xxx.239)님의 말씀이 맞는듯 한데요,
이메일 주소 알려주시고 심도깊은 상담을 받으심 좋을텐데요.
1회용 이메일 번호도 있다고 들었는데...1회용 전화번혼가 헷갈리네요.12. 홍이
'05.1.15 9:10 AM (61.84.xxx.89)제가 결혼전에 인기녀님 만났으면 좋았을걸(?) ㅎㅎㅎ
정말 저렇게 끄는 넘들다 양다리 아니면 재기더라구요
남자들 전화안하는 이윤 딱 한가지래요 ...전화하기 싫으니까..랍디다...13. .
'05.1.15 9:51 AM (211.201.xxx.165)여자가 자기 이뻐해주는 남자한테 간다? 그거 옛말 입니다.
요즘 여자들은 확실히 자기가 이뻐하는 사람하고 결혼할려고 하죠. ㅎㅎㅎ
그리고 인기녀님 말에 백번 동감.14. 김수진
'05.1.15 9:58 AM (222.97.xxx.37)님,
그분이 되게 마음에 드셨나 보네요.
근데 그분은 님한테 마음이 없으신듯 합니다.
연애감정의 첫단추는 남자가 좀 여자보다는 적극적이어야 이루어 지는것 같아요.
그냥 연락하지 마시고 잊으세요.
다른 좋은분 계속 만나보시구요.
좋은 배필을 만나세요.15. 다음을기약
'05.1.15 10:50 AM (211.242.xxx.154)요리레서피보러왔다 이방에서 이거왠 수다를떨려고 이글에 댓글이랍니까? ㅡ,ㅡ
원글님 그남자 는 아닌것같아요
지금 대충 주의깊게 봣는데 전활햇다가 왜끊는데요?
지가 좋아엎어져보세요 바쁜게뭡니까? 천리길도 내달려오는게 남잡디다
물론 미모를 다좋아하겟지만 세상미모아닌여자들 다 여왕,공주대접받으며 결혼합니다
그러니 짚신도지짝이란느둥 지눈에 안경이이라지않습니까?
그남자 뻥!!!!!! 차버리고?! 더좋은남자 만나셔요~~16. 가을&들꽃
'05.1.15 11:25 AM (211.176.xxx.196)그 전화는 잘못 누른 걸꺼에요.
17. ..
'05.1.15 12:42 PM (222.108.xxx.89)그분은 님에 대해서 미지근한 반응인걸요 아마 더 나은여자(그분생각에)분 보면 바로 뒤 안보고
달려갈겁니다.
정말 인연이면 어떻게던 이루어지니까요 전화기다리실필요없고 다른분 소개받으면서 결혼할
인연과 닿기를 기대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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