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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제일병원 산후관리센터 어떤가요?
뱃속의 아리(울 아기 태명이예요 ^^) 생각해서 고민같은거 많이 안할라고 하는데 한가지 걸리는 것이.
친정이나 시댁이나 조리해주실 사정이 안되네요.
아직 걱정하기에는 좀 이르겠지만, 부모님들이 더 궁금해 하시기땜에 알아보고 있어요.
'도대체 조리를 어디서 해야 하는지..'를 말이죠.
그렇다고 아무데나 가기고 싫고..
지금 삼성제일병원 다니고 있는데, 거기 산후관리센터라는게 있네요.
다니던 병원이니 안심도 되고, 우리집이나 친정이나 시댁이나 거리도 적당하고, 근데 어떤데인지 정보가 너무 없어요.
혹시 여기에 대해서 평을 들으신게 있는지.. 직접 경험하신 분이 계신지.. 비용은 얼마나 드는지(돈 별로 없는데.. ㅜㅜ) 등등이 궁금합니다.
1. 맨날익명
'05.1.14 5:03 PM (221.151.xxx.42)저희 남동생댁이 삼성제일 다니고있는데 거기서 산후조리할려고 가격 알아보고 포기했답니다.
1주일에 120만원이었던가 하옇든 백만원이 넘어가는데 대신 평은 좋은것같습니다.
한가지 신랑도 함부로 산모방에 들어갈수가 없다는 소릴 들었습니다.
외부의 세균들을 옮겨오기 때문이라던가...
그정도로 철저히 한다는뜻이겠죠.2. Goosle
'05.1.14 5:17 PM (211.216.xxx.52)일주일에 120 ... 쩝.. 그렇구나.. 왠지 그럴 것 같긴 했는데.. 힝~ 맘이 넘 허전해요.
3. 정민
'05.1.14 5:46 PM (61.36.xxx.121)저 거기서 조리했어요.
저 밑에도 써놨는데... 오늘 답글 무지하게 많이 다네요...
2주일에 252만원이고 예약할려면 출산 두달 전 1일에 해야해요.
전 거금을 들여 산후조리 했지만 만족할 만한 수준입니다.
다른 곳 사정을 모르니 비교는 할 수 없지만 일단 한가지씩 말씀드릴께요...
1) 신생아 관리가 엄청나게 철저 : 신생아실이 오픈되어 있어서 내 아이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다 보여요. 간호사들은 아기 만지기 전에 항상 손을 소독합니다.
산모들한테도 소독약 한 통씩 주고요...
2) 아기 목욕은 산모 방에서 씻겨줍니다. 산모는 구경하고...혹은 사진찍고...
3) 방문객 (혹은 아기 구경꾼들) 면회시간이 따로 있습니다.
내 몸이 힘든데... 젖몸살 나서 마사지하고 있는데 시숙이 아기낳았다고 축하하러 오면 얼마나 황당하겠어요...! 1층에서 면회시간 아니라고 막아줬어요...
4) 아기한테 이상있으면 체크해서 제일병원 소아과에 예약잡아줬습니다.
병원 가고 올 때 조리원 차 타고 다녔구요.
5) 밥 정말 잘나왔죠... 집에 오구 나선 정말 거기 밥 생각났구요.
6) 병원 의사선생님들이 와서 모유수유나 아기 건강 등에 대해 강의합니다.
...
참, 남편은 하루종일 같이 방에 있을 수 있어요.
근데 10시 이후엔 집에 가야 해요.
전 둘째라 이번이 마지막이다 하고 다른데 돈 안쓰고 거기서 조리했어요.
들인 돈에 비해 서비스가 별루다... 생각하고 나올때 하는 설문에 불평했는데
나와서 다른 곳하고 비교하니까 좋은 곳이었다고 생각되는군요.4. Goosle
'05.1.14 6:02 PM (211.216.xxx.52)시설이나 제도(?)가 좋을거란건 믿어 의심치 않지만.. 와~ 2주에 252만원.. @.@;;
그래도 답글 달아주신 것 정말 고맙습니다. 많은 정보를 얻었어요. ^-^
언능 나가서 로또 사갖고 와야겠다. --);5. 조리한이
'05.1.14 6:33 PM (220.121.xxx.145)작년 11월에 거기서 산후조리했는데요. 비용은 2주에 252만원이었습니다.
1. 시설: 각 방마다 침대, TV, 오디오, 전화, 유축기가 있습니다. 화장실이 방마다 있구요. 거실에 DVD가 있어 원하면 영화도 볼 수 있으나(목록을 보니 트로이도 있더군요) 보는 사람은 거의 없구요. 컴이 있어 인터넷도 할 수 있습니다. 신생아실에서 CD도 빌릴수 있습니다.
2. 식사: 식사와 간식은 방에 가져다 주시고 치워줍니다. 식사는 썩 나쁘진 않았지만 2주간 먹으려니 질리더군요. 점심은 스파게티나 볶음밥 등 선택식 가능합니다.
3. 아기는 모자동실도 가능하고 따로 재워도 됩니다. 아기목욕은 오후 2시반에서 3시반 사이 방에서 직접 시켜줍니다.
4. 가족면회: 남편은 밤 10시까지 면회가 가능하지만 산모와 같이 잘 수는 없습니다.(방에는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 외 직계가족은 면회시간이 정해져 있어 입구에서 통제를 당합니다. (제 경우 지방에서 오신 친정엄마께서 통사정해서 면회시간이 지났는데도 들어오시긴 했습니다.) 7세까지의 어린이는 산모 방에 들어갈 수 없고 엘리베이터 앞의 리셉션 장소에서 산모와 면회가 가능합니다.
5. 각종 프로그램: 산후요가, 종이접기 등이 이틀에 한 번씩 있고 특강 형식으로 병원에서 소아과 의사샘과 모유수유 전문 간호사샘의 강의가 있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고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조리원에서 나가기 2-3일 전 발마사지와 얼굴마사지 있습니다.
생후 2주에 소아과 방문할 때 아기가방(기저귀, 우유) 챙겨주고 승용차나 앰뷸런스를 태워서 병원까지 데려다주고 다시 데리고옵니다.
장점: 산모가 보는 앞에서 아기 목욕을 시켜준다.- 불안감 해소, 목욕 시키는 법을 배울 수 있다.
병원과 연계된 곳이라 병원진료를 편하게 볼 수 있다.
단점: 너무 심심하다.- 제가 낯가림이 심한 편이라 말을 잘 못 붙여서 그런지 많이 답답하고 심심했습니다.
비싸다.
이상이 제가 느낀 점이었습니다.6. 냐옹닷컴
'05.1.14 6:56 PM (211.242.xxx.123)윗분께서 잘 설명해주셨네요.
저도 거기서 조리했고 지금은 집에서 조리를 하는 중입니다.
전 그럼 제가 느꼈던 아쉬웠던 점을 말씀드릴께요.
첫째, 소아과, 산부인과 선생님들이 회진을 안하셔서 아쉬웠습니다.
다른 병원(위생병원, 강남차병원)은 하는 것으로 아는데(아니면 죄송합니다) 여기는 회진을 하지 않아서 병원까지 가야 하는 점이 불편했습니다. 물론 병원예약도 해주시고 차도 대절해주시지만. 선생님께서 상주하셨더라면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회음부 상처가 터져서 몇번 병원을 갔거든요.
둘째, 온도조절장치가 있긴 하지만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창문에서 외풍이 들어와서 지금 창문쪽에 가깝던 다리가 약간 산후풍 기운이 있네요. 저만 그럴지도 모르지만. 뭐 다시 인테리어 공사 들어간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셋째, 청소가 부실했습니다. 눈에 보이는 곳만 청소를 하는 건지 구석구석을 보면 좀 지저분했습니다. 예를 들면. 샤워기 커텐의 곰팡이를 보고 끔찍했습니다.
넷째, 성격적으로 맞지 않으면 우울증 걸리기 쉽상이더군요.
산후조리센터에 들어가서 며칠동안 적응하기 넘 힘들어 집에 가고 싶었습니다. 집에 오면 제대로 몸조리를 못할까봐 그냥 있긴 했지만...지금도 그냥 나오는게 낫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 있을 때 며칠만에 나간 사람 봤습니다. 거기서 2주 있다가 집에 오니 너무 편하고 살 것 같았습니다.
다섯째, 새벽에도 간식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8시 12시반 6시 이렇게 식사가 나오고 10시반 3시반 8시 이렇게 간식이 나오는데(시간이 정확하지는 않지만) 12시간동안 아무것도 못먹는 것이 아닙니까. 물론 먹을 걸 가져다놓으면 되겠지만. 그런 부분까지 세세하게 신경을 썼다면 더 좋았을텐데 아쉬움이 있습니다. 전 수유 때문인지 허기가 져서 아침식사시간만 기다렸습니다.
다른 곳 사정은 모르니 비교할 수는 없지만, 돈이 아까웠다는 생각이 듭니다.7. 홍이
'05.1.15 8:49 AM (61.84.xxx.89)전 대전에서 산후조리했는데 (아..얼만지 벌써 잊어먹었어요) 청소 깨끗하구요 밥맛있구...그리고 식사나 그런건 같이 했어요다른산모들하고..혼자하는게 편할것 같지만 식구들도 없고 하니까 심심하고 안좋더라구요 화장실도 공용이었는데 목욕 자주안하니까 별로 안불편하고 왔다 갔다 사람 만나니까 더 좋더라구요(조리원에서도 그러더라구요 화장실을 각각 방에 두면 잘안나와서 우울증에 걸린다고) 홀에서 산모들 나와서 이야기 많이 하고 수다떨고 프로그램 여러가지 있어서 매일매일 바빴어요
그래서 정신없이 지났던것 같아요 저희산후조리원은 소아과원장님이 하시는건데 아참저녁으로 회진도시더라구요 예방접종 원하면 알아서 맞춰주고...산모방에서 목욕시켜주는거부러운데......그것말고는 별로 그돈이면 거의 두밴데...잘알아보시고 잘결정하세요 평이 좋은데로 가세요 저는 참 좋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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