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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해 보신분 계신가요?
결혼한 지 2년이 채 안되었는데 벌써 2번이나 유산을 했습니다.
2번 다 생기자 마자 유산되어서 완전유산이라고 하더군요.
그 후 산부인과에서 클로미펜을 복용하며 임신을 유도하다가
지금은 시어머님이 너무 너무 원하셔서 한약을 먹고 있는데요...
혹시,,, 유산 후 아기 가지신 분이 계시면 어떤 방법을 택하셨는지 알려주세요.
참! 저는 나이가 많아서 한약으로 인해 태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지 걱정도 되거든요.
한약드셔보신 분의 조언도 바랍니다.
1. ...
'05.1.14 7:11 PM (217.226.xxx.156)조심스럽게... 말씀드리면, 저는 한약에 너무 기대나 의지를 하지 마십사 합니다
원글님 연세가 여찌되셨는지는 모르나, 첫 아이를 만 32정도를 넘지 않게 낳아 주는것이 이상적이라 들은거 같군요, 며 칠 전에 인터넷 뉴스에서도 본 거 같고..
한약...
외국에서만 살어 온 저는 쌍화차에서 나는 냄새가 한약과 비스무리 하다.. 라고만 알고 있지만
글쎄요... 한국 주부님들이 워낙 정보에 일등이고 남과 항상 똑같이 해야 안심이 되고, 유행에 엄청 신경쓰고 민감한 라이프 스타일이라 이런 것도 아마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하고 언질을 주실거 같네요
그렇지만, 너무 유별나게 한다고 해서 아기가 들어서고 그러는게 아닌듯 싶어요
저는 유산에 대한 전문적인 산부인과(OBGY) 가셔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과 조언을 들으신 후
꾸준한 자기 몸 관리를 자연스럽게 하심이 낳지 않으실까... 감히 생각합니다
오빠가 산부인과 의사인데, 솔직히 말씀 드리면.. 거의 convulsion경련?까지 하더군요
임신 중 한약 먹는것을요..
정말 큰~~일 나고싶냐?? 하고 제게 말한 거 같습니다
그치만 한약드시고 건강하고 이뿐 아이 낳으신 분들도 많으시리라 보구요..2. 하늘아래
'05.1.14 7:18 PM (211.213.xxx.206)유산.....으~~~ 이 말만 들으면 경끼가..............ㅡ.ㅡ;
미혼인 사람들은 원치 않은 임신해서 유산도 안된다고하는데 정작 애를 낳아야하는 기혼자들한텐
유산은 정말 무서운 일입니다요~~
어떤님이 올케가 두번이나 유산하셔서 속상하시다고 하셔서 제가 답글을 단적이 있는데
당하는 본인은 정말 앞이 캄캄합니다....ㅜ.ㅜ;
4개월만 잘 버티면 될텐데 뱃속의 아기가 4개월을 버팅기기가 힘겨웠나봅니다..
님께 먼저 위로를 전합니다~~
접시꽃뿌리와 흰닭(기왕이면 시골서 기르는 토종닭)을 함께 푹 과서 드셔보세요..
그리고 위험한 단계인 3개월까지는 절대 부부관계를 하지 마시구요..
젊은 남편분한테는 고통이지만 애낳고 나면 원없이 해준다고하고서 버팅기세요..애를 낳기위해선
참아야한다구....(넘 원색적인가요??)
저두 한약 먹었었더랬어요
하지만 애기가 기형이라던가 이상하다던가 안건강하다던가 그런거 전혀없답니다
지금 중 1인데 자랑이지만서두 아이큐 자기반에서 젤 높아요~~(하지만 IQ와 공부는 별게입디다)
큰애를 무사히 낳으니깐 둘째는 애낳은지 넉달만에 들어서서 얼마나 힘들었는지 원...
넘 걱정 마시구요
믿음을 가지세요..좌절이나 실망은 치명탑니다..
사람목숨 사람손에 안달렸어요..
제가 아는분은 결혼한지 11년만에 아들 낳으시고
줄줄이 아들만 낳으셔서 동안 서름시집살이 탈탈 터신분도 계셔요~~^^
항상 맘안에서 감사함으로 기다리시면 꼭 이쁜 아기 낳으실겁니다3. 걱정되서
'05.1.14 8:25 PM (218.51.xxx.138)어, 임신하기전에는 몰라도 임신하고나서 한약먹으면 그거 안좋은 걸로 아는데요..
한의사분들은 뭐라고 히실지 몰라도 사실 한약의 성분이 과학적으로 증명안된 것들이 많잖아요?
물로 임산부들에게는 한의원에서 효과검증된 것들을 처방해주시겠지만 ,
감기약도 못먹게 하는데, 암튼 약 아닌가요....4. 제 경우엔
'05.1.14 8:54 PM (61.75.xxx.196)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전 한방이 더 잘 맞았던 것 같아요.. 결혼전에 엄마가 몸보신(?) 시킨다고 한의원 갔을때 자궁쪽이 약하다고 그러더군요, 약을 먹어야 할 것 같다고 했는데 그땐 그냥 흘려들었어요..그리고 6개월 있다 결혼했는데, 결혼 후 산부인과에서 산전검사는 아무 이상없이 튼튼하다고 했구요..그래서 별 신경 안썼는데 바로 유산했어요..그 뒤로 한의원에서 약먹고 몸추스리고 이제 아기 기다립니다.. 약을 무조건 많이 먹는게 좋지는 않겠지만 잘 알아보시고 혹시 안좋은 곳이 있으시면 치료하세요.. 불임 전문 한의원도 많거든요..그리고 운동도 하시구요..
5. 저도
'05.1.14 9:42 PM (220.42.xxx.110)저도 초기유산(전 다10주미만)을 세번이나 겪었어요
병원에선 아무런 문제없으니 다음엔 괜찮을 거라고.. 거듭 그랬어요
그래도 하도 속이타서 유산관련책을 뒤지다가
유산, 불임 전문한의원을 알게되어서 찾아갔답니다
그 병원은 원래 내과의 셨던분이 동양의학에 관심을가지고 새로 공부한 의사였어요
그리고 무조건 진료ok가아니라 우선 왕복엽서에
자신의내용, 상황을 써서 보내면
그곳에서 효과가 있을거라판단한경우,
( 가끔 일반병원에서 치료해야한다는 말을 듣는경우도 있었던듯.. )
며칠후에 답장엽서가 오거든요
(아주 밀리는곳이라서 약한달반쯤 후에 예약되어요)
말이길어졌네요
아뭏든 전 그렇게해서 진료받고
(제 경우는자궁의 피가 잘 돌지않고
양분이 태아에게 가기가어렵다는 얘기였어요
그래서 무사히 초기를 넘겼고 중기이후엔 약을 바꾸어서 복용했어요
참, 거긴 한국처럼 다려주지도 않고
한번에 한달치 이상도 안 지어주더라고요
상태를보고 다시 짓거나 그랬어요
양의와 한의는 서로 인정하지 않으려는
한국의 분위기와는 달리( 아, 이거 저의 오해라면 죄송)
일본에선 산부인과에서도" 진찰받고 복용하는것이면 물론 걱정할것없다" 라고
(제 담당의가)했어요
원글님께 이말를 하고 싶었는데 아주 길어졌네요
다음엔 부디 건강한 아기 낳으세요6. 신현지
'05.1.14 9:53 PM (210.206.xxx.88)저도 한약 먹었는데 우리 아이 건강합니다
34에 첫아이 낳고 36에 둘째 낳았어요
둘째 낳기전에 두번 이나 유산 되서 조심을 많이했지요
언니집에 가서 한달 동안 꼼짝 안하고 누워만 있었어요
3~4개월이 위험하대요.
한약은 진맥을 하시고 드시면 괜찮을거 같은데요7. 에휴~~
'05.1.14 11:09 PM (222.232.xxx.134)여러 의견 감사드려요.
병원에도 한의원에도 가 봐야 겠네요.
일본에서도 한약을 드시는 군요.
양방과 한방을 함께 하는 곳이 있으면 더 좋을 듯 하기도 하고...
어렵네요...8. 강아지똥
'05.1.14 11:29 PM (61.254.xxx.37)임신전 몸을 보하기 위해서 한약드시면 좋죠~ 임신중에 한약을 드셔도 한의사가 태아에 좋지않은 약재는 넣지 않으니깐요~
유산과 관련된 치료는 산부인과에서 하시고 몸을 좀 챙기기 위해선 한약 한번정도 드셔도 좋을듯해요~9. 파키라
'05.1.15 10:02 AM (61.77.xxx.217)언제 유산을 하신 것인지, 몇주에 유산을 하신 것인지가 궁금하네요.
일단 유산을 하셨다면 몸이 충분히 회복된 이후로 임신을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의원에서 한약을 드셨다면 당연히 도움이 됩니다.
만약 걱정이 되시면 임신을 확인한 이후(약 4-5정도 되겠네요.)에는 지금 드시는 한약을 중지하시고 유산을 방지하는 약을 복용하시면 더 좋습니다.
그리고, 다음번에는 임신을 확인한 그 순간부터는 꼼짝도 하지 않는다는 기분으로 누워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산부인과는 조금 큰 병원으로 다니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가능하면 불임을 전문으로 보는....
원래는 3회 정도 자연유산을 한 경우부터는 습관성 유산이라고 해서 불임의 범주로 넣지만 나이가 많은 경우는 2회 정도부터 관리를 잘 해주는 것이 좋거든요.
너무 두서없이 썼습니다.
아무쪼록 관리 잘 하셔서 꼭 임신과 출산에 성공하시기 바랍니다.10. 에휴~~
'05.1.15 12:41 PM (222.232.xxx.134)...님, 하늘아래님, 걱정되서님, 제경우에님, 저도님, 신현지님, 강아지똥님, 파키라님 ...
모든 분께 정말 정말 감사드려요.
저는 유산한지 10개월 정도 지났고요,,, 임신을 시도한지는 4개월 정도 되네요.
유산 후에 다시 아기가 생기지 않아서 조심하고 있고요.
오늘 임신 전문 한의원(대전에 있는 곳)에 가기로 하고 남편이랑 가려고요.
여러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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