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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르고 사니 좋네요,,,
선배언니의 말을 듣고 이해못했는데,,
요즘 제가 그래요,,
거의 귀신 나올 수준 입니다,,ㅎㅎ
원래 그렇게 깔끔 떠는 수준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요즘은 진짜 심하다 싶을 정도로...
청소는 그래도 아이들이 있으니까 매일 하는데
거의 눈가리고 아옹 식으로 하게 되네요,,,
사실, 어질러진거 잘 못보는 성격이라
그때그때 치웠는데,,
요즘은 하두 아들놈이 끄집어내는 통에
치울 엄두도 안날 뿐더러
이사간다는 생각을 해서인지
그닥 치워야겠다는 생각도 심하게 들지 않아서
그대로 내비두니,,
점점 치울양이 많아지고,,그러다보니
방치하게 되고,,
그래도 어지르고 있으니 아들은 좋아해요,,
덜 징징 거리고,,ㅎㅎㅎ
저도 첨에 심란하더니만,,익숙해지니
스트레스 안받고 좋네요,,^^
며칠전 시어머님께서 김치를 담아 보내주셨어요,,
3일째 김치에 대해서 물어보십니다,,
전화로,,
정말 고맙고 감사하죠,,
하지만,, 3일동안 김치를 어떻게 어떤 식으로 잘먹었나
호들갑을 떨려니,,
그것도 적성이 필요하다 싶네요,,
저희 큰형님전공이라,,
그래도 어른들은 거짓말이든 어쨌든
아부성 발언을 좋아하시니까,,
오늘도 어머님 전화오셔서 김치 이야기를
또 하고 싶어 하시길래
아주 오버를 강하게 넣어서
울 아들이 어머님이 주신 동김치만 먹는다고
어떻게 그렇게 아기가 동김치를 좋아하는지 모르겠다며
호들갑을 떨었더니,,
호호호,, 하하하 너무 좋아하시네요,,
아들이 동김치를 좋아하는건 사실이긴 한데,,
내일은 또 뭐라고 김치예찬을 할지 고민됩니다,,ㅎㅎ
시댁과의 관계도 사회생활 못지않게 처세술이 많이
필요합니다,,,
1. 보석상자
'04.12.29 1:31 PM (147.6.xxx.131)예뻐요... 푸우님의 마음이. ^^
2. 키세스
'04.12.29 1:35 PM (211.177.xxx.141)우리 엄마도 시댁에서 가져온 김정, 김치냉장고에 다 못넣고 베란다에 놔뒀대도 굳이 김장을 부치셨어요.
그리고 맛있냐고 물어본게 벌써 세번째예요.
신랑이랑 먹으면서 좀 싱겁네... 이리 말한 걸 눈치없는 딸래미가 일러주는 바람에...
맛있다고 해도 못믿고 자꾸 물어보네요. ^^;;
세번째 전화왔을 때 엄마 김치가 맛있어서 시댁에서 주신건 익혀서 먹고 엄마꺼 먼저 먹으려고 한다니까 만족하셨는지 그 뒤론 안물어 보대요. ㅋㅋㅋ
좀 더 확실한 '감동의 표현'이 필요하실 것 같아요.3. 푸우
'04.12.29 1:37 PM (218.51.xxx.176)참,,어떤 감동의 표현을 해야 할지,,고민됩니당,,,
밥도 안먹고 김치가 넘 맛있어서 김치만 먹는다고 할까요??4. 장금이
'04.12.29 1:37 PM (211.197.xxx.58)푸우님만 그러는것이 아니에요.
원래 이삿날 받어놓으면 어떤집이든지 절대 안치워요.
아마 터줏신이 움직여서 그런다나요.
아드님 한테는 아마 제일 재미있고 행복할거라는 생각이드네요.
저는 거꾸로 친정엄마에게 김장을 보내는데 오늘까지 맛있냐며 세번을 물었지요.
제가 나이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코미디스럽지만 .때론 아부도 인생 살아가는데 필수조건이 될때도 있네요.
그것도 평상시 내공이 되면 자연스러운데 갑자기 할려면 어색해요.
이상 아부못해 아엠에푸때 파도탄 자의 넋두리입니다.5. 키세스
'04.12.29 1:42 PM (211.177.xxx.141)푸우님 ㅋㅋㅋㅋ
6. 쵸콜릿
'04.12.29 1:50 PM (211.35.xxx.9)우리 찌찌뽕~~~해요.
7. 시골아낙
'04.12.29 2:00 PM (59.29.xxx.124)아마도 그게 나이먹은사람들의 마음인가 봅니다 저도 얼마전에 총각김치를 너무마니담가서
둘이는 다먹을수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82에 드시고 싶으신분 열분만 드린다고
해서보내드렸거든요 근데솔직이말해서 뭐가맛있겠습니까...
옛날시골김치 그대로 짜기만한걸요 그래도 거짓말인줄 알면서도
드신분들이 맛있다고해주시니까 너무기분 좋더라고요
뭐있으면 자꾸자꾸 해서보내드리고 싶고 그런거아닐가요?8. 아라레
'04.12.29 2:10 PM (210.221.xxx.247)어지르고 사는게 눈에 익으면... 모처럼 치운 방안이 낯설게 보인다는..ㅎㅎㅎ
(자랑도 아니고 나참...ㅡ.ㅜ)
그래도 정말 끊임없이 물건을 내지르고 방안에 정렬시키고 끌어다 놓는 얼라 때문에
만사 포기하고 삽니다.
김치는요, 느무느무 맛있어서 김치공장 하나 설립하자고 더 열광적으로 반응하시면...9. 헤스티아
'04.12.29 2:32 PM (221.147.xxx.84)ㅋㅋ;; 김치 가게 내시라고 하면,, 뿌듯해 하시겠어요!! 아라레님 아이디어 좋은데요!
10. 코코샤넬
'04.12.29 2:51 PM (220.118.xxx.153)김치공장 ㅎㅎㅎㅎ
그 얘기 꺼냈다가 푸우님한테 공장내서 김치 버무리자하면 우짜실라고 =33333311. 선화공주
'04.12.29 3:04 PM (211.219.xxx.163)김치공장보다 센건 생각이 안나네요...ㅎㅎㅎㅎㅎ
12. 글로리아
'04.12.29 3:33 PM (152.99.xxx.190)어디서 읽은건데,
아이들 정서 형성에는
너무 단정하고 깔끔한 집안보다는
물건도 많고 적당히 어질러져 있는게 좋다네요.
저희집은 거실벽에 그림이 밥풀로 10여장 붙어있어요...13. 김혜진(띠깜)
'04.12.29 7:52 PM (220.163.xxx.249)글로리아님~~ 맞아요. 서울대 출신 가수 이적(예전에 패닉의 싱어)의 엄마 박혜란씨가 늘
주장하시던 얘기예요. 너무 치우면 아이들 창의력이 떨어진다고. 저도 맞다고 생각 합니다.
왜냐, 너무 깔끔허니 치워져 있는 집, 단정한 옷차림.... 이런게 아이들로 하여금 뭐든 절대
하면 안될것 같은 강박관념 아닌가요? 좀 어수선한 것도 있고 또 더럽히고 옷도 버리고
한다는건 그만큼 아이들이 활동도 많다는 얘기고 다시말해 창의력이 점점 발달 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거지예. 너무 깔끔을 떨면 오히려 병도 더 생기고, 아이들은 그야말로 틀에
박힌대로 1+1 밖에 모르는 아이가 되는거니까, 우리모두 좀 대충할땐 대충 살자구요~~^^14. 마농
'04.12.29 9:02 PM (61.84.xxx.104)다른분들이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내주셔서..
푸우님 앞으로 몇번은 더 시어머님께 효도하실 수 있으시겠어요.^^..
저도 정말 이사날짜 정해지면 왠지 청소에 김이 빠지더라구요.
아마...더 이상 내 집이 아니란 생각이 들어가서 그런가봐요.
청소 아니라도 푸우님 하루는 후딱~ 지나갈텐데...
많이 바쁠텐데... 그냥 애들 클때까진 좀 못본 척하고 편하게 사세요..15. 푸우
'04.12.30 11:19 AM (218.51.xxx.176)그렇군요,, 앞으로도 열심히 어지르라고 해야 겠어요..
너무 깔끔을 안떨어서 우리 아들들이 건강한가봐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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