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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가 무서워
순간 가슴이 철렁--
또 뭔일 땜에 전화하나---하는 생각부터 나네요
벌써 3번째...
그냥 안받고 있습니다
근래 뜸하던 돈 얘기를 다시 하기 시작했거든요.
또 다른 아들의 사업자금... 사아버지 빚...
당신이 감당 못하면 가만히 계시면 좋을 걸
이 아들 저 아들 들볶다가 요즘엔
직장다니는 며늘에게 전화합니다.
저 나무라실지 모르지만
시댁전화번호가 뜨면 심장이 쿵-하고 떨어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런 전화 어떻게 거절해야 하나요.
1. 나름
'04.12.28 2:08 PM (61.32.xxx.33)지금처럼 계속 받지 마세요..
전화기를 집에 놔두고 왔다느니, 회의중이었다느니, 외근했다느니, 은행갔다 왔다느니, 전화온줄 몰랐다느니, 클라이언트랑 식사중이었다느니, 고객이랑 차한잔 했다느니 등등의 핑계를 계속 계속 계속 대시구요.. 철렁하는거야 뭐 어쩔수 없죠..
모르는 번호는 받지 마시구요.. 놓치는 전화가 있는 한이 있더라도.. 혹시 원글님이 구직중이거나 하면 모르는 번호라도 받으셔야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남편이나 친구 등 아는 번호만 받으세요..2. 찬성
'04.12.28 2:45 PM (211.199.xxx.226)나름님 의견에 찬성!
그리고 시부모님의 생활이 어려워 생활비 용돈 드리는 건 몰라도 사업자금, 시아버님 빚까지 왜 님이 갚아야 합니까?
몇번 피하다 어찌어찌해서 받으셔도 강력하게 노라고 하세요.
첨이야 욕 좀 먹겠지만..다 같이 자폭하는 거 보단 그게 낫죠.
정말 화납니다.
아이 떼어놓고 직장와서 일하는 며눌한테 다른 아들 사업자금 애기가 왠말입니까.
저도 비슷한 상황이였는데 몇번 딱 부러지게 말씀드렸더니 아예 대 놓고 형제들 우애 끊어지게 한다두만 그 사업한다던 형제 망하고 나서 용돈 끊기니 또 저한테 전화하시네요.
님 힘내세요.3. 돼지용
'04.12.28 2:49 PM (211.119.xxx.23)자폭은 절대 안됩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자폭은 안되구요.
자식도 마찬가집니다.
님 맘 굳게 가지세요.
나중을 도모하셔야 합니다.4.
'04.12.28 3:06 PM (211.242.xxx.70)이런경우 참많죠
이아들이 잘못되니 저아들에게 대출해봐라 돈빌려줘봐라 등등등
그렇게 해서 끝까지 다잘살고 형제애가 넘쳐흐르는거 저 못봣습니다
전 제발 잘사는 한집만이라도 안싸우게 살게 냅뒀음 좋겟네요
일단 원글님이 안된다는 확실한뜻을 밝히는게 좋을듯합니다
욕이야 하거나말거나 이래욕먹나 저래욕먹나 그게그거잖아요
결혼은 정말 어려운물건입니다 -.-5. 쭈영
'04.12.28 3:08 PM (211.217.xxx.134)딸키우는 엄마입장에서 남(?)의집 빚까지 우리딸이
갚아야 한다면 넘 억울하죠
절대 휘둘리지 마세요
요즘 시모들은 왜 이리 뻔뻔한지...
울시모도 돈얘기 꺼낸적이 있었는데 제가 그랬습니다
절 키워주길하셨냐 돈을 주셨냐 왜 내가 그빚을 갚아야하느냐고
말씀 드렸습니다 강하게 나가니까 씨알도 안먹히게 생겼으니까
저한텐 얘기 못해요6. 넙순이
'04.12.28 5:18 PM (61.80.xxx.131)그래요..계속 받지 마세요...
자기건 자기가 해결해야 합니다.7. 내말이~
'04.12.28 9:38 PM (211.212.xxx.80)제가 하는 말이 쭈영님과 같습니다
나 자랄때 양말한짝을 사준적 있는지 쌍코피 터지게 먹고살라고 1시간 30분씩 걸려 회사다니는
며느리에게 왜 돈을 요구하는지...
그럴거면 아들을 키워 장가를 보내지말고 그돈받아쓰시지...
아무리 아들 며느리가 돈을 쌓아두고 자기부모 먹고살돈 없는데 나몰라라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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