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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 방정리를 정말 못해서

새삼스러운(?) 고민 조회수 : 1,986
작성일 : 2004-12-28 11:03:05
엄마가 항상 집에 있지 않아서일까요?
아니면 애들 치우는 일에 같이 하지 않고 잔소리만 해서일까요?
크면 나아지려나 했는데 중학교, 고등학교 졸업해도 안 되네요.
니들 인생이다 하려해도 우선은 방문 열어보기가 싫고, 저렇게 커서 어쩌려나 싶고, 산만한 것도 저게 원인 아닐까 싶으네요.
방이 깔끔해지면 기분도 좋은 건데 애들에게 느끼게 할 방법이 없네요.
같이 치워주는 것도 하루이틀이지 지치더라구요.
스스로 느껴서 해야할텐데, 아직까지 안 되면 포기해야 할까요?
IP : 203.255.xxx.83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겨란
    '04.12.28 11:11 AM (211.119.xxx.119)

    방문을 안 여시면 됩니다...
    우리 엄마는 '야 니방은 무슨 도깨비 간 같이 해놓구 사냐?' <-- 단 한번도 제 방을 치워주지 않으셨지만 저 지금 잘 치우고 살거든요 -.-

  • 2. 울아들
    '04.12.28 11:13 AM (211.196.xxx.253)

    방은 일명 쓰레기통입니다.
    겨란남 말대로 안열어보면 편합니다.
    손님오면 그 방문 폐쇄합니다.

  • 3. 저도
    '04.12.28 11:16 AM (203.230.xxx.110)

    그러는데요,
    우리 시어머니가 엄마 닮았다고 애들을 족쳐서
    우리 엄마가 항상 방을 치워 주셔서 저도 정리 잘 못해요.
    안 해주는게 맞나보네요. ㅎㅎ
    나도 오늘부터 안 열어보고 폐쇄해야지...

  • 4. ㅎㅎ
    '04.12.28 11:19 AM (211.179.xxx.202)

    답변이라는것이....

    잘치우는 방법을 가르쳐줄건 모르고 방문닫아라가 답이라니?

  • 5. ㅎㅎ보세요
    '04.12.28 11:40 AM (211.119.xxx.23)

    윗 리플의 요지는 치워주지 않고 있으면 스스로 하게 된다는 거지요.
    님이 주제파악이 안되신 것 같은데 웬 딴지?
    전 리플 단 사람 아닌데요.
    읽다보니 참 웃겨서 가르쳐 드립니다.

  • 6. 원글이
    '04.12.28 11:42 AM (203.255.xxx.83)

    ㅎㅎㅎ
    방문 닫아라가 답인 거 같네요.
    사실 정답을 바랬겠습니까
    답답하니까 하소연 해 본거죠
    그런데 겨란님 언제부터 잘 치우고 살았어요?
    시기라도 알면 희망이라도 갖고 방문 닫아 버리게.

  • 7. 산나
    '04.12.28 11:42 AM (222.97.xxx.87)

    ㅎㅎ 님...
    아이들이랑 방정리 문제로 잔소리 해대다 지친 엄마들의 결론이랍니다.

    저도 중3 아들 녀석이랑 한 3년을 싸우고 나니 이젠 방문을 닫게 되네요.
    아무리 이리저리 해라고 일러도 소용이 없어요.

    아이가 둘인데 한 녀석 방은 깔끔하고 다른 녀석 방은 쓰레기통인 것 보면
    것두 타고난 성격 탓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어차피 또 어질걸 왜 치우냐고 되려 역정이죠...
    녀석 어질러진 방 들여다 보면 속이 부글부글...
    이젠 차라리 방문을 닫아버려요.

  • 8. molly
    '04.12.28 11:49 AM (210.217.xxx.242)

    제 다섯살난 딸 "**아 이모 오신다는데 **이 방이 너무 지저분해서 흉보시겠다" 했더니 " 엄마 괜찮아 문 닫으면 안보여" 허걱~~

    어느날은 "**이 방 너무 더러워서 귀신 나오겠다" 해놓고 밤이 되어 네방에 가서 자라 했더니 울면서" 엄마 내방에서 귀신나와 앙~~"

  • 9. 원글이
    '04.12.28 11:51 AM (203.255.xxx.83)

    산나님 아들과 우리 딸 대답이 같네요.
    어차피 또 이렇게 될거라네요.
    어찌 머리속이 그렇게 돌아가는지.
    이런 아이들도 나름대로 장점이 있겠죠?
    언제, 어디서 발견하고 뿌듯해할수 있으려나.
    ㅎㅎ님 너무 뭐라 하지 마세요.
    이런 답변들 때문에 82에 올리는 거랍니다.
    오늘 아침 즐겁네요
    오늘 하루 모두 즐거우세요

  • 10. 다이아
    '04.12.28 11:52 AM (210.223.xxx.242)

    글쎄.. 아이들이 커서도 잘 안치운다고 계속 얘기하면 잔소리로 들릴지 않을까요?
    그냥 절대로 치워주지 마세요. 본인이 불편하다고 느껴야 치우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엄마입장으로 산만해 보이고 지저분해도 꾹 참으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저희 애들은 5세,6세..이거든요. 전 애들이 잘 안치운다 싶으면 장난감이고 책이 다 쓰레기 봉투에
    가져다 버립니다. 아무리 비싼거라두요.
    뭐.. 소리지르거나 잔소리 안합니다. 세네번 정도 말하다가 안치우면
    어질러있던 모든걸 쓸어서 그냥 버립니다. '너희가 소중하게 생각하는게 아니니까 버릴께'
    하면서 몇번 그랬더니.. 이제는 제법 잘 치웁니다. 그래도 아직 어려서 잊을때가 있죠..^^
    그리고 제가 치워줄때도 있고 같이 치울때도 있답니다.

  • 11. 그게요..
    '04.12.28 12:04 PM (218.236.xxx.172)

    진짜 천성같아요. ^^;
    여동생은 한깔끔하게 책상정리 잘하고 남동생이랑 전 어지르기 대왕이였거든요.,
    근데... 둘다 시집간 지금도 그게 잘 안되네요. ^^;;
    울 엄니랑 아부지는 그냥 다 치워주셨었어요. 지금도 전 청소는 어쩌다가 맘 먹을때 다 뒤집어 엎어서 하는데 매일매일은 잘 안해요. ^^;; 말해놓고 나니 참 ...

  • 12. .
    '04.12.28 12:12 PM (218.236.xxx.172)

    어지러운 방에서 자란 아이들이 창의력이 좋다는데... 그건 잘못된 지식인가요??

  • 13. 겨란
    '04.12.28 12:42 PM (211.119.xxx.119)

    저도 이건 잔소리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고 성격 탓인거 같아요.
    그래도 방에서 벌레 한번 나오면 약간은 좋아지더라고요
    음..
    글타고 자식 방에 벌레를 풀 수는 없자나요 그러니 그냥 방문을 닫으시는 것이 -.-

  • 14. 음.. 찔려서
    '04.12.28 1:54 PM (218.39.xxx.133)

    한마디 거들고 갈께요.

    그냥 지나칠까.. 잠깐 생각 했는데 걍.. 한마디 보태고 가렵니다.

    저도 어지르기 대장에 엄마가 절대로 안 치워지는 스딸이었는데
    이게.. 회사 생활하다보니.. 좀 고쳐지더군요.
    안그럼.. 너무 눈치 보이고.. 회사내 군기라는것도 있고.. 하여간 돈벌자니 내가 아쉬워 했는데
    결혼하고.. 정말이지 도저히 방 청소며 집안 청소란게 안되요.
    그냥.. 안하게되요.
    신혼때 한 2주정도 지나서 남편이 그러더군요.
    "근데.. 집안 청소는 안해? " "엉? 그거 해야하는거야? "
    결정적으로 제가 눈이 나쁜데.. 집안의 먼지가 내 눈에는 안보인다는 겁니다. ^^;;
    정말있었던 일입니다.

    해야한다는 기본 생각은 있는데 그게 내가 해야하나? 그럼 언제 해야하나.. 뭐 이런 마음에
    다른건 다 해도 청소는 정말 안하게 되요.
    요즘 말대로.. 청소하는 내 모습이 스스로 생뚱맞아요. -.-;;

    결국.. 결혼 15년에 남은건 남편이 철마다 본인이 지쳐서 한번씩 집안을 뒤집는다.
    딸둘은 하나는 엄마쪽, 하나는 아빠쪽으로 크더라 이겁니다.

    어렸을때부터 엄마가 청소는 안해도 책읽는것은 질리게 봤던 아이들이라 뭐 독서는 많이 하는편인데
    청소는 잘 안하는거 확실합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주어 들은것은 있어서 방안에 엄청난 수납장을 벽에 도배하고
    각각의 물건들 이름을 견출지에 붙여주고.. 알아서 하라고 했더니 조금 좋아지긴 하더군요.

    결론은... 어릴때부터 안하던애는 커서도 안한다.
    수납공간이 있다면.. 조금은 하더라.
    크면서 본인이 스스로 알아서 할 수도 있다.. 이겁니다.

    음.. 어지러운 방에서 자란애들이 창의력 좋은건 잘 모르겠는데.. 벌레는 나오더군요.
    먼지벌레 직접 본적 있으세요. @.@

  • 15. 하늘아래
    '04.12.28 2:14 PM (211.206.xxx.19)

    울집은 딸하고 아들하고 정반대...
    딸은 치워놓으면 돌아서서 난장판 맹그는애고
    아들넘은 엄마가 해놓은 그대로 사는스탈이고....
    한번은 아들넘이 추운겨울날 이불도 안덮고 이불위에서 자길래
    왜그러냐고 물으니 담날 일어나서 이불정리 하기 싫어서 아예 이불을 안건들고 자는거라고....ㅜ.ㅜ;
    그러고 나서 제의 결벽증을 제가 봤다는 얘기가.............................
    전 아빠가 약간의 결벽증환자였고 엄마는 되는데로 사시는..(어릴때 청소는 하녀가 해줘서
    자긴 습관이 안됐다고 하시는....ㅡ.ㅡ;)
    그이후로는 잔소리 안할려고 스스로 애씁니다..

  • 16. 요조숙녀
    '04.12.28 2:19 PM (61.79.xxx.249)

    노처녀 우리딸 방이 난장판입니다. 절대 안치웁니다. 한달에 한번 정리하나 ....
    그냥 방문닫고 놔둡니다. 방디딜틈이없는데도 그냥다니네요.
    속터집니다. 분명 시집가도 그럴텐데 소박이나 맞지않을런지 심히 걱정입니다.
    결론은 안고쳐지더라구요.

  • 17. 원글이
    '04.12.28 2:20 PM (203.255.xxx.83)

    ㅋㅋㅋ
    답글들 너무 웃겨요.
    결론은 방문 닫는다.
    심술기가 좀 발동하면 벌레도 풀 수 있다.
    창의력? 호- 그래요?
    울 딸은 예체능계인데, 이거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그런가 갸가?
    아들은 누나 영향받아서 그렇고?
    팔불출~~~~ 도치 에미 -
    애덜 방에 수납장이 좀 부족하긴 한 것 같고....
    작전을 확실하게 짠 뒤 부족한 수납장 해 주고 문 닫는다.

  • 18. 겨란
    '04.12.28 2:34 PM (211.119.xxx.119)

    수납장에서 벌레 나온다
    크하하

  • 19. 헤스티아
    '04.12.28 2:34 PM (221.147.xxx.84)

    성격인것도 같아요.. 저희집은, 도우미 아주머니가 상주해 계셔서, 항상 치워주셨었는데,, 오빠랑 남동생은 항상 깔끔하고.. 저는 돼지우리, 여동생은 평균수준의 깔끔함이었어요..

    저는.. 요새는,, 기숙사생활 몇년에,, 사람되었지요.. 동료들 보기 민망해서 점점 나아지데요...

  • 20. 은비
    '04.12.28 3:07 PM (211.196.xxx.253)

    수압장 마련해 주었더니
    그 속마저 어지르더라는...
    이 녀석을 어떻게 정리하기 전에는
    방법이 없어보입니다.

  • 21. 인천새색시
    '04.12.28 3:25 PM (221.154.xxx.158)

    그거 성격 맞아요. 전 언제나 모든 물건은 그자리에 있어야 한다는 주의인데 반해, 한살아래 여동생 방은 언제나 귀신나오기 일보직전.. 제동생 지금 서른살인데도 그버릇 못고칩니다. 일년에 두어번 아빠가 한번씩 방을 치워주곤 하셨는데 요즘은 안해주시나 봐요 - 당연히, 해주실 필요도 없고요 - 저희집 식구들 다 포기했고요, 집에 누구 오면 그방문은 닫아버립니다.
    참 신기한게, 한핏줄에 겨우 한살 차이인데 저랑 제 동생이 그런 면에서는 그렇게 다르다는..

  • 22. 콩국
    '04.12.28 5:15 PM (221.167.xxx.94)

    그래도 기본은 가르쳐겠던데요.
    나 어릴때 모습 울 딸에게서 봅니다.
    잘 치우고 사는 집 애들은 달라요.. 커서도 그대로 나옵니다.
    저요..다 나이 먹어 치울래니 감당이 안되요.헉...힘이 듭니다.
    아이들에게 차근차근 10분 정도 치우라고 항상 시간을 줍니다. 나의 과거를 생각하면서..ㅎㅎ
    늘 치워주지 않아요..스스로 해야지...첨엔 어설퍼도 점점 치우는 속도와 감각이
    좋아지더군요...잠 자기전 10분 중요합니다..
    어떨땐 잠 안오면 혼자 서랍정리하더라구요...
    13년이 걸렸네요..ㅎㅎㅎ

  • 23. 안경
    '04.12.28 6:16 PM (218.236.xxx.74)

    그거 절대적으로 성격차이 입니다.
    아니면 부모님이 아주아주 무섭거나.

    저는 아이들 어려서부터 장난감 정리 같은거 노래를 부르며 습관을 들이려고 해봤지만
    (너도나도 착착~ 나도너도 착착~ 언제나 내 할일은 내손으로 착착~ 기타 등등등 아시죠^^?)
    결과는 참담한 패배 입니다요.
    딸아이는 전혀 신경에 걸려하지 않아요 보는 나만 답답하지.
    아들아이는 한 술 더 뜹니다..자기 친구 **는 방에 들어가다 옷이 걸려서 들어가지를 못한다나 머라나.
    침대에 하도 옷이 많이 널부러져 있어서 다리를 꼬부리고 자더라나 머라나.
    저도 이제는 그냥 신경 안쓰기로 했습니다 그저 결혼하기 전 날 단단히 이르려고 할 뿐이지요-.-

    전에 캐나다에서 오신 영어 선생님 왈
    한국 엄마들은 왜 아이들 방 어지러진것을 쳐다보면서 속을 쓰시나요
    저희 엄마는 그냥 문 꽝 닫아버리고 잘대로 신경 안쓰시는데요-.-

  • 24. 뽀삐
    '04.12.28 7:40 PM (211.215.xxx.63)

    요즘 눈팅만하는데 요부분에서 그냥 못넘어가겠네요.
    위의 안치우는 아이들과 중2우리딸 똑같습니다.
    제가 깨끗한거 느끼라고 정돈도 해줘보고
    정리하면 용돈 더준다고 치우라고도 해보고
    벌로 책상서랍 엎어놓고 정리도 시켜봤고... 등등
    여러방법을 써봤는데 소용없더군요.
    아이말은 문 열어보지 않으면 된다
    엄마가 정리해놓으면 자기 물건이 어디에 있는줄 모르니까 신경질난다
    치워도 한시간이면 그대로인데 치울 필요성 안느낀다
    웬 말은 그렇게 많은지...
    그래서 지금은 큰 박스하나 넣어놓고 책상위, 방바닥에 있는거 청소하면서 몽땅 그리로 들어갑니다.
    하나도 버리지 않으니 아이가 필요하면 거기서 찾거나 하니아이도 별 불만없고
    저도 한 곳에만 집어넣고 청소하면되니까 별로 실랑이 안합니다.
    나중에 정리 못하는거까지 생각할래믄 머리털세고 빠집니다.
    그냥 이대로 살라구요.

  • 25. 원글이
    '04.12.28 8:37 PM (211.217.xxx.187)

    이 문제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공감할 줄 몰랐어요.
    가르치면서 머리털 셀 것이냐, 그냥 방문 닫아 버릴 것이냐의 문제인데
    전 일단 후자를 택할랍니다.
    가르치기에는 너무 많은 시간과 고통이 따르고,
    과연 그 고통의 댓가가 가치가 있을 것인가...
    어찌보면 깨달으면 한 순간에 할 수 있는 일인데,
    아이들의 개성과 인격을 믿기로 했습니다.
    실패하면?
    그것도 지들 팔자겠지요.
    최악의 경우 배우자들에게 들볶이기밖에 더 하겠어요?
    내가 볶이는거 아닌데 내 머리털 여기서 더 세느니, 그 열정으로 다른 일 해 볼랍니다.(엽기엄마 모드로)

  • 26. 예술이
    '04.12.28 10:30 PM (61.109.xxx.78)

    아니 우리 집 하고 똑같은 집이 왜이리 많은지...
    애 학교 가고나서 청소하려고 방 들여다보다가 순간적으로 문을 쾅 닫곤한다는.. 어이구 답답..
    겨란님 리플보고 뒤집어졌지만 거의(?) 정답이다 싶네요.

  • 27. -.,-
    '04.12.29 1:12 AM (218.236.xxx.172)

    흐흐... 전 제가 안치우는데..;;; 제가 들복이는게 아니라 남편 들복아요. 청소좀 하라고..;;;
    사실 청소하는거 무지하게 싫어해서 난 그건 못한다 하고 결혼했걸랑요.;;;;

  • 28. ㅠㅠ
    '04.12.30 2:08 AM (219.253.xxx.91)

    저도.... 청소 '잘' 못한다고 미리 선언했어요...
    나중에 그 '잘' 못한다는 것의 진상을 알면 아마 결혼 물리자고 하겠죠? ㅋㅋ
    제 경우는 저 스스로 끊임없이 암시를 주어야 겨우 치우는 편입니다.
    **야, 먹었느니 설겆이 해야지, 설겆이 어려운 일 아냐, 금방 할 수 있어,
    **야, 침대 정리해야지, 간단한 일인데 모, 금방 할 수 있어,
    ....
    이렇게 맨날 스스로에게 가르침(?)을 주니 좀 나아지는 것 같기는 해요.
    근데 제가 보기에 제 머릿속에는 '청소는 어려운 일'... 이런 게 입력되어 있는 거 같아요.
    해놓고 보면 암것두 아닌데 엄두가 안 나구 그런 거 있죠.
    참참... 그런데 제 사무실을 본 사람들은 다들 제가 정리 잘하는 줄 알아요.
    다행히 사무실은 넓고 큰 편이거든요.
    이모조모 생각해서 꾸며놓은 것도 있고 해서 그런지...
    그래서 깨달은 교훈 한 가지,
    장소가 넓고 인테리어가 괜찮으면 어질러도 별로 표 안 난다!!!

  • 29. 파리의 유령
    '05.6.21 10:08 AM (218.147.xxx.101)

    음 전 처녀때 넘 바빠서 방을 치울 겨를이 없었어요..음 핑계인지도..
    정신적으로 너무 피곤해서 방이 어질러져 있는거는 상관없었지요..
    그런데 엄마들은 항상 당신이 기분이 나쁘면은 꼬투리 잡아서 화내시고 아니면은 상관 안하시고
    그러시는거 같아요.. 엄마가 혼낼때도 좀 이성적으로 하시면은 좋을텐데..

    지금은 결혼해서 뭐 깔끔정도는 아니지만은 그냥 그냥 치우고 살아요..
    뭐 원래 성격이 까탈스러운 성격은 아니라서
    근데 엄마는 또 이러세요.. 인제 네 살림이라 깨끗히 해 놓고 사냐?

    제가 화나는거는 알지만은 가끔 그렇게 말하시면은 화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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