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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인데 남편이 상갓집을 다녀온다네요...

임산부 조회수 : 1,301
작성일 : 2004-12-22 18:31:17
임신 4개월째 들어섭니다.
좀전에 연락왔는데 남편이 상갓집을 가야한다네요.
점장 장모님이 돌아가셔서 일하러(?) 가야한답니다.
그많은 남자직원중에 하필이면..
나이와 서열이 제일 어리긴하지만..
좀 찝찝합니다.

상갓집 다녀왔다고 소금뿌리고 뭐해야하나요?
그것도 한번도 안해본일이라 생뚱맞은데...

밤샐지도 모른다는데 자라리 내일 들어오라그럴까요/ ㅡㅡa

쩝..
괜스레 마음이  찝찝하니 거시기하네요...

회사상사라 부득부득 가지말라그럴수도없고..
에잇~!!!
IP : 211.207.xxx.21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깜찍새댁
    '04.12.22 6:42 PM (218.154.xxx.14)

    저희도 얼마전에...그랫는데.....
    회사 부장님 장모님 상이라고..
    근데 점장 장모님까지 챙겨야하나요.......쯥.........
    오늘이던 내일이던 들어오실때 현관에서(집에 발 들여놓기 전에)온몸에 소금 뿌리시고 그대로 화장실로 직행해서 옷 다 벗고(올누드로^^)나오시게 하세요..바로 샤워하고 나오심 되죠..
    어쩔수 없이 가야한다면 저희도 그렇게 하거든요^^;;

  • 2. 마키
    '04.12.22 7:19 PM (211.205.xxx.6)

    상갓집에 가주는것만 해도 감지덕지지..일을 왜하는지 모르겠네요..
    이세상엔 이해못할일이 너무많아...
    자기가 쓸 달력 학부모에게 사가지고 오라는 교사도 있고..
    상가집 와서 문상드려만 줘도 고마워해야지..
    일은 자기네 식구들이 해야지 왜 직원이 하남...ㅡ.ㅡ

  • 3. 예비엄마
    '04.12.22 7:47 PM (218.158.xxx.231)

    저...임산부인데요.
    신랑이 상가집 갔다오게되면 문앞에서 소금을 뿌린다고요?
    방에 들어오기 전에 샤워도 하고~ ~
    처음듣는 얘기라 생소하기도하고 재미있기도 하네요

    82의 선배님들.....
    모두 그렇게 하셨습니까 ?

  • 4. 저는
    '04.12.22 7:50 PM (61.255.xxx.184)

    저희 친정 엄마도 그렇게 하셔서 저도 그냥 그렇게 해요.
    남편이 상가집 다녀오면 굵은 소금을 양쪽 어깨에 한번씩 뿌려줘요.
    본게 무섭다고 엄마가 하는걸 봐서 하게 되네요.

  • 5. ...
    '04.12.22 8:44 PM (221.140.xxx.170)

    전에 이와 비슷한 문제로 고민하시는 분께 마농님께서 답변다신 글이 있어요...

    자게판에서 검색해보시면 도움이 되실 듯~~~

  • 6. ....
    '04.12.22 9:06 PM (211.106.xxx.107)

    젊은 분들이 너무 미신에 연연해 하시는 거 같네요.
    무시하세요

  • 7. 베네치아
    '04.12.22 9:17 PM (211.212.xxx.74)

    음... 전에 보니까 그 아나운서 신은경이랑 최명길 선거 유세하면서 임신한 몸으로도
    상가집 여러군데 다니던데요.
    그게... 마음쓰는대로 그런게 아닐까요?

    가셔야하는 상황일거같은데..
    찝찝하시면 소금뿌리시고 옷벗으시라 그러고 얼른 잊어버리세요.

  • 8. 삐삐
    '04.12.22 10:07 PM (220.123.xxx.164)

    요즘은 거의 장례식장에서 하지 않나요?
    집에서 하면야 좀 그렇지만,
    장례식장은 그럴 거 까지는 없을 것 같아요.
    고인의 명복을 빌고
    고인이 이생에서 마지막으로 벌이는 잔치라는데 좋은 맘으로 다녀오시면 될 것 같아요.

  • 9. 김은미
    '04.12.22 10:15 PM (211.191.xxx.101)

    그런것은 생각하기 나름이예요
    우리 나라는 옛 부터 토속신앙과 미신이 뿌리박혀서
    그런것을 금기시 하는데
    지금은 위생도 많이 나아졌고 환경도 좋아졌으니
    마음 굳게 하시고 근거 없는 미신은 이겨 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그런 속설에 생각이 잡히면 한도 끝도 없어요

    어릴때
    저희 엄마가 그러는게 너무 싫어서 저는 절대로 그런것에 흔들리지 않으니까
    아무일도 없고 씩씩하게 잘 지낸답니다

  • 10. 푸우
    '04.12.22 11:15 PM (218.51.xxx.176)

    전 제가 임신중에 시할머님 돌아가셔서 3일동안 장례식장에서 살았어요,,
    그래도 저 아이 순산하고 아이도 건강하고 ... 걱정마세요,,
    사실,,저두 너무너무 가기 싫었는데,,할머님께서 우릴 나쁘게 하시진 않을꺼라는 생각을 하고 갔었어요,,

  • 11. vivajeje
    '04.12.23 12:29 AM (220.64.xxx.141)

    김은미님 생각에 한표!!!

  • 12. 선우엄마
    '04.12.23 12:39 AM (222.100.xxx.47)

    저도 아이임신중 외삼촌 돌아가신 장례식도 가고, 실험하느라 살생도하고, 등등등....
    가지가지 했지만 괜찮아요. 실은 장례식 갈때는 주위에 아무도 임산부가 가면 안된다더라
    뭐 이런 말씀 해 주시는 분 안계셔서 아무 생각없었는데.
    그런 속설들이 있더라구요.

  • 13. 휘린마미
    '04.12.23 2:37 AM (210.126.xxx.2)

    사람이 죽는 것은 태어남만큼이나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생과 사는 항상 같이 있는 거죠. 새로 태어나는 아기가 많은 사람에게 축복 받듯이 한세상 살다가 가시는 분도 여러 사람들과 작별인사 나누는 게 당연하다고 봐요. 죽음에 대한 어두운 생각들은 잘못인 것 같아요.

  • 14. 지수맘
    '04.12.23 9:36 AM (210.90.xxx.253)

    윗분들 말씀도 맞지만, 또 사람일이라는게 '까마귀 날자 배떨어진다고' 영 찝찝 하시면 소금도 뿌리고
    상가집가셔서 왼발부터 들여 놓게 하시고 집에 오시기전 전철역 화장실이라도 남의집 화장실이라도 나여오시게 하시고.. 집에 오셔서도 화장실 가셔서 사워 하고 오시도록 하세요..
    쩝~ 다 들은 풍월 입니다.

  • 15. 저는
    '04.12.23 9:52 AM (211.201.xxx.149)

    푸우님 생각에 한표.. 미신과 속설이고..생각의 차이라는 생각..

  • 16. ...
    '04.12.23 9:57 PM (221.140.xxx.170)

    임신 중에 상가집이나 기타 안 좋은 일 하신 분들 지금 괜찮다고 남에게도 괜찮다고 자신있게 말하기는 아직 이른 거 같네요...

    아직 아기인 애들이 괜찮은지는 두고봐야 아는 거 아닐까요???

  • 17. ***
    '04.12.24 10:34 AM (220.126.xxx.137)

    ...님,
    아직 아기인 아이들은 언제든지 크면서 안좋을 일이 생길 수는 있는 거죠.
    만약애 임신중에 금기를 지키지 못했던 아이가 안좋은 일이 생기면 그 탓을 하겠지요.
    하지만 금기를 지켰던 아이라고 해서 평생 아무일도 안생긴다는 보장은 또 어디있나요?
    금기를 잘 지키기만 하면 아이에게 평생 아무일도 안생긴다는 보장이 있으면
    국가차원에서 금기지키키 운동이라도 해야지요.
    금기지키는 것이 뭐 돈 드는 것도 아니니, 국가 입장에서보면 얼마자 경제적인
    복지 정책이겠습니까?

  • 18. ***
    '04.12.24 10:37 AM (220.126.xxx.137)

    윗 글에 덧붙여서요,
    금기 지키는데 신경쓴다고 해서 그게 무식한 짓이라거나 그렇게 생각하진 않아요.
    무식, 유식을 따지기 전에 안좋다고 하는 것은 안하고 싶어하는 것이
    부모의 당연한 마음이니까
    금기를 지키는 것이 맘에 안정에 된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금기에 대하여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또 그렇게 살면 된다고 생각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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