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피 크림 도넛 갔다왔어요

[냔냐]

네, 오로지 거길 가기위해 오늘 외출을 하였답니다.

오늘이 오픈일이었어요.
저 그 도넛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얼마전 '나루미' 님이 키친토크에 올리신 사진과 댓글들을 읽고
꼭 가봐야지 하고 마음을 먹었지요. 마침 집에서 가깝기도 하구...

사람들 무지 많더라구요. 넓은 매장안에 줄이 늘어섰습니다.
도넛 만드는 과정이 여과없이 그대로 공개되구요, 거기서 처음 눈에 띈 것이
바글바글 끓는 기름에 튀겨져 나오는 도넛들이었습니다.
순간 뜨끔했지만 일부러 찾아왔는데 그냥 갈 순 없잖아요...

제일 작은 상자에 6개 들어간다기에 그걸 사려했는데
냉동보관이 된다해서 12개 샀습니다. 처음이라 '오리지날 글레이즈드'로.

따끈따끈한 맛을 보고싶어 매장에서 커피를 사서 같이 먹어봤습니다.
으음.. 맛있더군요...따끈한 도넛 처음이었어요.
무지 달다는 글들을 많이 봤는데
단 걸 즐기지 않는 제 입에 많이 달지는 않네요.
한국인 입맛에 맞게 변형한 걸까요?
정말 블랙커피와 마시면 그야말로 '듁음'입니다.

12개 사면서 냉동실에 자리 없을텐데 하는 걱정을 했는데
지금 몇 개 남았게요?
...4개 남았습니다. 세 살 된 아기와 제가 먹었습니다 - 세 살짜리가 먹으면 얼마나 먹었겠어요;;

던킨을 가끔씩 먹을 때마다 기름냄새가 참 싫었는데
이건 그렇지 않아 좋네요.
근데 전 도너츠가 튀겨진다는 거 오늘 보고 처음 알았어요.
빵처럼 굽는 거라 생각했는데...  칼로리가 얼마나 높을까요?

그나마 버스타고 나가야 하는 곳에 생긴 게 다행인듯 싶네요.

[예비주부]

저도 오늘 갔다가 공짜로 주는거 태연하게 2개나 받고..초코맛과 슈가글레이즌가? 그거 1200원씩 2개 사서..총4개죠?^^ 집에 왔답니다~ 신촌에 크게 있고..외국인들이 만드는거 같더라구요~
낼 먹어야겠어요~ 오늘 송년회갔다가 배불러서 못먹겠어요^^

[맛있긴한데]

2개에 1200원이요?
역시나 비싸네요...미국선 12개에 5불정도인데..
환율해서 따져도 많이 받아먹네요..

[노미미]

우와...들어온다더니 드뎌 오픈했군요.
저도 시도해보렵니다^^

[크리스피]

전 내일 갈껀데 더즌에 8천원이라고 들었는데.
더즌으로 하면 미국이랑 비슷하네요.
하나는 천원이라고 들었어요.

[예비주부]

아니요~ 제가 산건..오리지널 글레이즈드가 아니어서 그런지 1개에 1200원이었어요..
좀 비싸다고 생각했죠..^^;;
그래도 신촌 잘 안나가니 사왔답니다~
입에서 녹긴하네요~ 못참고 한입 먹음 ㅠㅠ

[냔냐]

더즌에 8,000원 , 낱개 1000원 - 오리지날 글레이즈드
그 밖의 토핑된 것들은 낱개 1200원, 더즌에 10000원 입니다.

[밍키]

난냐님은 언제 가셨나요? 저도 갔었답니다.. 그 도우넛에 향수걸린 임산부가 있어서요.. 오늘 오픈날이란걸 알아와서.. 가자고 하더라구요..
정확한 가격은 한박스 12개짜리 슈가글레이즈는 7500, 어스트(종류대로 섞어서 12개 모은것)라고 하는건 10000원하더라구요. 낱개루 사면 비싸구요. 내일부터 3일간은.. 어스트 한박스에 슈가글레이즈 한박스를 끼워주는 행사를 하더라구요.. (쿠폰 있어야되요..) ^^

제 입맛엔 너무 달긴 한데.. 위에 슈가글레이즈 덮힌것을 걷어내면.. 먹을만하더라구요.. 사서 나오는길에 던킨을 봤는데.. 거기도 행사를 하더라구요.. 경쟁업체가 생겨서일까요?

[아싸]

아 크리스피 크림 .. 중독 되면 무섭습니다
나도 낼 사러가야지 아싸

[fish]

어차피 미국도 오리지널 글레이즈만 담으면 1더즌에 5.99예요. 섞으면 6.99
가끔 수욜인가? 목욜날 가면 한더즌 사면 한더즌 더 끼워주는 행사도 하구요.
오늘 크리스피 크림에서 이멜왔는데 신촌에 매징생긴단 얘기도 있네요. ^^
제가 알기론 롯데에서 데리고 들어왔던데..넘 먹고싶긴 한데... 신촌이 참 머네요. ㅠㅜ
남은건 전자랜지에 30초던가? 데워먹으면 똑같아요.

[띵띵]

궁금해서 찾아봤는데요.. 칼로리 진짜 높다는데요. 220-260 사이.
개중에는 340까지 나가는 무서운 녀석도 있군요.
한개만 먹어도 지방만 150칼로리 정도 되네요.
뭐 맛만 있다면야 몇개라도 먹어줄 수 있지만..요. -_-

[모카치노]

앗, 지난주 일요일날 지나치다가 언제 문여냐닊나 16일이라더니 벌써 맛보신 분들 많으시네요^^
그런데 밍키님 쿠폰은 어케 받는 건지 여쭤도...^^;;

[글로리아]

그런데 엄청 뚱뚱하고 기름진 전형적인 미국 도우넛이라고 하데요.
그래서 오히려 던*이 더 담백하게 느껴질수도 있다는데
하여간 던*은 지금 난리난답니다.
크리스피 크렘이 홍보차 도우넛을 관련기관에 대대적으로 돌렸는데
제가 사무실에 가보니 피자헛같은 포장속에 딱 하나 남아있더군요.
그런데 하필 후배가 돌진하면서 저랑 눈이 딱 마주쳐서
뱃속에서 밀려올라오는 식욕을 거꾸로 다 억눌러버리고
"OO씨 먹지. 난 됐어" 이랬어요.
그리고 롯데에서 수입한거랑 인터넷주소 베껴왔어요.

[밍키]

쿠폰은 매장에 비치된 전단지에도 있었구요.. 어제 산사람들에게 나눠도 주더라구요.
매장가시면 받아보실수 있어요..
아침에 냉동에 넣은 도넛 30초 돌려서 먹었는데.. 금방 뽀송뽀송해졌어요.. 30초는 좀 길고 20초 정도면 될 것 같아요.

[더난낼]

전단지에 있는 건, '덤 쿠폰이 이렇게 생긴 것이다'이라는 그림이었던 거 같은데요.. ^^
개점날 산 사람에게 나눠주는 쿠폰이라고 했는데, 누구에게나 다 그렇게 파는 건지는
오늘 가봐야 알겠네요..

[steal]

지난주 홍대에서 홍보행사를 했었대요. 집에 돌아오니 큼지막한 박스에 도넛이 12개. 근처를 지나던 신랑이 받아왔더라구요. 공짜로 12개나 주다니 정말 통이 크다라고 생각했지요. 촉촉하니, 설탕 절반 정도 걷어내고 먹었더니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밍키]

더난낼님.. 그런거였나요? 우짜지...
가격도 두박스사면 만오천원이어서(슈가글레이즈) 한박스에 7500원이라구 했는데.. 생각해보니 한박스에는 8000원 두번째 같이 사면 7000원이랬던 것 같아요.. ㅠㅠ

이거 들어올려구 대기업마다 무지 애썼다는데.. 결국 롯데가 해냈구요..
82식구들 돈 모아서.. 프랜차이즈 냅시다요.. ㅎㅎ (가능할려나?)

[아짐]

미국서 많이 사먹었었는데 와 먹고 싶네요 달콤한 그맛..백악관에도 들어간다는 그 크리스피 크림..^^

[더난낼]

한 다스씩만 사가는 사람들이 있는 거 보면, 쿠폰은 개점일에 받은 사람만 쓰는 게 맞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단돈 만원으로 도너츠 24개를 받으니 기분이 정말 좋더라고요. 달아서 다 먹지도 못 하고 냉동실로 직행시켰어요.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