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노릇

[....]

손아래 시누가 아프다길래...
가벼운 감기로....
신랑이랑 치즈케익 사가지고
병문안 비슷하게 갔다왔는데...

울시어머니
받을때 암말 않고 계시더니...
담날 신랑이 쉬는 평일이라고..
점심대접할려구 전화드렸더니...
아픈애보러와서
과일안사오구 뭔 케익이냐고...
야단치셨다네요...
거기다 점심먹게 중간위치에서 만나자고 말씀드렸더니..
어른오라가라 그런다구....또 혼나구......
전날 그 중간위치 근처에 나올일 있으시단 말에..
나오신김에 식사대접하려구 했던건데....
(전 출근해서 신랑한테 전해 들었어요...)

그래서 점심도 같이 못드시고...
신랑은 신랑대로 맘상하고...

어른이 대접받게?? 행동하셔야된다고봐요...진짜..
자기 자식도 싫다고 하잖아요....

그냥 암말이나 마시지....

[저런저런]

시누가 치즈케익을 싫어해서 뭐라고 툴툴거린건 아닌지...
과일보다 치즈케익이 더 비싸지 않나요?

[우리는]

대접 받을 수 있는 어른 됩시다.

그나저나 우리시대에 어른 대접이나 남아 있을런지....
없으면 내가 나 대접하면서 살지 뭐...

맘 푸세요. 뭐가 화나는 일이 있으셨던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