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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사는 에티켓

82조아 조회수 : 1,169
작성일 : 2004-12-16 19:05:39
저는  300세대가 조금안되는 소규모 아파트에 삽니다.
제 아이 둘다 유치원생이라 등하교시 버스타는 곳까지 제가 꼭 나갑니다.
큰애는 7세라 혼자가는 일이 많아졌지만...
유치원 버스를 기다리면서 엄마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꼭 그때마다 베란다 창문을 열고 이불이며 쿠션이며 잠옷등등. 저런것도 터나 싶은 것도 종종 터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것도 2층에서.
처음 입주했을때(참고로 입주한지 3년이 채 안된 아파트입니다.) 관리소에서 방송으로 베란다로 이불같은것 털지 말라고 방송도 했었거든요.  그렇지만 살림하다보면 어디그렇습니까?
이불같은 것은 종종 털게 되지요...
하지만 그런경우 베란다 밖으로 사람이 지나다니지 않거나 서있지 않을 때 해야하는 것 아닙니까?
처음에는 우리를 못보았겠지 싶었고 나중에는 그냥 에티켓이 없는 사람이구나 생각했어요,
그때는 아이들은 유치원 버스타고 가고 엄마들만 남아서 이야기를 하곤 했으니까요.
(저희는 애들 보내고 엄마들끼리 서서 약 20-30분 정도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합니다.)
그 집에서 쿠션같은 것을 털면 헤어져 각자의 집으로 갔지요

그런데 오늘은 버스가 미처 도착도 하지않아 아이들 까지 있는데 그 머리위에서 또 옷이며 쿠션을 터는 겁니다. 제가 너무 화가 나서. 그 사람을 불러 '나중에 털면 안되겠습니까? 사람이 밑에 있으면 먼지를 안터는 게 예의 아닙니까'라고 하니까
그 사람말, 당신들이 저쪽으로 피해서 기다리면 된다나요!
저쪽에서 기다리면 먼지가 안 날라오나요?
그러면서 기분 나쁘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며 우리가 있거나 말거나 보란듯이 계속 텁니다.
우리 일행중의 한분이 얼마전에 관리 사무소에 전화해서 얘기한번 했다는 데도 아직도 시정이 되고 있지 않습니다.  오늘 저희 일행 단체로 관리소에 전화하기로 했는데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어요.

82 가족 여러분 이런 경우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내일도 나가서 유치원 버스를 기다려야하는데, 말도 통하지 않는 것 같고, 버스타는 곳을 옮겨봐야 아파트가 작아서 거기가 거기고....
저를 비롯한 어른 문제지만 저희 아이들이 걱정됩니다.  (먼지로 인한 각종 질병등)
그 사람도 자식키우는 엄마인데 어쩌면 그렇게 무책임한지, 자기 자식이 그 아래 서있어도 그렇게 털까요!
의견 부탁드립니다.


IP : 218.50.xxx.2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4.12.16 7:44 PM (211.207.xxx.7)

    아주 몰상식이군요

  • 2. 달콤키위
    '04.12.16 7:49 PM (220.76.xxx.132)

    다음에 또 먼지털려고 나오면 3층으로 올라가셔서 그 아줌마 바루 위에서 옷 벗어서 터세요. 뭐라 그러는지 궁굼하네요. 말을해도 못알아들으면 행동으로 보여주는 수 밖에 없을듯 합니다.
    그 아줌마 자기의 행동이 왜 그릇된건지를 모르니... 자기 머리 위에서 먼지가 털리는 기분이 어떤지를 알려줘야할듯합니다.
    흠... 근데 그래도 아무반응이 없다????? --;;;;;

    그럼 포기 하세요. 쇠 귀에 경 읽기 입니다.

  • 3. 도은맘
    '04.12.16 9:47 PM (220.77.xxx.182)

    님이 계신 곳은 저보다 좋은 곳이네요.
    울 동네는 아침에 거실에서 줄넘기도 해요..흑흑흑

  • 4. ..
    '04.12.16 11:29 PM (61.36.xxx.71)

    아침은 괜찮네요.. 저흰 밤 10시 넘어서 옥상에 올라가 줄넘기하는사람두 있는데요..ㅠ.ㅜ

  • 5. 울동네
    '04.12.17 9:00 AM (210.207.xxx.253)

    에고..우리아파트는 밑에서 뛰는 소리 다 들리고.. 저녁 11시에 피아노 치는 사람도 있어요..
    그런 사람 말 해도 못 알아듣죠.. 직접 가시지 말고..경비실또는 관리실 통해서 계속 주의 주세요
    직접 가서하면 감정싸움 하고 심하면 몸싸움까지해요

  • 6. 윤기맘
    '04.12.17 10:16 AM (222.117.xxx.145)

    더 웃긴건 비도 안오는데 윗층에서 호스로 불뿌리며 아랫층으로 구정물 내보내는 사람 들 입니다. 우리신랑 배란다에서 구두 닥다가 물벼락 맞았다는거 아닙니까? 어느날 밤 12시 넘어 밖에 소나기 오는 소리가 나서 보니까 또 화분에 물주며 베란다 창문 닦고 있더라구요........

  • 7. 윤기맘
    '04.12.17 10:27 AM (222.117.xxx.145)

    얼마전에 새아파트에 입주했어요.... 이곳은 근처에 호수공원도 있고 애완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이 많아요.. 제가사는 라인의 엘리베이터에 개가 (사람일지도) 오줌 을 싸 놓았는데 그냄새가 정말지독해서 며칠동안 엘리베이터 안타고 다녔어요. 개주인이 치워야 되는것 아니겠어요? 두번이나 그런일이 생기니까 정말 개기르고 싶은 마음이 싹 없어 지더군요....... 우리 아이들도 매일 강아지 기르자고 성화인데.....
    엄두도 못냅니다....

  • 8. 아파트
    '04.12.17 11:32 AM (221.149.xxx.35)

    혹시요, 아침부터 아주머니들 떠드는 소리 듣기 싫어서 일부러 먼지 떨어서 다른 곳으로 쫒으려고 하는 행동 아닐까요? 2층이면 베란다 밑에서 떠드는 소리 들려요. 예민한 사람이면 그런 소리 나는 것 짜증스러울 수도 있구요. 꼭 아이 유치원 버스 기다리는 시간에 먼지 턴다 하고, 먼지 털면 아주머니들이 흩어진다고 해서 한번 생각해 봤어요....

    그냥 몇 걸음 더 걸어서 다른데 가서 버스 기다리세요. 그게 뭐 그렇게 힘든 일인가요?

  • 9. 아파트
    '04.12.17 11:43 AM (221.149.xxx.35)

    윗글에서, 새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개 오줌 냄새 났다는 거 말이에요... 요즘 왠만한 아파트는 CCTV 다 달려있어서 그런 짓 못해요. 아무도 없다고 개 오줌 뉘고 안 치우다가는 개망신 당할텐데... 새 아파트인데도 CCTV가 없나 보죠? 요즘 보안때문에 왠만한 데는 다 달려있쟎아요. 주민들이 비용부담 반대해서 못 다는 경우가 가끔 있지만...
    그리고, 며칠간이나 오줌냄새 지독하다니 이해가 안가요. 청소 아줌마가 없는건지, 게으른 건지.
    왜 그런걸 참고 사세요? 경비실에 바로 말하시지... 아파트 생활 첨이신가 봐요....

  • 10. 윤기맘
    '04.12.17 5:36 PM (222.117.xxx.167)

    경비실에 전화해서 다음날 치웠는데 그냄새가 엘리베이터 전체에 배어서 며칠가더라구요. 거기에 냄새를 희석한답시고 향수? 같은걸 뿌렸는데 더 심해져서 머리까지 아찔....... . 그리고 cctv는 아파트 현관앞에 만 달려 있고요. 아직 입주자 위원회가 구성이 안되어 있어서 사각지대의 cctv 설치는 아직 안되어 있다 하더라고요....... 그리고 저 아파트 생활 14년째입니다 .

  • 11. ..........
    '04.12.17 7:46 PM (210.115.xxx.169)

    그러네요.
    일부러 그럴 수도 있겠어요. 얼마나 짜증스러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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