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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 선생님 혹은 유아 충치 치료해 보신분 계시면 도와주세요
11킬로그램 나가는 건강한 여아 인데요
너무 건강했던지 4개월부터 이가 나기 시작해서 이제 이가 앞니 8개, 어금니 2개 총 열개네요
아가 앞니중에 윗니(대문이 라고 표현 하던데요)가 좀 이상해서 오늘 소아치과를 갔었어요
결론은.. 치아 우식증이라고..
이 아랫부분도 조금씩 삭아 내리고
잇몸 부분은 갈색으로 썩어가고 있다고 하더군요..
밤마다 열심히 닦아 줬지만.. 애기가 젖을 먹어서 밤에 젖을 물고 자는 습관이 있거든요
...
이제 와서 후회해 본들 무슨 소용 있겠습니까 만..
헌데 문제는요..
치과에서 치료를 해야 한다고..
어른들 충치 치료하듯이
썩은부분을 긁어내고, 때우고, 불소도포하고..
아직 아기가 어려서 수면치료를 해야 한다고..
비용이 이 하나당 15만원씩 총 60만원이라고 하더군요..
돈도 돈이지만..
이제 갓 돌 지난 아기를 마취 해서 치료하고..
어른인 저도 충치치료는 무서운데..
어휴...
걱정입니다..
조언 부탁드릴게요...
1. 엘리사벳
'04.12.15 3:24 PM (218.49.xxx.9)글쎄, 하나를 생각하면 다른 하나가 걸리고,
그다른 하나를 생각하면 또 다른 하나가 걸리고.....
유치가 건강하지 않으면 영구치도 건강하지 못하게
납니다, 치료를 해주시는것이 낫다는 생각입니다,
글구 우선은 저녁 수유를 끊는것이 우선이구요,
칼슘섭취에도 신경 쓰시구요.2. 수수꽃다리
'04.12.15 3:52 PM (218.238.xxx.36)제 아이는 그냥 잇몸에 마취주사를 놓고 치료를 했구요,친구아이는 수면 치료를 했는데요,
너무 어린아이라면 수면치료라도 해야 할것 같더라구요.
아직 이빨을 갈려면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 고쳐서 쓰는게 나을듯 싶어요.
그리고 마취치료가 아니라 수면 치료는 수면제를 먹여 아이를 잠시 재우는 거라고 하대요.
전신마취는 아니니까 걱정 좀 덜으세요.
치료 잘 하면 괜찮을겁니다.3. IamChris
'04.12.15 3:52 PM (163.152.xxx.179)제 아기도 15개월즈음에 충치 있었는데요,
수면치료하지 않고 "울고불고 치료"를 받았거든요.
정말 마음 아파요. 그래도 충치있으면 당연히 치료해야하구요.
유치라고 그냥 두면 윗분 말씀처럼 영구치에도 영향을 끼친답니다.
그리고 밤중수유 끊는게 가장 좋겠지만
차선으로 아기가 젖꼭지를 물고 잔다면 잠든 후 바로 빼주세요,
엄마젖은 분유병과는 달라서 물고만 있는다고 새어나오거나 하지는 않거든요.
그리고 아가가 젖 빨대 엄마 젖은 치아 근처가 아니라 목구멍근처까지 넘어간답니다.
그러니 분유아가들보다는 치아손상에 영향이 적은 셈이지요.
그러나 자면서 빨다가 입안에 고이는 경우가 있으니 그게 문제가 되는 거고요.
하여튼 저도 울 애기 치료하면서 정말 마음 많이 아팠어요.
그리고 하루 3번 치솔질 꼭 시켰구요. 지난번 치아 검진 때 충치 없다는 소리 듣고 얼마나 기뻤다고요.
아기가 치솔질 정말 싫어할 수도 있거든요.
오죽하면 저는 치솔질때문에 뿡뿡이 생활습관 비디오까지 샀답니다.
즐 양치 해주시길...4. IamChris
'04.12.15 3:55 PM (163.152.xxx.179)참 수면치료는 내과의사의 소견 등의 내용도 필요하다고 알고 있어요.
의사에 따라서는 어린아기의 경우 수면치료를 권하지 않는 경우도 있답니다.5. 셔나
'04.12.15 4:18 PM (211.173.xxx.240)IamChris님..
치솔은 어떤거 쓰셨나요? 전 아직 실리콘 치솔에 베이비 오랄크린(마이비에서 나온거) 1단계 묻혀서 쓰거든요6. 경민맘
'04.12.15 4:31 PM (220.95.xxx.28)울애두 어려서부터 밤에 분유를 먹어서인지 아님 유전인지 치아 우식증이었습니다.
(울 형님네 애들도 다 이가 썩는게 아니라 거의 부스러졌었거든요...)
치과치료도 당연히 양면성이 있어서 꼭 해야 하지만 시기도 중요하고
그러니 엄마가 잘 생각하셔서 판단하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사실 수면치료하려고 내과 검진까지 다 받아서 진단서까지 받았는데
결론적으론 좀 더 커서 일반치과에서 치료해 줬거든요
그 때 생각에... 물론 빨리 치과치료 해 줘야 영구치에도 영향을 안주겠지만
수면치료도 좀 그렇고(의사분들마다 견해가 많이 다르셔서 어느게 옳은지는 모르겠지만)
아이한테도 이 닦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경각심을 좀 갖게 하자는 의도였어요
좀 나쁜 엄마죠...
애가 워낙 이 닦는 것도 싫어했었고 좀 커서도 자기 전에 뭘 먹는걸 좋아해서...
물론 말로 해도 알아들었겠지만 치과 치료 하고부터는
이 닦는거 귀찮아 해도 안하려고는 안 하더라구요...
꼭 해야 한다는걸 본인도 절실히 깨닳았으니까...
치료하기 전까진 저두 애 이를 볼때마다 무지 심란하더라구요^^
한군데가 좀 못 미더우시면 가까운 일반치과 선생님께도 의논을 해 보심이
아무래도 직접 의사선생님께 보이고 조언을 들으심이...
일반치과에서 치료는 안 해 줘도 반드시 당장 치료 해야 할지
좀 더 있다가 해도 되는지는 얘기해 주시지 않을까요...7. 경험
'04.12.15 4:55 PM (141.223.xxx.143)수면 치료하려면 공복에 가야 하고, 아직 어려서 힘들지 않을까요?
우리애는 14개월에 어려서 치료하지 말자했고, 17개월에 그냥 울려서 치료했어요.
몸무게도 어느정도 되야한다 알고 있는데....8. IamChris
'04.12.15 5:11 PM (163.152.xxx.179)경민맘님 아이는 말귀나 알아들었으니 경각심도 가졌을 거여요.
우리 15개월짜리는 대답은 꿀떡같이 응응 하지만 그게 뭔소린지 지가 알겄나요. ㅎㅎㅎ
근데 이미 충치라는 판정이 나오고 갈고리로 긁어서 떨어진 정도라면 치료들어가는 게 맞다는 생각입니당.
제가 사용하는 치솔은 아기용 1단계 오랄비요, 돌 지났으면 치솔 사용해야할 겁니다.
치약은 굳이 사용안해도 되고요, 물로만 치솔 헹궈서 닦는 행위를 여러번 반복해도 좋답니다.9. 비연
'04.12.15 6:09 PM (61.39.xxx.91)어금니가 나면 당연히 칫솔 쓰셔야 합니다...치약은 뱉을 수 있을때 부터 2단계 쓰시구요(두돌 무렵)...
오랄비 1단계 좋아요...큰약국에 가시면 있습니다...10. Chris
'04.12.15 9:35 PM (61.103.xxx.67)물고 자는데다 밤중 수유가 서너번이 기본인데.. --; 큰일이군요.
아직 이는 안 났는데.. 걱정이네요. 조카가 젖병 물고 자다가 이가 상해서 치료받았다고.. 조심하라는 얘긴 누누히 듣긴 했는데 모유는 좀 낫다 그래서 내심 안심하고 있었거든요..
물고 자는 건 둘째치고 밤중수유는 양치질이 불가하니.. 이가 나면 줄여야 하는군요.. 쩝...
느느니 걱정이군요.11. 골든레몬타임
'04.12.15 11:42 PM (220.89.xxx.243)밤엔 되도록 보리차 빨리도록 노력해보시구요..
젖빨다 자면 최소한 젖은거즈로 앞니랑 입술 사이를 닦아주는 것도 좋아요..
물론 어금니까지 커버되진 않겠지만...
앞니는 만 7세정도는 되어야 영구치가 나니까 어리다면 미리 치료해주는게 좋겠어요.
유치원 갈때 앞니 없으니까 손으로 입가리는 버릇 생기는 아이도 있더라구요.
그러나 너무 어리니..애기가 받을 충격도 고려하세요. 돌이라면 대개의 아기들은 일단 울고불고 하거든요..
너무 어린 아기들의 치과치료는 장단점이 있으니까..(치료하면 좋기야하지만^^)
저희병원(소아전문병원아님..)에서는 아기 어머니 판단에 맡기는 편이에요.-너무 무책임한가요??
제가 안봐서 확실하진 않지만..확실히 파이도록 썩었다면
급한 충치 제거및 때우는 것 까지 하고..그외 추가적인 예방치료는 좀더 클때까지 일단 보류하시는건 어떨까요?
애기가 의외로 치료 잘받으면 예방치료도 물론 하시는게 좋겠지만요..12. 셔나
'04.12.16 9:40 AM (211.173.xxx.240)많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신랑이 아가 데리고 소아 치과 다른곳을 가봤대요..
울산에 소아치과가 두군데 있거든요
두번째 간 곳에서 골든레몬타임님 처럼 말씀을 하시더래요
일단 살짝 긁어내고 레진보다 묽은 것으로 칠하고(전문적인 용어라.. 기억이..)
삼개월에 한번씩 정기 검진 하면서 진행상태 지켜보다가
아가가 좀 크면 제대로 치료를 해 보자고 하시더래요..
그래서 어제 오후 늦게 치료를 받고 왔습니다.
어제.. 그 좋아하던 젖물고 자기, 밤에 자다가 젖먹기... 하나도 못하게 했더니..
밤새 울고 불고...
지혜로운 엄마를 만나지 못한 민서한테 정말 미안한 밤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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