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tv 홈쇼핑에서 쇼파 판매를 하기에, 고민끝에 샀거던요..
분명히 방송중에 '74만원짜리 쇼파를 인터넷에서 69만원에 팔고 있는데..오늘 방송분에 한해서만 59만 9천원에 판다'고 해서..구매했는데..
처음엔 왜 안알아봤는지..^^;;
지금 보니까 원래 74만원짜리는 훨씬 좋은 내구재에, 사이즈도 더 크고, a/s 기간도 1년 보증이라고 써 있고..제가 산 쇼파는 사이즈도 물론 작고, a/s 에 대한 보증도 없더라구요..
알고보니 두가지가 모양만 같고 다른 쇼파인거예요..
그래서 홈쇼핑 업체에 전화를 해서 알아봐달라니까 두시간이나 지나서 배송업체에서 전화해서 궁금한게 뭐냐고..다른 물건인데..차이라고는 사이즈밖에 없다..는 얘기를 하길래..배송업체에 궁금한건 없다..
분명히 다른 물건인것만 확인하면 된다..그리고 홈쇼핑 업체랑 얘기하고 싶다..라고 했더니..
홈쇼핑업체에 전화하라고 하겠다고 하고, 아직 연락이 없네요..
우리나라에서 5개안에 드는 업체중에 하나구요..(엘x, cx, 현x, 우x, 농xx 정도를 순위로 매긴다면요^^)
제가 화가 난건 분명히 좋은쪽 물건을 그날에 한해서 싸게 판다고 하고선 다른 물건을 준다는게 아주 많이 불쾌하고, 솔직히 모르고 산 사람들은 싸게 샀나보다 하고 좋아할텐데..
몰랐으면 넘어갔겠지만 이제 알아버렸으니..많이 화가 나요..
개인적으로는 (공개적으로 이렇게 표현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사기 판매라고까지 생각이 들고요..
이 쇼파 산 사람들에게 공개적으로 리콜하고 제대로 된 쇼파를 보내주라고 요구하고 싶은 지경이예요..
저야 알았다지만 모르고 산 사람들은 사기 당한게 아닐까요? (저도 모르고 당한 일이 얼마나 많을까 싶기도 하고..)
기획상품이라고 해야할지..뭐 그런식으로 전체적으로 사이즈 줄이고 내구재 줄였다면 가격인하야 당연한거일텐데..
아직 홈쇼핑측에선 전화가 안 오고 있는데..-이 일이 그렇게 큰 일이 아닌건지, 너무 자주 있는 일이라 우스운건지..잘 모르겠지만요..-
저도 소심해서, 이러다가 제대로 된 쇼파 보내준다고 해놓고 엉망인거 보내주는게 아닐지 (중화요리 집에서 짜장면 하나 시키면 어쩐다더라..뭐 이런 말에도 소심해 지는터라..ㅠ.ㅠ) 쇼파를 뜯어보고 제대로 된것이 온건지 알지도 못할텐데..
그냥 구매취소를 해버리자니, 그 쇼파 사느라고 다른 방송에서 팔때 안 산게 후회도 되고요..
일단, 시청자들을 속였다는게 화도 나고, 어찌해야 좋을지 몰라서..이런 경험 있으셨던 분들 계시면 어떻게 처리하셨는지 먼저 좀 여쭤보고 대처하려고 글 올려요..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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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에서 이런 일이 있었던 분 계신가요?
소심해서 익명 조회수 : 874
작성일 : 2004-12-06 13:52:33
IP : 210.183.xxx.4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쵸콜릿
'04.12.6 2:08 PM (211.35.xxx.9)저라면...취소합니다.
2. 그린
'04.12.6 2:56 PM (218.237.xxx.160)당연히 저라도 취소할 거구요,
원글님 이런 곳은 어딘지 분명히 이름을 알려주셔서
앞으로도 생길 수 있는 피해를 막아주셨음 좋겠어요.
소비자는 분명하고 당당하게 알 권리가 있는 거잖아요.^^
믿음이 깨져버렸다면.....
제대로 된 걸 샀다해도 계속 찜찜할 것 같아요.3. 59만원
'04.12.6 6:42 PM (211.179.xxx.202)59만원도 그리 싼편은 아니네요.
소파 수명이 한 5년정도지요?
가죽소파는 8년?
딱 원하는 디자인이 아니면 기획품은 사시지 마시길..
저두 몇번 홈쇼핑(결국 인터넷으로 구매)으로는 자주 구매하지 않지만
사야할곳과 사면 안되는 5개업체중 몇이 있더군요.4. 엘리스
'04.12.7 11:25 AM (61.77.xxx.37)글쎄요. 그 쇼파보면 내내 기분이 꿀꿀하지 않을까요.취소하고 다음기회를 잡으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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