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너무 바쁜 남편때문에 외로워요 2

콩순이 조회수 : 906
작성일 : 2004-11-12 15:56:10
주5일제하면 이틀중 하루는 쉬겠지 했던 내가 바보였지요;
남편의 회사는 노조가 강성이라서 생각보다 쉬는 날도 많은데
남편의 부서는 한달에 이틀정도 놉니다. -.-
쉬지못하는 본인도 너무 괴로울테니 탓도 할수없고
갓난쟁이 키우느라 심신이 피곤한 저를 위로해달라 할수도 없고..

반납일에 밀려 후다닥 책을 읽는데 마침 이런 구절이 있네요.

난 그이가 매일 일찍 들어오는 것도 싫다.
일찍 오는 것이 가정에 충실한 거라는 편견도 갖고 있지 않다.
자기 시간을 갖지않는 인간은 고여있는 물처럼 썩는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런 나도 못 견딜 외로움이라니!
분명히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사랑을 이루고나니 이렇게 당연한 순서인 것처럼 외로움이 기다리고있다.
이루지못한 사랑에는 화려한 비탄이라도 있지만 이루어진 사랑은 이렇게 남루한 일상을 남길 뿐인가.  
IP : 220.119.xxx.20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익명
    '04.11.12 4:21 PM (211.219.xxx.68)

    저희신랑도 직장다니다 그만두고 사업이랍시고 하고있는데.. 맨날 새벽에 들어오고 일요일도 쉬지않고 일한답니다..쓰러지지않는게 신기할정도로..하지만..벌이는 쉬원찬거든요..처음엔 안쓰러워보이더니..이제 짜증납니다.. 임신해서 혼자있자니, 우울하기도하구요..

  • 2. 오잉?
    '04.11.12 4:56 PM (220.91.xxx.68)

    짧은 글이지만 그책속에 바로 답이 들어있는듯.....
    참으로 정곡을 찌르는 표현이네요
    혹시 책 제목좀 알수 있을까요?

  • 3. 서나경
    '04.11.12 5:16 PM (61.32.xxx.33)

    은희경 저, "타인에게 말걸기"로 기억되는데요...
    단편소설집이에요.

  • 4. 콩순이
    '04.11.13 12:25 AM (218.154.xxx.80)

    <타인에게 말걸기> 맞아요.
    그중에 "빈처"라는 단편인데. 읽을때는 공감하며 읽었으나 막상 다 읽고선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히려 타인에게 말걸기가 좋았습니다.
    몰랐는데 언젠가 인상적으로 보았던 베스트극장의 원작이더만요. 임호가 주인공으로 나왔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532 우리 내일 실미도 감다 4 김선곤 2004/11/13 884
25531 독신, 혹은 고독한 당신을 위한 법구경 한구절 . 2004/11/12 937
25530 [re] 엄마랑 가는 유럽여행~ 3 에밀리 2004/11/13 704
25529 엄마랑 가는 유럽여행~ 31 날날마눌 2004/11/12 1,478
25528 늘 급하게 전화하시는 시어머니 10 손이 아프네.. 2004/11/12 1,608
25527 출산용품 질문드려요^^ 14 stella.. 2004/11/12 1,048
25526 아이를 잡는 위층집 7 익명 2004/11/12 1,606
25525 릴렉스 침대 써보신분 계세요? 2 저기요 2004/11/12 883
25524 마마보이 남편과 시어머니 20 익명 2004/11/12 2,004
25523 오래 기다리셨지요. 드디어 치즈가... 13 여진이 아빠.. 2004/11/12 1,613
25522 무촌이라 그런가요? 10 예민 2004/11/12 1,200
25521 헤어롤 세팅기 사도 괜찮을까요? 11 질문 2004/11/12 938
25520 복권당첨금의 유효시간 1 가을향기 2004/11/12 889
25519 주니어 잠옷 어디서 사시나요? 6 요운성 2004/11/12 908
25518 [re] 주니어 잠옷 어디서 사시나요? 파스타 2004/11/12 885
25517 호박고구마 다 먹어가요~ 애기엄마 2004/11/12 874
25516 배달 이유식 시켜 보신분~ 6 귀 염 이 2004/11/12 909
25515 안녕들 하세요? 1 카키매니아 2004/11/12 878
25514 오전에 올린 직장맘께 고민조언구함글에 이어.. 3 신혼녀 2004/11/12 894
25513 스테인레스 찜솥 어떻게 씻나요? 4 형주맘 2004/11/12 921
25512 에고에고, 힘들어...^^; 18 미스테리 2004/11/12 1,396
25511 오십견 때문에 죽겠습니다. 13 아이고..... 2004/11/12 1,016
25510 헤어져야할까요? 저어뜩하죠? 27 고민녀 2004/11/12 2,325
25509 직장 구하기!! 직장! 2004/11/12 878
25508 로그아웃이 안되네요. 3 하루나 2004/11/12 878
25507 너무 바쁜 남편때문에 외로워요 2 4 콩순이 2004/11/12 906
25506 자꾸 바라면 안되는데. 12 욕심쟁이 2004/11/12 1,168
25505 무쌈만드는.... 2 무쌈 2004/11/12 891
25504 희동이 사진이 필요해서 잠시 .... 2 끄끙~~ 2004/11/12 891
25503 기분 좋은 일 하나 8 고미 2004/11/12 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