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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바쁜 남편때문에 외로워요
전 비서실에 이 사람은 영어를 잘하시땜시 해외지사관련 부서에
회사에서 만나기 이전에 고등학교때 좀 알던 사람이었는데
회사에서 다시 만나서 급속한 속도로 가까워졌죠.
중학교때까지 외국생활을 한 사람인지라...다정하고 젠틀하고...남편으로 페펙트하죠 ^^;;;
요리도 잘해요...된장찌게 김치 이런걸 못해서 그렇지
왠만한 빵...외국요리는 레스토랑 안가도 되요.
제가 별루 부엌서 할일 없는 사람이랍니다.
같이 밥먹을 일도 별루 없꼬 ㅠ.ㅠ
실혼살림 장만할때는 자기 필요한걸루 싹~~~고르고 사달라구
자기가 다한다구 하더니...정말 그렇데요.
제가 결혼을 결정하게 된 결정적인 사건이 자기가 만든 티라미슈케이크 들고와선 결혼하자구
그 케이크 맛에 홀딱 넘어가서 결혼 했는데...케이크 만들 시간두 없꼬 ㅠ.ㅠ
다른거 다 좋은데...외국엘 너무 자주 나가서 슬포요 ㅠ.ㅠ
지난달에도 보름을 외국서 보내더니
어제두...2월달에 온다구 하고 유럽출장 갔어요.
대통령얼굴 보는 것보다도 더 힘들어여 ㅠ.ㅠ
전 친정에 왔다갔다 다니면서 지내긴 하겠지만...흐흐흑....크리스마스를 혼자보내야하다니
제가 휴가내고 출장지로 날라갈까 생각중이어요.
정말 그렇게 할까여~~~???
1. 커피와케익
'04.11.11 5:05 PM (203.229.xxx.178)음,,,제가 남편에게 유일하게 불만인 점도 그것이지요..
외국출장이 너무 잦다는 것..너무 바쁘다는 것..
물런 하는 일이 그래서 어쩔수 없지만은..
담주엔 또 텍사스 주 오스틴에 간답니다...
이번엔 넘 화가나서 한참 알파벳 배우는 큰놈 영어잘하니--;;
델꼬 가라고 해버렸습니다..ㅠㅠ
님 좋은 생각이신 것 같은데요..휴가내서 출장따라가셔요..
저도 애들만 좀 크다면 그럴 생각입니다...ㅋㅋ
아님 여자친구들 모아다가 집에서 음식 시켜먹으면서
놀기도 좋잖아요..애들도 없으니..
저 아기 갖기전엔
남편이 출장만 가면 완전 자유부인으로 돌변(?)해서
친구들이랑 잼나게 놀았던 기억이 나네요..
아줌마 되니깐 노는데도 자세가 나와요..ㅎㅎ2. ㅁㄴㅇㄹ
'04.11.11 5:05 PM (61.32.xxx.33)증말 부러워 미치겠다~ 우와~
여건이 되신다면 가세요......3. teresah
'04.11.11 5:10 PM (218.52.xxx.3)그렇게 하세요
헉 울남편도 출장은 자주 가지만
왠 출장을 그리 길게 가신대여
아직 신혼이신거같은데 심심하시겠어요4. honey
'04.11.11 5:24 PM (210.115.xxx.46)부러부러~ 외국 출장도 가시공~
저희 신랑두 이번에 이태리 출장가는뎅 첨이걸랑여~~
그것두 넘 바쁘고 일이 꼬여서 갈지 안갈지 모르겠지만...
신혼여행두 제주도로 갔다왔는데 한사람이라도 보낼려구염~~ ^^ 히히5. 러브체인
'04.11.11 5:57 PM (61.111.xxx.4)흑흑.. 아무래도 클럽하나 더 만들어야 겠네여..
출장자주 다니는 남편을 둔 와이프들의 모임 이라구..ㅡ.ㅡ
울 허니두 출장 자주 가구요..(국내로만 가지만)그렇다고 따라갈 여건도 안된답니다.
물론 지금도 출장중이구요..ㅠ.ㅠ
현재 거의 두달째..주말부부처럼 주말에 하루 보고..또 가있고 이걸 반복하고 있어요.
전에는 제주도에 4달동안 스트레이트로 가 있던 적도 있었다죠..ㅡ.ㅡ
한동안 좀 잠잠 한가 했더니..또 출장을 자주가서 저도 넘 외로버여..ㅠ.ㅠ
그래서 맨날 전화로 싸워여..그나마 위안은 국내출장이라 전화는 무한정 할수 있다는거져 뭐..
에혀~6. 삼천포댁
'04.11.11 6:17 PM (221.152.xxx.98)러브체인님 뭘 그 정도같고 그러십니까?
정 결혼 10년차입니다만 남편과 같이 산날보다 떨어져 산날이 더 많습니다.
첫애때 임신 사실 출장간 남편한테 전화로 알렸구요. 입덧도 전혀 안했지만 남편이 옆에 없어서 한밤중에 뭐 먹고 싶다 사와라 그러면서 남편 뛰어다니게도 못해봤고 다들 병원에 남편 손잡고 오던데 것두 한번 못해봤습니다.
다행히 애 낳을땐 서울 발령이 나서 잠시 옆에 있었지만 얼마 있다 또 지방 발령 받아서 가대요.
큰넘을 시댁에서 봐주셔서(서울서 2시간 거리) 주말엔 그야말로 가족상봉의 날이었죠.'
그렇게 몇년을 살다 둘째 가졌을 땐 혼자 있는게 너무 외로워서 혼자 더 있다간 내 정신 못추스리겠다 싶어서 애 낳을때까지 친정서 보냈다죠.
그래도 어떻게 애 낳을 막달 무렵엔 용케도 딱딱 지방 출장 마치고 서울에 와 있드만요.
그러다 작년에 또 지방발령 난다길래 애도 초등학교 들어가고 아빠가 한참 필요할 시긴데 또 출장가면 이혼한다고 난리치며 남편 발목잡다가 결국은 직장 잠시 휴직하고 따라 내려왔어요.
같이 살면 좋을줄 알았더니 아이고 살아보니 걍 애틋한 맘 가지면서 주말에 한번씩만 서로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살껄 싶기도 해요. 끌끌~~7. 국화
'04.11.11 6:46 PM (211.225.xxx.49)원글님 여건이 되신다면 따라가세요.
물론 그 여건이란 경제적인거지만..히힛
부러워라...울 남편도 장기간 외국 출장 보내주세욧~ ㅠㅠ
울남편은..내 신세..맨날 생과부닷..나두 생과부 위자료 청구소송 낼란다...했더니..
열흘 남짓되는 출장 중간에..어느날...
새벽 바람을 가르고..집에 왔더라고요. -_-
그리고.." 야~ 타!!" 하더니..출장지인 경북으로 휘리릭~
자다가 얼떨결에..어리버리해서 따라갔는데...
여관에서 자구...(케케 트윈 침실) 담날 아점시간쯤 돼서..저는 다시 고속버스 타고..
처량맞게 왔다는....
남편아~ 제발 외국출장도 가 도~~8. 삼천포댁
'04.11.11 6:52 PM (221.152.xxx.98)국화님! 애인같은 남편분을 두셨군요.
출장중에 새벽 바람을 가르고 집에 와서 마눌님 태우고 출장지로 가실 생각을 실행에 옮기셨다니...
저두 남편 출장중에 여름 휴가를 남편 출장지에서 가까운 둘째 형님 댁에서 보냈는데 남편이 저땜에 신경쓰여서 일하다 말고 퇴근하기를 3일간 하더니 안되겠다고 삼일만에 설로 다시 올려보내드만요.9. 쵸콜릿
'04.11.11 10:18 PM (211.212.xxx.230)와...국화님...영화같은 삶을 살고 계시네요...부러워라
원글님...날라가세요...남편분이 엄청 감동할 것 같은 ㅎㅎ
울신랑도 외국에 출장 좀 가봤음 좋겠네여10. 지수맘
'04.11.12 9:40 AM (210.90.xxx.2)아이고~ 울 남푠도 그래요.
저희요? 무늬 상으로는 같이 살지요. 한집에... 4살딸 아이과 함께..
허나 자세히 들여다 보면, 저 교직에 있는 관계로 아침에 8시까지 출근이라 6시 40분쯤에 나옵니다.
남푠 외국계회사 IT컨설턴트로 있습니다. 일 무진장 많습니다.
멜 새벽 2,3시에 들어 옵니다.
그러면 어떻게 되느냐~ 딸아이는 어린이집에 가야 하는 관계로... 전 아침 일찍 일어나니...
10시면 딸아이랑 꿈나랍니다.
아침에 일어나보면 저희 남편 새벽에 들어와 정신없이 자고 있습니다.
얼굴은 보지요. 자는 구나 하구.. 전 몇가지 할이야기 포스트 잇에 붙여놓고 나갑니다.
그럼 남편은 아침에 일어나 딸아이 어린이집 데려다 주고 회사 갑니다.
이러게 저희 부부는 주중에는 서로 자는 모습만 보다가..
ㅠㅠ 토욜 저 학교 끝나고 집에 가서 오후에 봅니다. 아니 보고 말합니다.
"오래간 만이네~" 이게 사는 겁니까?
바쁜날은 그나마 점심 같이 먹고 또 회사 갑니다.
11월 중순까지는 그나마 일 마무리가 되어야 한다구 요즘엔 일욜날도 출근합니다.
저 몹니까? 그나마 딸아이는 유일하게 남편과 저를 동시에 봅니다.
저녁에 저를 ... 아침엔 아빠를...11. 국화
'04.11.12 10:06 AM (211.225.xxx.123)삼천포댁님..초콜렛님..부럽습니까?
하나도 안부러워요..ㅠㅠ
출장때마다 그런것두 아닌데요..뭐.
그리고 지금은 차라리 출장이 낫겠다,,싶기도 하고요.. 매일 늦거든요.
그래도..
한번씩..나를 행복하게 했던 추억이 사라져갈 무렵에...다시 한 껀 터뜨려서..
다시 기쁘게 해주니...
그 맛으로 사는거랍니다. 행복해하면서..ㅠㅠ
남편 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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