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경주 다녀왔어요~

참비 조회수 : 877
작성일 : 2004-11-11 11:16:41
지난 주말에 결혼 1주년 기념으로 경주 여행 다녀왔어요.

다행히 날씨도 그리 춥지 않고 해서 자전거도 연 이틀동안 실컷 타고 즐겁게 보냈지요.

저는 음식은 잘 못하는 주제에 관광지 가서 맛없는 밥에 막 대하는 써비스에 비싼 돈 주고 밥 먹는 건

무지하게 싫어하는 편이라서 가기 전에 이곳은 물론 여기저기에서 맛집을 많이 검색해보고 갔었거든요.

결과는 50%의 성공! ^^

저희는 차가 없어서 금요일밤에 심야우등고속버스를 타고 경주에 새벽 4시 도착해서

그 야밤에 지도도 없는데 무작정 걷다가 요행히 팔우정 해장국 거리를 잘 찾았답니다.

거기가 원래 첫번째 목적지, 즉 아침식사 장소였거든요.

그 거리가 삼거리처럼 즉 로터리형태로 되어 있는데, 로터리에 타이어파는 집 있고 그 옆옆집인가에

<서울해장국>집이 있는데 맛 좋더라구요. 선지 해장국에 우거지도 담뿍 들어가 있어서

얼큰하니 밤새 출출했던 속이 어찌나 든든하던지 ^^

그 담에는 6시 첫차를 타고 불국사, 석굴암 갔다가 내려오는 길에 근처 민속공예촌에 들렀어요.

근데, 이 곳은 별반 살만한 기념품도 없고 단체 관광객들이 억지로 들리는 필수코스인것만 같더군요.

저희는 암튼 금방 나왔습니다.

이제 저희가 맘에 들어한 2번째 집을 갈 차례입니다.

민속공예촌에서 불국사 방면으로  버스 한 정거장 쯤 가다보면 오른쪽은 하동못이 있고 왼쪽에

<고색창연>이라고 노란색간판에 떡갈비 정식이라고 써 있는데요.

보기에는 약간 허름해보이지만 막상 반찬 나오는 것보면 10여가지 정도 되는 반찬이 정갈하고 맛깔스러

워서 대만족이었습니다. 가격도 1인분에 6000원으로 저렴하구요. 여기도 어느 분 소개로 알게 되었는데

아직 알려지지 않은 곳이어서인지 무슨무슨 쌈밥집이나 순두부집처럼 미어터지거나 복작대지도 않고

아주 여유롭게 먹고 나왔지요. 강추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제가 맛 본 음식들은 보문단지 근처의 맷돌순두부집, 대릉원 근처의 숙영식당, 황남빵이었

는데, 그냥저냥 먹을 만 했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추천하고 싶다! 이정도까지는 아니고

관광지임을 고려하면 먹을만한 정도...

혹 나중에 경주 가실 일 있거든 한번 들려보세요. 경상도 음식도 맛있는 집은 맛있습디다 ^^*

IP : 220.93.xxx.13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현석마미
    '04.11.11 1:10 PM (70.57.xxx.186)

    예전엔 보문단지 맷돌순두부집 안 유명했을때..진짜 맛있었거든요..
    그런데 서서히 유명해지면서 맛이 없어지더라구요...
    서비스도 엉망이고..
    그집 비지도 맛있었는데...
    왜 유명해지면 맛은 떨어지는지...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465 닮고싶은 분~ 5 .... 2004/11/11 1,202
25464 치핵, 치질 경험하신분 계세요? (식사중이신분 죄송...) 10 비오나 2004/11/11 1,096
25463 너무 바쁜 남편때문에 외로워요 11 외로움 2004/11/11 1,601
25462 아이키우면서 참고하셨던 책 추천해주세요^^ 14 stella.. 2004/11/11 872
25461 설악산과 경포대 주변 여행 중 꼭 들러야 하는 곳? 7 하늘 2004/11/11 924
25460 말그대로 사서걱정입니다..^^;;(남편아니라 남친) 10 사서걱정 2004/11/11 1,066
25459 입주청소는 주인이 해주는건가요? 13 입주청소 2004/11/11 1,525
25458 집에서 하는 아들늠의 쟁반노래방 촬영현장~~~~ 6 소금별 2004/11/11 875
25457 외국 나갈 준비로 짐정리할 때... 7 외국나가기... 2004/11/11 901
25456 아기 갖기가 저에겐 너무 힘드네요. 14 아기갖고 싶.. 2004/11/11 1,535
25455 빼빼로 드세요. 4 괜히익명 2004/11/11 874
25454 배란통인가요? 2 바닐라 2004/11/11 896
25453 궁중음식연구원 다시신 분 계신가요? 소나무 2004/11/11 903
25452 집착인가요...? 5 골무 2004/11/11 1,088
25451 푼수 시엄니 22 .... 2004/11/11 2,089
25450 남친때매 증말 열받어.. 3 증말 2004/11/11 856
25449 5시간째... 5 한 별 2004/11/11 934
25448 찾아주세요. 3 죄송합니다... 2004/11/11 870
25447 [re] 비데 쓰시는 분 참고하세요. 3 비데 휴지 .. 2004/11/11 894
25446 비데 쓰시는 분 참고하세요. 3 ,,,, 2004/11/11 1,333
25445 서울에서 유명한 떡볶이집 알려주세요~ 25 언니축하 2004/11/11 1,503
25444 아이없는 부부, 부모독촉.. 11 111111.. 2004/11/11 1,670
25443 이궁... 아라파트...속보 인가요? 4 june 2004/11/11 914
25442 슈펙스김치재료 배합비%에서g 2 2004/11/11 905
25441 학원 안 가고 영어하기 7 잠시익명 2004/11/11 1,571
25440 무료문자메세지 어디서 보낼 수 있나요? 13 mingmi.. 2004/11/11 1,119
25439 혹 용평에 콘도 가지고 계신다면 한번 봐 주세요('광고'입니다^^) 6 J 2004/11/11 901
25438 경주 다녀왔어요~ 1 참비 2004/11/11 877
25437 사모님, 땅 사세요... 8 두딸아빠 2004/11/11 1,153
25436 아니, 어떻게 이런일이 대중교통인 지하철에서... 22 kimi 2004/11/11 2,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