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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구 아나운서는 어떠세요?^^;

simple 조회수 : 1,970
작성일 : 2004-10-31 01:15:32
제가 너무 도배질인거 같긴한데...-.-
그래도 한분이라도 즐거우시다면야, 제 한몸 희생하야 욕 먹지요...-0-

엠비쒸 9시 뉴스 아나운서 최일구 아저씨에요...

멘트가 참 예술입니다...전 갠적으로 멘트 5가 좋습니다^^;


멘트1

네 LG전자 압력밥솥이 최근 전국에서 펑펑 터지고 있지 않습니까? 문제의 제품 5천여대 이상이 아직도 전국의 부엌에서 밥을 짓고 있거든요 폭팔사고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LG 밥솥쓰시는분지금 당장 모델 확인해서 빨리 바꾸시고 5만원도 받아가세요.

멘트2

홍도는 빼어난 아름다움을 지녀서 섬 전채가 천연 기념물입니다. 그러나 지금의 홍도는 쓰래기와 오폐수로 오염되고 있습니다. 아직 가보지도 못했는데 홍도가 울고 있습니다.

멘트3

쓰래기 만두 파동으로 손만두집들까지 휘청거립니다. 조류독감때 치킨집들이 문닫던 악몽이 만두집들에 재현되고 있습니다. 만두의 옥석이 가려지고 있으니 이제 만두 먹어도 되는 거 아닙니까? 저희도 저녁에 만두 시켜 먹었습니다.

멘트4

일제시대 군 위안부 강제징집에 대해서 일본정부는 정부가 개입한게 아니라고 우겨왔습니다 기록이 없었기 때문인데 드디어 그 공식문서를 찾아냈습니다. 일본사람들 말이죠 우길걸 우겨야죠.

멘트5

(뉴스 데스크 마무리 시간)
네 7호태풍 민들레가 홀시가 되서 소멸되었습니다. 다음태풍도 장미 국화 채송화 이렇게 꽃으로 이름지으면 중간에 없어지지 않을까요??

멘트6

이 같은 과학수사의 필요성은 수없이 재기 되었지만 달라진 건 없습니다. 전문가가 턱 없이 부족한 우리나라 현실에서 과학수사는 말뿐입니다 미국의 과학수사대 영화가 부러울 뿐 입니다.

멘트7

네 이렇게 더울때는 냉면이 최고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일부 냉면집 육수에서 식중독 균이 검출됬습니다.(기자가 취재를 하는 장면)그래도 저는 냉면 먹겠습니다. 다음소식입니다.

멘트8

살인극의 용의자 유영철을 경찰이 조사까지 하고도 놓친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서도 다른데도 아니고 유씨가 저지른 국의동 일가족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곳 입니다. 어느서냐고요? 서대문 경찰서 입니다.

멘트9

일본행 여객기에 폭팔물이 실려있다는 협박 전화가 또 왔습니다. 장난전화 였는데요. 이러니 또 보안검색 하느라 소동이 벌어졌지 뭡니까? 항공기 상대로 장난전화 하면 큰일 나니까 장난전화하지 마세요.징역3년입니다.

멘트10

뚱뚱한 청소년들이 늘면서 건강을 위협받고 있습니다.과체중 청소년의 80%가 합병증을 앓고 있습니다. 우리 청소년 여러분 운동 열심히 하셔야 합니다.

멘트11

동해바다 수온이 자꾸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까 남평양이 고향인 아열대 어종들이 동해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뭐 그래도 여름 해수욕에는 문제 없겠죠?
IP : 218.51.xxx.249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아지똥
    '04.10.31 1:19 AM (61.254.xxx.167)

    ㅋㅋㅋ 주말이 뉴스시간에 웃을 수 있는 이유는 최일구아저씨가 있기 때문이져..
    저두 팬이랍니다. 가끔은 당혹스러울때도 있지만....언제까지나 신변에 변화가 없기를 바라면서 오래도록 봤으면 하는 소망이 있네여..^^

  • 2. 마농
    '04.10.31 1:33 AM (61.84.xxx.28)

    저도 좋아해요.^^

  • 3. 이미경
    '04.10.31 1:37 AM (218.152.xxx.156)

    시원함과 함께 대리만족?을 느낍니다.

  • 4. 만담아저씨
    '04.10.31 1:51 AM (211.58.xxx.110)

    제 딸은 초6학년인데요 최일구 아저씨를 만담아저씨 나왔다고 좋아합니다
    뉴스에 관심도 갖고 즐거워하며 뉴스프로 즐깁니다
    만담아저씨 뉴스 잘듣고 있으면 참재미있어요

  • 5. 쵸콜릿
    '04.10.31 1:52 AM (211.212.xxx.230)

    저두...좋아해요 ^^

  • 6. 헤르미온느
    '04.10.31 2:03 AM (211.53.xxx.177)

    홍도가 울고있다는 멘트 저도 들은것 같네요...뉴스보면서 낄낄대긴 첨이었던 기억이...^^

  • 7. 제민
    '04.10.31 2:32 AM (168.122.xxx.249)

    한국가서 뉴스봤을때 무지 당황했었다는. -_=ㅋ
    엄마 저 아저씨가 머라구 한거지??? 이렇다는.

  • 8. 깜찌기 펭
    '04.10.31 3:30 AM (220.81.xxx.161)

    주말에 저분멘트때문에 뉴스 꼭꼭 챙겨봐요. ^^;
    가끔 준비했던 멘트가 생각안나 버벅거릴때면 어찌나 웃긴지.ㅋㅋ

  • 9. ..
    '04.10.31 4:28 AM (211.201.xxx.72)

    전 최일구 별롭니다..
    퉁명스럽고 예의없어보이는것 같아서..
    (가끔 웃긴소리 툭툭 하긴 하지만..뉴스가 웃긴다고 보는건 아니죠..)
    엠비씨 뉴스 자체를 않봐요..

    가끔 kbs뉴스를 보긴 하지만..

    엠비씨가 최일구하고 박헤진 띄울려고
    무진장 용 쓴다는 느낌..

    나만 그런가요?

    너무 그러니 둘다 싫어져요..
    아니 엠비씨가 싫어져요..

  • 10. 비타민
    '04.10.31 6:02 AM (219.252.xxx.52)

    전 너무 좋아해요.. 뉴스라고 해서 넘 딱딱하지 않고.. 또.... 정감있는 외모에 말투까지... 신경 안쓰고 들어도 귀에 쏙쏙 들어오잖아요.... 뉴스의 생명~ 신속,정확한 정보 전달~ 원래 KBS보다가 지금은 MBC보고 있어요....(잘 안보지만.... 가아끔.. 볼때면요~ ㅋㅋ)

  • 11. 웃기죠
    '04.10.31 8:14 AM (61.97.xxx.126)

    뉴스 앵커 치곤.. .ㅋㅋ

  • 12. 예술이
    '04.10.31 9:04 AM (61.109.xxx.81)

    세상에, 저 멘트8에서 쓰러졌습니다. ^^;; kbs 보는데 오늘부턴 엠비쒸도 봐야겠네요.

  • 13. 맨트9번
    '04.10.31 9:10 AM (61.97.xxx.126)

    추천 입니다..ㅎㅎㅎㅎ

  • 14. 진주
    '04.10.31 9:33 AM (221.143.xxx.146)

    과하지 않은 멘튼데요..신경써서 들어봐야겠네요. 넘 딱딱하고 틀어박힌거 보다 나은거 같네요

  • 15. 서산댁
    '04.10.31 10:53 AM (211.199.xxx.49)

    울 신랑과 저 가끔 대리 만족 할때 있습니다.
    저도 팬이랍니다.
    위의 어떤분 말씀처럼 아마일 없이 오래도록 방송에서 뵈었으면 합니다.

  • 16. -_-
    '04.10.31 11:06 AM (222.106.xxx.171)

    저는 저사람이 도대체 뭐하는 사람인가, 싶습니다.. 엠비씨뉴스 워낙에 잘 안보기도 하지만, 최일구 아나운서는 요즘 얕아진 대중 수준에 딱 맞춘다 싶어요.
    뉴스 진행자가 괜히 흥분해가지고..
    너무 경박한 것 같아요.

  • 17. =.=
    '04.10.31 11:37 AM (222.99.xxx.65)

    저도. 경박한 것이 저런 멘트 우리들이 뉴스 보면서 하면 되지 앵커가 해야 하나요?
    요즘의 엠비씨와 너무 어울리는 인물이지요.젊은 사람들에서 시작해서 팬층을 늘려가고,한참 논란이 되었던 파퓰리즘을 이용하는..

  • 18. ...
    '04.10.31 2:26 PM (211.216.xxx.241)

    전에 최일구 아나운서 인터뷰 봤었는데.
    노모(께서 계시다고 했는지.. 갑자기 이부분은 가물가물 --;;;)께 뉴스를 들려드리듯이, 쉬운말로 설명하듯이 하다보니 저런식으로 한다고 하더라구요.
    전 그 점이 맘에 들었었는데..

  • 19. 헤스티아
    '04.10.31 2:41 PM (221.147.xxx.84)

    그래두, 저는 앵커로서 그런 멘트하는건,, "글쎄---"라고 생각해요.. 앵커가 의견제시를 할 수도 있지만, 좀 더 정화된 언어로 말하는것이, 국민의 언어생활을 선도해나가는 아나운서의 소임이 아닐지...

  • 20. 근데요...
    '04.10.31 3:38 PM (221.153.xxx.88)

    Simple님, 아나운서분들 굉장히 좋아하시나봐요...

  • 21. 김정혜
    '04.10.31 11:54 PM (220.85.xxx.23)

    우리 신랑하고 저랑 이사람 팬입니다.
    tv뉴스라는것이 맨 안좋은 소식들 투성인데(그래서 전 임신했을때 뉴스 안봤어요. 뉴스는 가장 엽기, 폭력...영화 상상 그 이상이죠) 이사람 멘트에 그나마 피식 웃을수 있으니깐요.
    싫다는 사람 반, 좋다는 사람 반 반 이겠죠??

  • 22. simple
    '04.11.1 12:23 AM (218.49.xxx.247)

    헉....^^; 아나운서 하나도 안좋아 하는데요....
    하라고 해도 안할(안이뻐서 안시키겠지만....)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다보니 그런 우연이 생긴거랍니다~

  • 23. 바다농원
    '04.11.3 7:58 PM (61.79.xxx.177)

    정말 친근감이 풀풀~~~
    이웃집 아저씨처럼 정겹게 느낄때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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