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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글 올리면 돌 맞을까요;;;

거북이 조회수 : 1,568
작성일 : 2004-10-29 12:05:48
제가 워낙이 소심녀라 여기 이런글 올리기도 무섭기는 한데...별건 아니구요...
제가 임신3개월이에요 임신하기 전에도 배가 좀 있는편이었거든요
아랫배만 있는것이 아니고 윗배까지 나온 스타일이라... 지금 임신 3개월인되도 한 5개월은 족히 되보여요
딴 사람들은 한 5개월이나 되야 배가 나온다고 하는데 전 워낙에 있던 배가 있어 딴 3개월된 엄마들 보다 많이 나온배가 왜 이리 신경이 쓰이는지 모르겠어요
괜시리 많이 나온 배때문에 부끄럽기도 하고..... 에구 저 돌맞아도 싸죠??;;;
새생명을 가졌다는것이 축복받을 일이고 자랑스러운 일인데;;;.....
목욕탕엘 좀 가야할것 같은데...때밀이 아줌마한테 밀어달라고 해야 할텐데...몇개월이냐 물어보면 몇개월이라 해야 할까 고민도 되고 배가 많이 나왔느니 어쩌니 저쩌니 하는 소리도 듣기 싫고.... 으고~~
저 아무래도 엄마될 자격이 미달인지 이런 사소한것 까지 다 신경이 예민하게 쓰이네요
임신전에 운동 좀 해서 뱃살이라도 좀 빼둘걸 하는 아쉬움도 남고....
저의 이런 소심함을 어찌 해야할지...
절 혼내시든 용기의 주시든 선배님들의 좋은 말씀 부탁드려요
IP : 218.36.xxx.6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마도
    '04.10.29 12:18 PM (69.199.xxx.164)

    임신중이시라 좀 더 예민해진 상태여서 그러실꺼예요.
    아기만 생각하시고 맘 편하게~ 아셨죠?
    임신 하셨으니 배나온건 당연하다 여기시고 당당하셔도 됩니다.

    임신이 아닌데 배만 보고 임산부로 여겨지는게 문제라면 문제죠..
    버스에서 정말 오늘, 내일 하게 보이는 만삭(강조!) 임산부가 탔길래 자리 양보 했더니
    '같은 처지에...' 하는 말에 정말 식음을 전폐 했던 여자..누구라고 말 못합니다.

  • 2. 토마토쥬스
    '04.10.29 12:22 PM (69.88.xxx.151)

    아웅...웬 걱정을 그리 하세요
    저도 지금 임신 7개월이에요
    배요? 엄청 나왔죠
    3개월때부터 임부복 입었으니 말 다했죠
    그냥 있으면 5개월 밥먹으면 7~8개월 같아보인다고 남편이 놀렸었는데...
    근데 사람마다 다 달라요
    애 낳을때까지 배 많이 안나오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쌍동이냐고 놀랄만큼 배가 많이 부르는 사람도 있구요
    비교하고 신경쓰자면 끝이 없어요
    때밀이 아줌마가 배나왔느니 그러면 쌍둥이라고 그래버리시던지요
    신경 많이 쓰는거 아기한테도 다 느껴진다네요

    넉넉하게 마음가지시면 순한 아기 낳으실거에요.

  • 3.
    '04.10.29 12:22 PM (210.104.xxx.130)

    하하하..
    저도요,,
    애가 둘이고,, 이저 더 낳을 생각 없거든요.

    근데 보험 세일즈 하시는분이 오셔선,,,
    "어머,, 임신하셨나봐요"
    ''''''''''
    "저도 죄송하지만,, 그렇게 보인 본인한테도 책임 있다는거 아시죠?"

    이런 얘길 듣고도,, 사는 사람,,
    식음 전폐 못한 사람,, 여기 있습니다...

    5개월이면 아주 양호하신 배 입니다..

    남들이 모라한들 어때요?
    나만 건강하면 되지..

    물론 빼면 더 좋겠지만,,
    그게 안되는데 고민하는거 보단 용기를 갖는게 더 좋을거 같아요...

  • 4. 연분홍
    '04.10.29 12:27 PM (211.212.xxx.80)

    요즘 하도 몸매에 관심이 많은 세상이라 더 그러실겁니다 그 맘 이해안되는 사람있을까요~
    전 임신했을때 배가 참 작았어요 먼저 말 안하면 한참동안 임신한 줄 모를만큼이요 막달에도 7-8개월 같이 보인다는 말이 왠지 쫌 기분이 좋았어요 애 낳구 더 날씬해 질것같은 착각도~ 너무 배가커두 힘드니까 가뿐한 몸이 좋았죠
    근데 저는 아이가 작았어요 2.5키로 쫌 안되게 낳았거든요 양수도 작았구요
    그것땜에 얼마나 맘고생 했는지 몰라요 막달 다되서 그 걱정할때 배 작다고 신나라~ 한게 얼마나 창피하던지요
    살도 얼마 안쪘지만 오히려 많이 찐 사람들에 비해 살이 덜 빠졌어요 (흑흑~~)
    어차피 아기 낳을때 까진 계속 살이 찌고 배도 커 질텐데 그려려니 하시구요
    배가 크면 아이가 쉴 공간이 더 넓어서 좋겠거니~ 야무진 녀석이라 자기자리를 넓게 찜 해놨나부다~ 그렇게 생각하세요 6개월쯤 되면 임산부체조 열심히 하시구요~ 걱정뚝!!!

  • 5. 헤스티아
    '04.10.29 12:47 PM (220.117.xxx.162)

    저는 원래 아랫배가 좀 나왔었는데, 임신하고 나니까, 배에 힘을 주는게 좀 그렇더라구요. 아기가 클 공간인데,,, 그래서 배에 힘을 뺴고 다녔더니,, 정말 3개월인데도 배가 제법 나오더라구요 ㅋㅋ... 머 그런거죠....-.-;;;

  • 6. 봄봄
    '04.10.29 1:01 PM (211.219.xxx.173)

    제 이야기는 아니구요
    친구 임신하고 배가 너무 많이 나와 산부인과 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복근이 약하면 배가 일찍 나온다고 하시더라네요.
    윗몸일으키기 잘 못하시죠?

  • 7. 소금별
    '04.10.29 1:39 PM (211.203.xxx.31)

    에고..
    에고..
    귀여우시군요..
    저두 그랬드랩니다..
    아이낳은 이후로는 평소에 임신 5개월쯤은 되어보이니.. 이처럼 서글픈일이..
    배에 힘 팍 주고 있어야지~~

  • 8. 작은아씨
    '04.10.29 2:07 PM (221.140.xxx.212)

    저도..그런 얘기 하도 들어서...처음엔 신경쓰이고 창피했는데..
    나중에는 아무렇지도 않던데요.

    그런 말 하는 사람도 아무 생각 없이 하는 말이니 넘 괘념치 마셔요.
    이쁜 아기 뱃속에서 잘 키우세요~~

  • 9. 어머
    '04.10.29 2:14 PM (61.255.xxx.202)

    너무 틀리시다...나랑...
    저도 배가 좀 나오는 체형이라 항시 배에 힘을 주고 다녔거든요.
    임신하고나서는 나온 배 감추느라 애쓰지 않아도 너무 좋던데요.....ㅋㅋㅋㅋ
    맘 편히 갖고, 즐태하셔요~

  • 10. 시온
    '04.10.30 10:18 AM (61.100.xxx.155)

    근데 목욕탕 가도 되나요? 전 선생님이 가지 말라고 하던데요^^
    혹시 모르니 물어보고 가세요~

  • 11. 유니맘
    '04.10.30 10:56 AM (218.156.xxx.150)

    임신해서 마음이 편하느냐 안편하느냐에 따라 아이성격이 정말 다른것 같아요.
    부디 그런걸루 고민하지 마시구 편하게 지내세요.
    대신 뱃살빼기위해 운동하신다 생각말구 아기를 위해서 하루에 30분~1시간정도는 꼭 산책겸 걷기를 해주세요. 별거아닌것 같은데 꾸준히 해줬더니 몸이 가벼워지고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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