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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읽기
애기엄마님의 친정어머니께서..냉장고의 싱싱실에 넣었다가..고구마가 다 얼어서 못먹고 버렸다는
얘기를 쓰신걸.....냉장고의 싱싱칸에 넣어둬야 한다는 새로운 학설인줄 알고..신기하네~?
(품종개량이 날로 발전해서..이젠 새로운 고구마가 나온줄알고.) 하면서 읽었다는...
요즘 제가 글을 제멋대로 읽어서 걱정이예요.
저번에는 신문에.
<최경주와 타이거 우즈 샷대결>
이렇게 크고 굵은 글씨로 인쇄된걸보곤.. 앗..타이거우즈랑..최경주랑 삿대질을 했다고??
뭔일이래? 뭐야 뭐야???오바하면서..남편을 불렀던 기억도 있고...(결과는 *망신)
암튼 신문 읽다가도..제멋대로..앞글자만 보고..막 지나쳐가게 되고...
터무니없는 오보를 요즘 자주 남편한테 전해주다보니....
왕시루님의 지리산 알밤을 주문해서 택배로 받았지요..
진짜..왕밤이 바글바글하게 있고.. 박스 한귀퉁이에..단감이 주먹만한 단감이 보너스 여러개..^^*
남편이 "뭐 샀어" 묻길래.. "지리산 밤이요" 하면서..박스 안에든 단감을 꺼내서 보여줬더니..
"감샀군"......아니..밤을 샀다니깐?.........(손에는 감을들고..눈은 박스안에.) 이거봐..엄청크지.야~
남편이...안됐다는듯이 쳐다보면서.."손에 든거 밤아냐..감이야..감샀으면서..이젠 단어도 잊어먹냐?"
이젠 마눌을 아조 바보취급을 하네..이느므 영감탱이가....-_-;;
밤까서..냉동실에 쟁여둬야 되는데..아으~
1. yuni
'04.10.26 5:30 PM (218.52.xxx.192)ㅎㅎㅎㅎ 아이고 배야~~~!!!
2. 경빈마마
'04.10.26 5:34 PM (211.36.xxx.98)영감탱이?????
ㅎㅎㅎㅎㅎ 젊은 시루님이 참 열심히 살더라구요.3. 그린
'04.10.26 5:35 PM (211.215.xxx.116)웃다가 저도 배꼽 잃어버렸어요.
아이고 배야 투....ㅎㅎㅎ4. 코코샤넬
'04.10.26 5:36 PM (220.118.xxx.139)ㅎㅎㅎㅎㅎㅎㅎㅎ 넘 웃겨요
5. 건이현이
'04.10.26 5:41 PM (141.223.xxx.154)저랑 증세가 비슷하시네요.
저는 요즘 활자 기피증이있어서 긴글은 읽기도 싫고 읽다보면 모니터가 막 흔들려요.ㅜ.ㅠ
그러니 몇자만 휘리릭 읽고 전혀 딴 방향으로 해석하고.....어이구....죽것슈6. 마농
'04.10.26 6:50 PM (61.84.xxx.28)ㅎㅎㅎ..마저요.....
단어가 지맘대로 조합이 되버버려요..ㅎㅎㅎㅎ
샷대질은 정말 넘 웃겨요..ㅋㅋ7. 넙덕양
'04.10.26 6:56 PM (211.189.xxx.84)ㅋㅋㅋㅋ 저두요..저두요....
저도 요즘 이상해요...
방금도 저 뒤에 있는 안나돌리님 장사 이야기 읽다가
'IMF로 남편 실직후'를 'IMF로 남편 질식후'로 읽었다가 (흑..죄송)
혼자서 눈 ⊙⊙ 똥그래지면서 어떡해!! 를 연발했다는거 아닙니까...
이런 이런....어이할꼬...흑....8. 쮸미
'04.10.26 8:30 PM (220.90.xxx.73)ㅎㅎㅎㅎ
저랑 매우 비슷하십니다.....ㅎㅎ9. yozy
'04.10.26 8:46 PM (220.78.xxx.167)ㅎㅎㅎ
저도 요즈음 고민에 빠져 삽니다.
생각하는것과 달리 입으로는 엉뚱한 말이 튀어나와서....10. 보들이
'04.10.26 9:52 PM (221.155.xxx.114)오늘 우리딸래미 과자 먹으면서 오길래
"뭐 먹어?" 하니까 " 응, 부동산(오타아님)????"-실은 맛동산이었습니다
아파트 주위에 워낙 부동산이 많으니까.....
하긴 제친구는 운전하면서 너무 너무 배가고팠는데
부동산의"땅"字가 다 "빵"字로 보였다더군요 ㅎㅎㅎ11. 늘푸른
'04.10.27 3:51 AM (218.48.xxx.29)아니 이한밤중에 이렇게 웃겨도 되는겁니까? 개콘에 작품한번 내보세요. 정말 한번 크게 뜰겁니다. 보들이님도 한수하시고.....82쿡 진짜루 홧팅입니다.!!!
12. 원두커피
'04.10.27 8:55 AM (211.196.xxx.14)아침부터 사무실에서 숨죽여가며 웃고 있습니다.. ㅋㅋㅋ 책임져욧!
13. 다이아
'04.10.27 10:05 AM (218.147.xxx.149)ㅎㅎㅎㅎㅎㅎ
ㅋㅋㅋㅋㅋㅋ
나.. 미쳐요.. 리플이 더 웃기잖아요.
여기 회사인데.. 이 악물고 있어요. 막 웃음이 터질라고..ㅎㅎㅎ
나 어떻게 해...14. 짱여사
'04.10.27 11:08 AM (211.194.xxx.250)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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