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부부에게는 다행히 너무나 소중한 첫째가 있어요
첫째아이 임신기간동안에 남편이 아주 피곤해하고
다리가 너무 아파서 진찰하니 류마티스관절염이란 진단을 받게되었고
그 이후 약3년 가까이 약을 먹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저희 시댁엔 자손이 귀해서 어른들께서도 둘째를 원하시고
저희 부부도 너무나 둘째를 원해요...
진찰해오던 병원의사선생님과 상의하니
치료제 약을 중단하고 얼른 둘째를 가지고
다시 치료를 하자고 했답니다..
이렇게 치료제약을 끊은지는 3개월째이고요
병원에서 아플때 먹는 진통제같은 약은 거의 매일 한 알 정도 먹고 있답니다
이 약은 태아에게 영향이 없다고 하면서
아플때 먹으라고 하네요
몇년을 먹어오던 약인데 몇개월 끊고 아기를 가져도 되는지
너무나 걱정이 되고 맘이 참 답답해요...
남편이 조금더 적극적으로 운동과 식이요법을 하고
6개월정도라도 자연적인 면역을 키우며 참아주면
좀더 안심이 될텐데 다리가 너무 아파서 걷는것도 아주 불편해보일 정도이니...
아픈 사람을 너무 고생시키는거 같기도 하고
임신이 금방 잘 되는것도 아닐텐데
둘째는 그냥 갖지말아야하나...고민이됩니다
남편은 얼른 아이갖자고 하는데...
이런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이 계실까요
한 생명과 관련된 일이고 책임있는 부모이고 싶은데
여러 선배맘들께 좀더 현명한 생각과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꼭 도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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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땐 둘째임신 가능할까요...
익명 조회수 : 898
작성일 : 2004-10-19 05:13:37
IP : 218.155.xxx.11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힘내세요
'04.10.19 7:29 AM (218.237.xxx.70)저희어머니가 오랫동안 류머티스 관절염을 앓으셨어요..치료도 힘들고 그냥저냥 버티는 정도밖에 없는 것 같은데..정말 류머티스는 아파본 사람만 얼마나 아픈지 안대요..우리 엄마 혼자 우시기도 많이 우셨어요..그런데 둘째 가지시면 너무 힘드시지 않으실까요? 조심스런 의견입니다..
2. 궁금해서
'04.10.19 9:06 AM (211.196.xxx.253)남편분이 드시는 약이 임신에 영향을 끼치는 약인가요?
3. 피리사랑
'04.10.19 9:21 AM (210.122.xxx.139)제 남편도 약을 장기복용하는데요(장질환으로)
남편 복용 중에 둘째 가져서 지금 잘 크고 있거든요.
모르겠어요. 지금에야 '잘했다' 이런 생각이 들어도 임신 당시에는 힘들었어요.
남편도 안좋고, 아이도 안좋고(임신 중에 양수가 나와서 병원에 누워있었거든요. 큰 애는 동생집에)
그건 누가 뭐라 할 사항이 아니고 두분이 결정할 사항인 것 같습니다.
두분이 꼭 원하시면 시도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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