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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8일자 미* 세리 남편이랑 합의 본일(여러분들의 리플에 힘입어..)

익명 조회수 : 1,708
작성일 : 2004-10-11 20:57:55
10월 8일자
시모와 남편과의 갈등때문에
죽고 싶었던 사람입니다.


익명으로
글 올렸었죠. 너무나 챙피하여서...나 자신이요.ㅠㅠ


남편이랑 울면서 몇시간을 이야기 했습니다
안 울려했는데
쏟아지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더군요.ㅠㅠ


일단
채무 채권관계를 정리하고
재산을 2 분의 1로 나누어서 별거하기로 했습니다.
남편의 말은
별거 하겠다 그리하지만
쉬운 일은 아닐 거 같아요.

수중에 돈 한푼없이
나혼자 나가게 될시를 생각하여서
시간을 두고
챙길건 챙기려고요.
그리고
이나라 하늘아래 있다면
너무나 시끄러워 질 일이 많아서 이나라를 아예 떠나려고요.

외국에 나갈 수 있는길이 여럿 있어서 택일 하려 합니다.
아무래도
꼬맹이는 여권만 있지,  나가고 싶어 하는 곳의 비자가 없어서
나가게 되면
나 혼자 나가야 할거 같습니다.
나가서 자리 잡으면 막내는 데려 가려고요.
상황이 어찌 될지는  모르겠지만 3년안에 데려 갈 수 있지 않을 까 생각합니다.
한가지 씩
한가지 씩
추진하고 있습니다.

더이상을 이런 나날을
얼굴 찡그리면서 스트레스 받으면서 살고 싶지 않습니다.

당장 나가면
노동일을 해야 할거 같지만
그래도 자신 있습니다.

일단
전 냄편이라는 인간을 믿을 수없기 때문에
아이들 보험
의료보험, 상해 보험 철저히 들고
제 보험도
건강을 고려해서 나중을 생각해서 큼지막한 걸 들었습니다.
법적이혼은 내 비자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당분간 이혼의 절차는 밟지 않기로했습니다. 별거해 보고 난뒤에..


내게
혹 일 생기면
상속을
'법정 상속인'으로해 놨다가( 이럴경우 남편이 가장 먼저 상속 받게 되므로
만에 하나 여자라도 생기면  내돈으로 다른*하고 쓰겠죠. 그게  너무 싫어서)
아들앞으로 상속하게 해 놨구요.


차츰 다이어트도 하고
더 나은 자신감을 위해 평소 하고 싶었던 곳도
과감히 성형할겁니다.

얼마든지
멋있게 살 수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여러분들의 용기 주시는 말들 채찍같은 말들
다 감사합니다.



IP : 61.252.xxx.19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iring
    '04.10.11 9:22 PM (61.76.xxx.37)

    사망시 수익자는 자녀분 앞으로 해 놓으면 미성년자인 경우 이혼을 하더라도 친권자인 아버지가 수익자가 됩니다. 만일을 위해서 넣어 놓은 보험이라면 만일을 위해 성년이 된 자녀분이나 혹 자녀분이 미성년이라면 부모님으로 해 놓으셨다가 나중에 자녀분앞으로 변경해주심이 어떨가 싶네요.. 알아서 잘 챙겨 놓으셨겠지요...
    힘내시구요..... 인생에 주어진 의무는 다른 아무것도 없이 그저 행복하라는 한가지 의무뿐이라는 시가 있다네요.. 앞으로는 꼬옥 행복하세요..

  • 2. 힘내세요
    '04.10.11 10:26 PM (221.151.xxx.136)

    다행히 그런 길도 있었군요.
    이제 님 자신을 위해서 사시고 밖으로 나가시면 힘들텐데 정말 건강 챙기세요.

  • 3. ....
    '04.10.11 10:49 PM (61.252.xxx.195)

    그나마 나갈 수 있는 길이 있다니 다행입니다. 나가고 싶어도 비자는 커녕 여권도 아직 못 만들었으니.

  • 4. 용기
    '04.10.11 11:00 PM (61.255.xxx.151)

    전 외국에 혼자 나가라고 돈주고 등 떠밀어도 무서워서 못나갈거 같은데...ㅠ.ㅠ
    암튼 용기가 대단하시네요.
    건강 잘 챙기시구요, 정말정말 행복한 삶을 만들어가시길 바래요.

  • 5. 하이디2
    '04.10.11 11:24 PM (218.145.xxx.112)

    앞으로 좋은일 많이 많이 만드시길 바래요.
    건강도 꼭 챙기세요.

  • 6. 달개비
    '04.10.12 12:05 AM (220.88.xxx.142)

    빠른 결정 내려서 다행입니다.
    건강하게 열심히 사시길 바랍니다.

  • 7. pinktoto
    '04.10.12 12:24 AM (61.249.xxx.68)

    이런저런 눈치보지마시고 님을 위해 사세요.

    정말 건강챙기시구요.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는것 같아도 시간이 해결하니까

    힘내세요.

  • 8. 마농
    '04.10.12 12:46 AM (61.84.xxx.22)

    저..원글님 전번에 적은 글읽구...읽으면서 화병 재발하는 줄 알았네요.ㅡㅜ
    그래서 리플 달 엄두도 안나더라구요. 속에서 열천불이 나서.
    참 다행이에요.원글님이 씩씩하게 나아가는 길을 선택하셔서..^^
    제가 다 고맙네요.

  • 9. 홍이
    '04.10.12 8:59 AM (211.227.xxx.62)

    님이 결정하신일이 옳은일이라 믿어요
    아이들이 마음에 걸리는데...잘 하시리라 믿습니다
    힘내시구요 ,,앞으로도 님자신을 가장먼저 사랑해주세요 너무 속박하지마시구요 현명하게 지혜롭게 살아가시길빌어요
    왜국나가면 많이 힘들텐데..그래도 잘해내실것같네요 강하신분같아요
    횡성수설이지만 어쨋든 힘내시고 화이팅!!!!

  • 10. 미스테리
    '04.10.12 9:16 AM (220.118.xxx.194)

    힘내세요~~
    다요트 꼭 잘하시고 이쁘게 고치시고...
    당당하게 성공하셔서 나중에 애 아빠가 후회하게 만드세요...!!
    아자아자 홧팅!!!

  • 11. simple
    '04.10.12 9:17 AM (218.49.xxx.142)

    외국에서 멋진 삶 가꾸시길 바랍니다... 앞으로 님의 앞길에 행복이 충만하길 빌구요~

  • 12. 뽀삐
    '04.10.12 10:12 AM (211.215.xxx.94)

    새로운 출발에 큰 축복이 있으시길 빌며
    잘 사시는 모습 가끔 전해주세요.

  • 13. 자~알
    '04.10.12 10:16 AM (211.253.xxx.52)

    하셨네요. 완전이혼이 아니라 별거긴 하지만 용기있는 결정애 박수!!!
    외국 나가시면 힘들더라도 열심히 사셔서 꼭 성공하시길...
    그래서 애들 아빠 가슴치며 후회하게 만드세요 꼭이요!!!

  • 14. 제비꽃
    '04.10.12 2:10 PM (61.78.xxx.31)

    어디서 무슨일을 하시든 건강하세요 ^^
    하시는일 다잘되시길 바랍니다
    82에도 오시는것 잊지마시고요 ^.~

  • 15. ....
    '04.10.12 2:20 PM (211.225.xxx.104)

    잘하셨습니다.
    보험자 수익은 처음 댓글단 님이 말씀하셨듯이..부모님 이름 앞으로 명의 변경을 해두세요.
    저희 오빠가 겪은 일인데..
    어느 부부가 이혼을 합의하고 법원서 서류도 각자 한부씩 받았는데..
    그만 법원서 오다가..그 아내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답니다.
    그 아내 명의로 보험금이 많이 나왔는데.. 수익자를 어린 아들이름앞으로 해둔걸..
    아버지가 챙겨서..바람피던 뇬이랑..종적을 감췄답니다.
    자식 내팽개치고요.
    그 아들은 외할머니가 아주 어렵게 키우는데..할머니 형편도 말이 아니랍니다.
    그 할머니의 아는분이..오빠한테 상의를 하러 오셨나본데..ㅠㅠ
    그러니..
    보험금 수익자는 친정부모님 앞으로 해두시던지..
    나중에 아이들을 믿고 맡길만한 사람이름으로 해두세요.
    저도..사람일은 모르는법이라서..
    친정엄마앞으로 해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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