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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올려도 될지 모르겠는데 강아지 키우실분 계신가요?

냥~냥~=^.^= 조회수 : 913
작성일 : 2004-09-15 21:57:11
제가 키우는건 아니고요 남자친구가 강아지를 키우고있어요
까만색 코카스파니엘을 키우는데....빌라에 살고있거든요
그런데 빌라주민들이 강아지를 없애라고 난리인가봐요.
그래도 계속 버텼는데 얼마전에 아래집인가....그집 아저씨한테 멱살까지 잡혔더라고요..
어차피 거기서 당장 이사갈수도 없는거고....계속 이웃이랑 얼굴 붉히며 살기도 그렇고 해서...
강아지를 분양하기로 했어요....
화장실도 잘 가리고요....여기서는 베란다에다 훈련을 시켜서 베란다에 실례를 하더라고요
저희집에도 하루 놀러왔는데 베란다에 살짝쿵 실례를 얌전히 해놓고 갔어요...^^*
어차피 화장실을 가릴줄 아는아이이니까...장소는 다시 알려주셔도 잘 가릴거에요
앉아...손....기다려...이런말들 다 알아듣고요~
애교도 많아요..
사람을 얼마나 조아하는지 몰라요~
코카의 성격상....개구장이가 많잖아요.
성격잘 받아주실수 있는분이셨으면 좋겠어요.
여자아이고요....6개월정도 됐어요..
분양가는....합의하에 결정하도록할께요

연락주세요
010-3435-.3949
IP : 211.202.xxx.24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선곤
    '04.9.15 10:11 PM (61.74.xxx.241)

    데리고 오셔요 저의집으로요 잘 키워드리겟습니다 대신 돈받고 분양하시지 말고

    항상 오셔서 볼수도 함께놀아도줄수 있는 저의집으로요 요즘 돈받고도 안가져가요

    저의집에 아메리카 코카스 파니엘이라나 뭐라나 통사정해서 또 한마리 키우고 있어요

    주고간 주인이 가끔 오는데요 이렇게좋은곳에서 키우게 되어 고맙다고 가끔 비싼 사료까지

    사다주고 갑니다

  • 2. 딸기
    '04.9.15 10:33 PM (69.88.xxx.138)

    선곤님이 데려가시겠다면 보내시는게 좋을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코커를 키워본 경험으로 외람되지만 사진의 아이는 순종이 아니군요.
    아메도 잉글도 아닌..
    6개월이면 분양해가시려는 분도 거의 없을거에요
    강아지 분양하는 마음이 그렇던데요.. 제발 오래오래 사랑하면서 키워줬으면....하는 마음

    선곤님 자신있게 말씀하시는것 보니 보내셔두 걱정없으실것 같아요.

  • 3. 저렇게 선뜻..
    '04.9.15 11:15 PM (211.44.xxx.102)

    선곤님 대단하세요.

  • 4. 눈이 참 이쁘네요
    '04.9.15 11:18 PM (221.141.xxx.50)

    음.. 저도 시골에 내려보낸적있는데 같은 이유로..
    맘이 참 안좋을텐데 남친분 맘도 잘 헤아려 다독거려주세요 정이 참 무섭거든요
    우리나라도 강아지 좀 키울수 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답니다.
    그게 멱살까지 잡힐 짓인지는 아닌것같은데.
    늘상 나오는 이야기라 조심스럽지만, 정말 웃기죠? 안좋은 쪽만 보도하고
    잘 기르고 있는 사람들도 남들 눈 무서워서 힘들다니깐요.
    키우는 입장에선 정말 애뜻한 생명체인데..
    요새 돈 주고 키우던거 팔려면 정말 불가능해요.
    저도 100만원이나들었는데 그냥 줬거든요. 못된 개 주인만나서 폐렴걸린거 살려내느라
    병원비 정말 무섭게 들었거든요.
    개 분양하실때 본전 생각이런거 없으셔야할꺼예요.
    그냥 좋은 주인 만나길 바라시는게 좋으실듯해요.

  • 5.
    '04.9.16 12:01 AM (61.79.xxx.85)

    근데...제생각은 분양비는좀받아야될듯싶어요 안그러면 너무싶게생각한다고하더라구요 공짜다싶어서요 몇푼안되는돈이라도주고사는사람은 진심으로키우고싶어서거든요..그냥은 주지마세요....

  • 6. 엘리사벳
    '04.9.16 12:51 AM (218.147.xxx.188)

    칠십만원 주고산 (롯드와일러)개도 너무 키우기 버거워
    개장사한테 전화한번 해봤더니 이만원 준다고 하더이다.

    고놈 일줄일에 사료 한포씩 먹었었는데....
    정말 사랑하신다면 분양가 보다 잘 키우실분 찾는게 우선인거 같아요.
    특히나 코카스파니에을 더욱 값을 못받아요.

    실내보다 선곤님댁 같은 곳이 더 좋을겁니다,

  • 7. 레몬트리
    '04.9.16 1:19 AM (211.199.xxx.175)

    그건 그래요.. 개를 사랑한다면 본전생각보다 잘키울수 잇는곳으로.....
    우리동네에 투견..(진돗개.숫놈)으로 한다고.. 개장수가 300만원에 팔라고 한 녀석이 잇는데
    쥔장이 안판다고 하다가.. 아파트로 이사를 가게 됐거든요. 키울곳도 없고..정들어서..암수 한쌍으로 있던걸..전라도에 물어 물어서 잘키우는집에다가 그냥 주더라고요.
    그런데..
    진돗개는 한주인만 섬긴다는 말이 맞나봐요.
    그 숫놈녀석이, 식음전폐하고 그냥 굶어 죽었거든요.

  • 8. ...
    '04.9.16 2:20 AM (222.99.xxx.57)

    진돗개 얘기 짠하네요ㅜ.ㅡ
    이렇게 주인 따르는 개들 못 키우게 하는 이웃들도 너무하고 요즈음 여기저기서 키우던 강아지 분양한다고 올라오는 것 보면 정말 속상하네요.그래도 식구로 받아 들였는데..
    안그래도 불쌍하게 취급 받는 나라에서(일부겠지만 식용으로 쓰이는 나라) 태어난 것도 서러운데 이런저런 사정으로라도 책임감 없이 돈 생각까지 하며 보내려 하는 주인들도 안타깝네요.
    요즘 정말 애완견들 아기 때도 제값 못받아 식용으로 팔린다는 거 얼마전에도 나왓었쟎아요.
    잘 키워줄수 있는 곳에 보냈으면 해요(분양비 흥정 같은 거 보단요ㅡ.ㅡ)

  • 9. 깜찌기 펭
    '04.9.16 8:11 AM (220.81.xxx.219)

    생판 남이어도 혼자서 끙끙대며 일하고 있으면,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 거들어주는 게 인지상정아닌가요? 나는 이 일 할 의무없다..나도 똑같이 배우고, 집해왔다..이러면서 팔짱끼고 앉아있는 것은 인성이 덜된거라고밖엔 안보입니다. 한가지 불만이 있다면 여자들만 죽도록 일한다는 것...그것도 며느리가 일하는 걸 너무 당연시한다는 것이지...집안의 행사이고 나도 그 일원이면서 아예 아무 일도 안하겠다고 하는 건...못되쳐먹은 거에 다름아니라고 봅니다.

  • 10. yuni
    '04.9.16 9:07 AM (211.210.xxx.166)

    아랫집 아저씨한테 멱살 잡힌건 참 거시기 한 경험이지만 아랫집 사람이 욱~~하는 성미면 있을수도 있는 일이에요.
    베란다에서 용변을 보면 아랫집서 얼마나 그 냄새며 고통이 큰지 상상이 안갈거에요.
    저의 아파트에서 어느집이 베란다 용변을 보게했는데 그 아래 세집까지 그 냄새로 고개 절래절래 하더군요. 제발 개 키우시는분들 화장실에서 누이거나 개전용 화장실을 따로 만들어주세요.
    베란다에 누이고 물 붓는 일 말아줘요.
    요새 사람 살기도 힘들만한 세상이라 개값이 *값이란말 실감해요.
    태어난지 1개된 코카를 분양할데가 없어 개장수에게 5천원씩 넘긴다네요.
    그 용도는 아시겠죠?? 아휴~~.

  • 11. 요즘
    '04.9.16 9:54 AM (203.241.xxx.142)

    정말 경기 어려운가봐요.
    잘 나가던 애견센터들도 줄줄이 망하고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합니다.
    애견센터에 있는 그 비싼(!) 강아지랑 고양이들도 분양이 안 되서 성견이며 성묘가 되버리고 있는 실정이래요. 또 사료비 아낀다고 길에 그냥 내놔서 다치고 죽는 동물도 많구요. 다른 집에 부탁해놓고 연락 두절된 사람도 한 둘이 아니라네요.

  • 12. 열쩡
    '04.9.16 11:52 AM (218.153.xxx.41)

    선곤님께서 사랑으로 돌봐주신다면 정말 좋겠네요...
    코카도 사냥개 일종이라서 자연속에서 자란다면 행복해할거에요...

  • 13. 비니드림
    '04.9.17 11:56 AM (210.106.xxx.46)

    울집 코카도 엄청 똑똑하고 눈치빠르고 이쁜....정말 눈망울에 홀딱반해서 데리고왔던...그런 애였는데...
    아이없던 집에 살다가 아기가 생기고 나니 더이상 키울수가 없었답니다. 그래서 농장도 하시고 코카 숫놈도 키우고 계신분께 분양했던 기억이 있네요...너무 보구 싶어요....잘살고 있는지... 연락처를 잃어버려서 보러두 못가구....좋은분께 가서 잘 지냈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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