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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서 본 글-같이 읽어요.

사랑샘 조회수 : 890
작성일 : 2004-09-15 14:42:45
불행이란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모르는 곳에서 제멋대로 자라고 있다가 어느날 갑자기 눈앞에 나타난다.
행복은 그 반대다. 행복은 베란다에 있는 작고 예쁜 꽃이다. 또는 한쌍의 카나리아다.
눈앞에서 조금씩 성장해간다.   -무라카미 류, '69'


종종 불행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러나 대개의 경우 불행은 어떤 사건의 결과가 아니라 불행하다고 느끼는 심리적 상태의 산물이다.
그것이 힘들게 느껴지는 이유는 예고없이 찾아오는 불행의 성질 때문이지만,
한편으로는 우리의 심리상태가 지극히 불안정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삶을 명랑하고 유쾌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은 좀처럼 불행이라는 감정을 경험하지 않는다.
똑같은 상황에 직면해도 어떤 사람은 자신이 불행하다고 말하지만,
다른 사람은 불행하지 않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애써 불행한 일들을 피해다니는 것보다는
그러한 불행감에 노출되지 않도록 자신을 추스르는 데 노력하는 게 현명한 일이다.
문득 삶이 힘들다고 느껴질때, 자신이 불행하다는 생각이 들때 지금의 자신을 먼저 돌아보라.
어쩌면 문제는 아주 가까이에 있는지도 모른다.       -고봉준님




오늘 신문의 한 코너에서 읽다가 너무 좋아서 옮겨봤어요. 저도 한때 가벼운 우울증에 시달렸더랬습니다. 지난겨울부터 올봄까지... 그치만 제 인생관을 재정리했다지요. 할수 있는 것만 하자. 그리고 할수 없는 것도 있다. 애들문제도 좀 너그러이 생각하고... 너무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구요.
암튼 세상일이란 모두 자기 마음에 달린 것 같아요. 쉬울수도 있고 어려울수도 있고.
IP : 220.89.xxx.13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키세스
    '04.9.15 5:19 PM (211.176.xxx.134)

    좋은 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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