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금요일에 아이들 운동회가 있답니다.
6학년인 제 딸아이, 얘가 글쎄 달리기만 했다 하면 꼴찌합니다.
제깐에도 조금 챙피했는지 달리기 연습을 하겠다네요.
제가 밤에 운동을 나가거든요.
거기에 따라 나와서 연습을 하겠다고 하길래 그러라 했죠.
딸아이 친구 한 명까지 불러내서 운동장에 갔죠.
아이들에게 내가 왕년에 100미터 16초대로 달렸다고 자랑스럽게(?) 얘기하고
달리기 시합을 제의했죠.
출발은 좋았어요.
근데 좀 달리다 보니까 자꾸 헛발을 딛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숨은 턱까지 차오르고...
결국 꼴찌 먹었습니다. 간발의 차이로....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허벅지가 장난 아니게 아프네요.
이래서 나이는 못 속이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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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못 속여~
고미 조회수 : 902
작성일 : 2004-09-14 12:13:54
IP : 61.111.xxx.3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쵸콜릿
'04.9.14 12:32 PM (211.35.xxx.9)그건...나이탓이 아니고 운동을 너무 안하셔서 그러 것 같은데요.
어딜봐도 고미님 나이들었다...말씀안하심 절대 몰라요 ^^
딸하고 어디 나가시면 동생이냐구 안묻던가요 ㅎㅎㅎ2. 고미
'04.9.14 12:36 PM (61.111.xxx.33)쵸콜릿님!
뻥이 좀 심했다.
그래도 담에 만나면 맛있는 것 사드릴게요^^3. 엘리사벳
'04.9.14 3:35 PM (218.237.xxx.7)달리기 욕심 부리다 상처 생기기 쉬워요.
큰아이 학교 다닐때 주위의 권유로 400m를 달렸습니다.
처음엔 뒤처지더니 한사람 한사람 제치더니 드뎌 제가 1등으로 달리고 있는 겁니다,
(원래 달리기 못했걸랑요.)
그런데 아이들 환호성에 학교가 들석들석.....
더이상 제가 달리는 것이 아니더군요, 발은 땅에 닿는것 같지도 않고....
갑자기 1등을 못하면 어쩌나 하는 불안이 엄습하더니.....
그다음은 말못해요. 양쪽 무릎, 한쪽 팔, 얼굴까지......
다시는 달리기 안나서요,4. 김흥임
'04.9.14 4:44 PM (221.138.xxx.61)킥^^**
그거 나이탓인가요?
전 얼라때부터 늘 꼴등인디요5. 모란
'04.9.14 7:17 PM (220.118.xxx.253)고미님 처녀같은걸요~~
(혹시 나도 맛있는거 사줄까.. 하는 기대에, 보지도 못한 고미님을...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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